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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항제일교회 청소년비전학교 내달 개강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사진)는 10월 11일 제12기 청소년 가정비전학교를 개강한다.청소년 가정비전학교는 9명의 청소년 전문 사역자들이 나서 11월 9일까지 한 차례씩 특강한다.주제는 성경적 플래닝을 통한 습관형성, 나의 정체성과 비전, 청소년에게 주는 하나님의 쪽지, 성경암송에 길을 묻다, 미디어 절제력이 최고의 실력이다, 창조주 하나님과 나, Blessing Family(가정을 통한 기독청소년의 역사인식과 소명), 천국에도 학교가 있을까, 애들아 마음을 지켜다오 등이다.강사로는 문미정 라이즈업 무브먼트 팀장과 송재천 포항제일교회 교육목사, 김재효 한동대 교수, 박종신 목사(성경암송학교 대표), 김남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팀장, 현창기 한동대 교수, 마민호 한동대 교수, 장수영 포스텍 교수, 신상언 선교사(낮은 울타리대표) 등이다.강의는 주말과 일요일 진행된다.김신철 집사는 “십대의 삶에서 다루어야 할 필수주제를 선정해 강의를 듣고 삶을 나누며, 하나님 앞에서 소명을 발견하고 준비하는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소년가정비전학교는 청소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해 장차 복음 안에서 꿈을 펼치며 세상을 섬길 수 있도록 격려하고 세워주는 영적운동을 펼쳐 오고 있다.한편 학부모를 위한 특강도 마련된다. 박종신 목사(성경암송학교 대표)는 10월 12일 `자녀를 하나님의 영재로 양육하는 성경암송`을 주제로, 유준상 대표(CTC 기독교세계관 교육센터)는 11월 2일 `하나님, 자녀를 어떻게 키울까요`란 주제로 각각 강의를 한다.마민호 교수(한동대)는 내달 8일 `Blessing Family(가정을 통한 기독청소년의 역사인식과 소명)`이란 주제로, 신상언 선교사(낮은울타리 대표)는 16일 `사랑하는 아들아, 마음을 지켜다오`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학부모 강의는 공개강좌로 열리며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5

포항·경주 기독교계 가을집회 `풍성`

포항과 경주지역 교회와 기도원, 기독단체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부흥회와 기도회, 세미나로 교인들의 영적성장과 지역복음화를 도모한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28일 오후 1시30분 교육관 4층에서 자녀양육세미나를 개최한다. 신성만 교수(한동대)가 `미디어시대의 성경적 자녀교육`이란 주제로 특강한다.신 교수는 첨단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중독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미디어(인터넷, 게임, 핸드폰 등)중독에 대해 경고하고 그 해답을 기독교 영성에서 찾는다. 신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재활상담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중독상담학회 총무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 기쁨의교회 청년부 한울공동체(담당전도사 이정수)는 27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벧엘기도원에서 `진짜 그리스도인`이란 주제로 MT(Membership Training)를 진행한다.MT에는 베드로공동체(간사 박태준), 안드레공동체(간사 최선), 야고보공동체(간사 김서영) 7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한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교회 창립 67주년 기념 말씀축복성회를 개최한다. 말씀축복성회는 서임중 목사와 손병렬 목사 등 국내외 13명의 유명 목회자들이 나서 교회부흥과 민족복음화, 민족통일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포항 홀리랜드 영성수련원(원장 이용기)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을영성집회를 연다.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영성집회는 김종수 목사의 인도로 매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모두 5회 진행된다.경주남부교회(담임목사 김상정)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송길원 목사 초청 말씀사경회를 이어간다. 말씀사경회는 `희망을 쏘아라`란 주제로 1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며, 매일 오전 5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진행된다. 송길원 목사는 하이패밀리대표로 가정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조근식)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오직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란 주제로 2014 심령부흥성회를 연다. 심령부흥성회는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진행되며 오영택 목사(서울 하늘비전교회)가 설교를 한다.오 목사는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비콘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선교사로 복음을 전해오다 서울 하늘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침례교 서울지역 목회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26일 오후 8시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안요한)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기도회는 찬양, 성경봉독, 성시화운동본부 임원 `성시화의 노래` 특송, 설교, 특별기도회, 안요한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기능직홀리클럽은 어려운 이웃 집수리 사업을 보고한다.포항중부교회(담임목사 김찬유)는 30일 오전 9시30분 오이코스 관계전도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이상만 목사(오이코스 코리아 대표)가 특강을 하고 음악회와 선교바자회도 진행된다.성안선교회(회장 백종구 목사)는 28일 오후 2시 포항효자제일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찬양사역자 조수아, 김정숙 사모가 찬양과 간증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 참여를 이끌어 낸다.성안선교회는 지난 2003년 5월 출범한 이래 음악회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해 심장병을 앓고 있는 국내외 139명의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했고 올해는 200명 지원을 목표로 음악회를 이어가고 있다./정철화기자

2014-09-25

`가을산사` 축제로 물든다

단풍의 계절이 다가왔다. 산과 계곡이 노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이면 산을 품고 있는 전국 고찰들이 바빠진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이 산사의 가을밤을 청량하게 가꾸어주는 계절, 지역의 유명 사찰들마다 개산대재와 산사음악회 등 가을밤을 축제의 향연으로 물들인다.도립공원 봉화 청량산에 터를 잡고 있는 청량사가 산사 음악회의 원조로 꼽힌다. 봉화 청량사(주지 지현 스님)는 오는 10월 4일 오후7시부터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꿈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에는 국민디바 인순이를 비롯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홍경민, 힘 있는 가창력의 마야, 팝페라 가수 정태옥·오윤석 등이 출연한다.또 지난 1년간 땀 흘리며 산사음악회 무대를 준비해 온 청량사의 둥근소리 합창단, 둥근소리 밴드, 사물놀이 꼬마풍경, 어린이 밴드도 무대에 올라 원조 산사음악회의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산사음악회 당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는 청량사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마련돼 있다.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청량사와 조계종 제16교구 본·말사가 주최하고 `청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며, 조계종 총무원과 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사 총신도회가 후원한다.2000년 시작해 올해 13번째를 맞는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원조 산사음악회`로 꼽힌다. 수려한 풍광에 곱게 물든 가을단풍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산사 음악공연으로 이름이 나 해마다 1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몰린다.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은 초청사에서 “유난히도 가슴 시리고 아픈 나날입니다. 가늘 하늘이, 가을 향기가 우리의 아픈 가슴을 쓸어내려 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봅니다. 올해 음악회는 여러분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치유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고 말했다.신라 문무왕 3년인 663년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청량사에는 공민왕이 현판을 쓴 유리보전과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청량정사, 최치원의 유적지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은신했던 공민왕당 등이 있다.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는 1205주기 개산대재 및 템플스테이 수련관 개원을 기념해 27일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펼친다. 이날 오전 9시 개산조 혜철국사와 역대조사에 대한 다례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템플스테이 수련관 개원 대법회가 봉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산사의 가을빛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악 은빛 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저녁 예불 및 만등 점등식을 봉행, 산사를 휘감은 1만 등불이 일제히 불을 밝히는 장엄함을 만날 수 있다. 행사 당일 동대구역 지하도를 비롯한 남부정류장과 포항역에서 은해사까지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울진 불영사는 내달 11일 제6회 울진 금강송 문화향연과 사찰음식대축제를 연다. 사찰음식 대축제는 명상의 길 오픈, 시식 및 체험, 수장고개관식, 다도시음, 발우공양전시, 산사음악회 등으로 꾸며진다.일운 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사찰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해지길 기원하고, 나아가 아름다운 인류가 형성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대구 동화사는 내달 1일부터 11월 4일까지 팔공산 동화사 약사대불 일원에서 대표적인 가을 꽃인 국화 축제를 개최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5

포항 7인조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난치병 아동들을 돕기 위해 노래하는 포항의 천사 밴드 `노래하는좋은사람들`이 가을 황금들녘을 찾는다. 7인조 밴드의 아름다운 화음이 결실을 앞둔 우리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노래하는좋은사람들은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연일읍 자명리 좋은사람들(식당)정원에서 난치병 아동을 돕기위한 가을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멤버중 박현남(보컬)씨가 운영하던 좋은사람들 식당을 하루 휴업하고 정원에 3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했다. 공연관람은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식사, 음료, 과일 등 만찬이 무료로 제공된다.이날 음악회에는 가을사랑, 가을이오면, 가을우체국앞에서, 잊혀진계절, 나같은건 없는 건가요, 10월에 어느멋진날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을 할 거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등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또 관객이 좋아하는 신청곡을 들려주고 토크형식의 나눔공연도 준비하고 있어 낭만과 추억이 묻어나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가을음악회를 기획한 권성호(보컬) 회장은 “공연을 통한 모금액으로 의료사각지대를 해결하기엔 부족하지만 아픈 가족과 시민들을 연결하는 계기를 만들어 희망을 갖게 할 것”이라며 “노래를 그다지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을 팬 여러분들이 알아준 덕분에 의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공연문의:054-270-357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4

한국 대표극단 대표작 대구서 릴레이 공연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봉산문화회관이 가지고 있는 공연장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극단 대표작시리즈를 기획했다. 봉산문화회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연극사에서 꼭 봐야할 대한민국 대표극단 대표작품을 오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선보인다.26일부터 28일까지 첫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시작으로 `오 마이 갓 파더`(10월 2일~5일), `오셀로`(10월 10일~12일), `청춘예찬`(10월 16일~19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연극을 말할 때 이 작품을 빼고선 연극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극단 산울림의 명품연극이다.대구지역 최초 초청공연되는 이 작품은 노벨상에 빛나는 사뮈엘 베케트의 현대 고전으로 40여년간 국내외에서 격찬 받은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만날 수 있다.7차례의 해외 초청공연을 비롯해 국내에서만 1천200여회 이상을 공연됐다. 1994년이후 19년 만에 다시 블라디미르로 돌아온 한명구, 영원한 에스트라공 박상종, 포조의 이호성, 럭키의 박윤석과 소년 김형복의 앙상블이 뜨거운 교감을 이끌어 낸다.2번째 기획작 `오 마이 갓`은 대구지역을 대표해 전통연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극단고도의 작품이다. 이 작품(원제:아비)은 가족, 그중에서도 `아버지`라는 존재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한다. 자식과 어머니의 모습이 극전반에 웃음을 주지만, 결코 코믹만으로 끝나지 않는 강한 메시지와 눈물과 감동을 전달한다.3번째 공연작 부산을 대표하는 극단 시나위의 `오셀로`이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 원전에 충실한 4대 비극으로 인간의 통속적이고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종합편처럼 축약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런점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장 인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동시대의 연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오정국 연출의 `오셀로`를 감상할 수 있다.대표작 시리즈 마지막 작품은 박근형 연출과 배우 윤제문, 박해일, 고수희, 엄효섭을 발굴하고 대학로 연극사를 새로 쓰게한 연극`청춘예찬`이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극단골목길 `청춘예찬`의 감동은 매진이다. 22살의 청년은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며 졸업을 할지 말지 고민중이다. 하루종일 집에서 TV만 보며 이혼한 아내에게 용돈 타러다니는 아버지, 아버지가 홧김에 뿌린 염산 때문에 눈이 멀었고 재가하여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 어느날 청년은 친구의 사촌누나 간질이와 함께 살게되고 방한칸에 세사람의 생활이야기가 전개된다. 박근형 식의 연출 깊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명작이다.문의:봉산문화회관(053-661-3521)/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4

한영자씨, 포항시 서예대전 `대상`

제22회 포항시 서예대전에서 한문 행초서부분 매월당시 위천어조도를 출품한 한영자(55·포항시 지곡동)가 대상을 수상했다.포항시와 포항서예가협회가 주최·주관한 2014년 전국 공모 제22회 포항시 서예대전이 지난 2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예대전에는 한글 46점과 한문 196점, 문인화 67점, 서각 62점 등 총 371점이 출품됐다. 전국 공모로 확대된 이번 대회 지난해보다 작품수가 대폭 늘었고 작품 수준도 훨씬 높아지며 포항의 문화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강대희 한국서가협회 수석부이사장을 심사위원장으로 박정만, 김창길, 김해일, 김대경, 안순덕, 조현옥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 각 1명, 우수상 5명, 특별상 1명, 삼체상 6명, 특선 55명, 입선 187명을 선정했다.이번 서예전시 입상작품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2층 전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대회장인 김경수 포항서예가협회장은 “이번 대전은 전국공모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훌륭한 작품이 훨신 많이 출품돼 도약하는 포항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시민 정서함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입상자 및 작품△대상= 한영자(55·포항시 지곡동) 한문(행초서부문 매월당시 위천어조도)△최우수상= 오희예(57·영덕군 축산면) 문인화(국화)△우수상= 우덕순(50·경주시 안강읍) 한글(귀거래사), 허옥태(포항시 해도동) 한문 예서(포은선생시), 우수억(69·포항시 연일읍) 한문 해서(유덕가중), 황명숙(포항시 흥해읍) 한문 행초서(수양심처의창개), 이경수(포항시 연일읍) 서각(중화)△특별상= 이경태(54·울릉군 을릉읍) 한문 해서(채근담구)/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4

명화 감상하며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미술관에서 유명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된다. 청명한 가을날 호른의 다양한 선율이 피아노와 어울어져 빚어내는 멋진 화음을 감상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24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가을에 어울리게 깊고 감미로운 사운드를 내는 호른과 피아노만으로 어우러진 서정적인 곡들로 구성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호르니스트 이석준과 피아니스트 김정은이 호흡을 맞춘다.이석준은 독일 에센폴크방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수석, 부천필하모니 부수석, 독일 뒤셀도르프 캄머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을 역임하는 등 유럽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해 온 국내 최고의 호르니스트다.그는 2001년 ~ 2011 매년 독주회를 비롯해 2009년부터 매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베를린 필하모니 챔버홀(Berliner Philhamonie kammersaal)에서 독주회를 갖는 등 꾸준하게 국내·외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솔루스브라스퀸텟,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대표 음악가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Adagio and Allegro)`를 비롯해 세계적인 호른 연주자 헤르만 바우만(Hermann Baumann)의 `내추럴 혼을 위한 비가(Elegia fur Naturhorn)`, 알렉산드르 보로딘(Alexandr Porfir`evich Borodin)의 `다섯개의 작은 모음곡(Five Pieces from Little Suite)`등을 연주한다.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3

대구 중·청년 작가 `구상회화 대작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구 출신 작가들의 구상회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향연이 펼쳐진다. 대구 구상회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술시장의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되고 있는 `대구 구상회화 대작전`이 23일부터 2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막된다.이번 전시회에는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장이규, 박종경, 안창표, 김병수 등 대구지역의 중견작가들과 국내 미술시장에서 인기작가로 알려진 박성렬, 이용학, 모기홍, 김대섭, 예진우 그리고 차세대 젊은 작가로 손색이 없는 안정환, 김성진, 권혁, 도진욱, 변지현, 강민정, 이응견 등의 신진작가 등 총 22명이 초대된다.대백프라자갤러리는 지역미술시장의 흐름 주도를 통한 지역미술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대구구상회화 대작전을 기획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이 전시회는 대구에서 활동 중인 중·청년 작가들의 다양한 구상회화 작품을 전국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점점 대형화, 기업화한 국내화랑의 등장과 국내작가들의 국제아트페어의 참여를 통한 해외 진출, 급속도로 늘어나는 미술품 전문경매회사들의 출현, 대규모 아트페어 등 급속한 미술환경의 변화는 현대미술이 가지는 시각적 기능과 미학적 가치기준을 바꿔 놓고 있다.이러한 현대미술의 빠른 흐름 속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전국적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는 대구의 중견·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대구 미술의 내일과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구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중견작가와 신진작가들이 참가해 지역 구상회화의 위치를 재조명하고 현재 미술계에서 구상회화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참여하는 작가들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출품된 작품들은 강렬한 색채와 두터운 마티에르로 시선을 잡아두지 않고 부드럽고 섬세한 붓놀림을 통해 대형 캔버스에 나타나는 자연과 사물의 이미지를 보연준다.또 작가 저마다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각과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만들어낸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특히 매년 꾸준히 좋은 반응으로 진행된 `소품 한정판매 코너`가 올해는 100만원 이하 한정판매 코너로 진행된다.이번 특별코너는 정상적인 작품가격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가격대의 미술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매년 뜨거운 반응을 이어오고 있다.문의: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3

포항시립연극단 `찾아가는 연극` 올 연말까지 쭉~

포항시립연극단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지역 공연 나들이에 나선다. 2014년 `찾아가는 연극`은 지난 16일 동부 어르신쉼터(송도)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마을 경로당과 노인대학 및 학교, 기업 등 12곳을 찾는다. 찾아가는 연극은 방문하는 장소에 따라 다른 작품을 준비해 보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포항시립연극단 2014년 `찾아가는 연극`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행각 관련 피해 예방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을 비롯해 가족간 직장동료간 소통의 길을 열어 그동안 쌓인 감정을 풀어내는 `행복을 전하는 편지`(작/오세혁), 낭독극 `소금`(원작/박범신) 등으로 구성된다.동부 어르신쉼터(송도)에서 공연된 `내게도 생길 수 있는 일`(극/설해순)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행각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짧은 단막극으로 보이스피싱, 과도한 경품으로 어르신들의 주머니를 열게 하는 보험사기극을 내용으로 꾸며졌다. 극 내용 중에는 유출되기 쉬운 개인정보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절대 타인에게 알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처음에는 어르신들이 연극을 낯설어 하지만 이내 온 얼굴이 웃음으로 가득찬 모습을 보며, 빡빡한 공연 일정 속에서도 더 시간을 내서 자주 와야겠다고 연극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명절이 지나고 가족들이 떠난 고향에서 쓸쓸히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짧은 공연이었지만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도 추고, 흥겹게 공연을 함으로써 외로움도 달래는 흐뭇한 시간을 제공했다./정철화기자

2014-09-23

비제 대표작 진주조개잡이 국내 초연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 일주일 전인 25일 조르주 비제(George Bizet)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인 오페라 `진주조개잡이`가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국내에서 초연된다. `콘서트 오페라`는 오케스트라를 무대 위로 올리고 세트와 소품 등을 최소화해 제작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장르이다.오페라 `카르멘`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 중 하나가 된 비제의 작품 `진주조개잡이`는 이국적인 소재와 테너의 유명 아리아 `지금도 들리는 것만 같다`, 듀엣곡 `신성한 사원에서` 등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음악으로 유명하다.그러나 비극적이고 밋밋한 구성의 대본 탓에 초연 당시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고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만나볼 수 없었다.이번 공연은 무대장치를 최소화하는 대신 전곡 아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돼, 비제의 타고난 음악성을 즐기는 데 최적화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콘서트 형식의 오페라지만 참가자들은 메인작품 못지않게 화려하다.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스위스 바젤극장의 음악감독 데이비드 카우엔(David Cowan)이 지휘봉을 잡았다.또 독일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에스더 리(Esther Lee)를 비롯해 라 스칼라 등 세계 유명극장에서 활약하는 테너 마크 밀호퍼(Mark Milhofer), 지역 유명 성악가인 바리톤 제상철과 올해 탈리아비니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자인 베이스 김일훈이 출연해 최고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오는 10월 2일부터 한 달간 펼쳐질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개막작 `투란도트`, 국립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라 트라비아타`,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의 `마술피리`, 영남오페라단 초청작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등 굵직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다섯 개의 주요 오페라들을 제외하고도 아마추어 소오페라 `사랑의 묘약`, `한국판 파우스트`로 불리는 창작 오페라 `보석과 여인`으로 구성된 오페라 컬렉션과 매주 토요일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주제로 한 강의 `오페라 클래스`등 다채롭고 신선한 행사들이 가득하다.예매 정보 및 공연 문의 :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 와 대구오페라하우스 전화(053-666-6023)./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23

“한국과 중국의 友誼(우의) 오래 오래 이어나가세”

우리나라 최초 태극 서예 창시자인 초당 이무호 선생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유감시(有感詩)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초당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구미 박정희 체육관서 열린 제18회 세계서법문화예술전 대전에서 이곳을 찾은 중국 언론단장 중국경제망 총편집인 추이 찐 단장에게 유감시를 전달했다.이날 구미를 찾은 언론단은 중국 인민일보, 공상무 부주편(孔祥武 副主編)과 경제 일보 최군(崔軍 總編輯)를 비롯해 중국 국제방송국, 신화사 통신 등 중국 5대 주요 언론사 고위급기자들이다.시 내용은 `황하는 곤륜에서 비롯된(黃河自崑崙) 중국의 젖줄기(中華乳線源)로 이곳에서 문명이 일어났다(文明於此起). 역사는 고금에 전하여왔네(歷史古今傳). 동방에 자기가 피어올라(東邦紫氣昇), 자금성 노을이 곱기만 하다(禁城煙霞鮮). 달리는 말 홍구를 넘나드니(走馬越鴻溝), 우의를 오래오래 이어나가세(友誼源遠連)`이다.이 시는 시주석이 등극 후 대외정책인 거대한 중국 꿈 달성하는데는 상서로운 기운인 자기(紫氣)가 동쪽에서 찾아온다는 뜻으로 그 동쪽은 일출이 장관인 희망의 나라 한국 이란 뜻을 담고 있다. 유감시(有感詩)의 작시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운필(運 筆)은 초당이했다.또한, 초당은 이시 밑에 대형 말마 자로 자신의 태극 서법인일출장관한국몽(日出壯觀韓國夢), 자기동래중국몽(紫氣東來中國夢)이란 대형 붓글씨를 썼다.초당은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가 고향으로 5세 때부터 조부에게 서예를 배운 뒤 60년간 운필을 했다. 1983년부터 KBS와 인연을 맺은 뒤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 한명회, 용의 눈물, 왕과 비등 드라마 제목사체와 소품인 병풍과 주련, 현판글씨 등을 써왔고 우리나라 최초 태극 서법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9-22

당신의 지친어깨 토닥여주는 `힐링뮤지컬`

지친 일상에 힘을 내라고, 용기를 내라고 어깨를 토닥이는 힐링 뮤지컬 `빨래`가 포항을 찾는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오는 27, 28일 이틀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빨래`를 무대에 올린다. 27일은 오후 3시와 오후 7시, 28일은 오후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공연된다.`빨래`는 외롭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힘으로 세상을 노래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빨래`의 사랑이야기는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장애를 가진 딸을 돌보는 주인집 할머니의 노래는 가족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게 한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도시민들의 모습을 노래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겠다고 말하는 뮤지컬 `빨래`는 일상에 지친 현대 도시인들을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대학로의 스테디셀러 뮤지컬인 `빨래`는 2005년 초연 이후 3천여회 공연되며 전국 47만 관객과 만난 히트작이다.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작사/작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또한, 2012년에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대본 일부가 실리기도 해 교육적인 가치도 높다.또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컬 전문 잡지인 `뮤지컬`이 조사한 `일본 내 평론가와 신문 기자가 선택한 2012년 뮤지컬 베스트 10`중 6위에 오르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뮤지컬 `빨래` 포항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주관으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2014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민간 예술단체 우수 공연 선정을 통한 지원에 의해 이루어졌다.민간 우수공연 프로그램 사업인 `뮤지컬 빨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다.관람료는 관람료 4만원(V), 3만원(R), 2만원(S)이며 문화회원 20%할인 외 기타 할인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예매/문의:티켓링크 1588-7890, 티켓링크 홈페이지, 포항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포항문화예술회관(054-280-9353~4)./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2

`차향과 선율의 향연` 만끽 하세요

가을의 문턱에서 은은한 차향과 멋진 선율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은 음악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선사한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9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지원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이번 음악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초청된다.배장흠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한국기타협회 콩쿠르와 대전일보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10여 회의 개인 독주회와 여러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대구시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필하모니 등과의 협연을 통해 기타가 가진 독주 이상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또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드라마 `제중원`, `스타의 연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작곡, 편곡, 연주자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00회에 이르는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한국기타협회로부터 2011년 대한민국 기타음악상을 수상했다.배장흠은 현재 한국기타협회 이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기타페스티벌 예술감독과 아르뜨 아카데미아 초청교수,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및 초청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멀티앙상블 뮤(MU)의 창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OST 컴필레이션 음반 두 장과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과 듀오 음반을 발매했다.배장흠은 이번 음악회에서 드라마와 영화 음악을 비롯해 `Air on the G string` 등 9곡을 선보인다.이날 음악회와 함께 최지훈 작가의 `인물 작가전`도 함께 관람할 수 있고 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가 전통 차와 다식 봉사를 한다. 문의: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054-280-9380)/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22

그들에겐 중동·아프리카가 기회였다

세계여행이 일반화된 지구촌 시대를 맞았지만, 여전히 중동과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먼 땅이다.일간지 기자로 20여년을 보낸 박상주씨. 지금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인 그가 중동과 아프리카를 발로 뛰며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17인의 한국인들을 심층 취재해 두 권의 책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로 펴냈다.`지구촌 순례 기자`를 자처하는 저자는 도전의지와 각자의 사연을 갖고 현지 적응의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이들을 애정 어린 시선을 담아 소개한다.중동편은 여덟 편의 정착기로 구성됐다. 선원 일을 하다가 모로코에서 배추와 무 재배, 방앗간 일로 입지를 굳힌 이종완 김명숙 부부. 이슬람권 유학을 떠났다가 중동전쟁의 여파에 휩쓸린 우여곡절 끝에 이집트에서 태권도 사범을 거쳐 섬유용 계면활성제 제조업 사장으로 성공한 조경행 씨, 배구스타 출신으로 바레인에서 식당 경영인으로 성공한 오한남 씨 등 동포들의 살아 있는 도전과 성취의 개인사들을 생생하게 펼쳐보인다.저자는 “`역사의 성장통`을 앓고 있는 중동 현장 역시 인생의 승부를 걸어 볼 만한 기회의 땅”이라며 “취업 고민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말했다.아프리카 또한 마찬가지다. 저자는 잠비아, 짐바브웨에서 가발 사업을 펼쳐 연간 1천6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김근욱 씨에서 대치동에서 자라났지만, 탄자니아에서 사업가와 현지 사회 기여의 꿈을 키우고 있는 20대의 김용경 씨 등 9편의 성공과 도전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두 편의 책을 통한 저자의 메시지는 명료하게 다가온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19

어린이신간 소개

△ 백조의 호수샤를로트 가스토 지음, 최정수 옮김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샤를로트 가스토는 페이퍼 커팅 기법을 활용해 `백조의 호수`를 환상적으로 표현해냈다.그림책을 쫙 펼치면 푸른색과 빛나는 금색을 무대로 흰색의 별과 꽃송이가 총총히 빛나는 가운데 섬세하게 오려진 옷을 입은 공주와 왕자가 발레 무대 속에서 튀어나온 듯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책장을 덮을 때까지 마치 꿈속을 걷는듯한 낭만적이고 매혹적인 장면에 눈을 떼기 어렵다. 보림. 44쪽. 3만5천원.△ 부엉이는 부끄럼쟁이도종환·오장환 지음도종환 시인이 오장환(1918~1951) 시인이 남긴 동시 작품을 엮었다.오장환 시인은 소년문예가였다. 16살 때인 1934년 어린이 잡지 `어린이`에 `바다` `기러기` `수염` 등의 동시를 발표했다.“눈물은/바닷물처럼/짜구나./바다는/누가 울은/눈물인가.”(`바다`)“나는, 나는,/할아버지마냥 늙어서/수염 나거든/누가, 누가,/더 긴-가/내기 할 테야.”(`수염`)도종환 시인은 “오장환 시인은 동시를 쓰면서 어린이는 무조건 천사라고 여기거나, 공연히 슬픈 표정을 짓거나 하지 않았다”면서 “어린이다운 감수성과 진솔함을 노래했다”고 소개했다. 실천문학사. 80쪽. 1만원.

2014-09-19

`착한 이웃` 김종원 박사 생애 재조명

지역 의료봉사에 평생을 바치며 `착한 이웃`으로 살다간 인산 김종원(1914년~2007년) 선린병원 설립자가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6·25의 폐허속에 굶주리고 아픈 어린이들을 볼봤고 자식들에게 재산 한 푼도 남겨 주지 않고 전재산을 지역 의료사업에 환원하고 세상을 떠난 그는 포항의 슈바이처로 기억되고 있다.인산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분의 생애가 재조명되고 있다.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경주대 손진은 교수가 김종원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아들의 아버지, 포항의 슈바이처 정도로만 알려진 김종원 박사의 전 생애를 되짚어낸 평전 `우리 이웃, 김종원`을 펴냈다. (보이스간, 2만5천원)손 교수는 “할아버지 의사 김종원`이라는 이름은 경북 동해안 지역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지만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몸에 안고 온 인간 김종원을 만날 기회는 그동안 없었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김종원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초토화된 포항에 전쟁고아들과 임산부들을 위한 `미 해병 기념 소아진료소`가 개원되자 소장으로 자원하고 나서 현재 선린병원의 초석을 놓았다.저자는 그런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인간 김종원의 면모를 만지듯이 느낄 수 있었고 책을 통해 세간에 알려진 김종원의 면모 이상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이 책은 지난 2년간의 취재와 인터뷰, 자료 발굴을 바탕으로 압록강변인 평안북도 초산에서 태어난 병약한 소년의 두 차례 투옥과 민족의식에 눈을 뜨는 과정, 소아과 의사로의 결단, 평양의전과 평양의대 교수시절의 일화, 정치보위부에서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세 아들을 북에 남기고 이산가족으로 살아온 과정, 삶의 철학과 정신 등 인산의 생애에 관련된 생생하고도 구체적인 내용을 오롯이 담았다.▲ 생전의 김종원 박사더욱이 `미 해병 기념 소아진료소` 시절의 모자보건활동이 의학사적으로 다른 병원보다 30년이나 빨리 시행된 한국 최초의 의료사업임도 밝혀 놓았다. 더불어 손으로 직접 기록한 개소 1년간의 진료실적도 발굴했다. 손만 대면 낫는 할아버지 의사라는 세간의 평가 뒤에 숨겨진 일화, 평생 수입을 3등분해 구제비·생활비·저축으로 나눠 썼는데 항상 생활비를 당겨 구제비로 썼다는 것도 가계부의 기록을 통해 밝혀 냈다.`인생이 끝난 뒤에 남는 것은 남에게 준 것뿐`이라는 인생의 좌우명, 일상생활 취미와 기호에 이르기까지 인산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았다.이 책에는 천재의사 김종원은 없다.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과 목표를 정한 후 일관되게 실천하는 모습, 그리고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민족과 인류를 위한 비전과 꿈을 키워나갔던 인물의 끝없는 노력만 있다.인산은 밤새 자신을 기다리는 아이 엄마와 아가를 위해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35년이나 지각 한 번 안 하고, 폐렴과 열사병에 걸려 신문지를 말아 코에 막아가면서까지 어린이를 진료했다.▲ 김 박사가 세운 선린병원 전경.서영욱 전 동산병원장은 이는 한국이나 세계 의료사에서 유일무이하며, 그런 일관된 노력과 어린이를 사랑한 그는 이미 한국의 슈바이처라 증언했다. 아울러 그는 40개 성상 이상을 일구고 발전시켜 온 선린병원을 조건 없이 한동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기증했다. 지역민들의 치료만을 생각했던 인성의 바램은 의과대 설립이 무산되면서 끝내 실현되지는 못했다.저자는 인성의 이러한 삶과 정신은 우리 세대가 물려받아야 할 유산이자 정신인데, 그것을 우리는 오히려 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게 이 책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였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19

소설가 최인호 마지막 글은 `손녀 사랑`

“우리 집 현관은 내 신발과 아내의 신발만이 놓여 있던 비좁은 공간이었다. 그러다가 다혜의 꼬까신이 놓이고 어느 날 도단이의 운동화가 그 곁에 놓였다. 아이들의 신발 문수가 점점 더 커지더니 어느 날엔가 우리 집에 새로운 신발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사위 민석이의 것이었다. 그러더니 어느 날엔가 나의 딸이 낳은 정원이가 가족의 뉴 페이스로 등장했다. 정원이의 신발은 그야말로 `꽃신`이었다.”(326쪽) 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소설가 고(故) 최인호(1945~2013)가 마지막까지 기쁨으로 써내려간 글은 손녀 사랑에 관한 글이었다.그는 작고하기 4년 전에 책 제목까지 지어놓았다. 책 제목은 `나의 딸의 딸`.손녀와 가족에 대한 작가의 애틋했던 사랑을 담은 유고집 `나의 딸의 딸`이 작가의 1주기를 앞두고 나왔다.책을 펴낸 여백출판사는 “이 책에 담긴 사랑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보다 뜻깊게 전달할 수 있는 길이라는 작은 믿음”에서 이 책을 작가의 1주기에 맞춰 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딸 다혜와 외손녀이자 다혜의 딸인 정원이에 대한 작가의 사랑과 애틋함이 책 곳곳에서 배어나온다.돌도 지나지 않은 아픈 딸을 들쳐 업고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가는가 하면 신혼여행을 떠난 딸의 빈방에 앉아 눈물짓는 `아버지 최인호`와 손녀 앞에서 동요를 부르며 춤을 추는 `할아버지 최인호`를 만날 수 있다.“나는 잠든 아이의 배를 가만히 살펴보았다. 나는 내 손이 약손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내 손이야말로 더럽고 타락한 손이지 어찌 약손이겠는가. 그러나 나는 수십 번 딸아이의 배를 쓸어내렸다. 내 손은 약손. 내 손은 약손……”(36쪽)작가는 “우리들의 가족이야말로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최고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고백한다.작가가 손녀를 위해 손수 만든 보물쪽지, 그림, 편지도 책에 실었다. 특히 악필로 유명한 작가가 어린 손녀를 위해 또박또박한 글씨로 정성껏 쓴 편지가 눈길을 끈다. 화가인 딸 다혜 씨는 작가가 생전에 좋아했던 자신의 그림들로 책을 꾸몄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19

“한반도 통일 불쏘시개 될게요”

기쁨의교회 청년부 야고보공동체(담당간사 김서영)가 포항지역 청년부흥과 한반도 통일의 불쏘시개가 될 것을 다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야고보공동체 순장들은 지난 14일 기쁨의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기도와 행함으로 한반도 통일과 지역 청년부흥을 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김서영 간사(치기공사)와 손백진(직장인), 오충만(치기공사), 권광호(포스텍 대학원생), 이성원(직장인), 서주희(선린병원 간호사), 최원석(포스텍 대학원생), 장은경(영남신학대 기독교교육학과 학생) 등 7명의 순장 전원이 참석했다.이들은 교회학교 교사로, 찬양대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방학과 휴가를 맞아 국내외 선교와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순장들은 매주 토요일 소속된 한울공동체(20~27세, 3개 공동체)의 전체 간사들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야고보공동체 순장들은 다음날인 주일 오후 청년예배 후 각 순별로 순모임을 갖고 지난 일주일간 순원들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성경공부를 이어오고 있다. 순모임에는 평균 6~7명씩 40명가량 참석한다.순원들은 삶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학원과 직장복음화를 다짐하고 있다.이들은 또 통일한국 시대를 앞두고 복음을 통한 한반도 통일과 이 일에 청년들이 역할을 감당하는 청년부흥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야고보공동체는 김서영 간사와 7개 순 40여명(출석인원)의 순원들로 구성돼 있다.공동체 명을 야고보라 정한 것은 낙타의 무릎으로 불리는 야고보의 무릎처럼 오로지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서다.김서영 간사는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고 있다”며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역을 할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지역 청년부흥을 이끌고 있는 기쁨의교회 청년부(총괄담당 전도사 배성현, 한울공동체·한결공동체)는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리본 공동체 등 8개 공동체 3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정철화기자

2014-09-18

“기독인이여, 거룩한 열망을 품어라”

▲ 이상학 목사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15일 오전 5시 교회 본당에서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도다`란 주제로 2014 가을 특별새벽기도회의 막을 올렸다. 특별새벽기도회는 19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새벽기도회를 인도한 이상학 담임목사는 `엘리사-거룩한 열망을 품어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엘리사는 승천을 앞둔 스승 엘리야에게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라고 요청했다”며 “여기서 `갑절`이란 히브리어 원어를 보면 장자에게 주는 2배의 몫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다.이 목사는 이어 “엘리야의 영력을 사모하는 엘리사와는 달리 벧엘, 여리고, 요단지역 선지자의 제자들은 `엘리야가 오늘 승천한다`는 예기만 하고 그의 영력(靈力, 신령스러운 힘)을 받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이 목사는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오셔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영력과 능력을 나눠 주시길 원하지만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며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그는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는 빌립보서 2장13절 말씀을 들려주고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가야할 길과 방향을 바르게 정하기 위해 거룩한 열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100년이 넘은 교회의 특징은 전통과 패턴에 찌들려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열정이 없다”며 “포항지역 어머니교회답게 생명의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영적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상학 목사는 18일 `엘리야-중앙을 바꾸는 변두리 사람이 되라`, 19일 `바울-예수께만 너의 푯대를 고정하라`란 제목으로 설교를 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2014-09-18

은해사 1204돌 개산대재 27일 봉행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1204돌 개산대재와 템플스테이 수련관 개원대법회를 연다. 은해사(주지 돈관스님)는 오는 27일 오전 9시 개산조 혜철국사및 역대조사 다례제를 조사전에서 봉행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템플스테이 수련관 대법회, 오후 2시 중악(中岳) 은빛 음악회 오후 6시 예불 및 만등점등식을 갖는다.은해사 템플스테이 수련관은 연면적 2천160㎡(654.5평), 지상 1층 1282.5㎡(388평), 2층 877.5㎡(265.4평) 규모의 ㄱ자형 한옥슬라브 2층 건물로 지어졌다.1층에는 사무실, 휴게실, 소강의실, 샤워실, 탈의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설법전, 원장실, 강당이 갖춰진다.1천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은해사 템플스테이 수련관은 불자는 물론 학생과 일반인도 불교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포교사 등 신행단체를 비롯해 공무원 힐링캠프, 기업연수회 등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은해사 관계자는 “수련관은 도시화, 산업화로 지친 시민들과 불자들의 심신을 정화하고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불교가 지닌 치유와 정화의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은해사는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신 미타도량으로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8개의 산내암자와 50여개의 말사가 있다. 조선 31본산, 경북 5대 본산으로 지역불교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1204돌 개산대재를 계기로 수행과 신행 전통을 이어가고, 불자는 물론 지역주민, 경북도민과 함께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겠다는 원력을 실현해 가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18

“17년된 폐병환자 고쳐주신 은혜 감사”

▲ 하귀선 선교사1/6의 폐로 생명을 이어가는 기적의 전도사 하귀선 선교사의 신앙간증이 지역 교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하귀선 선교사(세계터미널선교회)는 최근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에서 열린 바울선교구 새생명 축제에서 `행복한 사람`이란 제목의 간증을 통해 삶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하 선교사는 이날 간증에서 “17년 된 폐결핵을 고쳐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쓰러질 때마다 업고 보건소로 뛰어다녔던 어머니의 사랑을 알게 되니 내 몸이 부서지더라도 잘 섬겨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말문을 열었다.하 선교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폐결핵을 앓기 시작한 이래 국내 대부분의 결핵병원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담당의사로부터 “더 이상 먹을 약이 없고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집에서 영양가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라`는 퇴원권유를 받았다”고 당시 참담한 처지를 회고했다.그는 “퇴원하면 결핵균의 전념으로 가족들도 위험해 질 수 있다는 마음에 울면서 의사에게 매달렸고 끝내 병원에서 지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뒤 병원 내 교회에서 간절히 기도했다”며 간증을 이어갔다.그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한번만 저를 만나게 해 달라. 그러면 천국소망을 갖고 살겠다는 기도를 드렸다”고 고백했다.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 중환자실을 찾아 결핵환자들의 피를 받아내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이후 기적처럼 병이 낳았고 퇴원을 한 뒤 대입 검정고시을 거쳐 서울기독대학교를 졸업, 찬양과 간증 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결핵으로 투병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주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 선교사는 1/6의 폐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어 의학계와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기적의 사람으로 불리고 있다.하 선교사는 “비록 건강한 폐를 지니지 못했지만, 돌아갈 집(천국)이 있고 주님을 만날 확신이 있어 호흡이 가쁘지만 무척 행복하다”고 간증을 마무리했다./정철화기자

201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