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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날개 달아주는 국악뮤지컬

나영조기자
등록일 2015-04-28 02:01 게재일 2015-04-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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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이야기` 초교서 잇단 공연<br>`로미오와 줄리엣` 패러디한 작품<Br>육지과자·해산물과자 사랑 그려
▲ 국악뮤지컬 `과자이야기` 공연장면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엉뚱하고 기발한 공연 국악뮤지컬 `과자이야기`가 오는 29일 청도덕산초등학교, 30일 상주함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만난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2015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전국의 11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1천400여명의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과자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패러디한 작품으로 육지과자와 해산물과자의 비극적인 사랑과 오징어땅콩의 탄생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진득한 판소리로 그려진다.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에서부터 시작한 `과자이야기`는 현실에선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진다. 일상의 물건들 중 아이들과 가장 친숙한 `과자`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만든 판소리 뮤지컬로 과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판소리하고, 춤을 추고, 사랑을 한다.

판소리가 낯선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며 자유롭게 상상하며 즐길 수 있게 한다. 판소리와 음악, 움직임 등의 공연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아이들을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는 신나는 예술여행의 시간을 제공한다.

2001년 창단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우리의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만나 국악뮤지컬 공연을 창작하는 공연예술단체로 전통판소리의 맥을 이으며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과감하고 기발한 작품들을 창작해왔다.

그동안 `하얀 눈썹 호랑이`, `운현궁로맨스`,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작품을 공연해 평단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단체이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천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도/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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