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7월 29일)에는 도내 각 지역의 문화예술회관과 야외공연장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포항 중앙아트홀에서는 29일 오후 2시 다시보고 싶은 명작 영화 `쇼생크 탈출`을 상영한다.
시드니 셀던과 더불어 미국 대중작가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쇼생크 탈출`은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불운의 명작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
1995년 개봉 후 그해 아카데미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지만 아쉽게도 단 한 개의 아카데미상조차 받지 못한 특이한 기록을 남겼다.
극장에서도 별다른 흥행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후 새롭게 평가돼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해외 유명 영화 사이트 IMDB의 평점 1위 자리를 지금도 지키고 있다.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자세한 문의는 054-280-9382으로 하면 된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포항예총은 28일 오후 7시 육거리 중앙상가 우체국 앞에서 `문화가 있는 날`기획공연 `차향이 있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뮤직뱅크, 파랑새 등 중견 가수들이 출연해 `칵테일 사랑`등 무더위를 식혀줄 인기 가요와 팝 등을 부르며 가족, 친구,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콘서트를 펼친다.
차인들이 준비한 은은한 차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문의 054-280-9380.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는 29일 오후 7시 10분 `문화가 있는 날-문화영화 상영`을 준비했다.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는 70대 노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주연의 `장수상회`가 상영된다.
영화는 치매에 걸린 남편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아내의 이야기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앞집 할머니로 살아가면서 사랑을 이뤄가는 따뜻한 가족영화다. 문의 054-680-6148.
영덕군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29~30일 오전 10시 영덕시장과 영해시장에서 우리 민요와 각설이 공연 등을 펼치는 전통시장 특별공연이 열리며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드럼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김책트리오의 연주와 통기타 공연 등을 연주하는 `2015 예주 작은음악회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문의 054-730-6062.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