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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흔 `열하일기 외사`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5-29 02:01 게재일 2015-05-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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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때 문체반정(文體反正)의 표적이 됐던 중심인물이 연암 박지원이었다. 그의 저서 `열하일기`는 오랑캐 연호를 쓰는 원고라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창신(創新)에 목말라 있던 조선 문단에 열광의 대상이었다.

작가 설흔 씨는 문체반정에서 느꼈을 연암의 고뇌와 연암의 벗들에게 닥친 파장등을 이 소설을 통해 찬찬히 들여다봤다. 소설은 `열하일기`를 비롯해 `청장관전서`, `과정록`, `조선왕조실록` 등 당대 기록들을 바탕으로 하되 사료에 없는 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을 보탰다.

돌베개. 236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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