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석학 초청<BR>오늘 국제학술대회 개최
【경산】 영남대가 23일 캐나다와 일본 등 국내외 주요 석학들을 초청,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근대적 전환과 영토 인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독도의 역사적 진실 규명`을 위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정책 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동북아역사재단,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일본의 독도 점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한·일 관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근세·근대 한일 양국의 사료를 통해, 일본의 `고유영토론`과 `무주지 선점` 논리의 실체를 규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허남린 캐나다 UBC 아시아학과 교수가 `조선의 군사력, 영토방위 그리고 국제관계`에 대해 발표하고,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이 `근대 일본 제국주의의 팽창과 영토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이케우치 사토시 일본 나고야대 문학부 교수는 `독도(竹島)의 활용실태와 영유권`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과 김병렬 국방대학교 교수가 각각 `일본의 `1905년 독도 영토편입` 주장 비판`, `광복 후 독도연구의 국제법적 성과와 과제`를 논한다.
영남대 최재목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독도는 근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재편과 일본 제국주의의 대륙 진출 과정에서 희생됐다”며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근대기 한·일 관계, 역사학, 국제법적 측면에서 독도의 진실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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