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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난해한 현대미술 알고보면 쉬워요

우양미술관은 2015년 1월 한달 간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전시 주제 설명 및 전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관람객과의 자유로운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1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우양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우양미술관은 현대미술이 난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미술을 읽는 `방식`의 변화에서 기인하며 미술을 위한 미술에서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인식해야 미술작품이 비로소 말을 걸어오게 된다는 것. 우양미술관은 이에 따라 큐레이터와 대화 프로그램으로 `Back to the 8090s` 展을 마련하고 관람객이 미술작품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전시 및 프로그램에 관한 소감을 제출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15년 청양띠를 기념헤 제작된 노동식 작가의 작품을 선물한다. 우양미술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1980년~90년대에 걸쳐 제작된 소장품을 중심으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체 언어로말하기` 와 `신추상언어로 말하기` 라는 두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 본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브 클라인(Yves Klein, 프랑스, 1928-1962),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독일, 1931~), 향년 66세로 타개한 이두식(Lee Du Sik, 영주, 1947-2013) 화백의 대형 6폭 작품, 서도호(Suh Do ho, 서울, 1962-)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들은 일반적인 전시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관람객과 공유되는 과정 속에게 작품이 더욱 살아 숨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미술관의 작은 노력으로 전시가 성사됐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9

한권으로 묶은 100년의 포항연극 발자취

포항 연극의 태동과 발전의 역사를 정리한 `포항연극 100년사`사진가 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립극단 상임연출자를 지냈던 김삼일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석좌교수가 `포항연극 100년사`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포항연극 100년사`는 1914년 흥해군, 연일군, 청하군, 장기군 등 4개 군이 통합돼 영일군으로 발족되면서 축하 향제와 각 마을 동제를 통한 연극놀이와 별신굿 등이 포항 연극의 태동으로 기술했다.춘추향제를 통해 제의의식에 따라 제사를 지낸 후 농악놀이와 풍어제, 탈춤 촌극 등을 통해 풍어와 풍년을 기원한 내용과 3·1 운동 직후인 1922년 여름, 방학을 맞아 영일 유학생회에서 허방회장을 비롯한 유학생들이 순회극단을 조직했다.당시 유학생회는 포항시 동빈동 성재수 집 마당에 가설무대를 설치하고 5막극 유랑의 길을 공연했는데 이때 주인공 청년장교 역을 맡은 허성도가 흥분해 열변을 토하면서 민족의식을 강조하자, 지켜보던 일본형사가 허방회장과 배우들을 체포해 포항 경찰서에 19일간 구속시켰다는 역사의 기록도 담았다.이어 1923년 조선 여자 교육 협회의 순회공연이 영일좌에서 있었고 1922년부터 1929년까지 포항 기독 청년회의 연극 운동, 1925년 3월 8일 오후 7시 여남청년회의 연극공연이 열렸고 이때 마을주민들이 연극공연후원금을 내었다.김재현 20원, 박문종 50원, 강기수 6원, 양도현 5원, 김일중 4원, 박주서, 박재식, 김명순 각 3원, 이백수, 계영상, 김복용 2원 등 30여명의 연극 공연 후원금 명단을 90년만에 처음으로 찾아내 기록했다.또 1925년 7월 동촌청년회는 동경유학생인 김정진군이 여름방학 때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계기로 부녀자 120명을 모집해 서신문, 산술 과목을 공부시키면서 순회극단을 조직해 영일군 각 읍면 지역을 돌면서 계몽연극을 공연해 갈채를 받았다1933년에는 일본 관서미술학교 출신인 재생 이명석 선생이 귀국해 본격적으로 포항에서 연극, 음악 등 문화 예술 운동을 전개했고 이 운동은 1970년대까지 계속됐다.6·25 전쟁 때는 유명 작곡가 박태준이 1950년부터 1953년까지 머물면서 포항음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고 여기에 연극인 신상률 전경북예총회장이 참가해 합창과 연극을 통한, 문화예술운동을 전개했다.초대 민선 시장이었던 약운 박일천은 1965년 일월향지를 집필하면서 일제 강점기 지역 연극 운동을 기록했다. 1960년대의 포항연극공연과 연극인,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상황 속에서 연극공연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상세하게 조명하고 있다.저자인 대경대 김삼일 석좌교수는 “이번 `포항연극 100년사`는 지난 2007년에 발간한 `경북연극사`에 이어 나온 것으로 지금까지 서울 편중 연극사로 되어있는 한국연극사의 지역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2015년에 발간될 `영남연극사`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9

화가 금덕희 개인전, 대백프라자 갤러리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실에 입각해 자신의 색깔로 담아내는 화가 금덕희 개인전이 30일부터 1월 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지난 20여년간의 화업을 정리하는 전시로 자신의 대표작들과 신작들을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구상계열의 사실적인 묘사로 자연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100호를 비롯한 80호, 50호 이상의 대작들과 5호에서 30호 정도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지금까지의 작품 활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작품의 방향을 모색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는 작가의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내재된 인간의 순수한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처럼 모든 사람들이 작품 앞에서 함께 호흡하며 삶에의 깊은 무게와 의미를 되새겨 보며 동화될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산장산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금덕희 화백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틈틈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사실감 넘치는 묘사를 바탕으로 빛의 강약에 초점을 두고 그림의 밀도를 높여가는 작가의 최근 작품들은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경들을 화폭에 담았다. 전통 회화의 틀을 유지하며 또한 끊임없는 탐구와 실험으로 사물을 충실히 재현한 따뜻한 화면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찾고 있다.대구교육대학 졸업(1982)하고 현재 경산 장산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금덕현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및 경산미술협회 회원, 열린시각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그동안 경상북도 및 대구미술대전 특·입선 5회, 공무원미술대전 동상 및 입선, 경상북도교원실기대회 은상 3회, 청도소사랑 축제 신조형미술대전, 포항불빛축제 특선, 한유회 공모전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9

“봉화 청량산이 중국에 있었다면 이백·두보도 詩歌로 읊었을 것”

현직 일간지 기자가 청량산의 인문학적 의미를 탐색한 책을 펴냈다.현직 중앙일보 송의호(대구 총국장) 기자가 청량산의 역사와 현재의 발자취를 더듬은 `청량산엔 인문이 흐른다`를 발간했다. 부글북스, 296쪽, 1만4000원“아! 이 산이 중국에 있었다면 반드시 이백과 두보가 시를 지어 읊었을 것이다”조선 중기 지식인이자 산 매니어인 풍기군수 주세붕이 경북 봉화의 청량산에 오른 뒤 남긴 찬사다. 그가 주목한 것은 빼어난 풍광 때문만은 아니다. 청량산에 흐르는 인문적 가치를 발견하고서다.봉화 청량산은 소금강이라 불리는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산이다.청량산은 `해동의 서성(書聖)`인 통일신라 김생이 10년간 공부했고 최치원의 흔적이 남은 곳이다. 지금은 청량사 하나만 남았지만 불교가 흥성했을 때는 절과 암자만 작은 산에 33곳이 있었다. 또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의 산성을 증축하고 군사를 훈련했다. 산꼭대기에는 공민왕당이 남아 있고 골골이 노국공주 등 왕의 가족을 모시는 당이 있다. 유학자 주세붕은 산을 오른 뒤 열두 봉우리의 불교식 이름을 모두 유교식으로 새로 붙인다.퇴계 이황은 열네 살에 청량산을 처음 오른 이후 49년 동안 틈만 나면 찾았다. 책을 읽고 시를 지으며 제자들을 가르쳤다. 퇴계는 청량산을 아예 `우리집 산(吾家山)`이라 부르고 `청량산인`으로 자처했다. 그가 간 길은 `예던 길`이 되었고 낙동강 물길 구곡을 거슬러 올라가 닿는 청량산은 주자를 이은 퇴계의 학문적 시원이 됐다. 퇴계 사후 선비들은 청량산을 찾아 퇴계의 자취를 더듬고 글을 남기는 게 유행이 되었다. 그런 글만 100여 편이 전한다. 나라가 위태로울 땐 의병이 근거지로 삼았고, `광야`의 민족시인 이육사는 이곳에서 노래의 씨를 뿌리고 북경의 차디찬 감옥에서 쓸쓸히 숨져갔다.지금도 인문과 예술 정신은 이어져 청량산을 소재로 한 노래와 뮤지컬, 그림이 만들어지고 산사음악회도 열린다.송 작가는 올해만 수십 차례 청량산을 오른 뒤 청량산의 이런 인문 흔적을 길어올렸다. 그는 “퇴계 선생이 왜 그토록 청량산을 자주 찾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발걸음을 뗐다”며 “청량산은 그 답을 생각하게 하고 힐링까지 덤으로 주는 인문의 산”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2014-12-26

한국과 닮아 보이는 일본의 어두운 현실

일본과 한국의 유사점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비록 일본은 과거 제국주의를 추구했고 분단국도 아니었지만, 2차대전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이뤄낸 경제성장과 이어 찾아온 불황,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 등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참고할 만한 구석이 많다.일본의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古市憲壽)가 쓴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민음사)은 한일 양국에 큰 `골칫거리`인 젊은 세대 문제를 다룬 책이다. 일본 젊은이들의 현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지만, 책에서 언급되는 많은 현실은 `일본`을 `한국`으로 바꿔 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한국과 비슷하다.제목만으로는 마치 일본의 젊은이들이 절망적 상황에서도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고 행복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은 `자기계발서`류의 책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이 말하는 바는 그와 정반대다. 일본에서 책을 낼 당시 26세(1985년생)였던 저자는 자신 또래의 일본 젊은이들이 `행복한` 이유를 이렇게 분석한다.`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리 없다`라는 생각이 들 때, 인간은 `지금 행복하다`라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소박하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믿지 않는다. 그들의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은 그저 `끝나지 않는 일상`일 뿐이다. 그래서 `지금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었을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134~137쪽)이같은 저자의 주장이 막연한 관념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국민 생활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20대의 비율은 남성이 65.9%, 여성은 75.2%에 달했다. 거품경제가 붕괴하고 일본 경제가 악화일로에 접어든 상황에서 20대의 70%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는 얘기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6

문예계간지 ASIA 겨울호 나왔다

한영 대역으로 발행되는 문예 계간지 `ASIA` 겨울호(통권 제35호·사진)가 최근 발간됐다. 아시아 35호는 50일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에 관한 소식과 함께 홍콩의 지리적 특수성과 문학의 관계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특집을 다뤘다.이른바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홍콩 민주화 시위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의결한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초반에는 10만 명 이상이 거리를 메우며 경찰의 최루탄 공격으로 시위는 더욱 격렬해졌고, 최근에도 시위대가 입법회 난입을 시도하고 단식투쟁을 하는 등 다시금 장기화될 조짐이 보였으나 마지막 시위캠프까지 철거되면서 79일 만에 종결됐다.현지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온 류영하 백석대 중국어학과 교수는 `홍콩 사태를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이란 제목으로 이번 시위가 발발하게 된 궁극적인 원인에 대해 중국, 홍콩, 서구, 우리(한국)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서술했다.또 홍콩의 탈식민 이론가이자 미국 듀크대학 교수인 레이 초우는 `식민지배자들 사이에서`에서 반환 이후의 홍콩의 정체성을 영국 식민문화도 아닌, 중국 본토의 뿌리찾기도 아닌, 또한 지배와 피지배를 무차별하게 섞는 포스트식민의 혼종성도 아닌, 홍콩만의 로컬리티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융(김용)의 무협소설이 담고 있는 중국 대륙의 서사가 어떻게 홍콩의 개방성을 통해 꽃피웠는지를 이야기하는 임춘성 교수의 `진융론`과 찬란한 홍콩영화 전성기에 관한 씨네21 기자 주성철의 글 또한 이번 특집의 재미를 더한다.계간 `ASIA` 35호가 처음으로 2004년에 중국문학 부문에서 홍콩격년상을 받은 작가 한리주의 `파이프의 숲`을 한국어로 소개한다. 발표와 동시에 화제를 불렀던 `파이프의 숲`은 빌딩들 사이로 구불구불 얽혀있는 파이프를 통해 병으로 죽어가는 외할머니를 둔 주인공의 혼란한 심경을 그린다. 홍콩의 빽빽한 빌딩숲이 눈앞에 떠오르는 수작이다.아시아 35호는 이밖에 2014 구상문학상 젊은 작가상 수상한 양동혁의 `무적여포`와 함께 작가의 수상소감을 비롯해 영어로 읽는 한국 최근 단편 K-픽션(이장욱의 `올드 맨 리버)`, 김사인·김태수 시인의 신작시, 터키와 이라크 문학계 뉴스 등을 실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6

포항시립예술단 2014년 결산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최근 송년 행사를 끝으로 올해 공연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립예술단의 올해 화두는 공연예술의 대중화를 통한 지역 예술저변 확대 및 활성화로 요약된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유형과 연극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항시립예술단는 올해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예술단 운영`이라는 슬로건으로 정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 활성화, 지역 학교와의 교류협력 확대, 지역출신 음악인과의 협연 공연 ,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추진 등 시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며 지역 공연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시민과 함께하는 공연 활성화포항시립예술단은 올해 교향악단 49회, 합창단 42회, 연극단 39회 공연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115회에 비해 15회나 증가했다.교향악단은 8회 정기공연 가운데 5회 공연에서 각각 700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시립미술관 특별음악회 등 특별공연을 24회를 비롯해 학교와 복지시설, 군부대, 포항운하 등 찾아가는 공연도 20회나 추진했다. 더욱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구학생문화회관 초청 연주회`와 `부산마루국제음악제`에 참가해 포항을 알리는데 기여했다.합창단은 정기공연 4회중 1회 매진, 3회 공연 평균 450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노인복지회관과 각급학교, 복지시설 등 찾아가는 공연을 34회 추진하며 공연 활성화에 기여했다.연극단은 제167회 `미운오리새끼` 2천682명, 제168회 `굿닥터` 3천22명의 관객을 유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연극단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힘을 실었다. 더불어 기업체와 학교, 노인대학, 경로당, 복지시설 등 찾아가는 공연을 12회나 추진하는 등 바쁜일정을 소화하며 공연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지역학교와의 교류협력 확대 시립예술단은 지난 4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제철중학교와 문화예술을 통한 상호교류 및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자라나는 청소년의 인성을 함양하고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시발점으로 잡았다. 앞으로도 지역학교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출신 음악인과의 협연포항출신 우수 음악인을 교향악단과 합창단 공연시 협연자로 초청해 포항인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올해 정기공연 및 특별공연 4회에 모두 6명의 지역 음악인의 단독 협연, 저명 객원지휘자 및 협연자와 연계하는 공연을 성황리에 추진했다.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포항시 어린이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 및 연극의 저변확대에 집중했다.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으로 구성된 30명의 어린이 배우들이 3개월 동안 연극을 배우고 연습해 한 편의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예술적 소질 계발, 인성 교육으로 밝고 건강한 어린이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2015년 사업계획내년에는 더욱 변화되고 업그레이드된 포항시립예술단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각오이다. 2015년은 시립예술단 보수를 6% 인상해 단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공연수당의 횟수도 1회 늘여 기업체 등 찾아가는 공연을 더욱 확대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지역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의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4

품바명인 이계준 포항 온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포항에 또 왔소` 품바의 명인 이계준사진의 왕초 품바가 포항을 찾았다. 극단 깡통이 주최하는 뮤지컬 왕초 품바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31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품바는 판소리 적벽가에도 나올 만큼 오래전부터 한민족의 삶을 관통해 왔다. 품바는 조선시대 거지들의 삶의 도구였고 일제강점기 때는 일제에 대한 민초들의 저항이자 독립운동의 한줄기로 이어져 왔다.가장 밑바닥의 삶을 사는 거지들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본다. 헐벗고 굶지린 고달픈 삶의 애환이 있고 풍자와 해학이 넘쳐 난다.뮤지컬 왕초 품바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쟁 중에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하고 부모형제마저 잃어 갈 곳 없는 한 여자를 왕초가 각시로 맞이하면서 영도다리 밑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장기자랑과 타령춤으로 품바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한다.홀어머니를 치매로 세상을 떠나보내며 현대를 사는 젊은 세대들의 불효를 나무라고 깨달음을 상기시켜 준다. 극중 마지막에는 각시가 아이를 낳으며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며 계급, 권력, 빈부의 차이에도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마당극 형식의 뮤지컬 품바는 전통사회와 현대, 순수와 대중의 사이를 넘나든다. 가장 낮은 곳에서 끌어올린 가장 통쾌한 목소리는 품바는 신디사이저와 현대적인 음악이 더해져 판타지한 앙상블로 만들어낸다. 노래와 춤이 한데 어울어져 극의 재미를 더해 준다.품바 명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는 1997년 서울 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충북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및 특별연극상, 전국 연극제 대통령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프랑스와 일본, 독일, 중국 심양시와 하얼빈시, 필리핀 한인회 초청공연, 일본 도쿄 거리민단 광복절기념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기획공연, 2011년 품바공연 1천회 달성 등 2013년까지 국내외 2천500여회 공연기록을 이어온 명품공연이다.이번 공연은 전석 입장료 3만원이며 공무원과 포스코·일반단체(30명 이상)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예약 :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극단중지(070-4205-4766, 010-3535-476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4

경북초등미술교육연구회 회원전

경북도 도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미술교사들이 모여 교직과 화업을 병행해 온 화가들의 모임인 경북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회장 김정숙)이 제25회 회원전을 갖는다. 회원들이 올 한해 동안 틈틈이 작업해온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회원전은 오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사실적인 묘사로 자연 풍광을 표현한 작품과 정물 인물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경북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는 1990년 창립전을 연 이래 지금까지 25년간에 걸쳐 대구, 안동 등지에서 정기적인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그동안 많은 회원들이 회원전을 통해 화단에 등단, 지역 미술계에 중견작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숙을 비롯해 전 회장 김종길, 박성락, 정수원, 박무혁, 최병석 등 많은 회원들이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고 경상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회원들은 교직생활 속에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틈틈이 자신의 창작활동을 지속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화가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 창작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회원들은 화가의 꿈을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교직의 길에 발을 들여 놓았지만 못내 그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미술교과 교육연구회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작품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김정숙 회장은 “한 해 동안 작업해 온 작품을 발표하고 새로운 작품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는 새해 벽두에 삶의 일상에 지친 우리들이 자연에 동화될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경북초등미술교육연구회(010-8592-5962)/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4

대구오페라하우스 “사랑·감사마음 전해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46명의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를 마련한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활동해 온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올 한해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사랑해준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란 주제로 열린다.이동신 지휘, 유철우 연출로 꾸며질 이번 송년음악회는 오페라 `라 보엠(La Boheme, 푸치니)`4막,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베르디)`3막 등 오페라 명장면을 담은 갈라 쇼와 한국 가곡, 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음악회는 웅장한 합창이 함께하는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새해를 기다리는 벅찬 감동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시민에 대한 사랑과 감사라는 주제에 맞게 특별 할인과 이벤트를 기획했다. 사랑패키지, 감사패키지를 만들어 짝수로 예매하는 관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석 1만원의 티켓 가격이 친지와 동료와 함께라면 1인당 5천원으로 더욱 저렴해진다.또한 예매된 좌석 중 50석을 무작위로 선정, 1월에 공연되는 기획공연 `투란도트`관람권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2014-12-23

쌀로 만든 성탄트리로 이웃사랑 실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트리가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나무에 등불을 밝히는 기존의 트리장식 방식에서 벗어나 쌀이나 라면 등을 이용한 실질적인 사랑 나눔의 트리 장식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자 교회 본관 1층 로비에 쌀로 만든 성탄트리를 장식하고 최근 불을 밝혔다.쌀로 만든 성탄트리는 교회 전체 성도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천사`를 상징하는 1004구좌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하는 3구좌를 합해 모두 1007구좌로 완성됐다.이 쌀 성탄트리는 쌀 5kg, 10kg, 20kg들이 800여 포대(1천575만원)로 세웠다. 쌀 포대는 녹색과 빨간색을 입힌 후, 맨 위에는 다윗왕의 별을 달고 `메리크리스마스`, `사람을 소중하게, 세상을 아름답게`란 문구를 넣어 성탄분위기를 표현했다.제일교회는 성탄 기념행사가 끝난 뒤 성탄 트리로 장식된 쌀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기관에 나눠줄 예정이다. 성탄절이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얼어붙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성탄트리 장식에 참여한 교인들도 기쁨마음으로 기꺼이 동참했다.교인들은 “이웃과 성탄절의 기쁨과 소망을 나누게 돼 마음이 훈훈하다. 그동안 이웃에게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지만 직접 나눌 수가 없어서 계속 망설였다. 이번에 교회에서 성탄절 행사로 쌀로 만든 성탄트리를 장식한 뒤에 나중에 이웃과 나누게 된다고 하니 간접적이지만 사랑 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학 담임목사한 성도는 “해마다 성탄절의 행사가 교회안의 축제로만 끝나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 성탄을 용흥동 일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비전이 참 마음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성탄의 핵심은 `얼어붙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사랑`에 있다”며 “현재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생명문화캠페인의 정신 또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그 사랑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쌀로 만든 성탄트리 장식`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일교회는 이번 쌀 성탄트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9월 하순부터 성탄절 행사 준비에 들어가 `포항지역 내 외국인노동자들`을 참여시키는 등 더욱 다양하고 내실있는 사랑 나눔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3

기쁨의 교회, 거리 찬양음악회 인기

성탄절을 앞두고 포항의 최대 번화가인 포항중앙상가 거리가 성탄절 찬양 음악회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진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회는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포항중앙상가 북우체국 앞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성탄거리 찬양음악회를 열었다.청년들은 `밀알`과 `메이비(may be)`, `니가 나를 버려도` 등 복음성가를 워십과 악기공연도 선보였다.인근 성탄트리 숲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던 시민들도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 앞으로 몰려들어 성탄절을 앞둔 마지막 휴일을 공연을 보며 즐겼다.청년부 배성현 담당전도사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감미로운 음악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녹일 수 있지만, 우리의 깊은 내면을 녹일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며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했다.김민지씨(기쁨의교회 사무국 간사)는 “청년들의 열정이 중앙상가 거리를 들썩이게 만들었다”며 “시민들이 청년들이 부르는 캐럴과 전도사님이 전한 성탄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청년들은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중앙상가 일대에서 캔 커피와 쿠키, 전도지를 넣은 500여개의 성탄 선물을 시민과 상인들에게 나눠주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3

“직장인 氣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죠”

▲ 이재원 전국푸른문화연대 이사장`제1회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이 지난 20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직장내 동호인들이 음악을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직장인들의 음악 경연 대회 형식으로 치러졌다.경연에는 `포스코 다락밴드`를 비롯해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포스`, 산업과학연구원 박사들이 주축인 `자반밴드`, 여성직장인 클럽 `세컨드플로어` 등 총 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이번 경연대회는 바쁜 직장생활속에서 틈틈이 갈고 닦은 직장인들의 음악실력만큼이나 뜨거운 음악의 열정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포항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페스티벌은 직장인들이 적극적인 음악활동 참여를 유도하며 건전하고 직장 및 사회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음악문화 창달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페스티벌의 주관 단체로 참여해 행사 기획과 대회 진행을 맡았던 전국푸른문화연대 이재원 이사장으로부터 페스티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배경 등을 들어봤다.-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된 동기는.△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심리를 회복하고, 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산주체인 기업이고 이를 위해 직장인들이 기를 펴고 활기를 되찾아야 된다는 취지였다.-전국푸른문화연대는 `대한민국 국창대회`, `지음-명창의 판소리 다섯바탕` 등 국악 관련 사업을 주로 해왔다.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등 대중음악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전국푸른문화연대가 추구하는 지역 문화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시도 중의 하나가 바로 국악이었다. 국악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의 문화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올 한 해만 해도 이번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북콘서트, 뮤직페스티벌, 인문학 아카데미인 푸른문화학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했다.-이번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에 대해 기획자이자 진행자로서 행사를 평가한다면.△밴드 페스티벌을 진행하기 위해 무엇보다 주인공인 밴드를 잘 알아야 했다. 사전에 밴드를 팀별로 만나 연습하는 자리에도 참여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바쁜 직장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공연준비에 열심인 모습을 보면서 음악적 기량보다 우선한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느꼈으며, 포항에 보다 성숙한 공연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더욱이 밴드음악 즉 그룹사운드(Group Sound)라는 것이 철강도시의 이미지와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강한 비트와 화려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는 밴드의 이미지가 포항이라는 도시와 잘 어울린다.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시 차원에서 직장인밴드 페스티벌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것이 의미 있다고 본다. 단순히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 브랜드로서의 직장인밴드 페스티벌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내년 사업 계획은.△북콘서트와 뮤직페스티벌, 그리고 이번 직장인 페스티벌 모두 올해 처음 시도했던 프로그램이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역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에서 의미있는 일이였다고 생각한다.내년에도 문화 봉사 단체로서 지역 문화 다양화와 문화예술 저변 확대, 그리고 문화도시로의 포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전국푸른문화연대의 노력과 역할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2

8대 포항문화원장 선거 배용일·한영광씨 2파전

▲ 배용일씨,한영광씨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은 제8대 포항문화원장 후보 등록을 실시해 배용일(74)·한영광(70)씨 등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포항문화원에 따르면 현 권창호 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내년 2월5일부터 임기 4년간 새롭게 포항문화원을 이끌어 갈 제8대 포항문화원장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은 지난 17~19일 실시됐으며 배용일 포항문화원 부원장과 한영광 포항문화원 이사가 각각 19일 등록을 마쳤다.포항문화원장 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문화원 3층 강당에서 임원과 정회원(단 12월22일까지 제의무를 이행한자에 한 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포항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는 23~29일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선거 당일인 30일 후보자 2명의 소견발표 등의 선거 절차를 거쳐 제8대 포항문화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배용일 후보는 역사학 박사로 통일부장관위촉 통일교육전문위원, 포항대 교수, (사)동대해문화연구소 창립 초대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2월부터 포항문화원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사)최세윤 의병대장기념사업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영광 후보는 경영학 박사로 포항대 교수, 대통력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포항문화원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포항대 명예교수, 포항녹색소비자연맹·도시재생위원회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2008~2014년까지 8년간 제6·7대 포항문화원장을 역임한 뒤 이번에 퇴임하게 됐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2

호텔현대경주, 크리스마스·겨울방학 특별이벤트

호텔현대경주가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이벤트를 마련했다. 호텔현대경주는 설레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이 준비한 다양한 혜택으로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용 가능한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산 전망 디럭스 트윈룸 1실, 조식뷔페 2인, 사우나 또는 수영장 2인으로 구성돼 있다.호텔현대경주에서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올 겨울, 소중한 사람들과의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크리스마스 패키지 가격은 29만원. 세금 및 봉사료 포함.패키지 이용 고객은 베이커리 10%, 세탁서비스 30%, 휘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경주월드 자유이용 할인권, 신라 밀레니엄 파크 할인권, 경주 테디베어 박물관 할인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싶다면 호텔현대경주 윈터 패키지를 이용해보자.낭만이 있는 경주의 겨울 풍경과 호텔에서의 아늑한 휴식이 어우러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내년 1월31일까지 이용 가능한 윈터 패키지는 산 전망 디럭스 트윈룸(1실)과 조식뷔페(2인)로 구성됐다. 심플하지만 실속 있는 구성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패키지 요금은 주중(일~목요일) 16만원, 주말(금요일) 19만원, 주말(토, 공휴일 전일) 25만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패키지 이용 고객은 베이커리 10%, 세탁서비스 30%, 휘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경주월드 자유이용 할인권, 신라 밀레니엄 파크 할인권, 경주 테디베어 박물관 할인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문의 (054)779-72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12-22

올해 교양·지식 높인 과학도서는

포스텍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가 `2014 올해의 과학도서` 10권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강영 물리학교수를 비롯한 심사위원 21명이 올 한해 발간한 과학도서 가운데 학생과 일반 대중의 과학 지식과 교양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선정했다.아태 이론물리센터(APCTP)는 아태지역 이론물리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증진을 위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기초과학분야 국제연구소로 포스텍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1.4킬로그램의 우주(정재승·정용·김대수, 사이언스북스) 정재승(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용(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김대수(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참여해 뇌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책이다. 한국 뇌 과학계를 선도하며 융합 과학의 최전선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이들 교수들이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무대인 뇌 과학의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과학의 민중사(클리퍼드 코너, 사이언스 북스) 과학이 교육받은 일부 지식인들에 의해 발전해 왔다는 기존의 과학 영웅 설화에 반기를 들고 과학의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린 수많은 이름 없는 창조자들 및 조력자들의 업적과 이야기를 복원했다.바다와 별들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마젤란을 비롯한 유럽의 항해자들에게 항해술과 토착 천문학을 전수해 주었던 태평양 섬의 원주민들로부터, 20세기 후반 대학 연구실이 아닌 차고와 다락방에서 과학적 혁신을 이루어 낸 비제도권 젊은 혁신가들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과학 지식의 생산과 전파에 당당히 한몫을 했던 수많은 보통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다윈의 서재(장대익, 바다출판사)현대 과학 이론의 최첨단을 소개하는 장대익 교수의 다윈 삼부작 중 첫 번째 책으로, 저자만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글쓰기 방식으로, 현대 과학을 이해하는 데 없어선 안 될 56권의 과학책을 과학자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해설한 책이다. 찰스 다윈부터 에르빈 슈뢰딩거, 에드워드 윌슨, 말콤 글래드웰 등 46명의 저자가 쓴 56권의 책을 만나 볼 수 있다.◇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장회익, 한울아카데미)저자 장회익은 한국 물리학계를 대표하는 중진 학자로서 자신의 전공 학문인 물리학에서 더 나아가 오랫동안 학문의 통합과 소통에 깊은 관심을 두며 과학철학 연구에 주력했다. 특히 오랜 성찰의 결과로 탄생한 그의 `온생명` 이론은 생명 본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주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온생명 이론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집적물이자, 우리에게 생명 이해의 길을 이끄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센스 엔 넌센스(케빈 랠런드·길리언 브라운, 동아시아)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오해와 오용의 역사, 현대 진화론의 여러 갈래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와 진화심리학자인 저자들이 진화론이 인류의 20세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얼마나 다양한 진화이론이 퍼져나갔는지를 다루면서 진화론에 대한 오해와 대중을 현혹했던 허무맹랑한 진화이론을 낱낱이 파헤쳤다.◇양자혁명(만지트 쿠마르, 까치)대학에서 물리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사회와 과학의 진보에 대한 계몽적 인식을 옹호하는 다양한 분야의 저술 활동을 해왔던 만지트 쿠마르의 이 책은 양자물리학에 대한 혁명적인 과학 교양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포함해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대한 과학적 발전이 이루어진 20세기를 관통하는 양자혁명 100년의 전개과정의 핵심을 놀라운 수준의 절제된 언어와 내용으로 명쾌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우리 혜성 이야기(안상현, 사이언스북스)혜성으로 보는 천문학의 역사. 역사 속의 혜성과 혜성의 역사 모두를 아우르며 혜성이 간직한 비밀에 한 발 다가서는 책이다. 저자는 2001년 사자자리 별똥소나기를 계기로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는 별똥과 별똥소나기 기록을 분석하고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의 기록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역사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책은 옛사람들의 기록 속에서 혜성과 천문학의 역사를 찾아가는 여행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옛 문헌 속에 잠자고 있던 혜성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아내 2000년 전부터 오늘까지의 하늘을 펼쳐 보인다.◇우주의 끝을 찾아서(이강환, 현암사)우주의 끝을 찾는 여행은 우주의 시작과 미래를 동시에 만나는 가슴 뛰는 여정이다. 과거에서 온 `빛`에만 의지하여 끈질기게 거리를 측정해서 우주의 나이(무려 138억 년!)를 알아내고, 어떤 우주에서 살고 있는지 탐구한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추상적으로만 생각하던 과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과학자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탐구에 대한 열정을 안겨준다. 우주의 미래뿐 아니라 천문학자들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먹고사는` 데 관계없는 이 탐구 과정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이현명의 별헤는 밤(이명현, 동아시아)이 책에는 별을 바라보며 느낀 그리움과 외로움과 그리고 환호와 감격의 순간들이 함께 깃들어 있다. 동감과 배려와 감성이 깃든 우주 산책 같은 이명현의 이야기는 두터운 과학지식 없이도 쉽게 읽힌다. 시집과 과학책은 어려워하는 사람도 별자리와 우주비행사의 이야기에는 자연스레 귀 기울인다. 밤하늘과 별을 사랑하는 소년들과 길을 잃은 듯 방황하는 청춘과 사랑의 아픔을 겪고 별빛같은 눈물을 흘리는 이들은 이 책에서 이명현이라는 우주 감성의 목소리로 꿈과 희망과 위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통찰의 시대(에릭 캔델, 알에이치코리아)천재 신경과학자 에릭 캔델이 인류에게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과학, 예술, 인문학을 넘나들며 파헤치는 책이다. 에릭 캔델은 우리에게 친숙한 당대의 세 화가(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어 코코슈카)가 그린 초상화를 중심으로 과학과 예술이 어떻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인간의 무의식을 파헤치기 시작했는지 살펴본다. 각 개인의 창의성이야말로 보편적인 정서를 자신만의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게 하는 열쇠이며 저자는 관람자가 미술을 지각하는 데에 인지심리학과 뇌생물학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비롯해 지각, 정서, 감정이입, 창의성 등을 현재 인류가 어느 정도까지 이해하고 있는지 살핀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9

야~ 방학이다… 아이들 기다렸던 책들

방학이 다가오면 신간도서를 기다리는 아동·청소년들의 기대는 부풀기 마련이다.이는 출판사도 마찬가지다. 기대작들을 속속 출간하며 학생들을 향해 손짓한다.고대영 작가의 스테디셀러인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가 출판사 `길벗어린이`를 통해 출간됐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된 `손톱 깨물기` `집안 치우기` 등 아홉 권으로 묶인 세트다.`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는 지난 2006년 처음 출간된 이래 80만 부가 넘게 팔린 책이다. 고대영 작가가 아이들을 키우며 쓴 메모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들이다.지원이와 병관이가 여러 갈등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성인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도 국내 출간 15주년을 맞아 개정판을 선보인다.지난 1997년 출간된 이 시리즈는 77개국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4억 5천만 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진 베스트셀러다.국내에서는 지난 1999년 1, 2권이 잇달아 출시된 바 있다.개정판 하드커버(전 11권)에는 영문로고를, 페이퍼백(전 23권)에는 한글로고를 입혔다.문학수첩 측은 “그간 지적됐던 번역 오류 등을 검토해 수정했으며 원서의 다양한 서체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출판사 측은 개정판 출간에 맞춰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홈페이지(www.moonhak.co.kr)에서 진행한다.애드거 앨런 포 상을 두 차례,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차례 수상한 로알드 달의 신작 `백만장자의 눈`도 출간됐다. 영화로도 옮겨진 `그렘린`, `찰리와 초콜릿공장` 등을 쓴 동화작가다.`백만장자의 눈`은 `동물들과 이야기하는 소년`, `히치하이커` 등 기이한 7가지이야기를 묶은 단편 소설집이다.이 중 `동물들과 이야기하는 소년`은 자메이카 휴양지의 한 호텔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호텔 앞 해변에서 거대 거북이가 포획되자 투숙객 중 한 소년은 거북이를 풀어달라고 극렬히 항의하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향해 조소를 보낸다.달은 허세를 부리는 어른들을 조롱하고, 아이들의 진실하고 용기있는 모습을 부각한다.제1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과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은 최양선 씨의 청소년소설 `너의 세계`도 출간됐다.철저한 계급사회로 이뤄진 엘리시온 행성과 자연이 파괴된 지구의 알래스카를 주무대로 한 공상과학소설이다.서로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인상적이다.브로드웨이 뮤지컬 고전 `애니`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청소년용 소설도 출간됐다. 토니상을 세 차례 받은 토머스 미핸이 직접 쓴 작품.`애니`는 1977년 초연되고 나서 그해 토니상 7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으로, 미국에서만 매년 700~900회의 공연이 이뤄지는 뮤지컬이다.저자는 뮤지컬에서 잘라낼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을 서술형태로 보완했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2014-12-19

“예수님 사랑·정신 닮아 갑시다”

불교계가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는 성탄트리를 점등하고 자비나눔을 통한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7일 오후 5시30분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종교간 화합을 위한 성탄 트리에 점등했다.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개신교 기독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종무실장과 7대 이웃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화합과 평화를 기원했다.종교간 화합을 위해 점등되는 성탄트리등은 눈사람등, 펭귄등, 눈결정 및 별모양등, 연날리기오누이등, 사슴등 등 총 18개로 올해 새롭게 제작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불자들과 국민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정신을 닮아 갑시다`라는 종교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점등식에 앞서 매월 진행하는 자비나눔 행사를 이날 오후 5시 조계종 4층 접견실에서 진행했다.자승 스님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 기증받은 영·유아 물품 400여만원 어치의 물품을 천주교와 개신교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대구 도심의 최대 포교도량인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는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며 성탄 트리에 불을 밝혔다.대관음사는 매년 종교관 화합과 상생을 위해 포교도량안에 성탄트리를 만들고 점등을 해왔다.사회복지법인 무일복지재단 이사장인 수진 스님은 “예수님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해져 모든 사람들이 더욱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8

한반도 통일 기도열기, 을미년 지구촌 달군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 불씨를 확산시킬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단체가 출범했다. (사)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일만교회백만인기도운동(이하 평화통일기도운동)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평화통일기도운동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의지를 결집하고 분단 70년 동안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모든 단체 및 교회들의 연대와 동참을 요청하고 통일의 날까지 매일 쉼 없이 기도하자는 취지로 발족됐다.평화통일기도운동은 통일을 위한 대북 선교사업과 정·관·민 협력, 사회적 약자 지원, 교육문화, 해외 교회 등과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평화통일기도운동은 창립총회 선언문에서 “통일을 저해하는 견고한 장애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은 오직 기도밖에 없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또한 동독의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된 작은 기도회가 통일 독일의 대로를 열었던 것처럼 한국교회가 통일을 위한 불씨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선언문은 △통일의 날까지 매일 쉼 없이 기도 △통일을 위한 범기독교 기도운동을 온 세계에 확산 △한반도의 비핵화를 전제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 나가고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의 재개와 대북 지원사업과 북한동포, 탈북민돕기운동 전개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통일 준비를 위해 힘을 모으며, 화해와 사랑으로 민족이 하나 되어 남북의 평화 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 등 5개항을 담았다.발기인으로는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석진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등 교회연합기관들과 한국교회 교단 등 1천744명이 참여했다.기도운동은 이날 총회를 통해 따로 대표회장을 1인을 추대하지 않았고, 일단 각 교단 총회장들과 주요 연합기관 대표회장들로 구성된 공동대표회장단만 조직했다. 이 공동대표회장단이 향후 대표회장 1인을 추대하기로 했다.평화통일기도운동은 지난 2월 일본 교토에서의 1차 모임을 시작으로, 3월 미국 뉴욕성결교회, 8월 중국 백두산 일원 및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월 2일 그랜드앰버서더호텔 회의실 등에서 차례로 준비모임을 가져왔다.포항지역 교계 지도자들은 “한반도 통일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수년간 지역에서 통일을 위해 기도로 심어 온 결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크게 설렌다. 하나님의 때가 이른 것 같다. 통일 분위기를 확산시킬 기도회와 통일포럼 등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