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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행복했던 일상, 얼룩말로 해학적 표현

키다리갤러리가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시 작가로 양소연 작가를 초대했다. 키다리갤러리는 오는 17일까지 양소연 초대전 `기분좋은 쉼표展`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양소연 작가의 대표작들과 함께 최신작 20여점이 전시 된다.양소연 작가는 부산 신라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후 현재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해학적 캐릭터인 얼룩말 화가로 전국에 잘 알려진 청년작가이다. 한국화 화가인 양소연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상황이나 경험들을 추상적이거나 평범하지 않도록 사람을 얼룩말로 캐릭터화시켜 전통 한지에 해학적으로 표현,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서고 있다.작가가 얼룩말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모든 인간은 내면에 흑과 백이 존재하는데, 그런 내면의 색깔을 표면에 나타낸 동물이 얼룩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작가는 자신이 접했던 일상 속에서 경험했던 순간들을 얼룩말을 통해 화폭에 그려낸다.양소연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인 `기분좋은 쉼표`展 은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웃으며 쉬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한다.문의:070-7599-5665./정철화기자

2015-05-06

경주 망덕사터 문화재 일반에 첫선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특집진열 `신라의 호국사찰, 경주 망덕사`를 5일부터 7월 4일까지 마련한다. 이 특집진열은 경주 망덕사터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처음 전시하는 자리이다.경주시 배반동에 그 터가 남아 있는 망덕사(望德寺)는 679년(문무왕 19년)에 세워진 신라의 호국 사찰이다. 망덕사 창건 기록에 따르면 674년 신라에 패한 당나라는 이듬해 50만 군사를 동원해 신라를 다시 공격했다. 신라는 사천왕사(四天王寺)를 지어 불심으로 당나라 군사를 물리쳤다. 당 고종(재위 650~683)은 두 번씩이나 공격에 실패하자 그 까닭을 알기 위해 신라에 사신을 보냈다.그러자 신라에서는 사천왕사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 대신 지은 새 절을 보여주며, 당 왕실의 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천왕사라고 거짓으로 말했다.당의 사신은 이 절이 사천왕사가 아님을 알아채고 “망덕요산(望德遙山)의 절이다” 라고 하자 신라는 사신을 매수했다. 당으로 돌아간 사신은 “과연 신라에서는 사천왕사를 지어 황제의 만수를 비옵니다”라고 거짓 보고하했고 이후 이 절의 이름은 망덕사가 되었다는 것. 현재 절터 입구에는 당간지주가 서 있다. 1969~1970년 문화재관리국의 발굴 때 금당터, 강당터와 함께 동쪽과 서쪽에서 목탑터가 발견됐다.삼국사기에는 망덕사에 13층 목탑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이 목탑터들은 신라의 목탑 구조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출토품은 통일신라 초기부터 말기 양식의 기와가 대부분이며, 고려시대 유물도 확인된 것으로 미뤄 최소한 고려 초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진열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연꽃무늬 수막새, 용얼굴무늬(龍面文) 수막새, 덩굴무늬 암막새 등과 고려시대의 공양구들을 선보인다.망덕사터에서 출토된 기와는 사천왕사터의 출토품과 거의 비슷해 특히 연꽃무늬 수막새들은 통일신라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무늬 변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고려시대 공양구로 청동 정병(淨甁) 1점, 금동 그릇 5점, 불상 대좌 1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정병은 군위 인각사 출토품(통일신라시대)과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하나 동체부가 좀 더 둥근 형태로서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한편, X선 형광분석기를 이용해 이 공양구들의 합금비와 도금 방법을 분석한 결과 청동 정병은 구리 80%, 주석 11%, 납 8% 등으로 주조됐고 금동 그릇은 청동 위에 수은 아말감법으로 도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납을 넣어 합금한 것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녹여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전시 관계자는 “이번 진열이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신라의 호국 사찰인 경주 망덕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6

방민호 서울대 교수 첫 소설집 발간

▲ 방민호 교수문학평론가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방민호(50) 서울대 국문과 교수의 첫 소설집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답함`(사진·작가세계)이 출간됐다.방 교수는 1994년 창비신인평론상, 2001년 `옥탑방` 등의 시로 월간문예지 현대시의 신인추천작품상을 각각 수상한 뒤 비평활동과 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문학비평과 시 창작 외에도 소설을 많이 썼다. 지난 1월에는 첫 장편소설`연인 심청`을 펴내기도 했다.그런 전방위적 글쓰기를 보여주는 작가답게 이번 소설집은 이 시대 한국 사회의 중층적 문제들을 다각도로,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 등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힘들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우승열패의 경쟁 원리는 여전히 타당한가에 대한 고전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방 교수 작품의 특징은 우리 시대의 세태와 풍속을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둘러싼 근원적인 물음을 묻는다는 것.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복합적인 삶을 다각도로 성찰하는 중후한 주제들로 가득차 있다.이 소설집에서 방 교수는 인간들에 대한 인식에 있어 때로는 짙은 비관으로, 혹은 가벼운 웃음기와 풍자로, 그리고 접사(接寫) 기법을 방불케 하는 예리한 기록으로 변주하고 있다.표제작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답함`은 한국사회와 문학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점유해 온 위상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개인과 사회의 관계 방식을 재질문하고 있다.다른 단편 `번뇌무량`도 살아남기 위해 짓밟고 배신해야 하는 한국사회의 욕망의 메커니즘을 성찰하게 하는 소설이다. 김시습의 `금오신화`의 이야기 가운데 하나인 `남염부주지`의 내용을 소설 속에 삽입했다.소설집의 여러 인물은 이야기의 흥미와 재미를 더해주는 미스터리 기법으로 등장한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신문 신춘문예 낙선자의 행방을 찾는 심사위원의 이야기를 통해 생존경쟁, 우승열패의 현대적 운영 원리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윤혜영은 죽지 않았다`는 남북작가회담에 기자로 참석해 윤혜영이라는 북한 가수의 사연을 취재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의 인권 현실을 비판적으로 다루면서 이와 함께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을 함께 묘사하고 있다. `유령`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교수 주인공의 사생활을 들추어내는 형식으로 우리 사회의 지식인의 의미와 보이지 않는 정치적 억압이라는 문제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서쪽으로 더 서쪽으로`는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는 여대생이 진도 팽목항을 찾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동시에 지상의 비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유체계의 가능성을 그린 것이다.이 밖에도 `짜장면이 맞다`는 2011년 8월 21일 국립 국어원의 표준어 규정 개정으로 표준어 대열에 들어선 `짜장면`이라는 어휘를 중심으로 표준어와 사투리의 위계 문제를 매개로 삼아 권위주의에 대한 재질문과 재비판을 보여준다.한편, 방민호 교수는 2009년부터 본지 고정 칼럼진, 2012년부터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5-04

대구오페라하우스, 세계 오페라 중심지에 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 최초로 세계 오페라의 중심인 독일과 이탈리아에 동시 진출하며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첨병으로 나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자체기획 제작한 오페라는 물론, 매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전용극장에 펼쳐온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 이번 독일과 이탈리아 진출로 한국 오페라의 우수한 제작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의 첫 번째 해외 진출 작품은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에 오르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독일에서 규모면에서 가장 큰 축에 속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칼스루에국립극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2005년부터 자매결연한 이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해왔다.이번 공연은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전 극장장 아힘 토어발트가 연출한 프로덕션에 국내 성악가들이 주역으로 참여하는 것. 이처럼 해외극장의 정규 레퍼토리에 국내 성악가들 전원을 주역으로 데뷔시키는 일은 전례가 없는 매우 특별한 경우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6일 전막 오페라에 이어 9일 갈라콘서트 성격의 오픈발 행사까지 총 2회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두 번째 해외진출 작품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이다. 국립오페라단 상근을 역임한 이의주의 연출을 비롯해 의상, 무대, 성악가들 모두 `메이드 인 대구`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2014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첫 공연 당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 레퍼토리로서 지난 3월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선보일 무대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예술감독으로 있으며 매년 정상급 성악가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 공연은 오는 27일과 29일, 31일 총 3번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작품들은 그동안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통해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1년 독일, 2012년 터키, 2013년 폴란드로 이어진 해외진출 성과의 연장이다.특히 두 공연 모두 해당 극장으로부터 항공료, 체재비, 공연료 등 경비 일체를 제공받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자체제작 오페라뿐만 아니라 한국 성악가들의 실력 역시 유럽 현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4

“DIMF 창작뮤지컬 배역을 잡아라”

대구의 대표 축제이자 대규모 뮤지컬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대구시와 함께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새로운 얼굴을 뽑기위한 오디션을 개최했다. 지난 3월 30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 뮤지컬 `투란도트` 오디션은 230여명의 지원자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만 13세 초등학생부터 현재 공연계에 20년 넘게 몸담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까지 다양한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오디션은 지난 27일 서울 뮤지컬하우스호연재, 29일 대구 공연예술종합연습실에서 열렸으며 투란도트와 칼라프, 류, 티무르 등 주·조연 배우 및 앙상블을 포함해 총 30여명의 배우가 캐스팅될 예정이다.특히 대부분의 대작 뮤지컬 오디션이 서울에서만 진행돼왔으나 뮤지컬 `투란도트`는 최근 지역의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더불어 눈에띄게 성장한 지역 배우들을 위한 대구오디션도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이번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배우들은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고 공연 2주 전부터는 대구에서 총연습을 한다. 본 공연은 7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2012년 서울 갈라콘서트 이후 제9회 DIMF의 특별공연으로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게 되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지난 2014년 11월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동명(同名) 오페라의 기본 스토리를 소재로 `오카케오마레` 라는 가상의 물 속 왕국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연출가 유희성, 음악감독 장소영, 안무가 오재익 등 국내 최고 제작진이 뭉쳐 탄생한 창작뮤지컬로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앙상블들의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4

대지진, 나에게 닥칠 수 있다

발생 닷새째인 지난 29일 현재 최소 5천여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 대지진. 땅을 뒤흔든 재앙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네팔 대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지진의 역사와 이에 맞선 인간의 투쟁을 그린 책이 나왔다.영국 `타임스`의 편집자이자 기자 출신인 저자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났던 대지진의 역사를 통해 지진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을 돌아본다.1923년 9월 1일 낮 일본 도쿄(東京)와 요코하마(橫濱)에서 4~5분가량의 지축을 뒤흔드는 듯한 지진이 발생했다. 곧이어 쓰나미가 도시를 덮쳤고 9월 3일 아침까지 14만여명이 사망했다.2010년 아이티의 수도 포트로프랭스에서는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나 도시 대부분이 사라졌고, 중국 탕산(唐山)에서도 규모 7.5의 지진으로 사망자 수조차 제대로 헤아릴 수 없는(25만~75만명 추정)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인간은 지진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끊임없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중세 유럽에서는 지진이 신의 분노라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1755년 리스본 대지진 이후 종교재판이 열렸고 생존자를 이단으로 몰아 화형에 처했다. 일본에서는 지진을 육지 아래 진흙 속에 사는 거대한 메기가 일으키는 현상이라고 봤다. 지금도 일본 기상청의 지진 초기 경보 로고 등에서 메기 그림이 쓰인다.이후 과학의 발전 속에서 지진을 예측하고 사전에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저자는 “지진을 예측한다는 것은 유혹적인 신기루와 같다”고 말한다. 지진이 `어디서` 일어날지를 예측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언제` 일어날지를 예측하는 건 여전히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그러면서 지구 어디든 지진에서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은 없다고 경고한다.반니. 288쪽. 1만5천원./연합뉴스

2015-05-01

옛 선현들이 전하는 메시지

고전에서 길을 찾는다. 한 치 앞도 짐작하기 힘든 불확실의 시대에, 우리보다 몇백 년 앞서 살았던 옛 선현들의 지혜를 빌리면 세상을 조금 더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한양대학교에서 고전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박수밀 문학박사가 옛 지식인들의 지혜를 모은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을 펴냈다. 샘터, 234쪽, 1만3천원이 책은 정약용, 이순신 등 선현이나 이들을 키운 부모, 스승의 올곧은 삶과 이들의 삶을 지탱했던 `좌우명`을 묶었다. 저자가 월간 `샘터`에 3년간 연재한 44편의 좌우명이 담겼다.흔히 공부벌레란 공부밖에 모르고 세상물정에만 어두운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옛사람들에게 공부는 삶 그 자체이자 존재의 이유였다. 공부의 대상은 문자로 된 책이나 글에만 한정되지 않았다.아침저녁으로 눈과 귀로 접하는 해와 달, 바람과 구름, 새와 짐승의 변화하는 모습에서부터 손님과 하인이 주고받는 자질구레한 말들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모든 것에서 의미를 읽어내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들은 공부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한 것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어릴 적부터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 주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위백규는 열 살 무렵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남을 보기보다 나 자신을 보고, 남에게서 듣기보다 나 자신에게 들으리라`란 글을 벽에 써붙였다.왜구였다가 귀화해 곱지 않은 시선과 편견 속에서 살았던 김충선은 자식에게 `남이 해치려 해도 맞서지 말고 남이 비방해도 묵묵히 참아라`란 말을 남겼다.마음만 먹으면 쉽게 입신출세할 수 있는 배경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반대의 길을 택한 허균은 `그대는 그대의 법을 따르라.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고 했다.혼자 즐겁기보다는 더불어 즐거운 길을 지향했던 박지원은 `온 세상과 즐기면 여유가 있지만 혼자 즐기면 부족하다`란 좌우명을 세웠다.`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이순신의 명언부터 `높은 사람 되기는 쉬워도 좋은 사람 되기는 어렵다`는 조선 후기 문신 이재 어머니의 참된 자식 사랑이 느껴지는 말까지 우리 선조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지금도 큰 울림을 준다.저자는 “옛사람들이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기만의 좌우명을 붙들고 삶을 지켜나갔듯이, 독자들도 그 한마디를 통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1

영조는 노쇠한 조선을 어떻게 재건했을까

조선의 제21대 국왕 영조가 즉위할 당시의 조선은 이미 330여 년이나 된 노쇠했고 당쟁으로 사분오열된 왕조였다. 그런 조선왕조의 국왕 자리에 오른 영조는 장장 52년 동안 재위하며 무수한 개혁을 성취해냈다. 영조는 왕비의 아들도 아니었고 제대로 후계 교육도 받지 못한 불리한 입장이었지만, 정치안정과 제도개혁을 성취하기 위해 무수한 난관을 극복해냈다.영조는 어떻게 그 난관들을 극복했고 또 어떻게 정치안정과 제도개혁을 성취했을까.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영조의 삶과 통치이념과 정치관을 보여주는 2권의 책을 발간했다.`영조의 통치이념과 개혁`(신명호 지음, 216쪽)과 `영조 대의 양역정책과 균역법`(정연식 지음, 204쪽).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각 1만2천원.`영조의 통치이념과 개혁`은 왕비의 아들도 아니고 제대로 된 후계 교육도 받지 못한 영조가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면서 정치안정과 제도개혁을 이뤘는지 살핀다.특히 영조가 개혁의 기초이론으로 삼았던 효, 경, 근, 검, 공, 서의 여섯 가지 원칙과 통치이념 3대 원칙 `계붕당`(戒朋黨·붕당을 경계한다), `계사치`(戒奢侈·사치를 경제한다), `계숭음`(戒崇飮·음주를 경계한다)이 그의 치세 52년을 어떻게 관통하는지 조명한다.영조의 개혁은 이러한 원칙과 통치이념이 구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조의 개혁을 다룬 이 책은 영조의 현실인식과 통치이념, 왕실의례개혁, 통치제도개혁 세 가지로 크게 구성된다. 18세기 조선은 왕조 사회였기에 왕실 문제와 통치 문제가 당대 현실 문제의 핵심이었고, 그 현실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과가 영조의 개혁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제로서 영조의 삶과 학습 및 통치이념을 살펴봄으로써 영조 통치의 배경은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다.`영조 대의 양역정책과 균역법`은 영조가 자신의 대표적 정책인 `균역법`을 신하들의 거센 반대를 뚫고 결국 시행하는 과정을 쫓는다.균역법은 영조 치세 전반기 백성을 가장 힘들게 했던 `양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든 세법이다.양역은 조선시대 국가가 요구하는 노동력을 징발하고자 16~60세 양인에게 부과하던 각종 신역(身役)을 말한다. 처음에는 징발 대상자가 직접 부역하도록 했으나 점차 베(布)나 곡식으로 대신하게 됐다.영조는 양역의 성격이 변질되고 심지어 농민경제를 파탄시킬 지경에 이르자 이를 개혁하기 위해 균역청을 설치하고 양인에게 부과되는 군액을 줄이는 균역법을 시행했다.이 두 권의 책은 최장기간 조선을 통치했던 영조의 삶과 통치이념, 대표적 정책을 통해 그가 어떻게 애민(愛民) 정신을 끈질기게 실현했는지 보여준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01

“갈등·상처 치유로 평화로운 세상 이루소서”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롭고 향기로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는 봉축 등불이 포항 도심을 훤하게 밝혔다. 불교에서 등(燈)은 무명(無明)을 밝히는 것으로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한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등불을 밝힌다.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힌다는 뜻이다. 무명으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온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하게 하자는 염원을 담았다.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화 스님)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포항 시가지 전역에 가로연등을 단데 이어 지난 27일 오후 6시 포항시청앞 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축 행사에 들어갔다.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이날 시청앞 광장에 이어 29일 포항남부경찰서, 5월 1일 포항북부경찰서, 5월 4일 해양안전서에서 차례로 봉축 점등식을 갖는다.또한 아만과 고집을 없애고, 보시의 선업을 쌓는 자비의 탈발 시연식을 5월 1일 포항역광장에서 개최한다.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축제가 5월 17일 오후 2시 죽도초등학교를 비롯한 시내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죽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울림 한마당과 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봉축연합대회를 가진 뒤 한국불교문화의 백미인 연등행렬이 이어진다. 행사에 참석한 불교 지도자들과 신자들은 크고 작은 연등을 들고 죽도시장을 출발해 시가지를 따라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한다.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포항중앙상가를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진행한다. 또한 진각종은 지난 27일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불화범서전시회를 개막했다.한편 조계종은 29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자와 불교계 인사, 불자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점등식을 갖는다.조계종은 5월 15일~17일까지 연등회를 열며 연등회 기간에 조계사와 광화문 일대에서 전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와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30

역동적 예배찬양… 교회부흥 한몫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글로리아찬양단의 역동적인 예배찬양이 교회부흥의 한축을 견인하고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장년까지 38명으로 구성된 글로리아찬양단(단장 강용중 장로)은 주일예배와 금요기도회의 여는 예배찬양을 인도해 오고 있다.이들은 교회 내에서도 성령충만한 자들로 구성돼 때로는 두 손을 높이 들고, 때로는 춤을 추며, 박수를 치며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로 찬양을 하고 있다.글로리아찬양단의 찬양리더는 권인애(한동대 3학년), 김요셉(간호사, 신대원 입학 준비생), 이복녀(주부) 씨 등 3명이다. 이들은 매주 교대로 찬양단을 리더해오고 있다.권인애 씨는 포항여고 3학년 때부터 중·고등부 찬양단의 리더로 예배찬양을 인도해 왔으며, 모든 찬양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김요셉 씨의 찬양인도는 열정적이다. 마치 다윗이 춤을 추며 법계를 맞이하듯이 기뻐 뛰며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함께하는 찬양단원들의 워십도 보는 이로 하여금 흥겨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이복녀 씨의 찬양은 말씀 선포형에 가깝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이 씨의 찬양가사 선포는 단원들의 찬양 못지않게 회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권새봄과 박세영이 신디사이저, 권세계는 베이스 기타, 김정우는 일렉 기타를 연주하고, 전성우는 드럼을 치고 있다.기악팀원들은 최소한 2명의 제자를 두고 있으며, 유사시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역동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찬양단원들에게도 특별한 하나님의 체험이 있다.여고생 이예림 양은 “많이 아팠던 적이 있어 제대로 공부를 못했으나 지난해 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완치됐다”며 찬양으로 그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찬양에는 기쁨과 감사함이 묻어나오고 있다.여중생 김예지 양은 교회 분위기가 좋아 교회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는 교회와 먼 거리에 있는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면 곧바로 교회로 나와 기도와 찬양과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당연히 성적도 쑥쑥 오르고 있다.여고생 이수미 양 역시 교회 찬양단에서 찬양을 한 후부터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교회 공부방에서 인터넷강의를 듣는 수미의 성적은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을 받고 있다. 믿지 않는 부모도 수미의 교회 출석을 반기고 있다. 글로리아찬양대에는 이들 외에도 성적하위권 일진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전교 6등을 한 아이도 있고, 학교와 가정생활의 어려움을 찬양을 통해 극복하는 이들도 있다.태어난 지 1주일 만에 어머니의 품에 안겨 새벽기도를 드린 아이도 있고, 수년 동안 오천읍에서 버스를 두 번(한 시간 이상)이나 갈아타고 교회에 오는 아이도 있다.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면 바로 교회로 나와 기도를 하고 한 시간 정도 공부를 한 후 잠을 잔다. 이튿날 오전 5시 새벽기도에 참석한 후 영어(영어능력검증 텝스·TEPS, 서울대 출신 무료지도)공부를 한 후 등교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모의고사가 임박하면 더욱 찬양과 기도에 매달리고 있다”며 “1시간을 공부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어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최해진 목사는 “3대가 한 무대에서 찬양하는 모습은 하나님이나 교인들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줄 것”이라며 “찬양대의 연조가 깊어질수록 3대 찬양단원들이 나올 줄 믿고 있다”고 말했다.김영미 전도사는 “예배생활과 헌금생활, 기도생활이 충족돼야 찬양단원이 될 수 있다. 현재는 중학생 6명이 교육 중에 있다”며 “어부 베드로가 특별히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처지와 형편이 어떨지라도 하나님께 붙잡히면 한 시대 위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2015-04-30

창립 110주년 포항제일교회 이번주말 새터민돕기 바자회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사진)는 5월 2일 교회 본관 앞 광장에서 교회창립 110주년 기념 생명살림 바자회를 열어 새터민과 사회복지시설을 돕는다,바자회는 이날 오전 10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축하공연과 경품추첨도 마련해 고객들의 기쁨을 배가 시킨다.축하공연은 교회 찬양율동팀과 새터민 찬양팀, 풍물놀이팀, 한동대 MNT 찬양팀이 무대에 올라 율동, 찬양,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생명의전화 상담코너도 운영한다.바자회에는 먹거리 부스와 웰빙식품 부스, 생활용품 부스 등 23개 부스를 운영한다.먹거리 부스에서는 옥수수국수, 속도전, 사단, 북한순대, 두부밥 등 북한 음식과 국밥, 잼, 젤리, 샌드위치, 구운 계란, 돈가스, 메밀국, 부추전 순대, 팥빙수, 주스, 쑥떡, 떡볶이, 어묵, 번데기, 오징어 전기구이, 국(포장) 등 20여 가지를 시중보다 싼값에 판매한다.웰빙식품 부스에서는 부추즙, 감말랭이, 감식초, 잡곡, 제빵, 사과즙(배즙), 꿀, 과일, 웰빙소금, 두부, 된장, 고추장, 물엿, 참기름, 마죽, 더덕연근, 대파, 무말랭이차, 각종 건어물, 민들레즙, 윤선애 선인장 팜슈거, 울릉도나물, 아라리팥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생활용품 부스에서는 여행용품 세트, 화분, 캔들, 안경, 선글라스, 스포츠의류, 악기, 축구용품, 서적, 낚시도구, 유아용품, 학용품, 극광사 조명기구, 이불, 퀼트 니트, 커피용품, 동대문여성의류, 가방, 내의, 양말, 우산, 주방기구, 수제 수세미, 수제 비누를 싼값에 선보인다.바자회를 주관한 교회 국내선교부 김동준 부장(장로)는 “온 교인들이 가족과 함께 나와 공연을 보고 음식도 먹고 구입하며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2015-04-30

위풍당당 대구미술 중견작가 7인展

2004년 개관해 지역의 문화 거점공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개관 11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위풍당당 대구미술 중견작가 7人전`을 연다. 아양아트센터는 작품성이 뛰어나고 남다른 창작 열정과 실험정신으로 대구미술의 현대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의 중견작가 7인을 시민들에게 소개해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나아가 지역미술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이번 개관기념전을 기획했다. 획(一)을 통해 세상 만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노상동 작가를 비롯해 나무와 돌에 새로운 생명력과 스토리를 부여하는 방준호, 화면 안에 몽유도원을 만들어 스스로 유유자적하는 신선을 꿈꾸는 변미영 작가가 초대된다. 또 바닥(땅)에서 천정(하늘)까지 웨이브 진 철판을 설치하여 오롯한 대지의 힘을 상징화해 대지가 품고 있는 무한한 기상과 희망을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양준호 작가의 작품도 선을 보인다. 반복된 행위 속에 인위적인 자신을 잊고 진정한 자아와 완전한 자유를 탐닉하는 유주희, 한 그루의 대나무가 대밭의 바람과 향을 느끼게 하는 이원동, 진짜 좋아서 하는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꾸임 없는 진짜 유희를 보여주는 장두일 작가가 참여한다. /정철화기자

2015-04-29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예술 행사 `풍성`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 포항시에 아름다운 문화의 향기가 흐른다.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이, 포항중앙아트홀에서는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관 음악회는 오전 11시 실력파 성악가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민요, 가곡의 향연이 펼쳐진다.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해설이 있는 토크 콘서트`는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포항예총 현남주 사무국장 진행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우주호, 임용석 성악가가 출연한다. 우주호 성악가는 `사람 하나의 행복, 봄이오면, 추억, 사공의 노래`를 들려준다.임용석 성악가는 `봄처녀, 보리밭, 청산에 살리라, 내 맘의 강물`을 부른다. 두 성악가가 듀엣으로 `남촌, 오솔레미오`등 수준높은 가곡을 선보일 계획이다.대잠도서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015 인문학 In Pohang `노벨문학상에 길을 묻다`란 주제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는 29일 초3~중3을 대상으로 골프, 바이올린 방과후학생동아리 교육이 열린다.제16회 포항mbc 근로자가요제가 오후 7시부터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포항시민 누구든 관람할 수 있으며 초청가수로는 최진희, 조승구, 최서희가 출연한다.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엄마표스토리텔링 수학, 한글 2010 완전정복하기(기초과정) 수업이 경북학생문화회관 3층 교육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는 유림초등학교 학생 191명을 대상으로 `1일 문화예술학교`가 진행된다. 1일문화예술학교는 학교 단위 문화체험활동으로 학교 교육과정 중에 창의적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프로그램은 미술과 음악, 체육, 문화 관련 분야 체험활동으로 칠보공예, 오카리나, 생활도예, 목공예, 하모니카, 바이올린, 방송댄스, 암벽등반, 골프, 마술 등으로 짜여있다. 뱃머리평생학습관내 덕업관에서는 `내몸 살리는 건강한 워킹`이란 주제로 시민교양대학이 일반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포항시민을 위한 명작영화 `포레스트검프`가 오후 2시 포항중앙아트홀에서 무료 상영된다. 롯데시네마, CGV 북포항점, CGV 포항점은 이날 오후 6시~8시까지 상영하는 영화관람료를 9천원에서 5천원으로 할인혜택을 준다.포항시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문화가 있는 날의 지역 기반 문화행사 확대 및 문화시설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더 풍성한 문화행사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하여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9

김민정 피아노 선율속으로… 귀국 독주회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민정이 오는 1일 오후 7시 30분에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귀국 피아노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김민정은 미국 Manhattan School of Music 피아노 석사(M.M), Manhattan School of Music 피아노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Boston University 피아노 박사(D.M.A) 학위를 받았다.American Proteg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위, 대구음협콩쿨 1위, 아시아 쇼팽 콩쿨 2등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어릴 적부터 음악적 감각과 테크닉이 남달랐던 그녀는 경북예고 정기 연주회, 이화여대 추계연주회에서 협연 무대를 가졌고 이원문화센터 Joint Recital,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우봉아트홀)을 가졌다.고양시 음악협회 주회 고양문화 예술축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오페라 갈라 콘서트, 송년페스티벌 등에서 연주를 했다.유학시절에도 Claude Debussy`s 150주년 기념 `Chamber Music Celebration` 초청 연주 및 뉴욕 Carnegie Hall 초청연주, 맨해튼 Greenfield Hall, Pforzheimer Hall 독주회를 했다.미국에서 좋은 경험들을 쌓으며 피아니스트로 한층 깊어진 김민정은 귀국 후 피아노음악학회 기획공연 피아노 독주회와 Piano Duo Recital at (2015 Kawai Invitation Recital Series)를 코스모스 홀에서 연주하기도 했다.현재 KOPTA(피아노음악학회) 회원, 피아노모 회원, 고양시음악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울산예술영재교육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공연문의:53-623-068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9

상상력에 날개 달아주는 국악뮤지컬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엉뚱하고 기발한 공연 국악뮤지컬 `과자이야기`가 오는 29일 청도덕산초등학교, 30일 상주함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만난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2015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전국의 11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1천400여명의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과자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패러디한 작품으로 육지과자와 해산물과자의 비극적인 사랑과 오징어땅콩의 탄생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진득한 판소리로 그려진다.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에서부터 시작한 `과자이야기`는 현실에선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진다. 일상의 물건들 중 아이들과 가장 친숙한 `과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만든 판소리 뮤지컬로 과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판소리하고, 춤을 추고, 사랑을 한다.판소리가 낯선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며 자유롭게 상상하며 즐길 수 있게 한다. 판소리와 음악, 움직임 등의 공연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아이들을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는 신나는 예술여행의 시간을 제공한다.2001년 창단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우리의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만나 국악뮤지컬 공연을 창작하는 공연예술단체로 전통판소리의 맥을 이으며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과감하고 기발한 작품들을 창작해왔다.그동안 `하얀 눈썹 호랑이`, `운현궁로맨스`,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작품을 공연해 평단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단체이다.`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천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청도/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2015-04-28

詩人 박목월, 음악으로 추모하다

박목월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목월음악회`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동리목월음악회란 이름으로 9회째 진행됐으나 올해는 목월탄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목월음악회와 동리음악회가 분리돼 개최된다.박목월 시인은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 출생으로 어린들이 즐겨 부른 얼룩송아지, 뻐꾸기 등 많은 동요를 지은 아동문학가인 동시에 청록파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어린이들과 청소년, 장년과 노인들 모두가 좋아하는 우리의 향토적 정서를 민요의 가락으로 민중들의 가슴을 울리는 많은 시를 창작해 `국민시인`으로 불리기도 한다.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와 학교법인 계성학원이 주관하는 이 음악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가들과 경주교향악단, 경주시립합창단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음악회는 경주교향악단의 `사계 봄` 제1악장으로부터 시작된다. 테너 독창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장과 한국가곡회 회장을 역임한 심송학 성악가가 박목월의 시 `나그네`, `달`을, 이탈리아 밀라노 시립음악원 가곡과 오페라과를 수료하고 국제성악콩쿨에 우승한 강훈 성악가가 `목련화`, `CARUSO`를 부른다.바리톤 독창은 독일요하네스 브람스 음악원 성악과 교수를 역임하고 경주대학교 공연예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정환 성악가가 박목월 선생의 시 `청노루`, `Largo al factotum 난 이거리의 만물박사`를, 연세대와 밀라노시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전문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박태환 성악가가 `청산에 살리라`, `Treador Song 투우사의 노래`를 부른다.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 독창은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국제성악콩쿨에 우승한 한경성 성악가가 박목월의 시 `그리움`과 `Charios-Francois Gounod 꿈속에 살고 싶어라`를, 이태리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와 이태리 국제음악콩쿨에 우승한 최정숙 성악가가 박목월의 시 `사월의 노래`, `하바네라`를 부른다. 김강규 지휘자가 지휘하는 경주시립합창단은 박목월 선생의 시 `작은 아씨의 꿈, 황혼의 바닷가`로 휘나레를 장식한다./정철화기자

2015-04-28

할머니들 합창선율에 세월시름 잊어볼까

“할머니들의 아름다운 합창 선율이 잠시나마 세월의 시름을 잊게 할 겁니다”평균연령 68세 고령인 포항의 할머니 합창단 포항여성실버합창단(지휘 이항덕).65세 이상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할머니 70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사진 단원들은 지난 1997년 창단 이래 2011년 9월 첫 정기연주회를 가졌을 때의 설레임 못지 않게 이번 두번째 정기연주회가 기다려진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4년 만에 자신들만의 무대를 다시 선보이게 돼 많이 떨리고 설렌다고 했다.처음 합창단을 출발할 때 어설펐던 하모니가 지금은 어엿이 지역을 대표할 정도의 실버합창단으로 발돋움 했다고.정경숙 단장은 “인생의 황혼기에 있는 할머니들이 노래를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꾸고 고난했던 그간의 삶을 서로 위로하며 만들어내는 화음에 봄꽃의 향기 못지 않은 진한 감동을 전해 줄 것”이라며 많이 관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이항덕 지휘자의 지휘로 우리 가곡을 비롯해 외국 민요, 샹송, 칸초네, 가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사랑의 찬가` `나물캐는 처녀` `아가씨들아` `푸니쿠니 푸니쿨라` `사랑하는 마음보다` 등 1시간 반 동안 실버합창단 단원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그동안 연습해 온 기량을 다양한 음악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보인다.마지막 무대에선 리조이스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어린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 메들리도 함께 부르면서 은빛 감동을 선사한다.한편 포항여성실버합창단은 포항시 북구청이 관내 노인들의 복지 및 여가활동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매주 1회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 각종 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 할 정도로 수준높은 하모니를 평가받고 있다.각종 공공행사와 복지시설, 경로행사 공연으로 사회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면서 건강하고 멋진 노후를 보내며 사회 원로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4-28

`우리 가족 어린이 박물관 탐방` 운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 가족 어린이 박물관 탐방`을 새롭게 시작한다. 신설된 `우리 가족 어린이 박물관 탐방`은 박물관의 야간 개장 시간에 전시품을 여유롭게 감상하면서 온 가족이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 프로그램은 29일 오는 7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4회 진행되며 첫 회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어린이박물관에서 박물관 체험을 하며 문화재의 의미도 살펴볼 수 있도록 강의와 놀이를 병행해 진행된다.가족들이 한 팀을 이루어 하는 `월지 놀이판` 체험은 가족들이 함께 주령구를 제작하고, 규칙과 벌칙을 정하해 다양한 활동(탑본하기, 무늬뜨기, 프로타주, 무늬찍기, 미션카드 등)에 참여하도록 해 신라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박물관의 문화재를 자연스럽게 감상하고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어린이(유아, 초등)를 동반한 가족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8

가곡·민요·아리아 앙상블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과 포항시립미술관의 4월 미술관 음악회가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된다.포항시립예술단과 포항시립미술관은 문화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미술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 미술관음악회 `Museum Music`을 매달 진행해 오고 있다.지난 음악회가 주로 기악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4월 음악회는 실력파 성악가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민요, 가곡 등으로 꾸며진다.이번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김은영은 피아니스트 김영화와 호흡을 맞춰 한국민요 `새타령`과 헨델(G. F. Handel)의 유명한 아리아 `울게 하소서`를 노래한다.헨델의 바로크 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 애잔함이 가득한 아리아 `울게 하소서`는 대표적인 사라방드(Sarabande) 형식의 성악곡이다. 바로크 오페라 중 가장 사랑받는 아리아로 현재도 많이 불리고 있는 곡으로 영화 `파리넬리`에 삽입돼 대중들에게 매우 친숙한 노래이기도 하다.테너 김상권은 박판길의 `산노을`과 나폴리 민요 `오 나의 태양`을 노래한다. `산노을`은 유경환의 서정적인 시에 잔잔한 멜로디가 더해져 나른한 봄날에 어울리는 곡이다.바리톤 박기완은 김동진의 `가고파`와 영화 `물망초`에 삽입됐던 쿠르티스(Ernesto De Curtis)의 애수 어린 칸초네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부른다. 쿠르티스는 `돌아와요 소렌토로`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불러서 우리에게는 익숙한 노래이다. 또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봄이라는 계절이 나른함과 생동감이 공존하는 만큼 서정적이고 애잔한 성악곡과 함께 경쾌한 기악곡도 연주된다. W. 제이콥의 `베니스의 축제`를 윤호섭의 튜바(금관악기의 일종)와 김병희의 피아노 앙상블로 들을 수 있으며, 포항시립교향악단의 현악앙상블로 탱고 명곡인 로드리게스(Matos Rodriguez)의 `라 쿰파르시타`(La Cumparsita, 가장행렬)와 로저스(Richard Rodgers)의 `사운드 오브 뮤직`도 감상할 수 있다.포항시립교향악단 CP앙상블은 V. 몬티의 클라니넷과 현악기를 위한 `차르다시`(현정만 편곡)와 P. 하이드리히의 생일축하 변주곡을 연주한다.문의: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 054-250-6000)./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7

김주호 대구뮤지컬페스티벌 기술감독 선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은 오는 6~7월에 열리는 제9회 축제 공연 무대기술부분을 총괄할 기술감독으로 (재)대구오페라하우스 김주호(49·사진) 무대시설팀장을 선임했다.김주호 기술감독은 서울예술대학교(前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졸업 후 소극장 등에서 조명디자인을 시작으로 공연계에 입문한 이후 두산아트센터 기술감독으로 경력을 쌓아 200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과 함께 대구에 정착했다.1998년 경주 불국사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페라 `원효대사`를 비롯 `아이다` `투란도트` 등의 대작을 통해 기술감독으로서 능력을 검증받았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뮤지컬과 오페라,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조명 디자이너로서 소화한 작품이 1천여 편이 넘을 만큼 실력파이자 베테랑 기술감독이다.김주호 팀장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술감독으로 선임되어 영광이며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쏟아내 성공적인 제9회 DIMF 개최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주호 기술감독은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간 중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무대기술부분에서 총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7

예술작품 전시·판매 고품격 미술대전

경주 하이코 개관을 기념하는 고품격 아트페어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트페어인 `아트경주 2015`가 5월 1일부터 4일까지 경주 하이코 1층 전시장에서 4일간 열린다.아트페어는 회회, 조각, 판화, 공예 등의 예술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경주의 아트페어는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고품격 미술대전으로 신라시대의 유명한 화가인 솔거에서 그 이름을 따온 `솔거그림마당`이 부제로 붙여져 눈길을 끈다.이번 행사는 본 전시와 특별전, 이벤트 전 등 국내외 300여명의 작가와 1천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본 전시에는 국내외 55개 화랑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거래도 한다.국내에는 동숭, 라우 갤러리 등의 화랑이 참여하고, 해외 화랑으로는 일본의 이츠, 프랑스의 오송파리와 미국의 에이블뉴욕이 참여한다.특별전에는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경주 작가 18명이 참여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벤트전에서는 류호열, 이정윤, 하석준, 조영남의 4인 작가전이 열리며, 특히 작가 조영남의 `현대미술 쉽게 이해하기` 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현대미술을 보다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문화나눔 50만원전`을 통해 대중들이 미술작품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소통하기 위해 작가들의 작품을 50만원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아트경주 2015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며, 아트경주를 통해 문화예술도시 경주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지역 미술문화의 활성화와 지역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널리 알려져 젊은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아트경주 2015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트경주 2015` 홈페이지(www.artgyeongju.com)와 경주시 문화예술담당(054-779-6075)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