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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인작가 작품 한곳서 보세요

키다리갤러리(대구시 중구 봉산동)가 신진작가 소개전인 `키똑전`을 오는 10일까지 연다. 똑똑똑의 애칭인 `키똑전`은 미술대를 졸업하고 작가로서 세상의 첫 문을 여는 신진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키다리 갤러리가 매년 기획하는 전시로 지난해 시작돼 올해로 두 번째 열린다. 키똑전은 대한민국 미술대학 졸업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키똑전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 된 11명의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공모전 심사에는 변미영, 탁노, 방정아, 서승은 작가가 참여했다.선정된 작가는 대구지역의 김진영(경북대)·윤지종(대구대 대학원)·장다연(계명대), 서울지역의 박예슬(홍익대)·이경미(홍익대)·이우현(한성대 대학원)·이정민(세종대 대학원), 부산 경남지역의 김지연(부산대)·최은진(동아대)·이상아(울산대), 전라지역의 송경민(군산대 대학원) 작가 등이다.이번 2015 키똑전에는 이들 작가의 한국화 및 서양화 작품 25점이 전시된다.여러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작품마다 특색이 강하고 참여 작가들의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박예슬 작가는 2014 한국여성미술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송경민 작가는 2013년 제34회 대한미국 현대미술대전에서 우수상, 최은진 작가는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한 YOUNG ARTIST 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선정 작가들의 대부분이 어린 나이에도 다양한 전시 경력과 수상 경력을 갖춘 촉망받는 작가들이다.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민석 관장은 “작년과 다르게 많은 작가 분들이 공모에 지원해줘서 사실 놀라웠다. 올해 키똑전에서 소개되는 작가들 역시 보다 높은 곳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키다리 갤러리가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전시 참여 작가들과 관람객이 전시 작품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는 나누는 키다리 오픈 토크시간이 마련돼 작품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다.문의 : 전화 070-7599-5665 / 이메일 kidari2014@naver.com./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3-02

한복 입고 갓 쓴 예수님 만나볼까

교회의 사순시기(2월 18일 재의 수요일 ~ 4월4일 부활절 전 날)를 맞아 한국화속에서 예수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시 사동에 위치한 사동성당에서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님의 생애전`이 열리고 있다.사동성당이 주관하고 주노아트갤러리가 기획 및 주최한 이 전시는 4월 4일까지 사동성당에서 개최되며 예수님을 소재로 한 운보 김기창 화백의 판화작품 30점을 볼 수 있다.`예수님의 생애`는 운보 김기창 화백이 6·25전란 당시 1·4후퇴로 처가가 있는 군산으로 피난 갔다가 처가의 창고 하나를 방으로 개조해 3년간 피난살이를 하면서 완성한 작품들이다.그때 군산비행장에 근무하는 미군들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려 생계를 유지하기도 했던 운보는 당시 어떤 큰 영감에 사로잡혀 곤궁한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생애라는 대업을 완성했다.어려서부터 독실한 크리스챤이었던 그는 작가로서 엄청난 일을 했다고 훗날 술회하기도 했다.`예수님의 생애`는 예수와 당시 등장인물 배경 등을 모두 한국인과 조선 복식, 조선 배경으로 바꿔 표현했으며 성경에서의 중요 사건 내용에 따라 29점을 그렸다.작품을 완성한 후 서울에 올라온 운보는 1954년 4월 임시로 꾸민 화신백화점 5층 화랑에서 성화전을 열어 이 작품들을 처음 선보였으며 그만의 독특한 `한국화` 작업이 신선한 화제와 큰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이후 한 독일신부가 예수의 승천 장면이 빠졌다며 1점을 더 그리기를 권해 예수님의 생애는 첫째 작품 수태고지에서 서른번 째 작품 예수님의 승천까지 총 30점으로 구성됐다.사당성당에서 열리는 예수님의 생애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문의:054-801-2211./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3-02

시진핑 `국가통치를 말하다` 1천700만권 팔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어록이 담긴 책자가 지금까지 1천700만 권이나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25일 보도했다.중국 인민라디오방송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통치(치국이정)를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와 시 주석의 주요 발언의 해설집인 `시진핑 총서기 중요발언 독본`이 출간 이후 각각 1천700만권과 1천500만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두 책은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기간에도 전국 각지의 주요 서점의 메인코너에 진열돼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방송은 전했다.`시진핑 국가통치를 말하다`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시 주석이 연설과 강연, 편지, 지시문 등을 통해 직접 한 발언을 정리한 책으로 그의 국정철학과 사상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중앙문헌연구실, 중국 외문국이 공동으로 발간한 이 책은 중문판 외에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 다수의 외국어로도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시 주석에 관한 서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그가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에 버금갈 정도라는 평가까지 나올 만큼 강한 권력을 구축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언론들도 시 주석의 지도력과 인간미, 도덕성 등을 부각시키는 기사를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5일에도 인민망(人民網)은 시 주석이 부친인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의 88세 생일을 맞아 부친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푸젠(福建)성 성장이던 시 주석은 2001년 10월 15일 공무 탓에 부친의 생일잔치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신 편지로써 부친에 대한 존경심과 참석을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 등을 전했다.그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께`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어젯밤에 뒤척이느라 잠을 제대로 못 이뤘다면서 “생신을 직접 축하 드리지 못해 한스럽고 자책감이 많이 든다”고 적었다.그는 “지금까지 48년을 살면서 당신의 고결한 품성을 많이 배웠다”면서 아버지의 높은 도덕성, 인민에 대한 봉사정신, 공산주의 신념의 추구, 깨끗하고 소탈하고 검소한 생활 태도 등에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다.시 주석은 그러면서도 “이 편지는 제 마음을 만분의 1도 표현하지 못한다”면서 “먼 곳에서 존경하는 아버지의 건강장수와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다.중국 언론들은 이에 앞서 춘제 연휴 기간에도 시 주석의 개인능력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잇따라 쏟아낸 바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7

“위안부 문제, 日 국가책임 명확”

독도 영유권과 함께 위안부 문제는 한일간에 첨예한 외교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 일본군의 위안부와 위안소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 일본군 위안부와 위안소 제도 문제 권위자인 윤명숙 박사가 2003년 일본에서 출간한 연구서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위안소제도`가 12년 만에 번역 출간됐다.(이학사. 최민순 옮김. 606쪽. 3만2천원)윤 박사는 일본 히토츠바시(一橋)대 연구교수로 있을 당시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위안소제도`란 박사학위 논문을 냈다. 피해자 증언과 문헌 자료를 토대로 9년에 걸쳐 군 위안부와 위안소 제도를 연구한 성과를 집대성했다.일본 유학생이라는 이점을 활용, 일본에 소장된 각종 문헌자료를 통해 위안소 제도의 실태를 규명했다. 조선인 군 위안부가 생겨난 배경과 메커니즘까지 실증적으로 밝혀낸 연구서로 평가된다.이번 한국어판에서는 일본어 원서 재검토 과정에서 발견된 몇몇 오류를 바로잡고 각주를 추가했다. 지난해 2월과 4월 중국 상하이사범대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각각 열린 군 위안부 문제 관련 학술대회와 토론회에서 저자가 발표한 글도 수록했다.이 책은 1부에서 조선인 군 위안부 형성 과정을 검토하기 위한 전제 논리로서 군 위안소 제도의 실태를 규명하고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국가 책임이 명백함을 주장했다.군 위안부 문제가 전후보상 문제로 떠오른 계기와 과정에 이어 군 위안소 정책과 관련한 일본 정부와 군의 감독 실태를 검토했다. 이를 통해 당시 위안소 제도에 일본 정부와 군이 관여한 실태를 밝히고 일본의 국가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또한 일본군 창설 이후 병사들과 징병 대상자들의 성병 실태, 성병에 대한 군 당국의 인식, 예방책, 일본군 풍기 문제 등을 들여다봄으로써 일본군이 왜 군 위안소 제도를 필요로 했는지 규명한다. 2부에서는 조선인 군 위안부의 형성 배경과 과정을 살폈다. 당시 조선에서 군 위안부가 징모(徵募)된 경제·사회적 요인, 접객업 동향을 중심으로 살펴본 군 위안소 관련 업자와 징모업자 출현 요인 등을 검토한다.위안소를 경영하거나 군 위안부를 징모한 조선인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일본의 국가책임을 부정하는 근거로 이용되기도 한다. 책은 그런 관점을 부정하되, 당시 일제의 군 위안소 제도가 낳은 조선 민족 내부 모순이 이같은 상처를 남겼음을 인식하고 일제 식민지배의 본질을 확인할 것을 주문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27

각 분야 최고 직업인 12명의 이야기

ubc 울산방송 이영남사진 기자가 학벌·스펙을 떠나 열정으로 최고가 된 멘토들의 직업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은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를 출간했다. 학생에게 즐거운 나만의 직업을 찾도록 돕는 진로 탐색 가이드다.이 책에는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무한대로 발휘해 각 분야의 최고가 된 12명의 직업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뮤지컬 배우에서 엔지니어, 벤처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분야별 멘토들이 각 직업의 장단점과 입문 방법, 필요한 자질 등 구체적인 정보와 진로 설계 및 직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뮤지컬 `맘마미아`의 세계 최고 여주인공으로 꼽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사진학과를 졸업하지 않아 이단아 취급을 받았으나 지금은 연예계와 영화계에서 먼저 찾는 사진작가 조선희, 전국의 특급 호텔 주방을 호령하는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로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목수가 된 한옥건축가 김승직, IT분야의 핵심인 데이터를 설계하는 `데이터 구루` 이화식,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가 김현진 등이 등장한다.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책 속의 사례들은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한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에게 진로 설계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라고 이 기자는 소개했다.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한 20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기자는 사범대학에 진학해 교단에 섰지만, 학교 밖 세상이 더 궁금해 기자의 길을 선택해 18년째 ubc 울산방송에서 일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7

어노인팅, 포항서 28일 찬양집회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28일 오후 7시 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찬양의 감격을 회복하라`란 주제로 2015 어노인팅과 함께하는 찬양집회를 연다.최요한 찬양사역자 등 12명은 어노인팅 앨범에 수록된 `복이라` `주를 경배` `우물가의 여인처럼` `모든 것 아시는 주님` `주의 길로 달려가리라` `교회여 일어나라` `우릴 부르신 아버지` 등을 들려준다.어노인팅 미니스트리는 이 땅에 참된 예배자들을 세우고 교회의 예배사역을 돕고 있으며, 서울 신수동 성결교회에서 어노인팅 정기 목요예배를 인도하고 있다.또 교회 세미나와 집회와 해외워십투어도 진행하고 있으며 최요한, 전은주, 박성식, 소병찬씨는 예배인도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어노인팅 미니스트리 이다래 사역담당자는 “한 사람이 예배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예배가 삶이되고, 삶이 예배가 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에 합한 예배자들을 통해 이 땅을 향한 당신의 뜻을 이뤄 가신다”며 “포항지역 많은 크리스천들이 참석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CCM그룹 어노인팅(기름 부으심)은 1987년 시작돼 국내 찬양과 경배사역 흐름의 한축을 담당했던 임마누엘선교단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2003년 전문적인 예배사역을 위해 독립했다. 문의 : 054) 283-4411~2./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26

교회 “예배로 3·1운동 정신 계승하자”

전국 교회들이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일제히 기념예배를 드리고 교인들의 3·1운동 정신 계승·발전과 애국심을 고취시킨다.또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역사 왜곡의 중단을 촉구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와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 등 대구·경북지역 교회들은 3월 1일 오전 3·1절 기념예배를 드린다.이들 교회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애국가 1~4절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긴다.교인들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야욕을 버릴 것을 촉구하고 독도 수호의지도 다진다.또 한반도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이상학 목사는 포항제일교회의 송문수·최경성 장로와 영흥초등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3·1운동을 주도한 사실과 온 교우들이 포항시가지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다 22명이 구속된 내용을 소개하고 선조들의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을 것을 당부한다.이에 앞서 포항중앙교회 여전도회협의회(회장 진조란 권사)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교회에서 3·1절 기념예배를 드린다.예배는 찬양, 강정숙 부회장(권사) 기도, 정순희 성경봉독 부회장(집사) 성경봉독, 여전도회 회장단 특송, 손병렬 목사 `3·1운동의 정신` 제목 설교, 합심기도, 헌금, 헌금기도, 애국가 제창,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진조란 회장은 3·1절 기념예배의 의미를 설명하며 3·1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고,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일깨운다.헌금은 포항남노회를 거쳐 여전도회전국연합회로 전달된다.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82년부터 3 ·1절 기념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다.국군함평병원 함사랑교회(담임목사 양해정)도 3월 1일 오전 11시 3·1절 기념예배를 드린다.예배는 찬양, 기도, 성시교독(69번 삼일절), 독립선언문 낭독, 양해정 목사 설교, 애국가 제창, 만세삼창,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김현우, 정현철 상병 등 10여명의 장병들이 특송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한다.양해정 목사는 예배 후 참석자들에게 다과와 음료수 등을 제공하고 차량용 태극기를 1개씩 나눠주며 이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킨다.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명성교회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연다.정성진 목사 사회로 시작되는 3·1절 기도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설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인도의 3·1 민족·기독교 운동의 역사적 교훈에 따른 계승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간구하는 합심기도,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양병희 목사 등의 평화 메시지 발표, 독립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지난해 11월 29일 출범했으며,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았고 양병희·이영훈·황수원·김경원·김인중·이정익 목사가 공동 대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평화통일기도회측은 황우여 교육부총리(장로)도 3·1절 기도회에 초청해 두고 있다.한편 통일기도회는 오는 8월 `평화통일을 위한 8·15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도 계획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26

문학 동호인들 `노크` 하세요

포항문인협회가 바른 글쓰기와 독서 풍토를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품격 높은 문화의 뿌리를 심으며 건강한 사회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문학은 힘든 세상살이에 쫓겨 정서적으로 메말라가는 현대인들에게 사색의 공간을 제공한다. 팍팍한 삶에 매몰된 자신을 되돌아보며 `잃어버린 자아`를 재발견함으로써 삶의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다. 특히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의 근원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건강한 사회 변화의 의지도 다질 수 있다.포항문인협회는 이같은 취지에서 `한 사람이 문학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어두운 거리에 촛불 하나를 밝히는 일`이라는 명제를 세우고 지역 사회에 문학의 향기를 전파하고 있다.포항문인협회는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제18기 포항문예아카데미를 개설한다.포항문예아카데미는 건전한 시민문화를 육성하고 바른 글쓰기 및 독서 풍토를 조성하고자 1999년 개강해 올해로 제18기 과정을 모집하며 그동안 포항의 문학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포항문예아카데미 졸업생들은 총동창회를 결성,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문집 `문학이 있는 목요일`을 펴내고 있다.수료생들의 상당수는 각종 문예지나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문인의 길을 걷고 있다.올해 제18기 포항문예아카데미는 오는 4월 2일부터 12월10일까지 33주 과정으로 포항시청 대잠홀(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에서 운영된다.개강에 앞서 문학과 창작에 관심 있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수강생(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강좌는 문학 일반론, 시, 소설, 수필, 작가와의 대화, 문학기행 등을 짜여졌다.강사진은 김만수(시인), 박창원(수필가), 조숙(수필가), 김살로메(소설가), 서숙희(시인), 최라라(시인), 김영아(소설가), 손창기(시인) 등으로 구성됐다.이들 강사진은 시적 현실과 삶의 현실, 소설 문장과 문체, 묘사와 문체, 수필의 이해,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운문(시, 시조) 압축 운율의 묘미 등 문학의 전문적인 지식을 기초부터 알려준다.또한 한승원 소설가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김춘식 포스텍 교수의 `독일의 살롱문화`, 곽재구 시인의 `우리 곁을 스쳐가는 따뜻한 1초들`, 최정호 포항시립합창단무장의 `독일 낭만주의 시와 음악` 등 특강도 마련된다.수료자들은 포항문예아카데미 정식 회원의 자격이 부여되고 포항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 및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수료 후 심화반을 통해 각종 문예지에 추천 받을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문인들로부터 지속적인 지도도 받을 수 있다.문의 010-3606-0940(전형숙 학무국장), 010-4250-8109(최부식 원장)/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5

대구·경북 젊은 음악인들의 공연 무대

대구음악협회와 경북도립교향악단이 대구 경북의 유망한 젊은 음악인들의 공연무대를 마련했다. 대구음악협회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26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이날 공연은 1997년 9월 창단된 전국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인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제5대 상임지휘자인 이동신 지휘로 촉망받는 지역 중·고·대학생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피아노 윤선아는 경일여중을 졸업하고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콩쿨 2위,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콩쿨 2위, 대구음악협회 및 경북예고 콩쿨에서 나란히 입상했다.바이올린 권소윤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졸업하고 음악춘추 콩쿨 3위, 한국일보 콩쿨 2위, 스트라드 콩쿨 2위, 한미 콩쿨 금상을 수상했다. 촉망받는 음악인재이지만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3학년으로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이력이 남다르다.플루트 조윤서는 소선여중 3학년생으로 이미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콩쿨 1등, 2013 대구음악협회 콩쿨 2등, 2014 대구음악협회 콩쿨 최우수상, 경북예고 콩쿨 2등,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협연 등의 화력한 경력을 자랑한다.소프라노 신은지는 경북예고를 졸업하고 우봉아트홀 콩쿨 금상,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콩쿨 최우수상, 구미음악협회 콩쿨 동상,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콩쿨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바이올린 추민주는 브니엘 콩쿨 1등, 한음 음악 콩쿨 3등, 세종예술문화재단 콩쿨 및 그린챔버오케스트라 콩쿨 입상 경력을 갖고 있고 메소드필하모닉 신인음악회와 음악교육신문주최 영아티스트 콘서트 협연을 했다.바리톤 신다민은 경북음악협회 콩쿨 입상과 코리아윈드필하모니 협연을 했고 현재 경북예고2학년생으로 죠이풀 합창단, SOLIDEO 중창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소프라노 배규미는 수성고등학교 졸업를 졸업하고 통영 뮤직아카데미 수료했으며 바로크오케스트라 협연, 우봉아트홀 콩쿨 금상, 대구가톨릭대 콩쿨 3위를 했다.바이올린 배지현은 소선여자중학교 음악중점학급을 졸업했고 대구음악협회 콩쿨 장려,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콩쿨 2위,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콩쿨 3위(2013, 2014), 대구가톨릭대 콩쿨 장려, 경북예고 콩쿨 장려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음악인재이다. 대구소년소녀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독주,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협연, 대구소년소녀관현악단 악장을 역임했다.피아노 정태양은 경북예술고등학교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콩쿨 입상,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첼리시모 협연,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협연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경북도향은 도민 모두가 문화적 자긍심과 스마트한 웰빙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병원과 요양원, 및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서 지쳐있는 심신을 음악으로 달래주고 산업 현장 근로자들과 초·중·고생을 위한 연주회와 교육 프로그램도 갖고 있다.이동신 지휘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및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했고 동아대학교 기악학과 겸임교수, 마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창신대학, 계명대학교 및 인제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부산시향, 대구시향, 인천시향, 광주시향, 목포시향, 코리안 심포니 등 다수의 국내외 오케스트라들을 객원 지휘했고 교향악 축제, 통영 국제 음악제 등에서 연주를 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5

지역 예술가그룹의 실험정신

아트스페이스펄(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은 2015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수도권중심에서 벗어나 사회적 기반이 허약한 지역예술의 체질개선을 소그룹 활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프로젝트그룹을 초대했다.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활동과 담론을 보여주는 `썰展`이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아스스페이스펄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썬데이페이퍼와 원네스, 로컬포스트 등 3개 그룹이 참여한다. 이들은 동시대예술을 지향하는 소그룹들로 지역적 특성의 한계와 경계 속에서 자생적 활동의 가능성을 찾으며 창작의 의미와 가치의 회복을 시도하는 실천적 활동을 하고 있다.썬데이페이퍼는 2010년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회화와 설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더인 최성규는 8년이라는 한시적인 시간을 설정해 놓고 지역 안에서 지역의 작가들과 함께 스스로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자체적으로 기획하며 철저하게 지역적 특성을 강조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원네스(다원예술교류연구회)는 2009년부터 조금씩 다른 장르와 콜라보레이션 형식의 공연을 해 왔다. 리더인 김지혜는 바이올린을 전공한 클래식 음악가이지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실험적인 현대음악의 필요성을 실천하고 있다.로컬포스트는 2012년부터 주로 SNS나 네트워크를 통해 소통하며 작업하는 작가그룹이다. 장르와 국가, 창작자, 감상자의 경계가 뚜렷이 없으며 고정관념화 되어있는 예술의 경계를 열어 놓고 확장을 추구한다. 이러한 확장의 의미는 전문성과 비전문성, 예술성과 비예술성을 통해 잠재된 에너지를 발견하고 모아보자는 시도로 보인다.이 세그룹들은 자칫 의기소침해질 수 있는 지역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며 스스로 작가정신을 일깨워가고 있다. 펄에서 진행하는 `썰展`은 이들의 실험성과 다양성을 보여주고 더불어 작가로서 지역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당면한 과제와 이슈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아트스페이스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고독한 창작의 무게를 이고 지고 창작과 감상이 만나는 제3의 문화영토를 일구는 이들의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5

대중가요를 통해 본 근·현대 시대상

대구문학관은 25일 오후 7시 4층 세미나실에서 `톡! 톡! 톡! 릴레이 문학토크`를 개최한다. 릴레이 문학토크는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문학 이야기들을 문인과 관람객이 함께 풀어가는 것.생활 속 문화 접점 확대를 위해 문학뿐 아니라 음악·연극·미술·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번 문학토크는 문학평론가 이동순사진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초청돼 `한국 가요사는 문학인들이 만들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 교수는 이번 문학토크에서 예술성이 뛰어나고 문학적 표현기법이 우수한 한국 근대 대중가요를 소개한다.가요 해설사로도 널리 알려진 이동순 교수는 `꿈꾸는 백마강` `낙화유수` `가거라 삼팔선` 등의 한국 근대 대중가요를 통해 당시 시대상과 사회 풍속 등을 돌아본다.이 교수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1965년 무렵까지 대중이 향유한 상당수의 근대 대중가요는 시인, 극작가 등 문학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한국 근대 대중가요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문학적 산물이라고 강조한다.근대 대중가요를 이끈 대표적인 문학인으로 조명암, 박영호, 이서구, 이부풍, 이하윤, 김석송, 왕평 등을 들었다. 이번 문학토크는 참가비가 없고 전화로 선착순 70명을 접수받아 진행한다. 문의 (053)424-877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4

로맨틱 기념일 패키지

호텔현대(경주)는 봄을 맞아 로맨틱 기념일 패키지를 선보인다. 봄과 함께 찾아온 핑크빛 로맨스를 로맨틱 기념일 패키지로 더욱 만끽해보자.오는 3월 26일까지 이용 가능한 로맨틱 기념일 패키지는 최상의 스위트룸인 이그젝티브 스위트사진 또는 주니어 스위트(1실)와 다양한 음식이 가득한 조식뷔페(2인), 석식뷔페, 레드와인 그리고 달콤한 케이크까지 포함된 로맨틱만찬(2인)이 준비된다. 또한 객실에서 받을 수 있는 마사지(2인)와 사우나 또는 수영장(2인)을 이용할 수 있어 달콤하고 로맨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최상의 객실 패키지 상품이다.요금은 주중(일~목요일) 45만원, 주말(금요일) 50만원, 주말(토, 공휴일 전일) 55만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된 가격이다.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베이커리 10%, 세탁서비스 30%,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실내 골프장 3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월드, 경주 테디베어 박물관,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다양한 즐길거리의 할인권도 제공한다.한편 호텔현대(경주)는 올해 1년간 가족 단위 투숙객을 위해 어린이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만 3세 아동부터 만 12세까지 어린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영화 상영은 쾌적한 환경의 연회홀에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쿠키와 음료도 제공된다.매일 오전(9시~11시), 오후(7시~9시) 2회에 걸쳐 상영되며, 호텔현대(경주)의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무료영화상영은 프론트 및 컨시어지에서 예약가능하다. 영화는 매월 업데이트 되며, 호텔내부사정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2-24

음악 들으며 미술작품 감상해요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이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2월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가 25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미술관음악회는 클래식 음악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더불어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매회 1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월 미술관음악회는 클라리넷 선율로 시작해 바이올린, 기타 등의 현악기를 중심으로 꾸며진다.포항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인 클라리넷 연주자 현정만이 비발디(A. Vivaldi)의 `사계-겨울`의 `라르고`와 슈베르트(F. Schubert)의 `재즈 아베마리아`를 들려준다.이어 바이올린과 기타 앙상블로 파가니니(N. Paganini)의 유명 곡들이 차례로 연주된다. 바이올리스트 양고은과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합주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첸토네 소나타`,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노래`가 계속 연주된다. 양고은의 바이올린 독주와 안형수의 기타 독주로 파가니니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경희대학교 교수인 바이올리스트 양고은은 섬세하고 지적인 연주와 새로운 것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올리스트이다.그는 `순수 국내파의 국제 콩쿠르 입상`의 첫 주자로 1991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19세에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 출발해 베를린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1등, 티보 바르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등 네 차례의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음악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깊이 있는 음악과 다양한 레퍼토리, 개성 있는 음색으로 청중들을 사로잡고 있다.기타리스트 안형수는 초등학교 이후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기타를 공부해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87년 제12회 한국 기타협회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전문 기타 연주에 뜻을 두고 검정고시를 거쳐 피어선 대학에서 공부했다. 1989년 제1회 대전일보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았고, 1991년 제1회 KBS 교향악단 협연자 모집 콩쿠르에서 협연자로 선정된 이후 여러 차례 협연했다. 대학 졸업 후 스페인 왕립 음악원과 스페인 각지의 여름학교에서도 공부했다.유학시절과 귀국 초기에 활발한 연주활동과 함께 몇 장의 음반을 녹음했으며, 2001년 이후는 Sony BMG와 `마법의 성`, `하얀 연인들`을 발표했다. 편곡 악보집을 출간한데 이어 최근 새 음반 `사랑의 인사`를 발매하는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Tel. 054-250-6000)/정철화기자

2015-02-24

색소폰 앙상블, 봄을 연주한다

`2월 문화가 있는 날`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한 색소폰 공연이 군민들을 찾아온다.국내 유일의 청년 색소폰 앙상블 그룹인 남성 4인조`에스윗`이 오는 25일 오후 7시 청춘 색소폰 앙상블 공연을 펼친다.`에스윗`은 모두 20대의 서울대 음대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들로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특색 있는 하모니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색소폰 여요한, 알토 색소폰 김수룡, 테너 색소폰 최영헌, 바리톤 색소폰 장원진 등 4명의 남성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이번 공연은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관객과 공연자가 무대 위 같은 공간에서 상호간 소통과 교감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음악회로 진행될 예정이다.올해로 개관 11년을 맞는 예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3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포크록밴드, 작은 오페라, 음악회, 연극, 국악콘서트, 뮤페라, 피아노독주회, 가족극,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려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토대로 올해에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매월 참신하고 다양한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주민 김세한씨는 “유명인이 함께하는 공연도 좋지만 공연자와 같은 공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는 연주자의 숨소리와 감정까지 공감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며 “대도시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을 지역에서도 관람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예주문화예술회관 공연 관계자는 “4인 4색의 색소폰이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며 “설 명절의 지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전체 관람가로 무료입장이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5-02-23

이화대백아카데미, 중·장년층에 인기

대구백화점과 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으로 기획, 운영하고 있는 이화대백아카데미가 중년층 사이에 새로운 지식 습득과 교류의 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화대백 인문아카데미는 오는 3월 17일 제13기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제13기 이화대백 인문아카데미는`핀란드 디자인 산책`의 저자로 유명한 안애경 쏘노안 대표의 `북유럽 디자인이야기`를 시작으로 최근 KBS TV `강연 100도씨`와 `여유만만`에 출연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박정하 철학아카데미 이사,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학과 교수, 이필두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손봉희 늘봄연구소 소장, 이동섭 예술인문학자, 채현경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장이 강사로 나선다.수강신청은 남녀, 학력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수강료는 30만원이며 정원은 6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수업은 3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11시부터 13시까지 3개월 과정으로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진행된다.수강생 등록은 대백문화센터에서 받고 있으며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이수 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2011년 3월 제1기를 시작했던 이화대백 인문아카데미는 그동안 120여명의 명사와 분야별 전문 교수진의 강연이 진행돼 1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기수별 새로운 강좌를 구성해 연속 수강생 비중이 높았다. 수강생 가운데 40~50대가 70% 이상, 60~70대가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장년층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중장년층이 이렇게 인문학에 열광하는 이유는 중장년층에게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성장하고 퇴직하면서 정신적, 물질적 여유가 생긴 중장년층은 무료해지기 쉬운 여유시간을 자신을 위한 공부나 투자의 시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의 근원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주는 인문학은 중장년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특히, 아카데미 내 여행, 골프, 독서회 등 자체 동호회 활동으로 결속력을 다지며 인생 후반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문의 (053)420-8010~11./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23

`찰나의 지구촌`…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 퓰리처상 사진전`이 오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의 보도사진 부문이 시작된 1942년 이후의 역대 퓰리처상 수상 사진들을 연도별로 소개하는 전시회이다.특히, 각 사진에는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진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따라붙어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준다. 연도별로 구성된 전시장을 돌고 나면 최고의 사진 작품이 주는 감동뿐만 아니라 지구촌 주요 뉴스와 근·현대 세계사를 익힐 수 있다.이번 전시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순회하는 퓰리처상 사진전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전시이다. 2010년 공개됐던 145점에서 230여 점으로 작품 수가 확 늘었다. 더욱이 퓰리처상 사진과 얽힌 다큐 및 수상자 인터뷰 등이 추가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또한 전시장 내의 또 하나의 전시인 `6·25, The Forgotten War`라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긴박했던 4개월 동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는 잊혀진 전쟁이 돼가는 한국전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퓰리처상 사진전은 매번 한국 사진전시의 흥행기록을 경신하며, 역사의 교훈과 감동을 선사해 왔다. 특히, 2010년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에 22만명, 대구국립박물관 전시에 4만명이라는 유료 관람객을 기록했다. 4년 만의 방문인 2014년 6월 서울 전시회에서는 유료 관람객 18만명이라는 변함없는 기록 신화를 유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