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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아이디어 톡톡 `창의·융합` 경진대회

【경산】 경일대 재학생들의 현장실습 수기와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6 KIU LINC 창의·융합 경진대회`가 지난 6일 열렸다. 사진 경일대 LINC사업단이 주최하고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현장실습수기공모와 캡스톤디자인아이디어공모 두 분야로 진행됐다. 총 70여개 참가 팀 중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이날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확정됐다.영예의 대상은 현장실습수기공모 부문 김리오(사진영상학부 4년), 캡스톤디자인아이디어공모 부문 반창훈(기계자동차학부 4년)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들은 경일대 총장상과 함께 노트북을 부상으로 받았다.현장실습수기 부문 금상은 기계자동차학부 한정진, 사진영상학부 이서구씨가, 은상은 건설공학부 이승엽, 소방방재학과 이재을씨가 차지했다.캡스톤디자인분야에서는 컴퓨터공학과 이승주, 디자인학부 강수지씨가 금상을, 신재생에너지학과 김병우, 강소연씨가 은상을 받았다.경일대는 재학생들의 기업체 현장실습을 장려하고자 매년 동·하계 방학을 이용해 4주 또는 8주간의 단기 현장실습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기 중 장기현장실습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의적인 사고력 고취를 목적으로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홍재표 경일대 링크사업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현장실습에 참가해 기업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6-10-10

“몸소 실천한 나눔의 삶, 큰 가르침 줘”

【경산】 대구가톨릭대는 6일 하경서(54) 카이사(CAISA)그룹 회장에게 명예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하 회장은 엘살바도르를 중심으로 과테말라, 니카라과, 미국 LA 등에서 14개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으로 의류, 포장, 건축, 창고업, 커피농장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장에 6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연매출은 3억 달러가 넘는다.특히 엘살바도르 한인회장을 맡아 교민의 권익신장과 투자기업 보호, 교민사회 유대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엘살바도르에서 미혼모 직업 교육을 시행하고 현지에 13개 고아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한글학교 운영, 한인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 많은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교민들의 민족의식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하고 있다.대가대는 하 회장의 이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높이 평가해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축사에서 “하 회장은 훌륭한 기업인으로 존경받으며 한국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 나눔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그는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하 회장은 대구가톨릭대와의 교류와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엘살바도르 현지연수에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대구가톨릭대에서의 여러 차례 특강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하 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재외동포재단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에는 엘살바도르 국회가 수여하는 사회공헌상을 받기도 했다.하 회장은 답사를 통해 “내 아이디어를 갖고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일이 무척 행복하다”며 “자신에게 일어나는 어려운 일을 고맙게 여겨야 한다. 인생에는 고통도 있고 행복도 있다. 건강할 때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도와주어라. 그것이 행복이다”고 말했다.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밀톤 알시데스 마가나 에레라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대구가톨릭대 교직원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0

장애학생과 함께한 과학축제

【경산】 대구대가 5일 지역의 장애학생들을 초청한 `희망의 과학 싹 잔치`를 열었다.대구대 특수과학교육사업단과 대구광역시과학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는 대구대 사범대 학생들과 대구 지역 특수학급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참가 학생들은 영화 `겨울 왕국`을 패러디한 과학 매직쇼를 통해 교과서에 등장하는 실험들을 재미있는 마술로 접했고, 소리와 매질에 대한 딱딱한 과학 원리를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과학 뮤지컬을 통해 배웠다. 또 창의체험마당은 어려운 과학 주제 대신에 공기, 불, 흙, 숲 등을 주제로 해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들로 채워졌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동현(물리교육과 2년)씨는 “수개월에 걸쳐 학과 선후배들과 함께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관객들이 재미있게 봐주니 뿌듯했다”면서 “예비교사로서 또 한 번의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2006년 시각장애학생 초청 과학체험 행사를 시작한 이후 대구 시내 특수학교를 순회하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장애학생들과 함께 하는 체험형태 과학축전으로 자리잡았다.행사를 주관해 온 임성민 교수(대구대 물리교육과)는 “한 대학이 11년째 꾸준히 장애학생을 위한 과학축전을 연 것은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처음에는 장애학생들에게 과학을 잘 가르치는 방법을 찾고자 출발했지만, 지금은 장애의 여부를 떠나 함께 즐기는 의미 있는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대구대 특수과학교육사업단은 `소수자를 배려하고 모든 이를 포용하는 통합교육 환경에 대비하는 교사 양성`을 목표로 사범대학 특수교육과와 과학교육학부가 의기투합한 융복합사업단이다.전국 사범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4년부터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 사업단(CK-I)에 선정됐고, 올해는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며 특화된 교원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심한식기자

2016-10-07

영남대, 유통전문가 실무 역량 강화

【경산】 영남대가 ㈜하이프라자(대표이사 강계웅)와 유통전문가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최근 양 기관은 ◆영남대 경영학과 전공선택 교과목 `소매유통 실무` 운영 ◆(주)하이프라자 현장실습(인턴십) 시행 및 우수학생 선별 채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부터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과정을 포함한 유통 전문가 정규 교과목(이론 3학점+현장실습 2학점)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됐다.영남대는 점포의 개설, 상권관리, 판촉, 매장관리, 판매실습 등 유통관리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전공 교과목을 개설하고, ㈜하이프라자는 지점장급 실무자를 직접 학교로 파견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다.또 해당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은 4학년 하계방학 중 8주간의 현장실습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하이프라자는 LG전자가 100% 출자한 전자제품 판매·유통전문회사로 2015년 매출액 1조4천500억원, 전국 판매점 수 391개, 임직원 수 2천7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유통회사다.박종무 영남대 경영대학장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학생들이 유통 전문가로서의 실무 역량을 강화해 취업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기업이 원하는 실무 역량을 키워 보다 폭넓은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06

지역발전 앞장 `경산시민상` 수여

▲ 권오흥, 김말예【경산】 경산시는 권오흥(58)씨를 사회복지부문, 김말예(54)씨를 산업경제부문 2016년 경산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경산시민상은 각급 기관단체장 또는 일반시민의 추천을 통해 후보자 접수를 하고 후보자에 대해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상자가 선정된다.사회복지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권오흥 씨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5천500만원의 성금기탁과 `착한 가게` 등록을 통해 2015년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또 경북치과의사회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경북지구 총재를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무료 틀니 시술, 행복한 금니 기부캠페인 추진, 자선 골프대회 개최, 주거환경개선 봉사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와 각종 기금마련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이외에도 경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현재까지 단장으로 재직하며 매년 10회 이상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청소년음악회, 정기연주회 등 지역민의 문화 갈증해소에 이바지해오고 있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되었다.산업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말예 씨는 1989년부터 28년간 고려타이어공업을 경영하며,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2010년 수출 90만 불 달성, 2014년 매출액 28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왔으며, 조직적인 환경관리시스템 도입, 직원 환경교육을 통한 타이어관련 산업 인식개선에도 이바지했다.또 경북여성기업협의회장으로서 기업경영상 정보공유 및 행정기관 협의를 통한 경영환경개선을 위한 노력,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 여기에 주기적 자연정화활동, 급식봉사, 저소득층 소녀를 위해 `건강생리대 매직박스 보내기` 성금 3천만원을 기탁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경산시민상은 1985년 경산군민상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30여년 간 각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2016년 경산시민상 시상식은 15일 개최되는 제2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시민체육대회에서 열린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04

대경대 자동차딜러과, 1억 연봉인 배출

【경산】 자동차 딜러를 양성하고 있는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가 연봉 1억원의 세일즈 달인을 배출해 주목받고 있다.대경대 자동차 딜러과를 졸업하고 군 제대 이후에 수입자동차(크라이슬러, 피아트, 지프) 매장에서 지난 2015년 3월부터 수입자동차 전문 딜러로 일을 시작한 김성엽(25·사진) 씨는 지난해 1억 연봉자가 됐다.김 씨는 4개월간의 인턴십을 거쳐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본격적인 자동차 딜러로 일한 결과 1억 연봉자가 되었고, 올해는 판매성적이 더 좋아 연봉도 더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김 씨의 고액 연봉에는 철저한 고객관리와 판매 전략이 뒷받침되었다.관리하는 VIP 회원이 100여 명인 김 씨는 고객이 차량을 구매한 이후부터 차량사고 출동, 도난사고, 차량점검, 보험, 중고차 교환, 생일서비스, 차량별 관리서비스 제공 등 20여 가지 자신만의 관리 노하우 리스트를 만들어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이러한 고객 사후관리는 안심하고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소문을 타면서 올해 판매량도 작년 대비 증가했다.수입자동차 시장이 개방되고 수입자동차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자동차 딜러 고액 연봉시대에 한몫 하고 있다.김송병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 학과장은 “수입자동차 시장이 개방되면서 전문 딜러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전문 딜러가 되고자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유턴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존 딜러들과 확실한 차이점이 있어 산업체에서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9-30

`대구대·진량 지하철 연장` 릴레이 캠페인

【경산】 대구대가 2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대구대·진량 연장 촉구를 위한 SNS 손 글씨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이날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앞 사랑광장에서 열린 캠페인 발대식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800여 명의 학생이 모여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대구대·진량 연장을 촉구했다.학생 대표로 발언한 박주환 공과대학 학생회장(건축공학과 4년)과 김광수 정보통신대학 학생회장(전자제어공학전공 4년)은 “대구권 주요 대학 인근엔 이미 지하철이 있거나 건설 예정이지만 유독 대구대만 빠져 있다”면서 “전체 70%가 넘는 학생들이 대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고, 특히 장애학생들이 많은 우리 대학에는 지하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SNS 릴레이 캠페인의 첫 주자로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나섰다. 홍 총장은 지하철 대구대·진량 연장을 촉구하는 문구를 직접 손 글씨로 쓰고 인증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Facebook)에 올렸다.또 홍 총장은 박기덕 대구대 총학생회장, 유영준 총대의원회 의장, 최지성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이민채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 등 학생자치기구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지목받은 학생들은 직접 손 글씨로 연장 촉구 문구를 쓰고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3~5명을 다시 지정해 전파하게 된다.대구대는 그동안 지하철 대구대·진량 연장을 위해 안심역(도시철도 1호선 종점)부터 대구대 경산캠퍼스까지 이어달리기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홍덕률 총장은 “저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이 대구 도시철도 연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학생 여러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이번 SNS 릴레이 캠페인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대구대·진량 연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30

영남대 `日 독도영유권 주장` 실체 밝힌다

【경산】 영남대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의 조문과 관련 문서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논리의 실체를 규명하는 추계학술대회를 30일 개최한다.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과 독도`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 최근 일본은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일반화해서 가르치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과 관련된 자료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 한일관계에 대한 해법과 우리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학술대회는 이기석 서울대 명예교수의 `독도와 동해 표기의 현황과 앞으로 과제`와 나홍주 흥사단 독도수호본부 공동대표(전 주미한국대사관 해무관)의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상 독도의 위상과 그 수호책`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주제발표 시간에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독도가 누락된 과정과 함의`(일본 독도=죽도넷 박병섭 대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체결에 대한 주요국의 입장과 평화조약의 법적 체제`(김채형 부경대 교수),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의 국제법적 의미와 독도 영유권`(최철영 대구대 교수), `샌프란시스코 조약 제2조 a항의 문언적 해석`(정태만 인하대 교수), `태정관지령과 샌프란시스코조약의 관련성에 대한 검토`(이성환 계명대 교수),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한일협정 및 신해양법과 독도 해법`(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준비돼 있다.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학술대회 참가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한다.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최재목 소장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은 독도의 영역 확정을 유보하고 현상유지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문서를 보면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영유권 논리가 허구라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독도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대응을 모색하고, 관련 연구자들 네트워크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29

화장장려금 지원 등 시책 발굴 “눈에 띄네”

【경산】 경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조 시장의 주재로 국·소장과 실·과장,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해 2016년도 하반기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는 스마트 휴먼 재활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제안된 46건의 시책에 대해 담당부서가 간략하게 보고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시는 지난 2월 상반기에도 새로운 시책 33건을 발굴해 일부 완료되었거나 추진 중이다. 이날 보고된 새로운 시책은 △맞춤형 취업상담 시스템 구축 △경산시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시청네거리~경산역 구간 전력선 지중화사업 △노후 상수도관로 정비사업 △경산맥반석 분청사기 도예촌 및 관광벨트 조성사업 △저출산 극복 임산부 통합건강관리 지원사업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사업 등 대부분 국·도비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국가 예산의 확보가 과제다.이날 보고를 받은 최영조 경산시장은 “새로운 시책개발에 수고했지만 눈에 확 다가오는 것이 없다”며 “단순 성과만의 시책개발이 아닌 지역발전과 함께 시민들이 만족하는 시책개발과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내년 1월부터 사회복지과가 시행하는 `화장장려금 지원사업`은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로 세태가 바뀌고 있지만, 지역 화장장이 없어 타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할 때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사용료의 50%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28

경산 갓바위 축제 또 썰렁

【경산】 매년 가을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을 주제로 열리는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이하 갓바위 축제)가 입방아에 휩싸였다.지난 23일에서 25일까지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2016 갓바위 축제는 관광객 수만 명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24일 열린 국태민안 소원기원과 소원성취 갓바위 음악회, 25일 열린 달마와 함께 하는 소원성취 기원제가 관중을 모았기 때문에 체면치레만 했을 뿐, 대다수 프로그램은 참여객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적었다. 이러한 이유로 3일간 열리는 갓바위 축제를 하루로 단축해 알찬 기획과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나, 경산시는 이의 실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경산시가 경북도로부터 지원받는 축제 지원금 3천만원을 포기하기는 쉬우나, 이를 포기하고 시비로 갓바위 축제를 개최하면 행사성 예산 총액 제한이 장벽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갓바위 축제가 끝나고 시는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광객을 배려하는 주최 측의 변화 없이 갓바위 축제의 성공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역민의 중론이다.지난 3월 26일 열린 의성 산수유 축제는 성공적인 지역축제의 하나로 꼽힌다. 볼거리와 먹거리도 훌륭했지만 외지 관광객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산수유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주차에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행사진행 측이 불편을 감수하고 외지인에게 주차장을 내주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갓바위 축제의 주차장은 행사 관련자들의 차량으로 점령돼 정작 축제를 즐기고자 찾은 관광객들은 도로 한쪽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행사장을 찾아야 했다.이와 관련 시민 김모씨는 “갓바위 축제의 성공을 위해 자신들의 불편을 감수할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나 공직자가 언제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27

경일대생들 프랑스서 실용성 디자인 `선풍`

【경산】 경일대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재학생들이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디자인박람회에서 세계 여러 국가의 구매상들로부터 오퍼를 수주해 화제다.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Maison Objet 2016` 박람회에서 우산모양 클립 `UMBRELLIP`과 우산 거치대 겸 노트북 액세서리 `OCTOPUS`를 출품한 경일대 산업디자인 전공 우진우(2학년·24)·이홍철(4학년·26) 씨가 그 주인공이다.흔히 사용하는 클립을 우산 모양으로 디자인해 서류를 꽂은 채로 줄에 걸 수 있도록 만든 UMBRELLIP 작품은 독일의 세계적 디자인제품 판매 기업에서 연계 판매를 제안 받았으며, 노트북이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쿨러 액세서리를 비오는 날에는 우산걸이로 사용하도록 만든 OCTOPUS는 미국, 대만,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구매상들로부터의 주문과 중국의 제조업 회사로부터 디자인 의뢰를 받기도 했다.지도교수로 박람회에 함께 참여한 김대성(47) 교수는 “수업시간에 제품의 디자인이나 제작방법뿐만 아니라 제작공장을 섭외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까지 가르치고 있다”며 “교육부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바이어를 상대하고 협상하는 방법을 실습하고자 참가한 박람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Maison Objet`는 13만㎡ 전시장에서 홈 데코레이션, 홈 디자인, 액세서리, 가구, 키즈, 텍스타일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실내외 장식용품을 선보이는 박람회로 완성도가 높고 양산체제를 갖춘 제품이라야 출품할 수 있어 기성 디자이너들에게도 참가의 벽이 높다.현재 경일대 산업디자인 전공은 재학생 중 4명이 창업에 성공해 서울 유명 디자인숍에서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실질적인 디자이너 양성교육을 이어가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26

대구대, 28일 취업 두 마당 개막

【경산】 대구대가 28일과 29일 이틀간 지역 우량기업과 동문기업이 함께 하는 `취업 두(DU, Daegu University) 마당`을 연다.행사 첫째 날인 28일에는 경산캠퍼스 햇살광장에서 동문기업과 함께 하는 취업 마당(Dream 마당)이, 이튿날에는 검도관에서 `2016 대학리크루트 투어`와 함께하는 우량 기업 취업 마당(Up 마당)이 진행된다.이번 행사에는 대구은행, 대구백화점, KB손해보험,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대기업과 금융권, 공기업 등 25개 업체가 참가한다. 또한, 세안정기 등 11개 동문기업도 함께 한다.학생들을 이 행사를 통해 지역 우량 기업들의 채용 정보는 물론 각종 취업설명회와 취업특강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입사서류 컨설팅, 직무적성검사, 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학생들의 취업 상담 접근성 향상을 위해 확장 이전한 `진로취업관` 개관식도 함께 열린다. 진로취업관 안에는 동문기업 상시 상담실도 마련된다.대구대는 올해 1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에 선정되는 등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취업·창업지원을 위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이번 행사에 동문기업들이 함께 나서 후배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힘을 써줘 든든하다”면서 “학생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26

영남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경산】 영남대가 교육부와 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영남대는 23일 엘타워(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도` 인증수여식에서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 사진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인증이며 인증기간은 2018년까지 3년간이다.`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기업 등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에서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ㆍ관리하고, 구성원들의 성과관리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 및 교육훈련 등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등 인적자원 개발과 관리가 우수한 기관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6년도부터 시행됐다.영남대는 이번 인증평가에서 인적자원관리 10개 항목, 인적자원개발 6개 항목 등 총 16개 세부 평가항목 전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영남대는 창의적인 인적자원관리 체계를 갖추고, 인적자원관리 관련 제도 개선이나 정책 제안 등이 조직 내에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시스템을 갖춰 구성원들의 성과목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조직 구성원 개인의 경력개발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고 평가받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26

“꿈 실현하는 과정이 인생의 길”

【경산】 이효수(65) 전 영남대 총장이 지난 21일 후배 교수들과 학생들을 위한 고별 강연을 했다.오후 3시 영남대 상경관 208호에서 `나의 꿈, 나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의에는 이 전 총장의 마지막 강의를 듣고자 찾은 제자들과 동료 및 후배 교수들로 자리가 가득 찼다.이날 강의의 주제는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의 `마지막 강의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카네기멜런대학교는 강연자가 `죽기 전에 하는 마지막 강의라고 가정`하고 청중에게 그들의 `개인적인 삶, 그리고 직업적인 삶의 여정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는 `마지막 강의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헤밍웨이의 소설 제목인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라는 말로 강의의 문을 연 이 전 총장은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싶었고 그리고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경험한 고뇌와 시행착오들을 동료와 후배 교수들과 공유함으로써 그분들이 훌륭한 학자와 교육자로 나아가는 길에 참고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담고 싶었다”고 강연 동기를 밝혔다.이 전 총장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헌책방에서 경제학 서적을 우연히 읽고 경제학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키운 일화를 소개하면서 “큰 꿈을 꾸고, 인생을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워라. 그 꿈을 실현해가는 과정이 인생의 길이 된다”면서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하면 인생을 당당하게 살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또 이 전 총장은 평생 교육자로서 살아오면서 형성된 교육에 대한 철학과 사상을 이야기해 동료와 후배 교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총장은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잠재적 역량을 고도로 발현시키는 것”이라며 “교육자들이 학생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무한신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강연에서는 이 전 총장이 인재주의 경제학자로서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도 강렬했다. 사람과 인간의 본능, 정보와 힘의 균형 등 이 전 총장이 경제학자로서 가진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단층노동시장론`, `PDR시스템이론`, `창조경제론`, `Y형인재론`, `경제발전단계설` 등 그동안 이 전 총장이 개발한 독창적 이론들을 토대로 한국 경제사회의 위기를 진단하는 날카로운 면모도 보였다.이 전 총장은 노동시장 고용관계 분야에서 독창적 이론을 개발한 세계적인 노동경제학자다. MIT의 토머스 코캔 교수가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워싱턴 세계대회 전체회의에서 “이효수 교수가 개발한 이론은 서양 이론가들에게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획기적 논문”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학자로서의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베를린 세계대회 전체회의 좌장, 제5차 아시아대회 프로그램위원장, 한·중 대학총장포럼에서 3년 연속 기조연설을 할 정도로 글로벌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는 이 전 총장은 강의 말미에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공직에 있는 지도자들은 반드시 공선사후(公先私後)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 `내가 나를 위해 일을 하는가, 조직을 위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질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리더십은 `VIP 리더십`”이라며 “비전 제시 능력이 뛰어나고(Vision provider),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을 할 수 있고(Innovation driver), 혁신 저항관리를 할 수 있는 지혜와 열정(Passion)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효수 전 총장은 1979년부터 38년간 영남대 경제금육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제13대 영남대 총장을 역임했고 지난달 정년퇴임 후 명예교수로 추대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23

자동차매매 자격제 최초 도입

【경산】 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와 자동차협동조합이 지난 20일 자동차 매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자동차 매매 자격증을 민간 주도로 개설하기로 했다.현재 자동차 매매 종사자는 중고차와 신차를 포함해 6만5천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고차 시장규모는 연간 6조원에 달해 소비자가 신뢰할 자동차 매매 자격증 도입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양 기관은 올해 말부터 민간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동차 매매 자격증 도입의 공동 노력 △공동교육과정 개발 △매매 자격 검증제도 도입 △민간자격 시험 도입 등에 나서기로 했다.이들 기관은 1년에 1회 시험을 통해 개인권리 정보 보호법, 자동차 이미지 메이킹, 판매 에티켓, 자동차 상식과 전문지식, 자동차 판매 규정과 계약 범위 등 이론과 실무를 테스트해 총 80점 이상이면 자격증을 발급한다는 방침이다.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자동차 협동조합원의 김영선 이사장은 “중고차와 신차 시장 규모가 증가되는 만큼, 자동차 매매 중개사를 검증할 수 있는 자격증 도입이 절실해 우선 민간 주도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자격 인증 제도를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공정한 자동차 매매 문화를 만드는데 사회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부동산 중개사 국가자격증 제도처럼 자동차 매매도 소비자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거래할 수 있도록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투명한 매매 실명제를 해야 한다”며 “이번 민간 자격증 도입은 대학과 자동차협동조합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자격증 취득자와 미 취득자와의 차이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말 실시 예정인 민간자격증(자동차 매매 중개사) 취득 대상자는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 2017년도 졸업 대상자와 졸업자이며 점차 일반인에게 확대될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