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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긴 자연… 박정화 개인전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5-08-10 02:01 게재일 2015-08-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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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예술의 전당 알천전시장
▲ 도라지

(재)경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5 경주작가 릴레이전(展)`의 여덟 번째 순서로 박정화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2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에서 열고 있다.

박정화 작가는 경주 안강에 사는 자연애호가다. 인근의 자연은 그녀에게 무궁무진한 그림소재를 제공한다. 나무 하나, 풀 하나가 그녀에겐 예사롭지 않다. 전시작`운대리의 봄`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을,`계림`에서는 설경을 화폭에 담는다.

늘 보는 친근한 풍경이지만 캔버스로 이동한 그림은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고향의 정`은 장독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아낙네의 시선을 반영하고 있고,`하옥계곡`은 무더위에 발을 담글 마음이 들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 환히(맨드라미)
▲ 환히(맨드라미)

모두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살고 있는 작가의 시선이자 소망이다.

박정화 작가는 “오늘도 어김없이 소담스럽게 자연을 닮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경주작가 릴레이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 처음 기획돼 시민과 작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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