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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예배찬양… 교회부흥 한몫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4-30 02:01 게재일 2015-04-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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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하늘소망교회 찬양팀<BR>어린이~어르신 38명 구성<BR>율동·박수 등에 축제 연상<BR>찬양후 공부… 성적도 쑥쑥
▲ 포항하늘소망교회 글로리아찬양단원들이 교회부흥의 한축을 이끌고 있다. 이들이 찬양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글로리아찬양단의 역동적인 예배찬양이 교회부흥의 한축을 견인하고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장년까지 38명으로 구성된 글로리아찬양단(단장 강용중 장로)은 주일예배와 금요기도회의 여는 예배찬양을 인도해 오고 있다.

이들은 교회 내에서도 성령충만한 자들로 구성돼 때로는 두 손을 높이 들고, 때로는 춤을 추며, 박수를 치며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로 찬양을 하고 있다.

글로리아찬양단의 찬양리더는 권인애(한동대 3학년), 김요셉(간호사, 신대원 입학 준비생), 이복녀(주부) 씨 등 3명이다. 이들은 매주 교대로 찬양단을 리더해오고 있다.

권인애 씨는 포항여고 3학년 때부터 중·고등부 찬양단의 리더로 예배찬양을 인도해 왔으며, 모든 찬양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김요셉 씨의 찬양인도는 열정적이다. 마치 다윗이 춤을 추며 법계를 맞이하듯이 기뻐 뛰며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함께하는 찬양단원들의 워십도 보는 이로 하여금 흥겨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복녀 씨의 찬양은 말씀 선포형에 가깝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이 씨의 찬양가사 선포는 단원들의 찬양 못지않게 회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권새봄과 박세영이 신디사이저, 권세계는 베이스 기타, 김정우는 일렉 기타를 연주하고, 전성우는 드럼을 치고 있다.

기악팀원들은 최소한 2명의 제자를 두고 있으며, 유사시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찬양단원들에게도 특별한 하나님의 체험이 있다.

여고생 이예림 양은 “많이 아팠던 적이 있어 제대로 공부를 못했으나 지난해 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완치됐다”며 찬양으로 그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찬양에는 기쁨과 감사함이 묻어나오고 있다.

여중생 김예지 양은 교회 분위기가 좋아 교회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는 교회와 먼 거리에 있는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면 곧바로 교회로 나와 기도와 찬양과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당연히 성적도 쑥쑥 오르고 있다.

여고생 이수미 양 역시 교회 찬양단에서 찬양을 한 후부터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교회 공부방에서 인터넷강의를 듣는 수미의 성적은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을 받고 있다. 믿지 않는 부모도 수미의 교회 출석을 반기고 있다. 글로리아찬양대에는 이들 외에도 성적하위권 일진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전교 6등을 한 아이도 있고, 학교와 가정생활의 어려움을 찬양을 통해 극복하는 이들도 있다.

태어난 지 1주일 만에 어머니의 품에 안겨 새벽기도를 드린 아이도 있고, 수년 동안 오천읍에서 버스를 두 번(한 시간 이상)이나 갈아타고 교회에 오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면 바로 교회로 나와 기도를 하고 한 시간 정도 공부를 한 후 잠을 잔다. 이튿날 오전 5시 새벽기도에 참석한 후 영어(영어능력검증 텝스·TEPS, 서울대 출신 무료지도)공부를 한 후 등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의고사가 임박하면 더욱 찬양과 기도에 매달리고 있다”며 “1시간을 공부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어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해진 목사는 “3대가 한 무대에서 찬양하는 모습은 하나님이나 교인들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줄 것”이라며 “찬양대의 연조가 깊어질수록 3대 찬양단원들이 나올 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미 전도사는 “예배생활과 헌금생활, 기도생활이 충족돼야 찬양단원이 될 수 있다. 현재는 중학생 6명이 교육 중에 있다”며 “어부 베드로가 특별히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처지와 형편이 어떨지라도 하나님께 붙잡히면 한 시대 위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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