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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계현 화백 `위드 아트페어` 120호 最大作 출품

포항에서 활동하는 박계현 화백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위드 아트페어 2015 (with artfair 2015)`행사에 최대 크기의 작품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다.박 화백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 120호 크기의 작품을 출품, 이번 행사 최대 크기의 작품으로 기록됐다.일반적으로 아트페어 행사는 10호에서 20호 크기의 작품들이 많이 선보여 왔다.박 화백이 출품한 작품은 포항시 남구 임곡리 축항에서 그가 자란 도구와 청림을 바라보며 그린 내용으로 역광에 빛나는 바다의 물빛들과 정박해있는 배들이 어우러져 있는 겨울 풍경이다. 박계현 화백을 추천한 미셸갤러리의 권보경 관장은 박 화백에 대해 “포항다운 진정성이 흠뻑 묻어나오는 작가이고, 힘 있고 두터운 질감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부한 색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11층의 30개에 해당되는 전 룸을 아트페어 행사로 내놓아 `호텔아트페어` 행사로 열렸으며 전국의 30개 갤러리가 참가했고, 각 갤러리마다 10여명의 작가들이 2~5점 정도의 작품을 출품해서 총 300여명 작가들의 1천여점 작품들이 전시됐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6

포항과 친숙한 해병대 이야기

포항을 흔히 철강산업도시와 함께 해병도시로도 불린다. 해병대1사단이 주둔지로 해병대 입소자들의 훈련장이 이곳에서 있다. 우리나라 해병대를 전역한 사람들은 모두 포항을 거쳐가야만 한다. 그래서 포항은 해병의 고향으로 불리며 자연스럽게 해병도시로 통한다.포항과 친숙한 해병대 이야기를 수록한 소설이 출간됐다.정건경, 천금성, 정태륭, 손영목, 김창동, 김웅기, 이신현, 강인석 등 8명의 해병대 출신 현역 소설가들이 작품을 모아 `전선 소야곡`을 펴냈다.문학과 예술과 사진 등 다능다재의 해병대 출신 CEO도 베트남전 전적지 기행문을 실었다.엠아이지/ 신국판 252쪽/ 1만300천원 해병대는 `무적해병`, `귀신 잡는 해병`,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으로 요약되는 독특한 해병대문화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해병대 문화는 우리사회에서 특이한 성격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것은 군사조직 체계상의 특수성에 비롯된 것으로 용감성과 조직단결력, 국가관이 투철한 진짜 사니이, 일사불란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 반면 인성의 부드러움과 온화함이 정서적으로 승화한 결정이라하고 할 수 있는 문화예술분야와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들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런 선입견에서 보면 해병대 출신 문학가는 선뜻 연상이 되지 않는다.하지만 이들 작가들은 한국문단에서 현역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중이고 이번에 소설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은 해병대 출신 소설가 각자의 개성적 예술취향과 작품세계를 집합적으로 보여주는 단편소설 8편과 기록산문 1편이 수록됐다.요즘 유행모방성 작품들에 식상해버린 문학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불만을 삭여줄 색다른 읽을 거리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이 소설집의 또 다른 특징은 6·25전쟁 이후 가장 큰 국제전이었던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을 문학으로 형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아직도 `정전`상태의 안보불안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국가현실을 재인식하고 긍정적인 자극이 될 만한 내용을 문학적담론으로 형상화했다는데 가치를 지니고 있다. 김무일 씨는 전선 소야곡에 베트남 회상록, 전쟁터의 묵시록, 소대장의 비망록 등 3편을 올려 40여년 만에 되돌아본 전적지의 풍경과 감상을 기록했다.김씨는 해병학교 35기로 베트남전 참전 후 대위로 전역한 후 현대·기아차 임원, CEO 등을 역임했다.이상로 해병대 전우회 총재((예)해병대중장)는 출간사에서 “한국소설문단에서 중진급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노병들이 해병대정신에 입각한 작품집을 출간한 것은 일반사회에서 우리 해병대를 새롭게 인식시켜 주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모군(母軍) 후배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병대소설가회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역앞 `용사의 집`회관에서 `전선 소야곡`출판 기념회를 가졌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3

주제별로 넘는 한국 근현대사 `아리랑 고개`

분단과 6·25 동족상잔의 비극은 60년이 넘게 떨어진 과거의 일이지만 이로 인해 비롯된 우리 사회 내 이념 대립의 골은 여전히 깊기만 하다.스스로 `진보적 가치` 옹호 입장을 밝힌 고등학교 역사교사 이태영 씨가 펴낸 `20세기 아리랑: 주제가 있는 한국 근현대사`(한울)는 일방의 주장을 넘어 역사적 쟁점에 대한 대립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저자는 “일제강점기에도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을 진보진영이 인정하고, 북한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수진영이 인정해보자”고 말한다. 이는 식민지 시대와 분단 시대라는 거대담론 그릇에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일상`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저자는 “마흔을 넘으면서 현재의 삶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게 됐다”며 “역사는 고단한 삶의 집합체이며 아픔과 슬픔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본질이 사라지고 가공된 이미지가 난무하는 세태에 대해 “삶이 묻어 있는 역사인식”을 내세웠다.저자는 1부에서 한국 근대사 개관, 강화도조약에서부터 지난해 한국사 교과서 파동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이슈와 흥미로운 논점 39개를 제시하며 중립적 이해를 시도했다.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서술에서 사실과 가치의 구분이 필요함을 앞세웠다.저자는 좌우 양 진영 논리에서 국수주의와 민족주의의 폐해를 느낀다. 2부에서는 아리랑에서부터 한국 민족주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전통이라고 생각해온 문화적현상들의 연원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규명했다.지금까지의 한국 근현대사 서술은 지나치게 정치적이고 이념적이었다는 문제의식이 그 안에 담겼다. 320쪽. 2만9천원./연합뉴스

2015-01-23

“이제 슬픔 딛고 일어설 기력 얻어…”

시간은 흘러가다가도 다시 그날로 붙들려간다.지난해 4월 16일. 근현대 한국사의 최대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416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날이다. 사건이 난지 9개월여가 지났지만 당시의 아픈 기억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인천을 출발했던 세월호가 침몰했던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던 250여명에 달하는 아이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세월호 유가족들의 육성을 담은 신간 `금요일엔 돌아오렴`이 출간됐다. 창비, 348쪽, 1만2천원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대표 김순천, 이하 작가기록단)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해 이 책을 펴냈다.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과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격정적인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이다. 사진 특히 인터뷰를 하고 글을 정리한 작가기록단과 더불어 윤태호·유승하·최호철·손문상·조남준·홍승우·마영신·김보통 등 8명의 만화가가 총 13편의 삽화와 표지화를 그리는 일에 동참했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이 텍스트뿐만 아니라 한컷의 삽화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하나의 그림이 가져다주는 깨우침의 힘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2014년 4월 16일, 사고 소식을 듣고 안산 단원고 부근에서 초조하게 진도행 버스를 기다리던 부모들 곁에는 우연히 한 사람의 작가(김순천)가 그 안타까운 광경을 지켜보며 서 있었다. 그 시간 남해의 진도 앞바다에서는 승객 450여명을 태운 한척의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었다. 첫 장면부터 동행하게 된 그는 이후 다른 작가들과 더불어 진도체육관, 팽목항, 안산분향소, 국회, 광화문, 유가족의 집을 오가며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록은 희생자들을 추억하는 가족들의 여러 모습을 담았다. 공황장애 때문에 집안에서 주로 생활해온 김건우 학생 어머니, 인터뷰 내내 속내를 내비치지 않다가 결국에 듣는 이 모두를 울려버린 유미지 학생 아버지 편은 오래전 딸이 맹세한 약속이 죽은 뒤에나 지켜졌다며 한탄하는 부정(父情)을 담았다. 신승희 학생의 언니가 수능을 앞두고도 매일같이 동생을 추억하며 2학년 동생들을 모두 살려내고자 밤마다 꾸는 꿈 이야기는 그 간절함만큼 비애감도 크다. 단 하나의 혈육을 잃고 혈혈단신이 된, 김소연 학생 아버지 편은 한부모 가정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상황이 그의 사투리에 실려 애잔하게 전달된다.이 책은 실제 사건의 특정한 순간을 매우 세세하게, 또한 용기를 내어 해석해낸 가족들의 힘이 곳곳에 배어 있다. 참여 작가들은 이제 슬픔을 딛고 일어설 기력을 얻었다면, 지금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이 같은 기록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함께 기억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출판사는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공익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3

항일민족운동 펼친 평양 남산현교회 사람들

1928년 가을 기독교계 언론인 `기독신보`의 기자는 평양의 풍경을 이렇게 소개한다.“어떤 사람이든지 평양을 처음 와 본 사람에게 평양의 유명한 것이 무엇인가 하면 이구동성으로 예배당의 종소리라고 한다.(중략) 사면 팔방에서 울려오는 종소리는 서로 교향이 되어 과연 황혼의 평양성을 흔들어 빼는 감이 없지 않았다.” 당시 평양에는 인근 대동군까지 포함하면 50여 개 교회가 있었고 교회 종소리가 명물이 될 정도로 기독교가 성행하면서 평양은 `조선의 예루살렘`이라고까지 불리기도 했다.`남산재 사람들`(그물)은 해방 전 평양의 대표적 교회 중 한 곳인 남산현교회의 역사와 이 교회를 통해 활동했던 교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남산현교회는 평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했던 교회로, 지금은 이 자리에 북한 인민문화궁전이 들어서 있다.작은 초당에서 출발한 교회는 헌금과 노동을 통해 10여 년의 시간을 거쳐기와집 예배당으로 커졌다. 선교사도 없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힘으로 마련된 교회는1903년 새 예배당 봉헌식이 열릴 때는 2천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교세를 확장했다.그러나 남산현교회가 유명해진 것은 1919년 3.1운동이 계기가 됐다. 당시 남산현교회의 신흥식 담임목사는 민족대표 33명 중 한 명으로 서울에서 열린 독립선언식에참석했다가 옥고를 치렀다. 부담임이었던 박석훈 목사 역시 평양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평양 형무소에 수감중 순국했다.이런 활동 등을 통해 남산현교회는 `항일 민족운동`의 성지로 인식됐고 3·1운동 이후 청년과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2015-01-23

포항 최대 나이트클럽건물, 교회로 탈바꿈

종교단체들이 가장 경계하는 사회문화 중의 하나가 음주와 가무이다. 음주와 가무가 동시에 이뤄지는 무도장(나이트클럽)이 종교시설로 탈바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 술집이 교회로 팔리는 일이 다반사로 있으나 한국에서는 사회통념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여서 종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포항중섬로교회(담임목사 석성환)는 최근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아라비안성인나이트클럽(옛 한국관 나이트클럽)을 20억원에 매입한 뒤 교회건물로 리모델링해 최근 입당감사예배를 했다.이 교회는 교회이름을 애초 상대교회에서 `중섬로`란 도로명칭을 따 중섬로교회로 변경했다.중섬로교회는 414평의 2층 건물로 1층은 350석 규모의 예배당과 식당, 교역자실, 새신자실, 당회실, 화장실로 꾸몄다. `ㄷ자형` 2층은 찬양대연습실, 유치부실, 아동부실, 중·고등부실, 모자실로 구성했다. 200여평에 이르는 주차장 공간도 마련했다.특히 중섬로교회가 들어선 포항시외터미널 주변은 여관과 고급주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포항의 대표적인 유흥지역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석성환 담임목사는 “2013년 8월 11일 부임한 이래 골목 안쪽의 교회를 대로변으로 이전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매물로 나온 주유소, 식당, 볼링장 등의 건물 매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끝내 현재 주점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석 목사는 이어 “나이트클럽을 리모델링할 땐 인근 유흥업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그간 가꿔온 교회 이미지 덕으로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고 입당예배 땐 화환을 보내 축하해 준 업소도 있었다”고 말했다.이 교회의 한 중직자는 “기독교가 쇠퇴하고 퇴락해 교회 건물이 술집으로 팔리는 유럽의 교회와 맘몬화 되어가는 한국의 교회, 결국엔 이단들에게 팔리는 교회건물들을 바라보며 세상시류에 역행하는 교회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중섬로교회는 이 세상에 떠밀려 가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교회가 되고자 하나님의 깃발을 높이 들고 고지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 교회는 두드림 전도대를 편성해 매일 전도에 힘쓰고 성전에서는 24시간 중보기도팀의 기도회가 이어지는 등 교회부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포항 중섬로교회는 1986년 4월 27일 상대동에서 64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교인 200여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창립 29주년을 앞두고 있다.중섬로교회는 지난해 2014년 12월 7일 드려진 입당감사예배에 이어 담임목사 위임, 장로 3명 장립, 안수집사 6명, 권사 11명 등 모두 21명을 중직자로 세웠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2

“행복한 포항, 성시화로 만들자”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최근 제6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원주사진 목사를 새 대표본부장으로 재선출했다. 또 김원주(소망교회), 손병렬(중앙교회), 이상학(제일교회), 박진석(기쁨의교회), 박석진(장성교회), 김영걸(동부교회), 유승대(포항성결교회), 박성근(오천교회), 최득섭(늘사랑교회), 이하준(효자교회), 김휘동(송도교회), 조근식(포항침례교회) 등 12명의 목사를 운영이사로 선출했다.김원주 대표본부장은 상임본부장과 상임부본부장,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서기, 부서기, 회계, 부회계, 감사, 부감사 등 실무위원들을 선임해 2월 확대임역원 회의에서 발표한다.당연직인 각 홀리클럽 회장은 부본부장으로, 각 홀리클럽 총무는 총무로 활동하게 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다.운영이사회 이사장은 운영이사회에서 선출하고 대표본부장을 겸한다.김원주 대표본부장은 “어려운 때에 귀한 일을 맡았으니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포항 땅 성시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규칙개정에 따라 앞으로 성시화가 이사회 중심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이 시대를 섬겨가면서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출소감을 밝혔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2

“예수님을 닮겠습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예닮제자훈련과 예닮생명의 삶을 통해 교인들의 신앙생활과 영적성장을 돕는다. 예닮제자훈련은 잠자는 평신도들에게 정체성과 소명을 일깨우고 실현키로 하는 가장 성경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제자훈련은 2월 25일 개강하며, 일반성도 32주 과정 10여개 반과, 항존직분자 16주 과정 1~2개 반으로 나눠 진행된다.강사진은 부목사와 예닮제자훈련을 마친 장로와 권사들로 구성되며 `제자훈련의 터다지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의 구원`, `작은 예수가 되라`(저자 옥한흠 목사)란 교재로 제자훈련을 인도한다.훈련은 목요일 오후 7시, 금요일 오전 10시, 주일 오후 4시 진행되며 훈련생들은 편리한 시간대의 각자 소속된 반에서 주 1회 참여한다.이상학 담임목사는 “예수님은 우리를 무리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제자로 부르셨다”며 “변화와 성숙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 자라가는 행복한 여정에 동참하고자 하는 교인들은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교회는 또 지난 11일 `물댄 신앙, 좋은 교회 세우기`란 주제로 `제8기 예닮생명의 삶`을 개강했다. 생명의 삶은 8주 과정으로 매주 주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교회 제2예배실에서 진행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2

천주교 사제 서품식 전국 교구별 진행

2015년 천주교 사제 서품식이 전국 교구별로 일제리 열리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1일 오전 10시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한다.이날 서품식에서는 봉덕성당 배재민 부제와 범어성당 김동현 부제, 지묘성당 김영민 부제 등 17명이 사제품을 받고 신부로서 첫발을 대디뎠다.대구대교구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부제서품식을 열어 월성성당 조동혁 신학생 등 14명에게 부제품을 수여했다.안동교구도 오는 25일 오후 3시 주교좌 목성동성당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개최한다. 안동교구는 봉화성당 김유강 부제와 남성동성당 박효재 부제에게 사제품을 받는다.사제 서품식은 천주교 7성사(세례·성체·견진·고해·병자·혼인·성품) 가운데 하나인 성품 성사이다.천주교 품계는 주교, 사제, 부제로 나뉘고 사제는 신부를 가리킨다. 부제는 사제가 되기 전에 맡는 직무로 사제를 도와 세례 및 혼인성사 등을 집전한다.신학대학에서 6년의 사제 교육을 마친 신학생들은 부제품을 받고 1년 뒤 사제품을 받는다. 신학생들은 군복무와 사회복지시설 체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학대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기까지는 통상 10년 정도가 소요된다./정철화기자

2015-01-22

캔버스에 담아낸 화합·평화 메시지

꽃을 주로 그리던 류시숙 화가가 양띠 해를 맞아 꽃밭에 양떼를 풀어 놓았다. 아름다운 꽃밭에 순한 양들이 한가하게 노니는 모습은 화평하기 그지없다. 청양해를 시작하며 양과 함께 들꽃들의 찬양으로 2015년 새해 화합과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한다.류시숙 작가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인터불고호텔 갤러리(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청양해! 새로운 출발- 류시숙의 환희의 노래전`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류 작가가 최근 즐겨 그려왔던 능소화와 양이 어우러진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들꽃과 양을 조화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그의 작품은 서양화이지만 바탕에 겹겹이 쌓아올린 아크릴 물감의 엷은 붓 자국이 투명한 듯이 표현돼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물감을 얇게 수차례 덧칠하면서 그 붓질의 사이사이에 꽃들이 피어난다. 이름 모를 들꽃에서부터 과꽃, 나팔꽃, 늘어진 능소화까지 갖가지 꽃들은 하나같이 만개했다.서영옥 미술학 박사는 “류시숙 화가의 작품속에는 항상 이름 모를 들꽃에서부터 과꽃, 나팔꽃, 늘어진 능소화까지 갖가지 꽃들은 하나같이 만개했다. 그에게 만개한 꽃은 예술적 열망의 단초이자 대변체로 자리한다. 때로는 종교적 믿음과 간절한 기도로 피워 올린 꽃, 삶의 질곡을 환희로 승화시킨 꽃이다. 어둠을 빛으로 변환시킨 꽃이자 지난했던 삶조차 기쁨으로 구현한 꽃이기도 하다”고 평했다.류 작가는 “청양해의 소망을 양, 들꽃과 함께 성취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린 작품”이라며 “보기에도 아름다운 꽃과 양의 조화를 통해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류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경북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15차례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아트페어에 다양하게 참가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문의:010-8670-1186./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1

포항시향 상임지휘자 공모

포항시는 시립교향악단을 열정적으로 이끌어 갈 참신하고 유능한 지휘자를 공개모집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선진 문화융성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세계적인 악단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공개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모집절차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원서접수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한 후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어 포항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9조의 규정에 따라 시립예술단운영위원회의 자격 심의를 거쳐 3월 중 위촉할 예정이다.예술단체운영위원회는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발전시켜 나갈 능력과 경륜, 단원들과의 소통과 화합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 실기전형 결과, 전체 단원들의 종합의견, 지역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한 참관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인 검토해 적임자를 선정해 시장에게 추천하면 포항시장이 최종 결정한다.포항시립교향악단은 2013년 12월 18일 이현세 지휘자가 광주시향 상임지휘자로 이동함에 따라 2014년 1년간 객원 지휘자로 운영돼 왔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청 문화예술과(054-270-5481)로 문의하면 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1

청양의 해 힘찬 출발 알리는 교향악 선율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0일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청양해를 힘차제 출발한다. 대구시향은 올해 차이콥스키·말러·오르프의 탄생 기념음악회 등 10회의 정기연주회를 연다. 대구시향은 지난해 새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를 맞았다. 대구시향은 지난해 새 지휘자와 시향 단원들이 서로 손발을 맞췄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한층 더 완성된 연주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향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첫 정기연주회를 한다.올해 첫 연주회인 제411회 정기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드뷔시·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들을 만난다.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불새` 모음곡을 비롯해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연주한다.이번 연주회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이들 작품을 통해 인간의 좌절과 고뇌, 열정, 환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피아노 협연은 대담함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젊은 연주자 박종해가 맡는다.제412회 정기연주회(2월 13일)는 악성 베토벤과 만난다. 전반부는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제4번`(피아니스트 채문영 협연)이 연주된다. 후반부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랑을 주제로 한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을 들려준다.제413회 정기연주회(3월 6일)에서는 차이콥스키가 초대된다. 차이콥스키의 탄생 175주년을 기념 공연으로 준비된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일명 `비창` 교향곡을 연주한다.제414회 정기연주회(4월 24일)는 대구시향 제9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KBS 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는 곽승의 지휘로 꾸며진다.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바이올리니스트 조윤진 협연),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등을 연주한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제415회 정기연주회(5월 29일)는 다시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브람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성한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과 그의 단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협연)을 들려준다. 제416회 정기연주회(7월 3일)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의 객원 지휘로 진행된다.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올해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정기 및 기획 공연을 비롯해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인 시민행복콘서트, 교향악축제, 히로시마 교류 음악회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힘찬 한해를 출발하는 첫 정기연주회는 뜨거운 열정과 각오를 선율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1만6천원.문의:(053)250-147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1

다양한 색깔물감, 손가락·나이프로 과감하게 터치

대구 누오보갤러리는 인물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신광호 작가 초대전을 연다. 신광호 초대전은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개최되며 자화상을 포함한 인물을 대상으로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작가 특유의 회화적 언어들을 다채롭게 보여준다.사진 신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년간 독일에서 작업에만 몰두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국제미술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 사치갤러리 온라인에서 주목해야 할 10대 작가로 선정되며 미국 뉴욕 유닉스갤러리와도 전속계약을 맺는 등 한국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호평을 받고 있다.신 작가는 커다랗고 맑은 눈을 가진 아이의 얼굴을 다양한 색깔의 물감을 손가락이나 나이프 등으로 찍어바르듯이 표현하는 인물화을 주로 그린다.빨강, 파랑, 자주, 초록 등의 물감으로 완성된 그의 그림은 SF영화에 나오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모습 같기도 하고, 우리 내면에 자리한 다양한 감정들, 즉 분노, 환희, 슬픔 등이 얼굴로 솟아올라 만들어진 형상처럼 보이기도 한다.이번 전시에서는 평면작업 10여점과 평면을 입체로 옮겨본 실험적인 작품들이 소개된다.누오보갤러리 유명진 큐레이터는 “신 작가는 인물을 본 느낌에 작가의 감성을 실어 빠른 시간 안에 캔버스에 물감을 쏟아붓듯이 표현한다”며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만족감을 주는 것과 함께 작가 내면의 고민과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담아내는 표현기법”이라고 설명했다.문의:(053)794-545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0

40년 실험적 작업… 흙판을 구겼다 폈다 음양의 세계

갤러리신라는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을 이끌었던 대구 출신 설치 작가 김영진 개인전을 마련한다. 김영진 개인전은 20일부터 2월15일까지 열리며 40여년간 실험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 작가의 다양한 신작들이 소개된다.사진 김영진 작가는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1974년 국립현대미술관 앙데팡당전과 대구현대미술제, 1975년 서울현대미술제, 1976 부산현대미술제, 1979년 에꼴드 서울, 1984 한국현대미술제(대만) 등 1970, 80년대 국내 주요 현대미술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우리나라 현대미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김 작가는 1978년 박현기, 이강소, 최병소 등과 함께 대구의 K스튜디오에서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을 선보였다. 투명한 유리 뒷면에 몸 일부분을 밀착한 뒤 유리와 몸이 맞닿는 곳을 매직펜으로 그리는 행위를 담은 영상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4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해 오고 있는 김 작가는 2009년 사진을 이용한 설치 작업을 선보였고 2013년 대구현대미술제에는 사진 속 이미지를 오브제로 활용한 고양이 설치 작품을 출품했다. 김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최근 3년간 탐구해오고 있는 흙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작업을 보여준다. 흙판을 구겼다 펴는 행위의 반복에서 나타난 음양의 세계를 보여주는 세라믹 작품을 공개한다.문의:053)422-1628./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0

대백문화센터 봄학기 강좌 `풍성`

대구백화점이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인 대백문화센터가 봄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강좌를 마련한다. 대백문화센터는 20일부터 제87기 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 강좌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백프라자 12층 문화센터에서 운영된다.`킨포크 라이프` 트렌드 강좌를 비롯해 인문, 교양, 음악, 미술, 취미, 어학, 건강, 영유아, 어린이, 요리, 여행과 `어번그래니`를 위한 액티브 시니어 강좌 등 700여개의 정기강좌와 재능기부 무료특강, 공개강좌, 1일 특강, 체험강좌를 마련한다.△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나는 유쾌한 토크 속으로소설가 박범신 작가의 소통과 희망, 사랑과 열정을 이야기하는 행복토크와 진중권교수의 인문학 강의가 마련된다.박범신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혜`가 당선되며, 혜성처럼 등단한 소설가 박범신은 80년대 최인호, 한수산과 더불어 `인기작가 3인방`으로 떠오르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냈다.진중권 교수는 수많은 저서를 통해 미학의 대중화에 기여해왔고 최근 디지털 시대의 미학을 다룬 `이미지 인문학을`을 출간했다. 진 교수는 현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서울대 미학과 석사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언어철학과 박사과정을 수학했다. 주요저서로 `미학 오디세이`, `이미지 인문학`,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서양미술사` 등이 있다.△인문 예술 아카데미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하는 대구지역 대표 인문아카데미로 자리매김한 이화대백아카데미 13기 과정을 개설한다.안애경 쏘노안 대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박정하 성균관대 학부대학 교수,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학과 교수, 이필두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손봉희 늘봄연구소 소장, 이동섭 예술인문학자, 채현경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장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가치관과 생각, 경험을 함께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다.한국미술경영연구소와 함께하는 미술경영아카데미 6기 과정인 `아트마켓아트테크` 가 이어진다.미술의 각 전문 분야의 최고 강사진을 초빙하고, 미술에 대한 기본 지식과 작품 감상법은 물론, 국내외 미술시장 동향과 미술품 투자전략 및 컬렉션 노하우까지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김윤섭 미술평론가, 윤진섭 국제평론가협회 부회장, 김동철 심리케어 대표원장, 송향선 가람화랑 대표, 이규현 전 조선일보 기자, 권원순 미술평론가, 박남희 경북대 미술학과 교수, 이경순 회장 등이 강연이 예정돼 있다.서희주 전시기획자와 함께하는 `유럽 미술과 산책` 은 동화의 나라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독일의 베를린으로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를 가진 나라들에서 만날 수 있는 서양미술사의 주옥같은 작품과 룩셈부르크, 독일의 현대미술과 베네룩스의 예술적 품격, 독일 미술의 깊이를 통해 서유럽 미술문화의 깊은 향기를 느껴볼 수 있다.△가족을 위한 행복 요리 레시피자연스럽고 온기 넘치는 식문화와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가득한 `한끼`로 가족과 이웃이 행복해지는 시간을 위해 정성 가득한 셀프 요리 강좌를 대폭 확대했다. 르꼬르동블루를 졸업한 파티쉐에게서 배우는 `집에서 만드는 이지 베이킹`을 비롯해 일본 명인에게 직접 배우는 `일본식 가정요리` 등 느긋한 일상을 위한 맛있는 요리 레시피가 가득하다.△봄을 제대로 즐기는 힐링 투어사진작가가 동행하는 `대구의 숨은 매력,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 투어`와 1박 2일 코스의 고품격 감성 여행 등으로 꾸며진다.주인공들이 연기했던 `그장소, 명장면`을 그대로 연출하고 사진작가의 포토 촬영과 서비스를 제공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KBS `사랑비`의 메인 무대가 되었던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청라언덕과 SBS `괜찮아 사랑이야`의 촬영 장소인 허브힐즈, 화원유원지 등을 둘러보며 1일 주인공이 돼보는 추억이 될 것이다.고품격 감성 여행은 파도소리길, 동백섬 지심도, 남해도 독일인 마을, 구례 산수유 축제, 광양 매화 축제, 하동 벚꽃 축제 등 봄축제 투어 등 국내 여행과 개별여행브랜드 1위인 `내일투어`와 함께 일본 금까기, 유럽 금까기, 유럽 배낭여행 아웃 오브 코리아 등의 해외여행 상품이 선보인다. 문의:대백문화센터 053-420-8010~11, www.debec.co.kr/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0

예술로 보는 지구촌 `물의 위기`

포항시립미술관은 `2015대구경북세계물포럼`을 기념해 물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미술관 1, 2전시실 및 2층 테라스에서 `워터스케이프:물의 정치학`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물에 대한 관심, 특히 국가와 영토, 국경과 분쟁 대상으로서의 물과 물의 사유화를 둘러싼 갈등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예술적 실천과 사회적인 실천의 다양한 접점을 제시함으로써 `물의 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알프레도 야르를 비롯한 40명 작가의 영상 및 설치 작품 33점이 선보인다.이번 전시회는 참여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비디오 아트의 전통과 영화 미학, 혹은 GPS, 인터넷, 인터렉티브,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래밍 등 유동적인 속성이 강한 뉴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통해 물이라는 주제에 접근한다.전시제목인 `워터스케이프(Waterscapes)`는 문화이론가 아르준 아파두라이가 전지구화 시대에 서로 다른 국가 혹은 지역의 사람, 자본, 기술, 미디어, 이데올로기들이 상호 유동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경관(-scapes)라는 접미어를 사용한 점에 착안한 것이다.그러나 세계화의 유동적인 역학반응들의 결과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본 아파두라이와는 달리, 이번 전시 참여자들은 그가 말한 다섯 가지 경관의 상호작용이 발생시킨 결과물로서의 `물의 경관 (Waterscapes)`을 인류의 시급한 대처를 요구하는 위기로 제시한다.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인 알프레도 야르(Alfredo Jaar, 1956~)의 `Geography=War`이다.이 작품을 위해 알프레도 야르는 1988년 이탈리아의 기업들이 유독성 산업폐기물을 수백 개의 드럼통에 담아 나이지리아의 한 해안마을에 폐기하면서 주민들이 수질오염으로 인해 질병에 걸리거나 죽음에 이르게 된 사건 현장을 직접 찾았다.그는 이곳에서 유해물질이 묻혀있는 폐기장에 방치된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고, 이를 라이트박스에 담아 50개의 드럼통에 담긴 물에 투영함으로써 아프리카와 남미 등 소위 제3국가들이 겪고 있는 `선진국`들의 횡포를 목격하게 만든다.또한, 국가의 경계에 관해 작업해 온 프란시스 앨리스는 흑해의 물을 퍼서 홍해에 쏟아 붓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작업을 선보인다. 매우 단순해 보이는 이 행위는 그것이 진행되는 공간이 분쟁이 끊이지 않는 중동이라는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석된다. 터키를 가로질러 시리아를 거쳐 요르단에 이르는 흑해에서 홍해까지의 경로와 그 과정에서 겪었을 각종 규제와 절차들이 배제된 채, 그저 한 양동이의 물을 뜨고, 쏟아 붓는 작가의 무심한 제스처는 순식간에 서로 뒤섞여 흔적 없이 사라져버리는 물과 중첩되면서 영토와 국경 그리고 그것들을 둘러싼 무수한 분쟁들을 무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디자이너이자 액티비스트인 소원영은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래밍을 이용하여 지난 100여년간 전세계에서 벌어진 물을 둘러싼 분쟁 지도를 제작했다. 이 인터렉티브 지도는 20세기 후반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했던 물을 둘러싼 전쟁이 21세기로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전지구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기후변화와 물의 위기, 그리고 그로 인해 한 국가가 사라질 운명에 처한 상황에 주목하게 만들었던 몰디브관 `이동용 국가(Portable Nation)`가 `전시 속의 전시`로 재구성된다.이뿐만 아니라 전시장에서는 인도의 물 문제를 조명한 9편의 영화, 2004년 인도양을 강타했던 쓰나미의 최대 피해지역인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몰디브, 스리랑카를 방문해 쓰나미 이후의 삶을 기록한 크리스토프 드래거와 하이드룬 홀츠파인트의 다큐멘터리`쓰나미 건축`도 상영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19

녹색 이끼, 화폭에 담다

키다리 갤러리(대구시 중구 봉산동)는 녹색 이끼를 화폭에 담는 서양화 화가 양종용 초대전을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양종용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기권 밖의 우주 공간과 같은 검은 배경에 올려진 그릇 이끼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색조를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크기의 작품 21점이 전시된다. 오는 24일(토요일) 오후 4시 `양종용 작가 오픈 토크` 행사도 진행된다.대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갖는 양종용 작가는 현재 강원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이다.작가는 2011년 강원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후 ASYAAF와 싱가포르, 홍콩, 동경 아트페어를 통해 소개됐고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Gallery Nine의 Grand Opening에 초대되기도 했다. 서울 지역에서 두 번의 초대 개인전을 갖는 등 국내외로 상당히 활발한 전시 경력을 쌓아가며 그 작품력을 인정받고 있다.하얀 좌변기에 녹색 이끼를 그려넣은 인상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은 양종용 작가는 접시와 커피잔, 밥그릇, 국수그릇 같은 여러 종류의 하얀 인공물에 이끼를 그려낸다.하늘이라는 배경 위에 놓여져 있는 인공물의 모습과 이끼가 여러 형태로 군집하여 표현해내는 다양한 모습들은 초현실주의적 신비로움도 느끼게 한다.세세한 붓터치로 꼼꼼하게 표현해내는 이끼는 사람들이 흔하게 접하던 실제 이끼 식물과는 또 다른 느낌의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전해준다.▲ 양종용 作 `해우소`양종용 작가가 작품의 소재로 이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끼는 자연 생태계에서 볼 때, 작지만 생명력이 강한 최하위에 위치한 식물로 `자연스럽다`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자연물”이라고 설명했다.작가는 이어 “`우리는 보통 `이끼가 낀다`고 표현한다. 이끼가 끼는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다른 자연물이나 인공물들을 덮어주면서 서로 어울리고, 조화롭도록 하는 듯하다. 마치 모든 것들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정화 작용이나 자연 순환 작용을 가진 이끼는 자연 그 자체이면서도 다른 자연물과 인공물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자연물이다”고 덧붙였다.양종용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자연스러움에 관한 얘기를 말하려고 한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자연스러움과 조화로움은 현대 사회에 중요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이를 이해시켜주고자 이끼를 화폭에 그려낸다.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민석 관장은 “양종용 작가는 주관이 아주 뚜렷한 작가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화폭에 담아내는 열정과 집념은 굉장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열정과 집념들이 시각적인 간결함 속에 담겨져 있어 소리없이 강한 힘이 느껴진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조화와 화합에 관한 얘기를 말하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서 2015년 한 해를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이냐를 생각해고보, 의미있는 다짐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문의:070-7599-5665, 이메일 kidari2014@naver.com, 홈페이지 www.kidarigallery.com/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19

번영의 빛… 북방으로 가는 `대륙철도`

동북아 물류거점도시 도약이란 비전을 내건 포항영일만항이 자본 잠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8월 개항한 이후 지금까지 수송 물동량 부족으로 매년 평균 70억원의 영업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일만항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 연해주 등 북방항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방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수출 화물을 북한 나진항으로 끌어들여 나진-하산 구간 철도와 러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이용해 유럽까지 운송하기 위한 복합 물류·운송 사업이다.바닷길로는 한반도와 일본, 러시아를 에워싼 `환동해 네트워크`를 들 수 있다. 동해東海는 20세기 냉전의 역사와 한반도 분단으로 인해 `닫힌 바다`이자 `변방의 바다`로 존재해왔으나, 탈냉전의 조류를 타고 새로이 조명받고 있다.영일만항은 물론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성장 동력이자 번영의 빛으로 다가오고 있다.이런 시점에서 길은 희망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연해주를 관통하는 `북방 루트`란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태호 외 지음. 돌베개. 416쪽. 2만2천원 이 책은 특히 두만강 지역의 북-중-러 협력 관계와 몽골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환동해 협력 네트워크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변방을 넘어 새로운 동북아 협력의 무대로 부상하는 동해, 중국과 시베리아횡단철도, 그 사이 남북으로 이어진 몽골종단철도를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 몽골 사이의 협력과 경쟁관계, 한반도 철도와 대륙철도를 이어줄 동북3성의 운송로 구축 움직임 등 현황을 현지 취재에 기반해 보여준다.강태호 기자를 중심으로 한 `한겨레` 취재진들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전문가, 강재홍 한국교통연구원 전 원장이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변경 도시들과 일본의 서쪽이자 동해에 면한 항구들을 탐사한 뒤 그곳에서 벌어지는 경제협력과 국제 질서 변화의 움직임을 기록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16

최고 고전 `심청전` 현대소설로 부활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서울대 국문과 방민호(50) 교수의 첫 장편소설`연인 심청`(다산책방)이 출간됐다. “이 소설의 시작점은 지금부터 15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작가는 `심청전` 경판본 24장본을 읽고 다른 판본들도 살펴봤다. “작고하신 성현경 선생의 글들도 읽었다. 채만식이 `심청전`을 `심봉사`로 세 번이나 다시 썼음도 알았죠.”지금까지 우리가 기억하는 `심청전`의 주인공은 `효녀 심청`이었다. 하지만 심청을 단순히 효의 상징으로만 볼 수 있을까. 이 오랜 의문에서 작가의 소설은 시작됐다. 작가는 `심청전` 여러 판본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가리켜 저를 위하는 욕망에서 나오는 것이라 하지만 이는 사랑의 시작이요 끝”이 아니며, “험한 세상을 그나마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실은 사랑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166쪽)이라는 것을 읽어냈고, 그 속에 깃든 심청의 사랑을 마음에 담았다. 그래서 누군가의 연인이자 딸이며, 사랑과 삶과 운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연인 심청`을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작가란 단순히 “황무지에 자기만의 꽃을 심는 존재”가 아니라 “길고 깊은 문학의 전통 속에서 나타나 그것에 한 줌 흙을 더하고 사라지는 존재”임을 작가는 “뒤늦게나마 깨달았고, 그것이 이 긴 여행의 출발점”이 됐다.(작가의 말)소설 초고는 스마트폰으로 쓰였다. 작가는 2013년 6월부터 3개월여간 설악산 무산 스님에게 스마트폰 장문 문자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소설을 보내며 초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혼자서는 이렇게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문자메시지를 받아줄 사람이 꼭 필요한데, 그분이 바로 설악 무산 큰스님이었습니다.”작가는 오랜 시간 소설을 구상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못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믿는 우리 현대인의 어리석음”에 대해 생각했다. 그 또한 “그럴 법한 일들로 소설을 써야 한다고 믿었던 소설론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작가의 생각은 바꼈다. “상상적인 것, 환상적인 것, 마음속에만 작용하는 것, 이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우리들의 선인들의 이야기책 속에 그득히 담겨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 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들에 우리들 현대인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지혜로워질 수 있습니다.”작가는 그러한 이야기의 하나인 “`심청전`을 오랜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흐려지고 잊힌 본뜻을 살리고 채만식이 `심봉사`에서 삭제하고 싶어 했던 초월적인 힘의 작용까지 아울러 그림으로써 독자들을 상대해보고자 했다.”(작가의 말)그 이야기들에 잠시라도 다시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옛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을 되돌아볼 수 있다면, 우리는 조금 더 지혜로워질지도 모른다고.`연인 심청`은 널리 알려진 `심청전`에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이야기를 덧입혀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원전에서 읽을 수 없었던 인물들과 이야기는 현대인들의 감정들을 기존 인물들과 함께 대변하며 `심청전`이 갖고 있는 현대적 의의를 되살리고 있다. `연인 심청`에서 `심청` 만큼 중요한 인물은 `심봉사`다. 작가는 `연인 심청`에 “채만식의 소설 `심봉사`에서 착상을 얻은 만큼 이야기 속에 그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해놓기도 할 정도로 `심봉사`라는 인물에 공을 들였다.“인간은 자기가 처한 상황보다 항상 더 큰 것을 욕망하며, 현대는 그 극심한 욕망이 충돌하는 아비규환의 쟁투장이다.”`연인 심청`에 나오는 `심봉사`는 눈 뜨길 소망하며 백팔 배를 올리는 자리에서도 “건성건성 절은 올리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이게 다 무슨 짓이냐”며 “고역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하고 온갖 궁리”(196쪽)를 하는 인물이다. 딸이 보기에도 “밥상을 앞에 두고도 품격”조차 잃어버린(38쪽) 심봉사는 “바로 우리 현대인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방민호 서울대 교수작가는 누군가 “`연인 심청`은 어떤 소설이냐?” 묻는다면 이렇게 되묻겠다고 한다. “사람은 어떻게 하여 이 세상에 왔나. 왜 이렇게 춥고 배고프고 외롭게 살아야 하나. 이 고통과 슬픔의 수렁에서 어떻게 해야 헤어날 수 있나.” “`심청전`에는 사랑에 더하여 인간과 인생을 둘러싼 근원적 물음이 있다”는 작가는 “이 여인을 만인의 연인으로 만들고 싶었다.” “자신의 죄를 씻어내고도 홀로 구원받음에 기뻐하지 않는 여인. 사랑의 힘으로 모든 절망을 초극할 수 있는 여인.” “인간의 원죄와 고통과 구원”의 과정이 담긴 “심청은 과거가 아니라 차라리 미래의 여인”이며 “우리가 그리워하여 마지않는 우리의 인간상”이 깃들어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다.“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자기를 버리고 남을 위할 줄 아는 이타적 사랑밖에 없다.” “지극히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심청이 욕망에 눈이 먼 심봉사를 구원하고, 심청을 사랑하는 청년 `윤상`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심청`을 지켜내는 `연인 심청`은 “이타적 사랑의 이야기”이며 “심청이 자기 운명을 바꾸어가며, 그것을 실현해가는 운명 개척의 이야기다.”(작가의 말)방민호 교수는 경북매일신문에 지난 2010년부터 방민호칼럼을 연재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