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경북예술상 대상에 시조시인 조영일씨

제15회 경북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조영일(문학) 전 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장이 선정됐다.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회장 이병국)는 경북예술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쌓은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경북예술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22일 경북예술상심사위원회를 열어 2014년도 제15회 경북예술상 수상자를 결정했다.예술상 대상에 조영일(70·문학)를 선정한 것을 비롯해 예술상에 최병창(54·미술), 박현숙(50·음악), 오창근(44·음악) 등 3명을 수상자로 확정했다.또한 국내외에서 예술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예술인에게 시상되는 특별상에는 손진책(67)씨가 선정됐다.경북예총은 26일 오후 7시 30분 영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2014경북예술제 개막행사에서 예술상 및 특별상 시상식을 갖는다.대상 수상자 조영일씨는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장과 한국문인협회이사 및 지역발전특위원장,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경북도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 이육사문화관장을 맡고 있다.제13회 월간문학 신인상, 제2회 이호우문학상 본상, 경북도문학상 2차례(제7회, 49회), 한국문학작가상, 대구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저서로 우리가 살고 있는가, 바람길, 솔뫼리사람들, 마른강 등의 시집과 산문집이 있다.예술상을 받은 최병창씨는 경북도미술대전 당연직운영위원, 한국미협 경북지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 및 경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박현숙씨는 금오여고 부장교사와 한국음악협회 구미지부장, 한국예총 구미시지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음악협회 경북도지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구미페스티벌앙상블을 창단하고 지난 2012년 구미국제음악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오창근씨는 베젤트목관 5중주, 뮤즈 4중주, 안동교향악단, 안동크리스천오케스트라 단원과 한국음악협회 영주지부장을 역임하고 뮤지컬 금성대군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은빛소리 플롯앙상블, 영주청소년오케스트라, 영주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일하고 있다.특별상을 수상한 손진책씨는 영주 출신으로 극단 `미추`대표 겸예술감독, 1997년 세계공연예술축제 예술감독, (재)국립극단 예술감독,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제17대 대통령취임식 총연출,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총연출, 양주세계민속극축제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경북도 문화융성위원장을 맡고 있다.그동안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연출상·희곡상 수상을 비롯해 국립극장제정 95 좋은 연출가상, 한국문인협회 선정 가장 문학적인 상, 제13회 이해랑 연극상, 제1회 허규예술상, 제22회 고운문학상 고운문예인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한편 경북예총 오는 9월 26일 영주문화예술회관 및 영주시민회관, 영주퐁기인삼축제장 일대에서 2014 경북예술제의 막을 올린다. 예술제는 경북사협회원전, 경북미협전, 100인 초대 시화전 등 전시행사를 비롯해 경북음악제, 경북국악인의 한마당, 연극공연, 경북FILL오케스트라연주회, 경북무용페스티벌 등 경북예술인들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8-27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여성 SNS 사용실태` 조사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경북도민의 SNS 활용실태를 본격적으로 조사·분석한 `경북 여성 SNS 활용실태와 참여제고 방안`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조사대상은 경북에 거주하는 19세 이상~65세 이하 도민 800명(남녀 각각 400명씩)으로,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46%이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경북도민의 SNS 이용률은 55.9%로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SNS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56.2%)과 여성(55.7%)이 비슷한 수준이었다.SNS 접속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77.3%로 압도적이었고 특히 여성의 경우 스마트폰의 사용 비중(82.5%)이 남성(72.1%)에 비해 10.4%나 더 높게 나타나 여성의 SNS 활용에 있어 스마트폰 보급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또한 SNS 이용자의 38.9%가 SNS 이용시 불편함이나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이용자의 피해 경험률은 5명중 2명(41.8%)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성(35.8%)보다 높은 수치로 여성 SNS 이용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제공받고 싶은 여성정보로는 취업 및 일자리 정보(23.2%)와 여성 교육 및 문화 정보(22.2%)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경북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적극 반영해 `경북여성 마실`을 스토리가 있는 생활형, 참여형의 따뜻한 온라인 마실 공동체로 운영하고 권역별 여성 SNS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8-27

가톨릭 주교회의 내달말까지 `가톨릭 미술상` 작품 공모

가톨릭 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 손삼석 주교)는 제19회 가톨릭 미술상을 공모한다. 주교회의 문화위원회는 교회 미술 발전과 토착화를 위해 지난 1995년 가톨릭 미술상을 제정, 매년 현역 미술가들의 근래 작품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해 부문별 본상과 특별상, 추천작품상을 시상한다.본상 응모 부문은 △회화(벽화, 모자이크, 유리화, 판화 등) △조각(부조, 환조, 입체조형물) △공예(금속공예, 섬유공예, 도자기공예, 석공예, 목공예, 유리공예 등) △디자인(실내디자인, 시각디자인, 공업디자인, 섬유디자인, 공간디자인 등) △건축(성당, 공소, 성지 조형물 및 교회 관련 시설)이다.특별상은 한국 종교미술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올해 신설한 추천작품상은 교구 가톨릭미술가회의 추천을 받은 작품으로 부문에 관계없이 시상한다.출품작은 연령 제한 없이 신앙심과 예술성이 높고, 한국적인 토착화 표현과 가톨릭 미술의 표현 영역을 넓히는 데 이바지한 작품으로 시상년도 5년 이내 작품이어여 한다.응모 방법은 후보 추천서 또는 응모서와 함께 출품작의 사진 이미지를 담은 CD를 오는 10월 31일(금) 오후 6시까지 주교회의 문화위원회(02-460-7627)로 보내면 된다. 추천서와 응모서는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 소식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심사 결과는 2015년 1월 중에 발표하며, 시상식은 2015년 2월 11일 오후 4시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8-27

대백갤러리 서양화전 2題

대백갤러리는 가을의 문턱에서 두 개의 서양화전을 마련했다. 계명대학교 서양화과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과 가창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순남의 개인전과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전공을 졸업하고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여류 서양화가 최현미의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두 전시회는 26일부터 3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 B관 전시실에서 나란히 열린다.색과 형태의 끝임없는 변주□ 박순남 개인전지난해 개최됐던 `제32회 신조미술대상전`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하고 연구개인 초대전의 특전을 부여받은 박순남의 작품세계는 평면과 설치(입체) 작품을 넘나드는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lossom composition of space`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박순남의 이번 작품전에는 색면으로 구성된 화면들을 동일한 입방체 패턴들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반복으로 구성돼 있다.화면들은 색과 형태와의 관계를 끝없이 변주하고 이를 통해 시각적 입체감과 공간감의 생성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평면위에 구현된 색면들은 주변의 색면들과의 대비를 통해 평면적인 시각 이미지들이 입체적 조형 이미지들로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blossom`은 색면들의 꽃밭이다. 시각적인 꽃의 형태는 색으로 인지되며 색면의 `composition`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고 본다. 색의 경계, 색면의 인접거리, 시각적인 인지를 통해 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차단되어진 공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색의 향연□ 최현미 개인전최현미는 화려한 조형적 언어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소리를 노래하듯 화폭에 담아낸다이번 전시에서 바람기억이라는 주제를 꽃이라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한다. 작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억들과 삶의 조각들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빛 바래진 기억의 잔상들을 꽃이라는 새로운 생명의 모습으로 추억하고 있다. 수많은 꽃들은 화려하지만 때로는 슬픔으로 기억되기도 한다.겉잡을 수 없이 흩날리는 꽃잎의 기억들은 자유로운 선율을 가진 바람으로 기억되고, 꽃들에 내재된 원초적인 서정성과 이야기를 작가는 조화와 자유로운 선율로 풀어내고 있다. 강렬함이 묻어나는 색상과 부드러운 터치를 통해 수많은 색들의 향연에 향기를 기억하는 바람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작가는 화폭에 담아내며 지나온 시간들과 아름다움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8-27

클래식·팝·국악·가요, 한자리에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을 개최한다. 미술관 음악회는 올 3월부터 매달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7월 음악회에는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27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는 8월 음악회는 퓨전 음악 그룹인 `프라임 퓨전 실내악단`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클래식, 팝, 국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된다.음악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국내 최정상의 음악그룹인 `프라임 퓨전 실내악단`이 초청돼 공연을 무대를 꾸민다. 프라임 퓨전 실내악단은 지난 2013년 5월, 국악기(해금, 가야금 등)와 전자악기(건반, 베이스 등)가 어우러진 실내악단을 창단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해당분야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청소년음악회 팝스 콘서트 등 폭넓고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프라임 퓨전 실내악단은 이번 음악회에서 영화 `겨울왕국`의 `사랑은 열린 문(Love is an open door)`과 영화 `추억`의 `The way we were`를 비롯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음악을 비롯해 우리 민요 `도라지꽃`과 대중가요 장윤정의 `첫사랑` 등을 연주한다.포항시립교향악단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롯시니의 `첼로와 베이스 듀엣 3악장`,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연주한다.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Tel. 054-250-6000)/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8-26

한국 전위예술 선구자 김구림 대표작 모아

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이자 영원한 아방가르드 예술가로 불리는 김구림(78·사진)이 대구에서 전시회를 한다. 봉산문화회관은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4전시실에서 `2014기억공작소展 김구림 - Wiping Cloth`을 개최한다.김구림은 1969년을 기점으로 파격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미술계에 파장을 일으킨 미술가로 기억된다.기존의 가치와는 다른 방식과 파격적인 작품들을 발표했던 그의 `태도`는 평면, 설치, 영상,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무대미술, 공연연출 등 다양한 시각에서 한국현대미술의 선구로 활동해왔다. 기성(旣成)을 끊임없이 해체해온 한국 아방가르드, 즉 전위와 실험으로 집약할 수 있다.그해 그는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와 최초의 메일아트 `매스미디어의 유물`을 발표했으며, `앵글 562`를 연출하고 `바디페인팅`을 발표했다.또 다음해인 1970년에는 한국 최초의 대지예술인 `현상에서 흔적으로`를 발표했고 1970년에 결성한 제4집단의 통령, 아방가르드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1970~80년대의 개념미술을 거쳐 최근에는 음양사상을 근간으로 다양한 세계의 조화와 통합을 모색하는 작업을 펼치는 등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위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김구림의 전위와 실험의 태도가 느껴지는 `걸레Wiping Cloth`(1973)를 재현한 설치작업 1점을 중심으로, 16㎜필름으로 제작한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1969)와 비슷한 구성 방식의 최근 비디오 작업 `음과 양Yin and Yang`(2012)을 싱글채널 영상으로 선보인다.또한 한국 실험미술과 작가의 태도를 기억할 수 있는 주요 대표작 80점의 스틸 이미지와 작가 인터뷰를 비디오 영상 형식으로 보여준다.전시실 바닥에 설치한 `걸레`작업은 김구림의 작업 태도를 이해할 수 있는 대표작으로 주목할 만하다.▲ `2014기억공작소展 김구림 - Wiping Cloth` 전시실 바닥에 설치된 김구림의 대표작 `걸레`.작가의 60~70년대 작업은 회화가 아닌 그리지 않은 회화를 만들어 보려는 새로움을 향한 실험이었다. 그가 통령으로 있었던 제4집단의 선언문에 포함된 `무체사상과 후기작품의 제목으로 등장하는 `음과 양`을 연결하는 실험 태도의 근간을 대표할 수 있는 작업으로 `걸레`작업의 상징성이 단연 돋보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업 태도는 이미 죽은 기성 언어보다는 끊임없이 스스로의 생을 사는 현재의 사물과 이미지를 통하여 동시대의 삶, 본능적 상상력, 잃어버린 감수성, 진정한 인간 생의 본질을 새롭게 기술해가는 기억이라 할 수 있다.이번 전시 `걸레`는 한국의 현대미술뿐 아니라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제도 속에 함몰되어버린 실험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8-26

세계한인여성 리더들 구미서 소통

해외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한인 여성 리더들이 구미에 모인다.여성가족부는 `제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 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행사를 26일부터 4일간 구미시에서 개최한다.코윈은 2011년부터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울산, 여수, 대전 등지에 모여 여성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교류를 펼쳐왔다.이번 대회는 세계 36개국 220명과 국내 280여 명의 여성리더들이 참가해 `경력 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스웨덴 명문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한기숙 전문의, 루마니아에 한국 고구마 재배 등 농업기술을 전해 로열티를 받는 김인숙, 사우디아라비아 3대 병원인 킹파드왕립병원의 수석간호사 배경란, 러시아 사할린 가가린호텔 대표 권행자, 호주국제음악대학 설립자로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인 이경희씨 등 의료·법조·예술·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리더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일과 출산·육아의 성공적인 양립을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여성인력 활용, 워킹맘 지원 및 재취업 확대, 이주여성의 경력 잇기, 여성의 사회·경제 참여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네트워킹이 펼쳐질 예정이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8-25

시원한 물과 같은 음악 감상하세요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주최 8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지원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포항을 찾았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8~9월 두 달간 지원을 받으며 8월은 월드뮤직그룹 Vann(반·사진), 9월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출연한다.한국의 전통예술 기반의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Vann(반)은 전통음악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 섭렵한 3명의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Vann이란 단어는 물(WATER)을 뜻하는 노르웨이어로 물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성질의 유동성, 그리고 일렁이는 이미지 등을 음악에 담으려는 의미를 담아 2012년 2월에 결성됐다.새로운 소리 찾기를 목표로 시작해 한국인의 고유한 음악적 감성을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물과 같은 음악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연주자는 기타/타악/사운드 메이킹 담당 윤현종, 피리/태평소/타악/소리 담당 김시율, 타악/소리 담당 김예슬 등 3명이고 정가 전공의 안정아가 객원연주자로 참여한다.8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무어별(無語別), 비 그치는 소리, 창 내고자, 바람도, Evocation 등 창작곡 외에도 평시조 청산리, 서용석류 피리산조와 같은 전통곡도 함께 선보인다.또한 8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에서는 강철행 사진작가의 `기이한 만남` 개인전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돼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054-280-9353)로 문의하면 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8-25

경주박물관 27일 `경상감영`·`영남학파` 주제 특강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현재 진행중인 `경상북도 1314~1896`특별전과 연계한 특강을 27일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아 `경상도`라는 도명(道名)이 정해진 1314년(고려 충숙왕 원년)부터 `경상도`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로 나눠진 1896년까지(고종 33년)의 경상북도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을 열고 있다.이 특별전과 연계한 특강은 `경상감영`과 `영남학파`라는 두 주제로 진행된다.이수환 교수(영남대 국사학과)가 `경상감영의 변천과 흐름`이라는 주제로 이날 첫 강연을 한다.경북도의 최고 행정기관이었던 경상감영의 변천사와 왕실에서 바라본 경상도의 위상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수환 교수는 영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주요 저서로 `조선 후기 서원 연구`, `옥산서원지` 등이 있다.두번째 강연(오후 3시10분~오후 5시)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국학자료연구실의 김학수 실장이 맡는다. 김 실장은 `17세기 영남학계의 동향-분화와 통합의 100년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김 실장은 이 강연에서 이황과 이언적, 조식 등과 같은 경상도의 걸출한 성리학자들을 살펴보고, 17세기 경상도의 학계 상황을 소개할 예정이다.김학수 실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주요 저서로 `명문가, 그 깊은 역사`, `낙중학, 낙동강 중류 지역의 유학`등이 있다.특강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http://gyeongju.museum.go.kr/`교육 및 행사(신청 가능 교육)`에서 신청(선착순)을 하면 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8-25

생명의 소중함 일깨워주는 힐링뮤지컬

포항시립연극단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지역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다.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 내 시립연극단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7회 정기공연 뮤지컬 `미운오리새끼`를 선보인다.시립연극단은 지난해 12월 어린이 배우들과 함께한 `스크루지`공연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 어린이 뮤지컬 단원을 모집하는 등 미래 지역 문화을 선도할 어린이 연극 재능 발굴 및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시림연극단의 이번 공연은 제1기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제1기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는 지난 5월 신청을 받고 실기전형을 통해 선발한 포항시내 학생들로 지난 6월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해왔다. 어린 학생들에게 공연 참여 기회를 열어줌으로 과정은 힘들지만 평생 잊지 못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미운오리새끼는 집단따돌림과 학교폭력 등이 만연하고 있는 학교생활에 병들어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메시지를 담았다.지난 4월 세월호 사고는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크게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그저 조금 다를 뿐인데 집단따돌림과 무관심을 받거나, 획일화된 잣대로 아이들을 판단한 것은 `생명` 이라는 한 마디에 어떤 변명도 될 수 없다.미운오리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무리로부터 구박을 받고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백조` 라는 꿈을 꾸게 된 미운오리새끼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며 꿈을 이루어 간다.뮤지컬 `미운오리새끼`는 각박한 현실을 사는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상처난 마음을 치유하고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과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안데르센의 명작인 `미운오리새끼`(극작 이윤택)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면서 방황하는 성장기를 겪는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김하영(연희단거리패 소속) 연출가는 어린이들의 재능 및 성향을 파악해 이끌어내는 지도력이 뛰어나 어린이음악교육극단 `반달`, 기장어린이극단 `신바람` 외 다수의 어린이극단을 맡아 공연을 성공리에 이끌어 낸 바 있는 실력 있는 젊은 예술가이다.김하영 연출가는 “포항의 제1기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단원들과 함께한 연습시간 동안 포항 어린이들의 뛰어난 연기력를 보며 앞으로 포항의 연극의 미래가 매우 밝다”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번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31일(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수·목은 오후 7시 30분, 29일(금)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토·일은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입장료는 일반인은 1만원, 학생은 5천원이고 20명이상 단체 관람 시 일반 7천원, 학생 3천원으로 할인된다. 또한 복지할인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임산부, 다자녀가정 등)는 3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공연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에서 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8-25

한국 만화비평 역사 한눈에 본다

안동 출신의 만화비평가가 최근 한국 만화비평의 역사를 다룬 책을 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성훈씨의 `한국 만화비평이 쟁점`(대원씨아이, 308쪽).저자는 “이 책은 한국 만화비평에 관한 최초의 통시적 고찰서`라고 책의 특징을 요약해 설명한다.이 책은 192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만화비평 역사에 있어 굵직한 이슈들을 연대기로 정리했다. 특히, 1930년대 만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최영수의 비평들과 김현, 오규원, 위기철 등 문학계의 거장들이 남긴 만화비평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고 있다.무엇보다 그동안 산재해있던 만화비평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동시에 개별 비평들을 일정한 흐름으로 파악, 만화비평의 역사를 문화사 전체의 일부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이러한 저술의 의미는 2013년도 서울문화재단 예술연구서적 발간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것을 통해 공인받은 바 있다.많은 이들이 우리나라에서의 만화비평은 최근에서야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현과 오규원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만화비평의 역사가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함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이들 두 사람은 대중문화잡지 `뿌리 깊은 나무`에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1970년대 한국 만화비평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와 같은 공적으로 인해 두 사람은 간혹 우리 만화비평사의 1세대로 명명되고는 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출발선`에 위치했던 것은 아니다. 명백한 것은 이들 이전에도 숱한 만화비평이 존재했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만화비평가들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만화는 유럽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제9의 예술`이라 불리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대단히 제한적인 위치에 놓인 표현장르다. 높은 매체 전달력과 예술적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여타의 장르에 비해 홀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만화 자체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이쯤이니 `만화비평`에 대한 관심과 그 가치를 돌아봄은 더욱 척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1920, 30년대까지 올라가보면 이미 당시에도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글이 발표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저자 김성훈씨는 “장르를 막론하고 비평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해당 장르의 미래는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국 만화의 발전 또한 비평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믿는다. 그러니 만화비평의 자리 찾기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No 저자 소개김성훈은 안동에서 태어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안동에서 성장했다.대학 졸업 후 만화잡지 기자, 만화편집자, 만화사이트 운영자, 만화웹진 편집위원, 만화평론가, 만화기획자 등 만화를 접두어로 둔 다양한 일을 해오고 있다.저서로 `만화 속 백수 이야기`(살림출판사, 2005), `한국 만화비평의 선구자들`(2007,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이 있다.현재 만화규장각, 네이버 캐스트 등에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만화비평집단 `엇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월간중앙, 네이버캐스트 등에 만화비평을 연재하고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2014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또 다른 책을 준비 중에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8-22

현직 변호사 `간도 반환소송` 소설로 펴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G2(주요 2개국)로 부상한 중국을 상대로 간도 영유권 소송을 벌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현직 변호사가 간도 영유권 소송을 소재로 한 소설을 펴내 화제다.강정민(41·사진) 변호사가 쓴 `간도반환 청구소송`(바다출판사)은 간도 영유권을 찾기 위한 가상의 재판 과정을 그린 재판소설이다.소설의 배경은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치른 미래 한국. 고토회복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야당 후보가 당선되고 한국 정부는 간도를 되찾기 위해 중국을 상대로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한다.지난해 소설 `독도반환 청구소송`을 펴낸 강 변호사는 “`독도반환 청구소송`을 쓰던 중 간도에 관심을 가지면서 간도 또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조선과 청은 1712년 백두산정계비를 세워 `압록강과 토문강을 경계로 삼는다`(西爲鴨綠 東爲土門)고 합의했으나, 이후 토문강이 어디인가를 두고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측은 토문강이 두만강의 다른 이름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조선은 송화강 지류라고 맞서왔다.강 변호사는 “수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백두산정계비의 `토문`이었다”면서 “`조선왕조실록`은 정계비 설립 당시 조선 조정이 토문을 두만강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결국 쓸 수밖에 없었다”면서 “가상의 재판을 통해 간도를 찾을 수 없다면 그러한 이유라도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재판소설의 재판관은 독자”라면서 “독자들이 대한민국과 중국의 주장과 증거를 비교 검토해 간도 영유권이 과연 어느 나라에 귀속되는 것이 타당한지 결론을 얻을 수 있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2014-08-22

어린이신간 소개

△꼬마 파도의 외출서상만 지음, 조아연 그림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월간문학상, 최계락문학상을 수상한 서상만 시인이 오랜만에 동시집을 냈다.`넓은 바다 나라/ 왕노릇하는// 고/ 힘센고래를 보면 주먹에 불끈불끈/ 고래심줄 같은/힘이 솟는다`고래 작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미학을 이룰 때 더 좋은 동시가 생산된다”며 “이 시집을 꼭 엄마, 아빠와 함께 읽어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별을 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바람의 맛장승련 지음, 안소희 그림아동문예작가상, 한정동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장승련 시인의 신작 동시집.제주도 애월에서 태어난 시인이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들꽃과 나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인은 현재 서귀포시 수산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봄비는 발자국이 동글동글/봄비가 내린 곳마다/꽃들이 동글동글`발자국 작가는 “스마트폰, 게임과 친해질 시간에 이 시를 읽을 어린이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일 것”이라고 말했다.△김구 통일 조국을 소원하다박지숙 지음, 원유미 그림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5주년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지 65주년 되는 해다.“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백범의 이 말은 일제의 사슬에서 해방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나라를 염원하고 기다리는 오늘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백범의 생애를 조명했다.

2014-08-22

“꿈같은 제2의 인생 보내고 싶으세요”

전국의 주요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 인터뷰해 각 실버타운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입주자 입장에서 30개 주요 실버타운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실버타운 종합정보서가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스파이어리서치컨설팅(대표 이한세·사진)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40·50세대 노후준비를 위해 전국의 30여개 주요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해 입주보증금과 월생활비, 주거환경, 복지수준 등을 상세히 분석한 `실버타운 간 시어머니, 양로원 간 친정엄마`를 출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내 실버타운 실용전문서적이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책은 저자 이한세 스파이어리서치컨설팅 대표가 리서치 전문가들과 함께 100여명 이상의 입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전국의 실버타운 30곳을 직접 방문 조사,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엮었다.각 실버타운의 홍보성 내용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제 거주할 어르신 눈높이와 부모님을 보내야 하는 40·50 중년여성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집대성한 게 특징이다.직접 촬영한 전국 30개 실버타운들의 외관사진과 주요시설물, 주변환경 사진, 입주보증금과 월생활비, 지리적 위치와 주변환경, 식사, 생활서비스, 의료 건강 서비스 등 12개 항목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직접 입주하기 전에는 쉽게 파악하기 힘든 입주자 성향과 분위기, 탐방후기 등에 대한 내용도 담아 실버타운 입주를 검토 중인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유용한 정보도 가득하다. 특히 독자들에게 실제 시설전경과 분위기를 가감없이 전달하기 위해 사진을 별도의 포토샵처리없이 원판 그대로 게재했다.무엇보다 30개 실버타운을 입주희망자의 입장에서 16개의 조건과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비교한 비교분석표도 실었다. 각 실버타운의 특징과 주거조건, 입주민 서비스 등을 입체적으로 고려해 랭킹에 반영, 단순 순위와 수치만 비교할 경우 발생하기 쉬운 오해를 최소화시킨 점도 돋보인다.스파이어리서치컨설팅측은 “조사결과 실버타운 입주보증금은 지역이나 시설에 따라 보통 1~3억 정도로 평당 330만원에서 1천700만원 정도이며, 매월 내는 관리비도 100만원에서 200만원 내외로 편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책의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자신의 경제형편에 맞는 실버타운에 입주해 꿈같은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저자 이한세 스파이어리서치컨설팅 대표는 “시어머니는 돈 많이 드는 실버타운에 보내드리면서, 사랑하는 친정엄마는 저렴한 양로원에 보내낼 수밖에 없는 한국의 40·50 중년여성의 애잔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면서 “이 책이 실버타운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어르신 여생은 물론 중년여성 본인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든든한 지침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실버타운 간 시어머니, 양로원 간 친정엄마`는 골드북스 홈페이지(www.goldbooks.co.kr)와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Yes24 등에서 2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궁금한 사항은 골드북스(031-908-7604)로 문의하면 된다. 가격은 3만3천원.□ 저자 소개이 책의 저자 이한세는 고려대학교에서 수학 후 서부호주대학교에서 생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주한호주대사관에서 상무관을 지냈다.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출강하다 2003년부터 국제 마켓리서치 회사인 ㈜스파이어 리서치컨설팅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그동안 가정주부들이 관심 갖는 노인케어 서비스 분석,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일상생활 서비스 도출,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맏아들/맏며느리의 고충 분석 등의 노인문제와 관련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전국 15개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 조사를 통해 노인들을 위한 이동보조 및 감성로봇 서비스 가능성 보고서를 내 놓았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8-22

홍혜선 전도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포항중부교회(담임목사 김찬유)는 16일 오후 6시 교회 본당에서 홍혜선 전도사 초청 천국지옥간증과 성령치유 은사집회를 열었다.김찬유 목사 인도로 시작된 집회는 신앙고백,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찬송, 박용환 장로 기도, 홍혜선사진 전도사 간증,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홍 전도사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요한복음 3장5절 말씀을 전했다.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믿음을 말미암아 구원을 받지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으로 정말 믿는다면 행한다,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입신으로 천국과 지옥을 수도 없이 많이 봤다. 지옥에는 범죄한 아담도 유명한 수녀도 탄식하고 있었다”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다`는 요한복음 14장6절 말씀을 들려줬다.그는 “목사파와 장로파 나눠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분리한 교인과 하나님이 맺어준 부부를 갈라놓은 시어머니의 몸이 톱으로 갈라지는 모습과 비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이어 “부부는 서로 칭찬하며 사랑해야 악이 틈타지 못한다”고 덧붙이고 “어떤 경우도 자살하면 지옥간다”고 했다.그는 “낙태한 사람, 하나님이 창조한 얼굴을 성형수술한 사람, 각종 이유로 미워하는 사람 모두 지금 바로 회개할 것”을 촉구하고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나를 묶고 있는 사설이 있다면 사랑으로 풀어야 한다”며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란 주기도문 한 구절을 소개한 뒤 “우리에게 죄 지은 자의 죄를 먼저 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인형극을 통해 왕으로부터 큰돈을 탕감 받은 자가 이웃의 작은 돈을 탕감해 주지 않고 핍박해 왕으로부터 받은 탕감이 무효 됨에 따라 옥에 갇힌 성경내용도 소개했다.그런 후 천국간증을 이어갔다.천국도 성경대였으며, 혼인잔치가 열렸고 면류관과 집, 마차 등 모든 것들이 온갖 보석으로 이뤄져 있었다고 간증했다.못 자국이 선명하게 난 예수님의 손도 볼 수 있었고 또 나무와 식물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20대로 보였고 왕자와 공주 대접을 받고 있었으며, 천사들이 수종을 들고 있었다고 소개했다.교회생활을 열심히 했던 집안 언니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그 언니의 집은 좁은 통나무집으로 초라했고 보석함에도 보석이 적어 예수님께 여쭈었더니 “그는 살아 있을 때 자기 입으로 자신을 자랑해 까먹었다”고 하셨다고 했다.보석재료는 이 땅에서의 기도와 전도와 헌금 등이었다고 들려줬다.그는 “천국이 가까웠다”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고 “예수님 재림 후 들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어떤 경우도 칩(666)을 받아서는 안되며 칩을 받게 되면 마귀의 조종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요한계시록 말씀으로 경고했다.일부 교인들은 “지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 들으며 소름이 끼칠 정도로 오싹했다”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말씀대로 살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고, 또 다른 교인들은 “하나님이 노아시대와 같은 혼탁한 이 시대에 특별히 전도사님을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메시지가 제대로 전해질 수 있다면 이 시대는 한층 말씀으로 새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홍혜선 전도사는 지난 3월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고, 그로부터 한 달 만인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해 관심을 모았다.홍 전도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유학한 후, 미국 UCLA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풀러신학대학교에서 선교문화 석사학위를 받았다.현재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8-21

손병렬 목사 “한국 롤모델교회 꿈꾸자”

미국 남가주 동신교회 손병렬(52) 목사가 20일 오전 포항중앙교회 제9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열린 환영감사예배에서 인사말을 통해 “서임중 목사님부부를 부모님처럼 섬기고 교인 한분 한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마음이 아픈 분, 상처 입은 분, 그늘진 곳에 계시는 분들을 잘 섬기며 한국교회의 아름답고 귀한 롤모델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 목사는 당회원, 각 협의회원, 전체 교인들과 상견회도 갖고 오찬을 함께 하며 목회비전도 나눴다.환영예배는 오원석 부목사 인도, 찬송, 남기삼 안수집사회 협의회장 기도, 공귀분 여전도회 협의회장 성경봉독, 권사찬양대 `크고 놀라우신 주의 일` 찬양, 서임중 목사 설교, 상견례, 손병렬 목사 답사, 한대명 청빙위원장(장로) 광고,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서임중 목사는 `만남`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목사는 교인과의 만남에 앞서 하나님과의 만남이 우선돼야 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아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다윗의 위대함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또 “목회 35년 동안 다 이루지 못한 세계선교의 비전도 이뤄 달라”고 요청했다.교인들은 “하나님이 손 목사님을 통해 더 나은 교회로 세워 주실 줄 믿고 있다”며 “대구경북 `빅3 교회`에 걸맞게 세계선교와 지역 복음화, 무르익는 한반도 통일 등과 관련해 역할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손 목사는 31일 주일예배 때 부임설교를 하고 10월 9일 67주년 교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원로목사 추대 및 후임목사 위임식`에서 9대 담임목사에 정식 취임한다.이날은 이명박 전 대통령(장로)과 한국사회지도층 인사,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손 목사는 동아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서울 중곡동교회와 서소문교회, 나성영락교회 부목사를 거쳐 2004년 1월부터 미국 남가주 동신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해왔다.5년 앞당겨 조기 은퇴하는 서임중 목사는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8-21

亞종교인평화회의 총회 25일 개막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오는 25~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제8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는 틱낫한 스님과 테레사 수녀 등 아시아 각국 종교지도자의 발의로 1976년 창립됐으며, 현재 18개 회원국이 있다.이번 ACRP 총회는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리며, 아시아 종교지도자와 국내 종교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당초 KCRP와 북한 조선종교인협회(KCR)가 공동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으면서 무산됐고, 북한 대표단의 대회 참석도 성사되지 않았다.이번 총회는 사전대회인 아시아 종교청년 평화캠프와 ACRP 여성대회를 시작으로평화교육과 화해, 인권과 행복, 개발과 환경 등 3개 분과회의,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한 스페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참석자들은 총회에서 아시아 평화와 인권을 위한 노력, 전쟁 중단, 한반도 평화등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KCRP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번 총회가 아시아 종교지도자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통해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이루는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4-08-21

달구벌의 여름밤, 오페라 아리아에 젖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뜨거운 여름밤을 식혀줄 야외음악회인 `미리보는 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21일 오후 8시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선보일 메인작품인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비롯해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 등 유명 오페라 곡을 선보인다.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 등 영화음악, 가곡, 대중음악 등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도 함께 들려준다.이번 음악회는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레퍼토리와 신선한 편곡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70인조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소프라노 배진형과 테너 이동명, 바리톤 방성택 등 지역 성악가들도 출연, 색깔 있는 노래를 들려준다.한편, 본격적인 티켓 오픈 이후 점점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의 공연장에서 진행된다.개막작 투란도트를 비롯, 국립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라 트라비아타,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의 `마술피리`, 영남오페라단의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이 메인공연으로 펼쳐진다.또한 국내 초연되는 콘서트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오페라 컬렉션 `보석과 여인` 등 특색 있는 작품과 함께 오페라 클래스, 프리 오페라토크 등 다양한 특별행사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053-666-603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8-20

어머니, 그리움

밀란 현대사진미술관이 수여하는 리카르도 페자상의 최초 수상자인 이탈리아의 젊은 여류 사진작가 모이라 리치(37)의 국내 첫 개인전이 오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모이라 리치는 자신의 대표작 `자화상`시리즈 50여점과 비디오작품 등 총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자화상은 지난 2004년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시작된 프로젝트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작가의 개인적인 내러티브를 가족사진을 통해 전달한다.가족의 일상이 담긴 흑백사진 도는 빛바랜 사진에는 어머니와 어머니를 응시하고 있는 작가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다.작가는 사진을 통해 어머니가 살아 숨쉬던 여러 순간들과 조우하고자 당시의 분위기나 상황에 맞는 복장과 머리모양을 하고 그리움을 담은 표정으로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다.이제는 더이상 함께 할 수 없지만 어머니의 흔적이 담긴 사진 속에서 가상으로나마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행위를 통해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함께 존재하고자 하는 작가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모이라 리치는 어머니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기를 기다리다 눈이 마주치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사진 밖 현실로 뛰쳐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그러나 불가능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진속에서나마 어머니 곁에 영원히 머물 것이라 말하고 있다.리안갤러리 대구는 이번 사진전에서 `시간을 공유하는 행위`를 통해 타인의 삶과 시간을 온전히 마주하고자 하는 젊은 이탈리아 작가의 감성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과 비디오 분야 작가인 모이라 리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오르베텔로에서 태어나 밀란의 브레라 아카데미와 바우어 스쿨 오브 포토그래피에서 공부했다.작품에서 주로 가족 간의 관계와 정체성이 형성되는 친밀한 공간인 가정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지난 2000년 밀란 현대사진미술관 주체의 리카르도 페자상의 첫 수상자이며 2007년에는 밀란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국내에서는 지난 5월 서울 송은 아트 스페이스에서 기획한 이탈리아 젊은작가 그룹전에 참여했다.현재 밀란과 로세토에 거주하며 뉴욕, 유럽 주요도시 등에서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문의 053-424-2203./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