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등대박물관 광복70년 맞아 <BR>`독도이사부길 63번지` 특별전<br>자연환경 등 사료·영상으로 소개<BR>관람객 그림전시·편지쓰기도 마련
포항 호미곶에 있는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전성식)은 광복 70년을 맞아 독도등대원 삶을 소개하는`독도이사부길 63번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독도 자연환경과 더불어 독도등대에서 생활하는 등대원 삶을 각종 사료와 영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독도를 그려 전시하는 코너와 독도등대원에게 편지쓰기, 독도교실 등 다양한 상설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독도등대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www.lighthouse-museum.or.kr)로 할 수 있다. 독도이사부길 63번지에 있는 독도등대는 1954년 8월 처음 불을 밝혔다. 한국 전쟁 이후에도 일본인은 독도에 상륙해 표지판을 세우는 일이 잦았다. 이에 정부는 독도에`한국령(韓國領)`이라는 문자를 바위에 세기고 무인등대로 운영했다. 독도 중요성이 커지자 98년 12월에는 유인등대로 전환해 등대원 3명이 상주하며 상주 우리 영토 주권의 상징인 독도등대를 지키고 있다.
전성식 박물관장은 “독도와 독도등대원 삶을 통해 독도 수호 의지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284-4857.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