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는 탈속적 정신으로 자연과 가까이하면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아는 태도, 운치 있고 자유분방한 멋 등을 가리키는 심미적 용어다. 이 용어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유사한 의미로 사용돼왔다.
인문학자 한지훈 씨는 한국과 중국의 풍류명사들의 이야기로 풍류의 본질과 명암을 파헤치고자 한다. 대상인물은 한국사의 최치원, 이규보, 우륵, 진흥왕, 세종 등이며 중국사의 공자, 완적, 혜강, 도연명, 왕희지, 이백, 두보 등도 다뤘다.
소나무. 332쪽.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