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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항 배영미 씨, 평보백일장 大賞

▲ 대상 받은 배영미 씨.제14회 평보백일장에서 배영미(포항시 남구 동해면)씨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 포항대학교 평보관 1층 세니나실에서 개최돼 지난 23일 심사를 통해 입상자를 선정, 발표했다.포항문인협회가 주관한 평보백일장은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의 부강과 지역발전을 교육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포항대학교 설립자인 故 평보 하태환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문학에 재능 있는 신인을 발굴,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를 자리를 잡고 있다.초·중·고·대학일반부 시와 산문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총 823명이 참가했다.백일장은 일반부 나물·기쁨, 고등부 껌·슬픔, 중등부 쌀밥·웃음, 초등부 사탕·눈물를 시제로 치러졌다.심사결과 일반부 산문부분에 응시한 배영미씨의 `기쁨`이 대상작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가작 수상작을 뽑았다.심사 결과는 포항대학교 홈페이지와 포항문인협회카페 문학만 등지에 게재하며 시상식은 내달 17일 오후 5시 포항대학교 평보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다음은 입상작 명단■대상△배영미(포항시 동해면 약전로) 대학일반부 산문■대학일반부 시△장원 김현혜(포항시 장성동) △차상 김혜민(포항시 양덕동) △차하 조민정(포항시 대이로) 박순란(포항시 효자동)■대학일반부 산문△장원 김진옥(포항시 득량동) △차상 김미진(포항시 지곡동) △차하 김정희(포항시 지곡동) 정경화(포항시 송도동)■고등부 시△장원 최세익(동지고 2년) △차상 김세연(영일고 1년) △차하 김현지(동지여고 2년) 김지희(포항중앙여고 2년)■고등부 산문△장원 지혜(영일고 1년) △차상 정미래(포항제철고 1년) △차하 추경호(동지고 2년) 이정(영일고 2년)■중등부 시△장원 강현지(동지여중 2년) △차상 박윤주(신광중 3년) △차하 최수빈(청하중 2년) 최다솜(청하중 3년)■중등부 산문△장원 김예원(포항제철중 2년) △차상 박시원(포항제철중 1년) 곽재유(대동중 1년) △차하 장효림(오천중학교 1년)■초등부 시△장원 김상은(포항초 4년) △차상 김예림(포항양덕초 3년) △차하 방소혜(포항양덕초 3년) 허다연(포항제철지곡초 3년)■초등부 산문△장원 곽민지(포항제철지곡초 3년) △차상 권승이(포항대흥초 3년) △차하 이서진(포항제철동초 6년) 김이현(포항제철지곡초 5년)/정철화기자

2014-09-29

퇴직교사의 지구촌 여행기 들어볼까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예술가와 문화기획자를 만나 이야기 나누는 문화예술 강연 프로그램 `커피 한 사발과 함께하는 전방위 다목적 예술수다방 투즈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0일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상주의 아름다운 고택 심토재에서 열린다.올해 6월부터 시작된 `투즈데이`는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이번 행사가 4회째이다.이번 `투즈데이`는 초등학교 교사를 정년퇴직하고 전 세계를 자신의 집처럼 누비고 있는 진정한 코스모폴리탄 여행자 `쨍쨍`이 강연자로 나선다. 쨍쨍은 이번 강연에서 자신이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참여자들과 함께 감상하며 자유로운 삶과 예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투즈데이는 경북지역 문화예술 접근성과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다양한 현장에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예술가와 문화기획자를 초청해 그들만의 남다른 시각과 생각을 나누는 것.문화예술에 필요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수다`형식으로 풀어내는 `투즈데이`는 참여형 강연으로 기획돼 예술가의 강연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틈새 프로그램 `할말 it수다`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정철화기자

2014-09-29

노비가 아프면 약을 썼을까

고대에서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개인들의 병앓이 모습은 구체적으로 어떠했을까? 노비가 아프면 약을 썼을까?문화재전문위원이며 카이스트 한국과학문명사연구소 소장인 신동원 씨가 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의료 행위의 미시사 `조선의약생활사`(들녘)를 펴냈다.과학사로 서울대에서 학위를 받은 신 박사는 우리 선조가 많이 앓던 병과 죽음에 이르게 된 병, 병의 원인, 병으로 인한 고통, 치료의 방법, 의료제도, 의료지식의 활용 등 구체적 모습이 어떠했는지 추적한다. 실제로 병을 앓은 사람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미시사의 관점으로, 95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책은 고대에서 고려시대까지의 의약생활을 다룬 1부와 조선시대 향촌의 의약생활을 다룬 2부, 조선의 의약생활 변화를 다룬 3부로 구성된다. 특히 2부는 묵재 이문건의 `묵재일기`를 기반으로 조선시대 의약생활의 전모를 생생히 보여준다. `묵재일기`는 저자 자신과 가족, 노비, 이웃은 물론 가축들의 질병과 그 처방에 대한 기록까지 상세히 담아낸 귀중한 자료다.저자는 미시사에의 천착을 통해 한국 의학의 기원과 한중일 3국 간의 관계 속에서 한국 의학의 위상, 의학과 의료 행위가 실제 민중의 삶에 미친 영향 등 학문적 궁금증에 관한 해답을 구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6

백동나비 한마리 내 어깨에 앉고…

젖은 마음/모처럼 봄볕에 말리고/집에 들어서니/아내의 장롱에 살던 백동나비 한 마리// 마지막 아내의 손 무게로/사풋이 내 어깨에 날아 앉았다// 차마 눈짓이라도 되고픈/알 수 없는 파문을 그으며(詩 `백동나비1` 전문)1982년 등단해 30년 넘게 시단에서 활동해온 서상만(73·사진) 시인이 새 시집 백동나비(서정시학刊)와 동시집 `꼬마 파도의 외출`(청개구리刊)을 동시에 출간했다.서 시인은 포항 호미곶에서 출생해 학창시절을 보냈다. 때문에 지난 2010년 출간한 시집 `그림자를 태우다`에서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 `분월포`를 연작으로 실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다.76편의 시를 찬찬히 읽다 보면 한 시인의 순애보가 가슴 절절하게 전해옴을 느낄 수 있다.나 없는 이 세간/홀로 병들어, 사는게 재미없이/고생할까 해서/나 당신을 천국에 먼저 보냈네/어느 해거름/함께 갈까도 마음먹었지만/하늘이 가당찮다 하였네/곧 따라갈 테니/그동안 도원(桃園)에서 기다리게/혹, 너무 늙어서 가면/나를 알아나 볼까`(詩 `배웅` 전문)서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꼬마 파도의 외출`은 조금은 아니들의 눈으로, 조금은 어른의 눈으로 동심의 세계에 들어가 쓴, 동시로 전하는 어른의 마음이 시 구절마다 담겨있다.서상만 시인은 그동안 주로 어른이 읽는 시작품을 서왔다. 하지만 동시는 어린이가 좋아하고 즐겨 쓰는 언어를 표현했다.제1부 `꼬마 파도의 외출`, 제2부 `풀무치는 장사예요`, 제3부 `울타리 없는 집`, 제4부 `마음을 비우면`으로 나눠 56편의 시를 실은 이번 동시집은 어린이를 좋아하는 시인의 마음과 표정을 엿볼 수 있다.`열 살 은이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다섯 살 빈이는 `하바지, 하베`/ 한 살배기 인이는 눈웃음만 주네// 날이면 날마다 눈에 삼삼삼/할아버지 눈에 들락날락/사알짝 깨물어 주고 싶은/요요요! 참깨 세 알` (동시 `요요요! 참깨 세 알`)이 시집에는 동시에 쓰인 호드기, 다듬이 소리, 밤참, 배꼽시계, 정구지 꽃, 몰개월, 물수제비 등과 같은 시어들이 많다. 물미나리, 나울, 모래톱, 샛바람, 바람세, 풀무치, 너와집, 문풍지 등 지금 사람들이 잘 안쓰는,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말의 집합소 같다.`실바람 부는 /잔파도 소리에/ 눈썹달 하나/솔가지에 앉아/꾸벅꾸벅꾸벅…// 외로운 등대 불빛 //저도 졸린 듯 // 껌뻑 껌뻑 껌뻑…(동시 `눈섶달 하나` 전문)파도와 달과 등대가 하나로 조응하는 이러한 광경이야 말로 서상만시인이 어린이에게 들려줄 자연의 아름다움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진정으로 챙겨야 할 마음의 세계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사는 어린이가 지녀야할 진정한 가치가 어디에 있느냐를 구체적인 동심의 형상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서상만 시인의 주요시집으로는 `시간의 사금파리` `그림자를 태우다` `모래알로 울다` `적소 ` 동시집 `꼬마파도의 외출`, `너 까불래` 등이 있다.제1회 월간문학상 , 제13회 최계락문학상을 수상했다./정철화기자

2014-09-26

“원만한 대인관계가 성공비법이죠”

사회적 성공비법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꼽는다. 사람 저마다의 성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 사람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해 가기란 쉽지않다.사마들은 대다수가 원만한 대인관계 정립을 위한 방법을 알고싶어하고 또 끊임없이 공부를 하며 노력한다.타인과 자신을 이해하는 완벽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전략적 성격 설계법이란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헬렌 맥그래스·헤이즐 에드워즈가 쓴 전략적 성격설계서인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들`. 이화여대 심리학과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이지연 교수와 안지연씨가 공동으로 번역해 출간했다.(464쪽, 1만7000원, 학지사)이 책은 다양한 성격군의 특징과 행동방식, 그것이 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들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나아가 그 속성이 나에게도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풀어냈다. 성격심리학 책에 산발적으로 나와 있는 다양한 성격과 이상심리학에서 성격장애로 나와 있는 내용이 잘 통합되어 있다.온종일 울리지 않는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나는 생각한다. “왜, 나는 이렇게 외로운 걸까”하지만 낙담하기엔 아직 이르다. 세상엔 완벽한 사람도, 완성된 성격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원만한 대인관계와 자존감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의 성격을 수정하고, 보완해나가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그렇다면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과연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바로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이른바 `함께하기 불편한 성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해 그 특징과 행동들에 관해 정밀하게 기술하고 있다. 아울러 각 각의 성격 유형에 따른 맞춤형 성격 설계법을 전략적으로 제시해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넘어 독자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 책은 총 6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양립할 수 없는 성격의 특성 및 정의 그리고 이에 따른 다양한 사례들을 중점으로 밀도 있게 구성됐다. 제2장은 타인에게 좌절감을 안기고, 짜증을 유발하는 성격 패턴의 흥미로운 특징을 통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제3장은 불안과 불만이 많은 성격을 대변할 수 있는 혼란스러운 성격 유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제4장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위협적인 성격의 정의와 구체적 일례들을 담고 있다. 제5장은 앞서 설명했던 함께하기 힘든 성격 패턴의 해결방안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면밀히 전하고 있으며, 마지막 6장은 좋은 상담자 찾기와 더 읽을거리를 삽입해 책의 종합적인 구성도를 높였다.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 혹은 타인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문제적 행동 패턴과 그러한 행동을 취하는 이유에 대해 아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때문에 이 책에서 상세하게 분류된 다양한 성격 유형들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 조합이 얼마나 다양한 상황과 강도에 따라 이루어지는 이해함으로써 타인과 자신을 이해하는 척도를 마련할 수 있다./정철화기자

2014-09-26

포항제일교회 청소년비전학교 내달 개강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사진)는 10월 11일 제12기 청소년 가정비전학교를 개강한다.청소년 가정비전학교는 9명의 청소년 전문 사역자들이 나서 11월 9일까지 한 차례씩 특강한다.주제는 성경적 플래닝을 통한 습관형성, 나의 정체성과 비전, 청소년에게 주는 하나님의 쪽지, 성경암송에 길을 묻다, 미디어 절제력이 최고의 실력이다, 창조주 하나님과 나, Blessing Family(가정을 통한 기독청소년의 역사인식과 소명), 천국에도 학교가 있을까, 애들아 마음을 지켜다오 등이다.강사로는 문미정 라이즈업 무브먼트 팀장과 송재천 포항제일교회 교육목사, 김재효 한동대 교수, 박종신 목사(성경암송학교 대표), 김남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팀장, 현창기 한동대 교수, 마민호 한동대 교수, 장수영 포스텍 교수, 신상언 선교사(낮은 울타리대표) 등이다.강의는 주말과 일요일 진행된다.김신철 집사는 “십대의 삶에서 다루어야 할 필수주제를 선정해 강의를 듣고 삶을 나누며, 하나님 앞에서 소명을 발견하고 준비하는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소년가정비전학교는 청소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해 장차 복음 안에서 꿈을 펼치며 세상을 섬길 수 있도록 격려하고 세워주는 영적운동을 펼쳐 오고 있다.한편 학부모를 위한 특강도 마련된다. 박종신 목사(성경암송학교 대표)는 10월 12일 `자녀를 하나님의 영재로 양육하는 성경암송`을 주제로, 유준상 대표(CTC 기독교세계관 교육센터)는 11월 2일 `하나님, 자녀를 어떻게 키울까요`란 주제로 각각 강의를 한다.마민호 교수(한동대)는 내달 8일 `Blessing Family(가정을 통한 기독청소년의 역사인식과 소명)`이란 주제로, 신상언 선교사(낮은울타리 대표)는 16일 `사랑하는 아들아, 마음을 지켜다오`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학부모 강의는 공개강좌로 열리며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5

포항·경주 기독교계 가을집회 `풍성`

포항과 경주지역 교회와 기도원, 기독단체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부흥회와 기도회, 세미나로 교인들의 영적성장과 지역복음화를 도모한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28일 오후 1시30분 교육관 4층에서 자녀양육세미나를 개최한다. 신성만 교수(한동대)가 `미디어시대의 성경적 자녀교육`이란 주제로 특강한다.신 교수는 첨단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중독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미디어(인터넷, 게임, 핸드폰 등)중독에 대해 경고하고 그 해답을 기독교 영성에서 찾는다. 신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재활상담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중독상담학회 총무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 기쁨의교회 청년부 한울공동체(담당전도사 이정수)는 27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벧엘기도원에서 `진짜 그리스도인`이란 주제로 MT(Membership Training)를 진행한다.MT에는 베드로공동체(간사 박태준), 안드레공동체(간사 최선), 야고보공동체(간사 김서영) 7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한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교회 창립 67주년 기념 말씀축복성회를 개최한다. 말씀축복성회는 서임중 목사와 손병렬 목사 등 국내외 13명의 유명 목회자들이 나서 교회부흥과 민족복음화, 민족통일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포항 홀리랜드 영성수련원(원장 이용기)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을영성집회를 연다.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영성집회는 김종수 목사의 인도로 매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모두 5회 진행된다.경주남부교회(담임목사 김상정)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송길원 목사 초청 말씀사경회를 이어간다. 말씀사경회는 `희망을 쏘아라`란 주제로 1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며, 매일 오전 5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진행된다. 송길원 목사는 하이패밀리대표로 가정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조근식)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오직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란 주제로 2014 심령부흥성회를 연다. 심령부흥성회는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진행되며 오영택 목사(서울 하늘비전교회)가 설교를 한다.오 목사는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비콘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선교사로 복음을 전해오다 서울 하늘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침례교 서울지역 목회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26일 오후 8시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안요한)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기도회는 찬양, 성경봉독, 성시화운동본부 임원 `성시화의 노래` 특송, 설교, 특별기도회, 안요한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기능직홀리클럽은 어려운 이웃 집수리 사업을 보고한다.포항중부교회(담임목사 김찬유)는 30일 오전 9시30분 오이코스 관계전도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이상만 목사(오이코스 코리아 대표)가 특강을 하고 음악회와 선교바자회도 진행된다.성안선교회(회장 백종구 목사)는 28일 오후 2시 포항효자제일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찬양사역자 조수아, 김정숙 사모가 찬양과 간증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 참여를 이끌어 낸다.성안선교회는 지난 2003년 5월 출범한 이래 음악회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해 심장병을 앓고 있는 국내외 139명의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했고 올해는 200명 지원을 목표로 음악회를 이어가고 있다./정철화기자

2014-09-25

`가을산사` 축제로 물든다

단풍의 계절이 다가왔다. 산과 계곡이 노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이면 산을 품고 있는 전국 고찰들이 바빠진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이 산사의 가을밤을 청량하게 가꾸어주는 계절, 지역의 유명 사찰들마다 개산대재와 산사음악회 등 가을밤을 축제의 향연으로 물들인다.도립공원 봉화 청량산에 터를 잡고 있는 청량사가 산사 음악회의 원조로 꼽힌다. 봉화 청량사(주지 지현 스님)는 오는 10월 4일 오후7시부터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꿈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에는 국민디바 인순이를 비롯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홍경민, 힘 있는 가창력의 마야, 팝페라 가수 정태옥·오윤석 등이 출연한다.또 지난 1년간 땀 흘리며 산사음악회 무대를 준비해 온 청량사의 둥근소리 합창단, 둥근소리 밴드, 사물놀이 꼬마풍경, 어린이 밴드도 무대에 올라 원조 산사음악회의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산사음악회 당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는 청량사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마련돼 있다.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청량사와 조계종 제16교구 본·말사가 주최하고 `청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며, 조계종 총무원과 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사 총신도회가 후원한다.2000년 시작해 올해 13번째를 맞는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원조 산사음악회`로 꼽힌다. 수려한 풍광에 곱게 물든 가을단풍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산사 음악공연으로 이름이 나 해마다 1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몰린다.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은 초청사에서 “유난히도 가슴 시리고 아픈 나날입니다. 가늘 하늘이, 가을 향기가 우리의 아픈 가슴을 쓸어내려 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봅니다. 올해 음악회는 여러분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치유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고 말했다.신라 문무왕 3년인 663년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청량사에는 공민왕이 현판을 쓴 유리보전과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청량정사, 최치원의 유적지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은신했던 공민왕당 등이 있다.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는 1205주기 개산대재 및 템플스테이 수련관 개원을 기념해 27일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펼친다. 이날 오전 9시 개산조 혜철국사와 역대조사에 대한 다례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템플스테이 수련관 개원 대법회가 봉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산사의 가을빛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악 은빛 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저녁 예불 및 만등 점등식을 봉행, 산사를 휘감은 1만 등불이 일제히 불을 밝히는 장엄함을 만날 수 있다. 행사 당일 동대구역 지하도를 비롯한 남부정류장과 포항역에서 은해사까지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울진 불영사는 내달 11일 제6회 울진 금강송 문화향연과 사찰음식대축제를 연다. 사찰음식 대축제는 명상의 길 오픈, 시식 및 체험, 수장고개관식, 다도시음, 발우공양전시, 산사음악회 등으로 꾸며진다.일운 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사찰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해지길 기원하고, 나아가 아름다운 인류가 형성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대구 동화사는 내달 1일부터 11월 4일까지 팔공산 동화사 약사대불 일원에서 대표적인 가을 꽃인 국화 축제를 개최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5

포항 7인조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난치병 아동들을 돕기 위해 노래하는 포항의 천사 밴드 `노래하는좋은사람들`이 가을 황금들녘을 찾는다. 7인조 밴드의 아름다운 화음이 결실을 앞둔 우리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노래하는좋은사람들은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연일읍 자명리 좋은사람들(식당)정원에서 난치병 아동을 돕기위한 가을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멤버중 박현남(보컬)씨가 운영하던 좋은사람들 식당을 하루 휴업하고 정원에 3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했다. 공연관람은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식사, 음료, 과일 등 만찬이 무료로 제공된다.이날 음악회에는 가을사랑, 가을이오면, 가을우체국앞에서, 잊혀진계절, 나같은건 없는 건가요, 10월에 어느멋진날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을 할 거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등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또 관객이 좋아하는 신청곡을 들려주고 토크형식의 나눔공연도 준비하고 있어 낭만과 추억이 묻어나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가을음악회를 기획한 권성호(보컬) 회장은 “공연을 통한 모금액으로 의료사각지대를 해결하기엔 부족하지만 아픈 가족과 시민들을 연결하는 계기를 만들어 희망을 갖게 할 것”이라며 “노래를 그다지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을 팬 여러분들이 알아준 덕분에 의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공연문의:054-270-357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4

한국 대표극단 대표작 대구서 릴레이 공연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봉산문화회관이 가지고 있는 공연장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극단 대표작시리즈를 기획했다. 봉산문화회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연극사에서 꼭 봐야할 대한민국 대표극단 대표작품을 오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선보인다.26일부터 28일까지 첫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시작으로 `오 마이 갓 파더`(10월 2일~5일), `오셀로`(10월 10일~12일), `청춘예찬`(10월 16일~19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연극을 말할 때 이 작품을 빼고선 연극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극단 산울림의 명품연극이다.대구지역 최초 초청공연되는 이 작품은 노벨상에 빛나는 사뮈엘 베케트의 현대 고전으로 40여년간 국내외에서 격찬 받은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만날 수 있다.7차례의 해외 초청공연을 비롯해 국내에서만 1천200여회 이상을 공연됐다. 1994년이후 19년 만에 다시 블라디미르로 돌아온 한명구, 영원한 에스트라공 박상종, 포조의 이호성, 럭키의 박윤석과 소년 김형복의 앙상블이 뜨거운 교감을 이끌어 낸다.2번째 기획작 `오 마이 갓`은 대구지역을 대표해 전통연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극단고도의 작품이다. 이 작품(원제:아비)은 가족, 그중에서도 `아버지`라는 존재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한다. 자식과 어머니의 모습이 극전반에 웃음을 주지만, 결코 코믹만으로 끝나지 않는 강한 메시지와 눈물과 감동을 전달한다.3번째 공연작 부산을 대표하는 극단 시나위의 `오셀로`이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 원전에 충실한 4대 비극으로 인간의 통속적이고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종합편처럼 축약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런점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장 인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동시대의 연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오정국 연출의 `오셀로`를 감상할 수 있다.대표작 시리즈 마지막 작품은 박근형 연출과 배우 윤제문, 박해일, 고수희, 엄효섭을 발굴하고 대학로 연극사를 새로 쓰게한 연극`청춘예찬`이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극단골목길 `청춘예찬`의 감동은 매진이다. 22살의 청년은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며 졸업을 할지 말지 고민중이다. 하루종일 집에서 TV만 보며 이혼한 아내에게 용돈 타러다니는 아버지, 아버지가 홧김에 뿌린 염산 때문에 눈이 멀었고 재가하여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 어느날 청년은 친구의 사촌누나 간질이와 함께 살게되고 방한칸에 세사람의 생활이야기가 전개된다. 박근형 식의 연출 깊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명작이다.문의:봉산문화회관(053-661-3521)/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4

한영자씨, 포항시 서예대전 `대상`

제22회 포항시 서예대전에서 한문 행초서부분 매월당시 위천어조도를 출품한 한영자(55·포항시 지곡동)가 대상을 수상했다.포항시와 포항서예가협회가 주최·주관한 2014년 전국 공모 제22회 포항시 서예대전이 지난 2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예대전에는 한글 46점과 한문 196점, 문인화 67점, 서각 62점 등 총 371점이 출품됐다. 전국 공모로 확대된 이번 대회 지난해보다 작품수가 대폭 늘었고 작품 수준도 훨씬 높아지며 포항의 문화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강대희 한국서가협회 수석부이사장을 심사위원장으로 박정만, 김창길, 김해일, 김대경, 안순덕, 조현옥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 각 1명, 우수상 5명, 특별상 1명, 삼체상 6명, 특선 55명, 입선 187명을 선정했다.이번 서예전시 입상작품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2층 전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대회장인 김경수 포항서예가협회장은 “이번 대전은 전국공모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훌륭한 작품이 훨신 많이 출품돼 도약하는 포항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시민 정서함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입상자 및 작품△대상= 한영자(55·포항시 지곡동) 한문(행초서부문 매월당시 위천어조도)△최우수상= 오희예(57·영덕군 축산면) 문인화(국화)△우수상= 우덕순(50·경주시 안강읍) 한글(귀거래사), 허옥태(포항시 해도동) 한문 예서(포은선생시), 우수억(69·포항시 연일읍) 한문 해서(유덕가중), 황명숙(포항시 흥해읍) 한문 행초서(수양심처의창개), 이경수(포항시 연일읍) 서각(중화)△특별상= 이경태(54·울릉군 을릉읍) 한문 해서(채근담구)/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4

명화 감상하며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미술관에서 유명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된다. 청명한 가을날 호른의 다양한 선율이 피아노와 어울어져 빚어내는 멋진 화음을 감상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24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가을에 어울리게 깊고 감미로운 사운드를 내는 호른과 피아노만으로 어우러진 서정적인 곡들로 구성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호르니스트 이석준과 피아니스트 김정은이 호흡을 맞춘다.이석준은 독일 에센폴크방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수석, 부천필하모니 부수석, 독일 뒤셀도르프 캄머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을 역임하는 등 유럽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해 온 국내 최고의 호르니스트다.그는 2001년 ~ 2011 매년 독주회를 비롯해 2009년부터 매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베를린 필하모니 챔버홀(Berliner Philhamonie kammersaal)에서 독주회를 갖는 등 꾸준하게 국내·외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솔루스브라스퀸텟,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대표 음악가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Adagio and Allegro)`를 비롯해 세계적인 호른 연주자 헤르만 바우만(Hermann Baumann)의 `내추럴 혼을 위한 비가(Elegia fur Naturhorn)`, 알렉산드르 보로딘(Alexandr Porfir`evich Borodin)의 `다섯개의 작은 모음곡(Five Pieces from Little Suite)`등을 연주한다.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3

대구 중·청년 작가 `구상회화 대작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구 출신 작가들의 구상회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향연이 펼쳐진다. 대구 구상회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술시장의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되고 있는 `대구 구상회화 대작전`이 23일부터 2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막된다.이번 전시회에는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장이규, 박종경, 안창표, 김병수 등 대구지역의 중견작가들과 국내 미술시장에서 인기작가로 알려진 박성렬, 이용학, 모기홍, 김대섭, 예진우 그리고 차세대 젊은 작가로 손색이 없는 안정환, 김성진, 권혁, 도진욱, 변지현, 강민정, 이응견 등의 신진작가 등 총 22명이 초대된다.대백프라자갤러리는 지역미술시장의 흐름 주도를 통한 지역미술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대구구상회화 대작전을 기획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이 전시회는 대구에서 활동 중인 중·청년 작가들의 다양한 구상회화 작품을 전국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점점 대형화, 기업화한 국내화랑의 등장과 국내작가들의 국제아트페어의 참여를 통한 해외 진출, 급속도로 늘어나는 미술품 전문경매회사들의 출현, 대규모 아트페어 등 급속한 미술환경의 변화는 현대미술이 가지는 시각적 기능과 미학적 가치기준을 바꿔 놓고 있다.이러한 현대미술의 빠른 흐름 속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전국적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는 대구의 중견·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대구 미술의 내일과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구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중견작가와 신진작가들이 참가해 지역 구상회화의 위치를 재조명하고 현재 미술계에서 구상회화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참여하는 작가들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출품된 작품들은 강렬한 색채와 두터운 마티에르로 시선을 잡아두지 않고 부드럽고 섬세한 붓놀림을 통해 대형 캔버스에 나타나는 자연과 사물의 이미지를 보연준다.또 작가 저마다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각과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만들어낸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특히 매년 꾸준히 좋은 반응으로 진행된 `소품 한정판매 코너`가 올해는 100만원 이하 한정판매 코너로 진행된다.이번 특별코너는 정상적인 작품가격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가격대의 미술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매년 뜨거운 반응을 이어오고 있다.문의: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3

포항시립연극단 `찾아가는 연극` 올 연말까지 쭉~

포항시립연극단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지역 공연 나들이에 나선다. 2014년 `찾아가는 연극`은 지난 16일 동부 어르신쉼터(송도)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마을 경로당과 노인대학 및 학교, 기업 등 12곳을 찾는다. 찾아가는 연극은 방문하는 장소에 따라 다른 작품을 준비해 보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포항시립연극단 2014년 `찾아가는 연극`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행각 관련 피해 예방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을 비롯해 가족간 직장동료간 소통의 길을 열어 그동안 쌓인 감정을 풀어내는 `행복을 전하는 편지`(작/오세혁), 낭독극 `소금`(원작/박범신) 등으로 구성된다.동부 어르신쉼터(송도)에서 공연된 `내게도 생길 수 있는 일`(극/설해순)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행각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짧은 단막극으로 보이스피싱, 과도한 경품으로 어르신들의 주머니를 열게 하는 보험사기극을 내용으로 꾸며졌다. 극 내용 중에는 유출되기 쉬운 개인정보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절대 타인에게 알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처음에는 어르신들이 연극을 낯설어 하지만 이내 온 얼굴이 웃음으로 가득찬 모습을 보며, 빡빡한 공연 일정 속에서도 더 시간을 내서 자주 와야겠다고 연극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명절이 지나고 가족들이 떠난 고향에서 쓸쓸히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짧은 공연이었지만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도 추고, 흥겹게 공연을 함으로써 외로움도 달래는 흐뭇한 시간을 제공했다./정철화기자

2014-09-23

비제 대표작 진주조개잡이 국내 초연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 일주일 전인 25일 조르주 비제(George Bizet)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인 오페라 `진주조개잡이`가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국내에서 초연된다. `콘서트 오페라`는 오케스트라를 무대 위로 올리고 세트와 소품 등을 최소화해 제작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장르이다.오페라 `카르멘`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 중 하나가 된 비제의 작품 `진주조개잡이`는 이국적인 소재와 테너의 유명 아리아 `지금도 들리는 것만 같다`, 듀엣곡 `신성한 사원에서` 등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음악으로 유명하다.그러나 비극적이고 밋밋한 구성의 대본 탓에 초연 당시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고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만나볼 수 없었다.이번 공연은 무대장치를 최소화하는 대신 전곡 아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돼, 비제의 타고난 음악성을 즐기는 데 최적화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콘서트 형식의 오페라지만 참가자들은 메인작품 못지않게 화려하다.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스위스 바젤극장의 음악감독 데이비드 카우엔(David Cowan)이 지휘봉을 잡았다.또 독일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에스더 리(Esther Lee)를 비롯해 라 스칼라 등 세계 유명극장에서 활약하는 테너 마크 밀호퍼(Mark Milhofer), 지역 유명 성악가인 바리톤 제상철과 올해 탈리아비니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자인 베이스 김일훈이 출연해 최고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오는 10월 2일부터 한 달간 펼쳐질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개막작 `투란도트`, 국립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라 트라비아타`,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의 `마술피리`, 영남오페라단 초청작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등 굵직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다섯 개의 주요 오페라들을 제외하고도 아마추어 소오페라 `사랑의 묘약`, `한국판 파우스트`로 불리는 창작 오페라 `보석과 여인`으로 구성된 오페라 컬렉션과 매주 토요일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주제로 한 강의 `오페라 클래스`등 다채롭고 신선한 행사들이 가득하다.예매 정보 및 공연 문의 :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 와 대구오페라하우스 전화(053-666-6023)./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3

“한국과 중국의 友誼(우의) 오래 오래 이어나가세”

우리나라 최초 태극 서예 창시자인 초당 이무호 선생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유감시(有感詩)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초당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구미 박정희 체육관서 열린 제18회 세계서법문화예술전 대전에서 이곳을 찾은 중국 언론단장 중국경제망 총편집인 추이 찐 단장에게 유감시를 전달했다.이날 구미를 찾은 언론단은 중국 인민일보, 공상무 부주편(孔祥武 副主編)과 경제 일보 최군(崔軍 總編輯)를 비롯해 중국 국제방송국, 신화사 통신 등 중국 5대 주요 언론사 고위급기자들이다.시 내용은 `황하는 곤륜에서 비롯된(黃河自崑崙) 중국의 젖줄기(中華乳線源)로 이곳에서 문명이 일어났다(文明於此起). 역사는 고금에 전하여왔네(歷史古今傳). 동방에 자기가 피어올라(東邦紫氣昇), 자금성 노을이 곱기만 하다(禁城煙霞鮮). 달리는 말 홍구를 넘나드니(走馬越鴻溝), 우의를 오래오래 이어나가세(友誼源遠連)`이다.이 시는 시주석이 등극 후 대외정책인 거대한 중국 꿈 달성하는데는 상서로운 기운인 자기(紫氣)가 동쪽에서 찾아온다는 뜻으로 그 동쪽은 일출이 장관인 희망의 나라 한국 이란 뜻을 담고 있다. 유감시(有感詩)의 작시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운필(運 筆)은 초당이했다.또한, 초당은 이시 밑에 대형 말마 자로 자신의 태극 서법인일출장관한국몽(日出壯觀韓國夢), 자기동래중국몽(紫氣東來中國夢)이란 대형 붓글씨를 썼다.초당은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가 고향으로 5세 때부터 조부에게 서예를 배운 뒤 60년간 운필을 했다. 1983년부터 KBS와 인연을 맺은 뒤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 한명회, 용의 눈물, 왕과 비등 드라마 제목사체와 소품인 병풍과 주련, 현판글씨 등을 써왔고 우리나라 최초 태극 서법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9-22

당신의 지친어깨 토닥여주는 `힐링뮤지컬`

지친 일상에 힘을 내라고, 용기를 내라고 어깨를 토닥이는 힐링 뮤지컬 `빨래`가 포항을 찾는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오는 27, 28일 이틀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빨래`를 무대에 올린다. 27일은 오후 3시와 오후 7시, 28일은 오후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공연된다.`빨래`는 외롭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힘으로 세상을 노래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빨래`의 사랑이야기는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장애를 가진 딸을 돌보는 주인집 할머니의 노래는 가족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게 한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도시민들의 모습을 노래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겠다고 말하는 뮤지컬 `빨래`는 일상에 지친 현대 도시인들을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대학로의 스테디셀러 뮤지컬인 `빨래`는 2005년 초연 이후 3천여회 공연되며 전국 47만 관객과 만난 히트작이다.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작사/작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또한, 2012년에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대본 일부가 실리기도 해 교육적인 가치도 높다.또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컬 전문 잡지인 `뮤지컬`이 조사한 `일본 내 평론가와 신문 기자가 선택한 2012년 뮤지컬 베스트 10`중 6위에 오르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뮤지컬 `빨래` 포항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주관으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2014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민간 예술단체 우수 공연 선정을 통한 지원에 의해 이루어졌다.민간 우수공연 프로그램 사업인 `뮤지컬 빨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다.관람료는 관람료 4만원(V), 3만원(R), 2만원(S)이며 문화회원 20%할인 외 기타 할인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예매/문의:티켓링크 1588-7890, 티켓링크 홈페이지, 포항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포항문화예술회관(054-280-9353~4)./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2

`차향과 선율의 향연` 만끽 하세요

가을의 문턱에서 은은한 차향과 멋진 선율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은 음악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선사한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9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지원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이번 음악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초청된다.배장흠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한국기타협회 콩쿠르와 대전일보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10여 회의 개인 독주회와 여러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대구시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필하모니 등과의 협연을 통해 기타가 가진 독주 이상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또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드라마 `제중원`, `스타의 연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작곡, 편곡, 연주자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00회에 이르는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한국기타협회로부터 2011년 대한민국 기타음악상을 수상했다.배장흠은 현재 한국기타협회 이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기타페스티벌 예술감독과 아르뜨 아카데미아 초청교수,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및 초청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멀티앙상블 뮤(MU)의 창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OST 컴필레이션 음반 두 장과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과 듀오 음반을 발매했다.배장흠은 이번 음악회에서 드라마와 영화 음악을 비롯해 `Air on the G string` 등 9곡을 선보인다.이날 음악회와 함께 최지훈 작가의 `인물 작가전`도 함께 관람할 수 있고 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가 전통 차와 다식 봉사를 한다. 문의: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054-280-9380)/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2

그들에겐 중동·아프리카가 기회였다

세계여행이 일반화된 지구촌 시대를 맞았지만, 여전히 중동과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먼 땅이다.일간지 기자로 20여년을 보낸 박상주씨. 지금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인 그가 중동과 아프리카를 발로 뛰며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17인의 한국인들을 심층 취재해 두 권의 책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로 펴냈다.`지구촌 순례 기자`를 자처하는 저자는 도전의지와 각자의 사연을 갖고 현지 적응의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이들을 애정 어린 시선을 담아 소개한다.중동편은 여덟 편의 정착기로 구성됐다. 선원 일을 하다가 모로코에서 배추와 무 재배, 방앗간 일로 입지를 굳힌 이종완 김명숙 부부. 이슬람권 유학을 떠났다가 중동전쟁의 여파에 휩쓸린 우여곡절 끝에 이집트에서 태권도 사범을 거쳐 섬유용 계면활성제 제조업 사장으로 성공한 조경행 씨, 배구스타 출신으로 바레인에서 식당 경영인으로 성공한 오한남 씨 등 동포들의 살아 있는 도전과 성취의 개인사들을 생생하게 펼쳐보인다.저자는 “`역사의 성장통`을 앓고 있는 중동 현장 역시 인생의 승부를 걸어 볼 만한 기회의 땅”이라며 “취업 고민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말했다.아프리카 또한 마찬가지다. 저자는 잠비아, 짐바브웨에서 가발 사업을 펼쳐 연간 1천6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김근욱 씨에서 대치동에서 자라났지만, 탄자니아에서 사업가와 현지 사회 기여의 꿈을 키우고 있는 20대의 김용경 씨 등 9편의 성공과 도전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두 편의 책을 통한 저자의 메시지는 명료하게 다가온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