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이날 추모제는 식전공연과 추모사, 헌화, 헌무, 추모식, 가야금 연주와 시조창,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지 동우스님과 항일 의병장의 후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산남의진 순국선열의 호국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산남의진은 구한말 영천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의병조직이다. 특히 거동사는 산남의병의 4차 결집지로 5천여 명의 의병들이 일제 침탈에 맞서 싸운 곳이다.
영천/조규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