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3인3색 부흥회에 초대합니다

포항중섬로교회(담임목사 석성환)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신년축복성회 3인3색 부흥회를 연다.부흥회는 이순창 목사(서울 연신교회),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 이흥식 목사(대구 평산교회)가 강사로 나서 11, 12, 13일 차례로 강연을 한다.이순창 목사는 영남신학대와 장신대학원을 졸업하고 서강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 명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미국 맥코믹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영남신학대 겸임교수, 평북노회장, 서울시연합당회 회장, 한남대 이사를 역임했다. 연신교회 담임목사로 25년째 시무하고 있으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법인 서기이사를 맡고 있다.제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옴부즈만 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김태영 목사는 영남신학대, 장로신학대학원을 나와 미국 맥코믹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진주노회장, 진주영락교회 담임목사(18년), 부산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재냈다. 월드비전 부산지회장, 남북교류 협력위원(부산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로는 새신자의 눈높이로, 새신자 정착 QA, 총회구역예배교재 공저 등을 냈다.이흥식 목사는 영남신학대학, 장로회신학대학원, 미국 맥코믹신학원을 나와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계명대 동산의료원 목사와 경북노회장을 역임했다대구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지냈고, 양무리복지회 회장과 경북동산성서신학원 원장, 국제기아대책기구 대구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저서로는 행복에 이르는 길, 말씀과 함께 우리가 사는 길, 믿음의 명문가정에 이르는 길을 펴냈다.문의 : 054-276-9191, 070-8716-9191./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5

“8천만 동포, 분단아픔 끝내게…”

포항을 비롯한 한국교계에서 한반도 통일과 북한동포 구원을 위한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는 지난 2일 오후 교회 본당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에는 탈북민들이 대거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이사랑 목사는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신앙을 잘 지키게 해 달라, 그들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가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참석자들도 “해방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통일의 문을 열어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했다.■통일로 열방 섬기자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금요심야기도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참석자들은 남남갈등과 분열, 분노, 증오, 정죄를 몸에 지닌 채 살아온 것을 회개하고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북녘 동포들을 끌어안으며 회복하는 크리스천이 될 것을 다짐했다.최해진 목사는 “한국의 가장 큰 사명은 제사장 국가로서 해방 70주년을 맞는 올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독교인들이 남북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8천만 동포의 가장 큰 아픔인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복인 한반도 통일을 통해 열방을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북한동포,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15일 오후 큰숲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김원주 목사는 “올해는 민족 분단의 시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많은 교인들이 나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북한구원금식성회 개막에스더기도운동, 홀리네이션스, 월요중보기도, ANi선교회 등으로 구성된 국가기도연합은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화성 봉담읍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2015 분단 70년, 이제는 통일로`란 주제로 초교파 북한구원금식성회를 개막했다.1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이 땅에 낙태와 동성애, 음란을 막아내고 북한 땅에 신앙의 자유를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탈북민들은 간증을 통해 “북한에서 예수님을 믿다가 발각되면 공개 총살을 당하거나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다”고 증언했다. 탈북민 강철호 목사는 “수용소에서는 각종 고문과 영아살해, 강제낙태, 생체실험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성도들은 고통 가운데 죽어간다”며 “북한의 인권상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다니엘은 포로기간이 70년 만에 끝난다는 예언의 말씀을 깨닫고 금식하며 기도했다”며 “유대민족은 70년 포로생활을 끝내고 조국으로 귀환했다. 이제는 우리가 다니엘 같이 북한동포들의 포로생활이 끝나도록 금식하며 기도할 때”라고 말했다.성회는 7일까지 열리며 안용운(부산온천교회) 최성규(인천순복음교회) 박종렬(조이어스) 목사와 이지혜 변호사, 조갑진(서울신대) 임창호(고신대) 교수 등 북한선교 전문가 20여명의 강의가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성회기간 일곱끼를 금식하며 강도 높은 영성훈련을 받는다.■100대 도시 기도회 추진명성교회(김삼환 목사)는 지난 2일 5천 명 가량의 성도들이 모여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이날 기도회에서 기독교 통일운동단체인 `평화한국` 이사장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가 설교를 맡았으며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이 통일 이후 토지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특강했다. 남 소장은 “통일 시대에 걸맞은 신개념 토지자유운동을 기독교 중심으로 전개하자”고 제의했다.명성교회 월요기도회는 하나님 사랑으로 남북이 하나 돼야 한다는 김삼환 목사의 신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올해부터는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발전해 초교파 목회자의 설교와 기독전문가들의 통일 관련 강연 등이 이어지고 있다.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국내외 교회들이 월요기도회 등 교회의 편의에 따라 매주 지속적인 통일 기도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는 국내외 100대 도시에서 연인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통일기도회를 추진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5

“전도왕 되자”… 신바람 컨퍼런스 10일 개막

포항복음화와 교회부흥을 위한 신바람전도컨퍼런스가 10일부터 12일까지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본당에서 열린다.신바람전도컨퍼런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특강, 찬양, 간증 등으로 이어진다.10일 개회예배는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가 인도한다.특강은 김문훈 목사(부산포도원교회), 방재길 목사(한북중앙순복음교회), 찬양은 주요한 목사(열방의빛교회)가 맡는다.간증은 주은영, 이인선, 양혜란, 이경숙, 조은경 집사가 한다.이들은 현장 전도의 살아있는 간증과 전도와 양육, 교회 정착까지 비법을 전격 소개한다.김문훈 목사는 대구 달성고와 고신대 신학대학원,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고신의과대학 간호대학 교목을 역임했다. 기독교 방송인 CTS TV와 CBS TV 특강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쓰임 받는 사람의 축복` 등 11권의 저서를 출간했다.방재길 목사는 미국 핸더슨대학에서 목회학 박사, 미국 예슈아대학에서 신학석사, 기독교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북(북방대학원) 신학교 학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주요한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C·I(국제크리스천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오산리 금식기도원 부흥협의회 임원, 라이즈업 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다.신바람전도컨퍼런스는 전도에 관심 있는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등록비는 없고 교재와 간식,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손병렬 목사는 “누구나 전도왕이 될 수 있고 교회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전도컨퍼런스에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신바람전도컨퍼런스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포항남노회 국내선교부 주최, 포항성시화전도대학 주관으로 마련된다./정철화기자

2015-02-05

포항산골 목사의 눈물

교회 신축에 혼신을 쏟았던 포항산골 미자립교회 목사의 투병기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세훈사진 영일교회 목사(53·예장합동)는 지난 24일 대구 동산병원에서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권 목사는 신장병을 앓으며 10년 전부터 하루 수차례 신장 투석을 해왔고 갈수록 신장기능이 떨어져 신장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권 목사는 성하지 않은 몸이였지만 교회신축에 모든 정성을 쏟았다. 그는 주위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권했지만 `나보다 교회가 우선`이라는 소신으로 치료비까지 바쳐서 교회건축에 매달려 왔다.교회는 8년 6개월 전 교회 부지를 매입했지만 신축 자금이 없어 4년 전 겨우 건축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 4월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다.권 목사는 신장이식 신청을 해놓았지만 신장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술을 포기하다시피해 있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장기이식을 신청한 지 8년 만인 지난해 교회 건물 착공과 함께 신장기증자가 잇따라 나타났다.그렇지만 권 목사는 수술비를 구하지 못해 4번이나 수술 차례를 미뤄야만 했다. 결국 올해 `생명이 위험하다`는 병원측의 진단과 강권적인 수술권유를 받아들여 5번째의 신장기증자로부터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영일교회는 지대가 높아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으로 불리는 죽장면 상옥의 일명 `먹방골`에 위치해 있다. 먹방골은 사방이 산을 둘러싸여 있으며 40여 가구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신부전 환자인 권 목사는 병원이 멀어 집에서 매일 4~5차례씩 복막투석을 해왔다. 그를 돌보는 아내(51)마저 최근 들어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은 상황이다.권 목사 부부가 이 교회를 섬긴 지는 올해로 13년째. 성도 수는 노인 3명이 전부다.권 목사는 해병대 복무중에 하느님을 만났고 기도를 하던 중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주의 종이 되겠습니다”고 서원했다.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35세에 신학대학에 입학하면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권 목사는 당초 청소년 사역 전문 목회자를 꿈꿨다. 하지만 2003년 서울의 한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중 병원에서 예상치 못한 진단을 받았다. 신장기능이 40%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건강 때문에 하느님과의 약속을 어길수 없어 산골오지인 영일교회를 스스로 찾았던 것.권 목사는 영일교회 부임 이후 교회 건축을 준비했다. 교회 재정 등 전반적인 여건을 우선 고려했다. 현재 위치한 교회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1천322㎡(약 400평)부지를 마련해 82㎡(약 25평) 되는 단층 건물에 예배당과 주방, 사택을 짓기로 했다. 총 건축 비용은 1억1천500만 원 정도로 잡았다.권 목사는 본인의 신장이식수술 비용으로 수년 동안 조금씩 모아뒀던 돈과 문중 유산으로 받은 돈까지 모두 헌금하는 등 건축에 박차를 가했다. 소속된 예장합동 경동노회의 도움도 힘이 됐다. 지난해 4월 건축을 시작한 교회는 올 상반기 중 완공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6천만 원 정도 되는 건축 비용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자신의 신장이식수술비와 뇌사기증자 장제 지원비 400만 원 등 2천만 원의 돈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권 목사는 “병원에서 퇴원을 해야 어떻게든지 하나님과 약속한 교회건축을 마칠 수 있을 텐데”라며 자신의 건강회복보다 교회 신축를 더 걱정했다.연락처 : 010-2741-3229(권세훈 목사)./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5

다섯 작가의 다섯가지 시선

갤러리 선(대구시 중구 삼덕동)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각기 다른 다섯 사람의 이야기와 언어들로 조합된 `펜타곤(Pentagon)` 전시회를 마련한다. 펜타곤은 다섯 개의 꼭지 점과 다섯 개의 변을 가지는 다각형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회명인 펜타곤전은 다섯 사람이 각자 자신의 꼭지 점(작품)으로 선(전시)을 잇는 장을 마련한다는 뜻이다.펜타곤전은 다섯 사람이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 다른 매체를 선보인다. 노아영, 배문경, 배윤정, 서상희, 서현규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3D 프린트와 디지털 프린트, 가변 설치, 회화, 사진,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며 시간과 공간을 주제로, 각자 자신을 둘러싼 변화된 세계를 이야기한다.`복제`를 주제로 미디어 작업을 하는 배문경은 `cloned flower` 작업을 통해 3D 프린트 작품을 선보인다. 자신의 형상을 3D로 모델링하고 하나의 형상이 복제돼 덧붙여지는 형태를 순차적으로 나열, 마치 꽃이 피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형상을 3D 프린터로 출력해 순서대로 나열함으로써 복제의 과정을 시각화 시킨다. 배윤정은 현재의 시간성을 의미하는 `지금`과 직면한 공간성을 의미하는 `여기`를 이야기 한다. 네트워크화하고 있는 시각 세계인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모티브를 `여기`의 공간으로 응집시킨다. 작품은 3D스캔 과정을 통해 실제같이 재현된 3D 환경 속에서 자신을 둘러 싼 변화된 세계를 바라보게 한다. 서상희는 `Welcome Grandfather`s town`에서 살아가는 공간(집)에 대한 자신의 기억과 상상을 섞어 집에 대한 이미지들을 나열한다. 작품에서 집은 기억의 공간이자 사람과 사물의 흔적들을 다양하게 담아내는 매개로 작용하는데 최소한의 구조만을 남기고 소멸 혹은 해체된 상태로 설정된 공간(집)에 선을 긋고 색을 칠하는 행위를 통해 형태를 완성시킨다. 서현규는 구조물과 영상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초창기 회화 작품의 연장선에서 작품을 제작한다. `여인들`에서는 매직팬, 콘테, 유화물감을 이용해 인물들의 다양한 감성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의 추억에서 비롯된 다양한 감성들을 본인만의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한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노아영은 사진·텍스트 작업 `보통의 날`을 통해 우리 삶의 민낯과 부조리한 풍경들을 꺼내 놓는다. 작업의 중심은 사진의 내용을 진단 혹은 해석하는 것에 있고 최종적으로 이는 사진 속에 삽입된 글귀나 그림으로 나타난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철거현장에서는 `근사한 풍경`이, 고층 아파트의 건설 장면에서는 `높은 풍경` `높은 자리`라는 반어적 텍스트가 일관되게 삽입돼 우리가 처한 `보통 날`의 속살을 들여다보게 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04

위로·평안·은혜… CCM의 감동

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조근식)는 오는 8일 오후 2시 교회 본당에서 `위로, 평안, 은혜`란 주제로 황국명, 조수아, 동방현주 초청 3인3색 콘서트를 개최한다.황국명 목사는 `주만 바라볼지라` 등 유명 복음성가를 발표해 기독교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황 목사는 1981년부터 `다윗과 요나단`으로 활동을 시작, 현재까지 총 9집 앨범을 냈다. 국내외 5천 여회 무대에 서며 찬양의 새 역사를 썼다. 현재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조수아는 2000년 1집 `Grace`를 발표하며 CCM 가수로 데뷔, 정규음반 총 5집을 발표하고 프로젝트 앨범 1, 2집을 냈다.대표곡으로는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주님과 같이` 등이 있다. 기독교 방송에서 `러브레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나눔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동방현주는 2004년 10월 첫 앨범 `주님은(the Lord Is)`을 발표하고 CCM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 곡 `사명`은 크리스천들의 마음속에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두 번째 정규 앨범 `베드로의 고백`도 발표했다. 곡은 광야와 같은 척박한 삶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자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 힘에 겨운 현대의 크리스천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1995년 제6회 CSB창작 복음성가제 금상과 1997년 극동방송 복음성가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2011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3인3색 콘서트는 기독교한국침례회 포항지방회 평신도부 주관으로 마련된다.문의:010-4535-9104(이용기 목사)/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04

폴카·왈츠 들으며 새로운 출발 다짐을

포항시립교향악단이 2015년 첫 음악회를 열어 시민과 함께 변화하고 도약하는 문화융성의 해를 기원한다.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시립교향악단(객원지휘 김경희)이 관객들과 더불어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2015년 신년음악회로 숙명여대 교수인 김경희 지휘자의 지휘로 교향악의 멋진 하모니를 선물한다.가수 양희은이 특별출연해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주고 MC 김승현의 맛깔난 해설이 더해져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연주회는 듣기만 해도 절로 흥이나는 경쾌한 폴카와 왈츠로 구성했다.첫 번째 곡은 요한슈트라우스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로 요한슈트라우스의 대표적인 곡이다. `트리치 트라치`는 아낙네들이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치 아낙네들이 말을 빨리하는 것처럼 빠른 템포로 흐르는 경쾌하고 명랑한 곡이다.두 번째 곡은 프란츠 레하르의 금과 은의 왈츠로 마지막 희가극 `규디타` 속에 있는 왈츠로 레하르의 왈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명왈츠이다. 태양에 금빛과 은빛으로 빛나는 물결을 묘사했고, 거기에 서정성을 담은 아름다운 왈츠곡이다.세 번째 곡은 요한슈트라우스의 관광열차 폴카로 `폴카 슈넬`에 속하는 곡으로, 슈트라우스의 묘사적인 감각과 위트가 돋보이는 명곡이다. 시종일관 생기 넘치는 이 유쾌한 춤곡은 실로 경치 좋은 곳에서 기차여행을 떠난 듯 상쾌하고 홀가분한 느낌으로 가득하며, 도처에 기차의 배기음과 기적소리를 모방한 음향이 삽입돼 흥미를 자아낸다.네 번째 곡은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으로 달콤하고 명랑하며 아름다운 멜로디로 돼 있다. 구성을 보면 전반에 느리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현악기로 연주되기 시작, 후반에는 그 색체와 템포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오늘날 이 오페라는 별로 상연되지 않고 서곡만 널리 연주돼 일반의 애호를 받고 있다.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2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한편, 포항시립교향악단은 2015년 시민과 함께 변화하고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새로운 상임지휘자를 모집중이다. 유능한 지휘자를 영입, 교향악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선진 문화융성의 도시에 걸맞은 세계적인 악단으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공연문의: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3

희망찬 출발·안녕 기원 `가화만사성`展

을미년 구정을 앞두고 희망찬 출발과 안녕을 기원하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전시회가 3일부터 15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대표이사 이병배)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장르의 중견작가 6인 초대전으로 미술의 한울타리 안에서 아름다움이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되는지를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꽃을 주제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는 서양화가 김종준, 생명의 메시지를 나무의 조형으로 나타내는 조각가 방준호, 산과 폭포·구름 등 산수로 평안을 전하는 한국화가 변미영, 삶의 애착과 그리움을 흙으로 빚어내는 도예가 윤기환, 소나무의 기상으로 기운을 심어주는 서양화가 윤상천, 새해의 덕담을 전통서각으로 담아내는 각자장 이수자 장우철(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등 장르별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참여 작가들은 “집안이 화목해야 복을 불러들이고 모든 일이 잘된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주제로 한자리에 출품하게 되었다”며 “전시회를 통해 한해의 안녕과 번영이 관람자들의 삶에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세한 사항은 웃는얼굴아트센터 문화기획팀(053-584-8720, 홈페이지www.dscf.or.kr)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03

“세계무대 인정받기 위해 최선”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총감독에 박명기사진씨가 선임됐다.(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근 진행된 공개채용을 통해 박명기씨를 예술총감독으로 재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대구 대건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음악교육과 석사를 마친 뒤 이탈리아 로마에서 오페라 코치 및 지휘를 공부했다. 1985년 이후 20년간 서울시립오페라단에서 근무했다.박 총감독은 서울시립오페라단에서 근무를 하면서 40여 편의 오페라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대학원 등지에서 강의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또한 2014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예술총감독으로 선임돼 다양한 기획공연들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작품을 올릴 때마다 평가받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감독은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민의 자랑이 될 뿐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크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애쓰겠다”며 “시민여러분과 지역음악가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2

대구 독립영화 전용관시대 열다

대구 독립영화전용관인 `오오극장`사진이 오는 11일 대구 중구 수동에서 문을 연다.오오극장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독립영화전용관을 조성하고 배우 이성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최근 밝혔다.오오극장은 공식 개관에 앞서 2일 개관전시회인 `동시상영`을 개최하고 5일부터 17일까지는 개관 영화제를 갖는 등 개관 행사를 시작한다.먼저 5~11일에는 `독립완생` 기간으로 `파업전야`, `송환` 등 한국독립영화사를 빛낸 작품부터 `밀양 아리랑`, `의자가 되는 법` 등 신작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또 대구에서 활동하는 김홍완 감독의 신작 `그들 각자의 영화판`, `블랙화이트` 등도 상영한다.12~17일 `궁궁을을` 기간에는 갑(甲)이 판치는 세상 속 을(乙)에 관한 영화들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파티51`, `미라클 여행기`, `내일을 위한 시간` 등이 관객을 만난다.55석 규모의 오오극장은 국내에서 제작된 장편 독립영화를 개봉하고 기획전을 통해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외국 우수 독립영화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지역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또 대구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해 지역 독립영화 제작·상영을 위한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드라마 `미생`으로 인기배우로 주가가 급상승한 이성민은 2001년 송의헌 감독이 대구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블랙화이트`(BlackWhite)로 영화계에 데뷔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에 홍보대사를 맡았다.관람료는 7천원이며 노인, 청소년, 장애인은 1천원 할인해준다. 문의 : 053-629-4424./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2

대구시, 뮤지컬광장 공연팀 공개 모집

대구시는 지난해 4월에 준공한 한일극장 앞 동성로 지하상가 광장에 있는 뮤지컬 광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공연 팀을 공개 모집한다.또 대구시립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일반시민 공모에 의한 거리공연을 연중 열고, 뮤지컬 `사랑꽃` 공연과 해피싱어 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희파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오후 3시 대구시립예술단의 뮤직앙상블 소리나무의 플루트 및 오카리나를 시작으로 프리소울 앙상블의 성악, 시립국악단의 대금·민요, 뮤지컬 배우 손현진·이소영의 뮤지컬 갈라, 시립금관5중주단의 금관5중주, 스트링콰르텟 로디의 현악4중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중 지속적으로 연다.일반시민 공모는 시민과 함께 문화를 나누고 보면서 함께 참여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만들고 일반시민이 손쉽게 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광장을 활용하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뮤지컬 거리공연과 연계해 지역 대학 뮤지컬 관련 학과 재학생 공연은 물론, 프로 및 아마추어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을 가진다. 특히, 올해로 제9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간 동안에는 유명배우 팬 사인회, 뮤지컬 포스터 전시, 뮤지컬 홍보부스 설치, 기념품 증정 등 부대행사와 뮤지컬 갈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대구시 김성원 문화콘텐츠과장은 “뮤지컬 광장이 활성화되면 동성로 지상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적었던 지하상가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게 되어 공연문화도시 대구에 걸맞은 문화향유 기회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의 중심가인 한일극장 앞 동성로 지하상가(대현프리몰) 광장에 250㎡ 규모로 조성된 뮤지컬 광장에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 등 쉽게 구하기 힘든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어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이나 뮤지컬 관련 학생들의 학습공간 및 외지 관광객들의 관광공간으로도 활용이 예상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2-02

인간심리와 사회현상 5人 5色 새 형상미술

봉산문화회관은 대구지역 예술가의 특별한 시도와 활동을 지원하는 2015년 특화 전시 `META : 이름 없는 영역에서`展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일까지 봉산문회관 3층 제1, 2전시실에서 열리며 지난달 31일 전시회개막식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됐다.특화된 전시를 지원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2월 `2013 몽골 노마딕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후기 전시를 지원하는 `be anda; 이름없는 땅으로`展에 이어 두 번째이다.올해는 `META`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8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한 5명의 젊은 작가를 지원한다. 그룹 구성원 김성원, 김호찬, 류작, 신성민, 이충엽은 개별적으로 새로운 형상미술을 시도해오던 작가들이다.이들은 새로운 형상미술에 대해 예술적 교감을 나누고, 서로에 대한 건강한 자극을 생산하기 위해 비교적 느슨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그리고 `~을 초월한, ~의 이면에, ~의 본질적인`이라는 의미의 `META`적 지향을 선언했다.이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자신들의 현재 상태에서 낯설고 모호한 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실험한다는 의미로 이번 전시회 성격을 `이름 없는 영역에서`로 설정했다.참여작가의 작품들은 META의 지향을 향한 진행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김성원의 작업 `틀, 안전하게 갇히다`와 `누드`는 시각을 자극하는 에너지가 있다. 알루미늄 캔 속에서 양손으로 귀를 막고 웅크리는 알몸의 남성의 이미지는 틀에 대한 인간의 괴로움과 고통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기에 탁월하다. 김호찬의 회화에는 엉뚱한 구조와 공간이 뒤범벅되어있다. 바닥이 천장으로, 천장이 벽으로 바뀌는 등 빌딩과 거리, 계단, 지붕, 창문이 엉켜 붙어있다. 구조물 사이에 크고 작은 사람들이 간간이 등장한다. 어떤 사람은 건물 크기보다 더 큰 얼굴로 등장하기도 한다.류작은 인간 개인의 외로움에 주목한다. 한 인간을 둘러싼 사회는 어둡고 부정적이며, 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고독해 보인다는 것이 작가의 작업 설계의 배경이다.신성민의 작업 `As-I-see-it`은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온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현실과는 다른 이면의 사안에 대해 작가는 순수한 접근을 지속하며, `내가 보기에는~`의 시각 형식으로 서술하여 화면에 나열한다.이충엽의 회화는 초현실주의의 정형처럼 보인다. 그는 재현 혹은 모방적인 예술과는 반대편에서 허구적인 상상을 기초로 자신의 사유를 시각화한다.작가의 기본적인 작업 설계는 익숙한 이미지를 제시하면서 내면의 심리와 인간의 사회 현상에 대해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문의 : 053-661-3521./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2

인간관계 지배하는 법칙은 뭘까?

`작가 김재광의 북콘서트`가 오는 2월 4일 저녁 7시 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는 열린다. 이번 북콘서트는 미스코리아 출신 김다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연주가 함께 한다.이번 행사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배움과 우리를 바꾸는 아름다운 시간`에서는 `교육, 그 혁신적 미래`라는 주제로 교육의 미래에 대한 강의와 `보다 나은 삶,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위한 미래 가치 창조`라는 주제로 포항지역 발전 정책을 논한다. 강의 중간에 포항아트챔버오케스타트라가 `뽀우나까베자`, `가브리엘 오보에` 연주를 들여준다.2부 `인간관계와 나를 바꾸는 아름다운 시간`에서는 `평범한 99%에서 위대한 1%로의 자기혁명`이라는 주제로 인간관계와 인생을 지배하는 5가지 절대 법칙에 대한 특강이 마련된다.이어 지속가능한 인생 성공 설계도에 대한 강의도 준비된다. 강의 중간에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흐르는 강물처럼`, `윈터게임즈` 연주가 이어진다.마지막 3부에서는 사회자인 김다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청중과의 진솔한 소통의 시간이 마련되고 경품 추첨을 통해 선물도 준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기리에 판매 중인 작가의 최근 베스터셀러 작품인 `The Law(더 로):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5가지 절대법칙`이라는 책에 실려 있는 사회생활의 가장 기본인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법칙들에 대해 이야기한다.이 법칙은 우주 법칙에 정확히 일대일 대응하는 인간관계 법칙으로, 실생활에 누구나 적용 가능한 △열정보존의 법칙 △힘의 법칙 △기브 앤 테이크의 법칙 △습관의 법칙 △위대함의 법칙이 바로 그것이다.특히 이번 강연에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대목으로 작가는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5가지 절대법칙을 바탕으로 개개인을 99%의 평범한 삶에서 1%의 위대한 삶으로 이끄는 지속가능한 인생 성공 설계도를 그릴 수 있는 방법을 들려준다.이번 행사는 교육, 지역 발전 정책, 자기계발 및 성공 등에 관심 있는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광 작가는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및 멜버른 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휴넷 MBA, 스탠퍼드 대학교 Professional Certificate 과정을 수료했다. 인적자원관리HRM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인시아드INSEAD 폴 에반스Paul Evans 교수의 `Managing People/Managing Yourself` 과정을 이수했으며, 현재 `영국의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러셀그룹 소속 대학인 리버풀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또 포스코 ICT 사내벤처 1호를 경영했으며 LG CNS 기술연구소 연구원,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 과장을 지냈다. `2014·2015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 대상`, `2014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4 대한민국 미래경영 대상`, `2014 대한민국 신지식 혁신인`, `2014 대한민국 고객감동 일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세상과 역사를 바꾸고 이끄는 1% 지속성공 전략`, `온라인 교육, 세상을 바꾸다`, `ILovePohang, 지역을 바꾸다` 등이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30

SNS로 6차산업 길 여는 농부들 이야기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하는 영농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소셜영농, SNS로 6차산업의 길을 열다`(이하 소셜영농)가 출간됐다. 소셜영농은 농사를 짓는 농부들과 체험농장 및 농산물 가공 분야에 종사하는 59명이 참가해 농사와 농산물,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이야기, SNS를 교육 받고 농사에 활용한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담아냈다.이 책은 SNS를 하는 농부들답게 출판 과정도 SNS를 통해 이루어졌다. 자신들의 원고를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고, 교정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구글 문서 도구를 활용했고 모든 연락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활용해서 진행했다.책속에는 농부와 그들이 운영하는 농장, 농산물 가공 판매를 하는 영농기업,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농가를 비롯하여 농촌 SNS교육을 담당하는 강사, 청년, 소셜팜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이들까지 영농에 SNS를 결합해 6차산업을 준비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지역적으로도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 지역에서 고르게 참여했고 농작물도 감귤, 포도, 딸기, 감, 사과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과일에서부터 아로니아, 블루베리, 천마, 여주, 오미자, 둥굴레 등 기능성 작물까지 다양하다. 농부들이 농사이야기는 물론 귀농을 통해 농촌에 정착한 과정 등 자신들의 경험을 담은 이 책은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은 물론 농사에 SNS를 활용, 직거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참고할만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책을 출판한 인힐링포럼의 박종철 이사장은 “이 책은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와 SNS로 6차산업을 준비하는 이 땅의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며, “책을 통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과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 우리 농업, 농촌, 먹거리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30

인간과 풍경에서 발견한 북한역사 100년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북한에 다녀온 경험을 밝힌 책이 최근 문제가 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서 취소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책에 대한 판단은 별론으로 하고, 이번 일은 한국에서 북한의 실상을 말한다는 행위에 여전히 위험부담이 따름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신씨와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동아시아 연구 권위자인 영국 태생 역사학자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도 2010년 북한을 다녀온 적이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 남다른 균형감과 신중한 관점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그는 당시 경험을 토대로 `금강산까지`(To the Diamond Mountains)라는 여행기를 펴냈다.`길 위에서 만난 북한 근현대사`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이 책은 분명 북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북한만의 이야기`는 아니다.저자는 자신보다 꼭 한 세기 전인 1910년 영국 화가이자 여행가 에밀리 조이아나 켐프가 택한 여행길을 가급적 그대로 따랐다.옛 만주지역에서 중국-북한 국경을 거쳐 평양, 서울, 부산, 원산, 금강산에 이르는 그의 여정은 일제 식민지배와 한국전쟁의 기억까지 넘나들면서 100년 전 북한과 한반도,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지금 상황과 병치한다.북한이 외국인 여행객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통념상 북 체제 선전 목적으로 여겨지기 쉽다. 저자의 주변에도 그런 우려를 내놓는 이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저자는 북한 같은 통제국가에서조차 숨길 수 없는 것들, 즉 눈앞의 풍경과 우연한 만남이 북한에 대한 `빠진 그림`을 채워넣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것들이다.“말쑥한 치마와 블라우스 차림으로 커다란 유리판을 뒤에 싣고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균형을 잡으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인, 고속도로에서 차를 멈춰 세우고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코흘리개 어린 병사에게 험악한 욕설을 퍼붓는 운전사, 두 중년 여성이 열어젖힌 두 개의 커다란 옥수수 자루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길가 여병사…”(172쪽)/연합뉴스

2015-01-30

역사·지리학자가 들여다본 성호사설

역사와 지리를 각각 전공한 두 학자가 조선 후기 유학자이자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의 대표 저술 성호사설(星湖僿說)을 다룬 연구서를 함께 집필했다.역사 전공자는 강병수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수석연구원, 지리 전공은 손용택 한중연 문화예술학부 교수다. 대학 동기이기도 한 두 사람은 그간 성호사설을 연구한 자신들의 논문을 모아 `성호사설의 세계`(푸른길)를 출간했다.이익은 40세 전후를 시작으로 이후 40여년간 자신이 독서와 학문적 교류, 사회적 경험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수시로 기록하면서 성호학을 집대성한 명저 성호사설을 남긴다. 그의 지식과 세계관의 총합이랄 수 있는 백과전서류 저작이다.성호사설은 3천여 항목으로 이뤄진 내용이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이라는 5개의 `문`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저자들은 여기에 나타나는 이익의 사유와 역사관, 세계관, 우주관을 중심으로 18세기 조선 사상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시도했다.아울러 시대를 앞서 나간 이익의 지리관을 중심으로 그의 지리적 사고와 관심 등을 살펴보면서 지리학적 내용과 사실을 찾아 해석하고 정리했다.저자들은 서문에서 “성호사설 전반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가 거의 없었고, 성호사설을 전공이 다른 두 필자의 시선이 융합된 총합적 성찰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5-01-30

영천 은해사, 사천왕상 점안법회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도재일인 27일 대구 경북 지역 주요사찰을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성도재일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불교의 4대 명절은 음력 4월8일 부처님 오신날과 2월 8일 출가절, 12월 8일 성도재, 2월 15일 열반절 등이다.성도재일은 석가모니가 6년간의 고된 수행을 마치고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전국 사찰은 성도재일을 맞아 철야정진과 기념법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부처님이 깨달은 의미를 되새기고 참된 불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조계종 8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는 4년여에 걸친 사천왕상 불사를 마무리하고 성도절인 27일 점안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점안법회는 은해사 조실 혜인스님,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한 지역 주요 사찰 스님들과 1천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높이 4미터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사천왕상은 제각각 특징이 있다. 동방지국천완은 손에는 칼을 들고 선한 이에게는 복을, 악한 이에게는 벌을 준다. 광목천왕은 특유의 선한 미소를 띤 모습으로 손에 탑과 창을 들고 서방을 지킨다. 북방의 다문천왕과 남방의 증장천왕들은 우주 사방을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은해사 조실이자 증명법사로 나선 혜인스님은 “우리 대중들은 사천왕상의 가르침 아래 불법을 수호하고 청정도량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설법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선본사 주지 성본스님과 선본사 발심회 김월화 보살, 조각가 한봉석씨에게는 이번 불사의 공을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한국 조계종 총본산안 조계사는 이날 새벽 명상 108배를 시작으로 주지 원명 스님의 법문과 참선, 부처님 생애 특강, 탑돌이 등 철야정진 법회를 가졌다. 불자들은 불자들은 두손모아 부처님이 고행끝에 깨달음을 얻은 의미를 되새기고 나 자신은 물론 이웃의 행복도 기원하는 이타행의 마음을 더욱 굳게 다졌다.이에 앞서 대구사원주지연합회 지난 2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사부대중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성도재일 행사를 가졌다./정철화기자

2015-01-29

포항중앙교회, 시각장애인 50명에 `희망의 빛` 선물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최근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손병렬 목사는 지난 18일 3부 예배 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위한 사랑의 헌금 전달식`을 갖고 김선태 실로암안과병원장(목사)에게 3천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시각장애인 50명(한쪽 30만원, 양쪽 60만원)에게 시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수술비다.수술비는 이 교회 교인들이 올해 첫 예배 때 드린 헌금으로 마련했다.손병렬 목사는 지난 송구영신예배시간 개안수술헌금의 취지를 설명하고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던 것.김선태 목사는 “포항중앙교회가 새해 첫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드린 첫 헌금이 우리사회 가장 약하고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비로 사용하게 돼 감사하다”며 “하나님이 교인들의 마음을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5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개안수술을 통해 빛을 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중앙교회는 앞으로도 송구영신예배 헌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키로 했다.포항중앙교회는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천사(1004)운동을 시작했다올해로 17번째 진행되는 천사운동은 1월 셋째 주부터 1년 동안 1만원을 기부하기로 서약한 교인 1004명이 기부한 1천4만원으로 연말에 환자나 장애인 등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9

“포항복음화 이루자” 기독교계 잇단 집회

포항지역 교회들이 연초부터 잇따라 부흥회를 열고 지역 복음화와 교회 성장을 다짐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30일부터 `하나님의 은혜`란 주제로 2015년 청지기 은혜집회를 연다.청지기 은혜집회는 30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박종호(동탄지구촌교회 장로) 찬양콘서트로 막을 올린다. 박 장로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등 대표곡을 부른다.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동기와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도 간증한다.박 장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선화예고, 서울대 동창생이다. 조수미는 서울대 성악과 실기수석으로 입학했고, 박 장로는 실기수석으로 졸업했다.한동대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있는 그는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청지기 수련회는 2월 2일~4일 본당에서 이동원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하나님 나라 일꾼`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 목사는 2일 오후 7시 `일꾼의 의식`, 3일 오전 5시 `일꾼의 치유`, 오후 7시 `일꾼의 섬김원리`, 4일 오전 5시 `일꾼의 존재`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이 목사는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지구촌 미니스트리 네트워크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 054)244-3311제직특강은 6일 `오후 8시30분 이상학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된다.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2월 1일 오후 2시 `행복한 제직, 행복한 교회`란 주제로 제직헌신예배를 드린다.강사는 강재식(구미등대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강 목사는 영남신학대와 장신대학원을 졸업하고 구미요한선교센터 이사, 구민시니어클럽 이사를 맡고 있으며, 경서노회 노회장을 지냈다.교인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지역복음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포항영락교회(담임목사 김선흥)는 2일 오후 7시30분 이성호 교수(영남신학대)를 강사로 초청해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이란 주제로 부흥사경회를 연다.부흥사경회는 4일까지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등 5회 이어진다.문의 : 054)246-8075포항 중부교회(담임목사 김찬유)는 2월 4일부터 7일 새벽까지, 전도부흥회를 개최한다.전도부흥회는 백석대 이상만 목사(오이코스 코리아 대표)가 강사로 나서 저녁과 새벽 두 차례 인도한다.이 목사는 총신대에 입학한 1978년부터 `필그림전도회`에 속해 전도에 열심을 냈으며, 남가주 밀알선교단장으로 섬기기도 했다.또 남가주 사랑의교회 전도사역학교에서 전담목사로 `오이코스 전도 리더십 세미나`와 `세렌디피티 소그룹 리더십 세미나`의 강사로 섬겼다. LA개혁신학대학원에서 전도학과 실천신학을 가르치기도 했다.현재는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 선교학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12단계 오이코스 전도-훈련자용, 인도자용, 오이코스 전도목회 핸드북, 오이코스 전도 이야기 등 6권을 펴냈다. 문의 : 054)282-3050~1.포항신광교회는 8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심령부흥성회를 개최한다.심령부흥회는 정상교 (일산비전교회) 목사가 11일까지, 오전 5시, 10시 오후 7시 인도한다.정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들 대표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문의 : 054)243-8671, 031-976-5422이에 앞서 팔복교회(담임목사 이현목)는 26, 27일 팔복수련원에서 이진관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치유 부흥회를 개최했다. 이 목사의 이날 집회는 병이 치유되는 신유의 은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포항송도교회(담임목사 김휘동)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부흥사경회를 열었다. 부흥사경회는 노완우 목사(창원 기쁨의교회)가 강사로 나서 오전 5시, 오후 7시 하루 2회 인도했다.노 목사는 경침을 이용한 건강운동법(건강체조)을 소개했다. 노 목사는 앉아서 무릎을 세우고 허벅지 뒤로 두 손을 깍지 낀 채로 누웠다 일어나는 것처럼 구르기를 통해 고관절과 여성의 치골 틀어짐이 회복되고 갑상선, 생리통, 불임의 회복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또 엉치뼈 위치에 경침을 대고 만세자세로 팔을 올리고 누워 있으면 요실금과 치질, 허리에 도움이 됨도 증명해 보였다. 또 신장과 방광이 튼튼해지고 치매와 중풍을 예방하는 건강운동법도 소개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9

갤러리 분도 화가 9명 초대전

갤러리 분도가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 `구인전`을 연다. 전시회명인 `구인전`은 9명의 화가가 아니라 예술성과 작품성, 인성을 갖춘 능력있는 작가를 널리 구한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구인전에는 하용주, 정용국, 장재철, 이강원, 오상택, 로와정, 노충현, 강석호 작가가 초대됐다. 노충현은 대도시의 거대한 경관 속에 덩그렇게 놓인 장소를 그린다. 누구에게나 공개된 그곳이지만, 실은 아무나 볼 수 없는 깊숙한 감정을 그는 아련하게 묘사한다. 이번 전시의 소재는 눈 덮인 겨울 풍경이다.이강원은 조각을 마치 모노크롬 회화처럼 간결하고 사색적으로 완성시킨다. 그의 작품은 단색추상화를 몽글몽글하게 뭉쳐놓은 것 같은 반복성의 원리를 추구한다.서양화가 장재철은 빈틈없는 부분과 정리가 안 되는 부분을 절묘하게 조합해 자신만의 논리성과 심미성을 마치 원주율의 비밀처럼 우아하게 완성시켜 나간다.하용주는 새로운 표현 양식으로 회화를 탐구하고 있다. 장지 위에 표현된 알 듯 모를 듯한 이야기는 사실로 표명되는 내용과 사실을 애써 숨기고자 하는 내용이 뒤섞여 있다.오상택은 사진을 여러 차례의 수고를 거치며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접근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로와정이 설치한 작품은 대단한 위인이 거쳐 간 삶의 여정을 경건한 기록물로 남기고, 유물을 보존하는 형식을 빌었다. 이전 전시작품인 `White Night`은 한국화가 정용국이 담백하게 그린 목탄화 연작이다. 이는 그림의 크기나 개념을 쌓아올리는 면에서 실험을 거듭하던 그에게서 예상하지 못했던 작품이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다른 무엇으로 대신할 수 없는 소재가 화면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강석호 작가는 한 사람에게 속한 일부 혹은 순간을 눈으로 포착한다. 사소한 찰나의 부분을 돌이킬 수 없이 확정된 그림으로 고정시킨다. 그냥 지나가는 사소함을 단 한 번에 그것의 이 세상의 나머지 전체를 밀쳐내고 오로지 하나만을 드러낸다.윤규홍 갤러리 분도 아트디렉터는 “예술성과 상업성, 품성을 모두 갖춘 작가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런 작가를 쉼없이 찾고 있고 다행스럽게 이번 전시회에 그들을 모두 모았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8

하프·금관5중주 매력에 흠뻑

포항시립미술관의 새해 첫 미술관음악회 `MUSEUM MUSIC`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다. 미술관음악회는 지난해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진행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도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올해 첫 미술관음악회가 28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하프 연주와 금관 5중주를 중심으로 구성돼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음악회는 서울시향과 KBS교향악단, 포항시향 등 국내 주요 단체에서 객원 활동을 하고 있는 하피스트 김지인의 하프연주로 막이 오른다.김지인은 우선 헨델(G. F. Handel)의 `하프 협주곡 1악장`을 들려준다. 이 곡은 헨델의 협주곡 중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 전체적으로 유려함이 돋보이는 곡이다.또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이나 나뭇잎이 바람에 산들거리는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 곡은 TV에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곧잘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 귀에도 매우 익숙한 곡이다.김지인은 헨델의 하프 협주곡에 이어 생상(C. Saint-Saens)의 `하프를 위한 환상곡`과 듀섹(J. L. Dussek)의 `하프 소나타` 알레그로, 안단티노, 론도, 그리고 유명한 드뷔시(Claude Achille Debussy)의 `달빛`과 파헤벨(J. Pachelbel)의 `캐논` 등을 연주한다.모두가 생동하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곡들로 겨울의 막바지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고 있는 듯하다.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경쾌하고 맑은 하프음으로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밝고 경쾌한 하프 연주가 끝이 나면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가 계속 이어진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아름다운 동행`을 지향하는 한국 최정상급 교향악단이다. 악단의 여러 앙상블 팀 중 금관5중주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수석단원들로 구성된 최고의 금관5중주단으로 교향악단의 연주회를 더욱더 빛나게 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피스트 김지인이번 음악회에서는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금관악기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로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의 `마이 웨이`, 금수현의 `그네`, 박시춘의 `봄날은 간다`와 같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팝과 가곡, 가요를 중심으로 연주한다.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작품 감상과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로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미술관 음악회를 열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