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SNS로 6차산업 길 여는 농부들 이야기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하는 영농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소셜영농, SNS로 6차산업의 길을 열다`(이하 소셜영농)가 출간됐다. 소셜영농은 농사를 짓는 농부들과 체험농장 및 농산물 가공 분야에 종사하는 59명이 참가해 농사와 농산물,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이야기, SNS를 교육 받고 농사에 활용한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담아냈다.이 책은 SNS를 하는 농부들답게 출판 과정도 SNS를 통해 이루어졌다. 자신들의 원고를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고, 교정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구글 문서 도구를 활용했고 모든 연락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활용해서 진행했다.책속에는 농부와 그들이 운영하는 농장, 농산물 가공 판매를 하는 영농기업,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농가를 비롯하여 농촌 SNS교육을 담당하는 강사, 청년, 소셜팜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이들까지 영농에 SNS를 결합해 6차산업을 준비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지역적으로도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 지역에서 고르게 참여했고 농작물도 감귤, 포도, 딸기, 감, 사과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과일에서부터 아로니아, 블루베리, 천마, 여주, 오미자, 둥굴레 등 기능성 작물까지 다양하다. 농부들이 농사이야기는 물론 귀농을 통해 농촌에 정착한 과정 등 자신들의 경험을 담은 이 책은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은 물론 농사에 SNS를 활용, 직거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참고할만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책을 출판한 인힐링포럼의 박종철 이사장은 “이 책은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와 SNS로 6차산업을 준비하는 이 땅의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며, “책을 통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과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 우리 농업, 농촌, 먹거리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30

인간과 풍경에서 발견한 북한역사 100년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북한에 다녀온 경험을 밝힌 책이 최근 문제가 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서 취소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책에 대한 판단은 별론으로 하고, 이번 일은 한국에서 북한의 실상을 말한다는 행위에 여전히 위험부담이 따름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신씨와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동아시아 연구 권위자인 영국 태생 역사학자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도 2010년 북한을 다녀온 적이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 남다른 균형감과 신중한 관점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그는 당시 경험을 토대로 `금강산까지`(To the Diamond Mountains)라는 여행기를 펴냈다.`길 위에서 만난 북한 근현대사`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이 책은 분명 북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북한만의 이야기`는 아니다.저자는 자신보다 꼭 한 세기 전인 1910년 영국 화가이자 여행가 에밀리 조이아나 켐프가 택한 여행길을 가급적 그대로 따랐다.옛 만주지역에서 중국-북한 국경을 거쳐 평양, 서울, 부산, 원산, 금강산에 이르는 그의 여정은 일제 식민지배와 한국전쟁의 기억까지 넘나들면서 100년 전 북한과 한반도,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지금 상황과 병치한다.북한이 외국인 여행객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통념상 북 체제 선전 목적으로 여겨지기 쉽다. 저자의 주변에도 그런 우려를 내놓는 이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저자는 북한 같은 통제국가에서조차 숨길 수 없는 것들, 즉 눈앞의 풍경과 우연한 만남이 북한에 대한 `빠진 그림`을 채워넣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것들이다.“말쑥한 치마와 블라우스 차림으로 커다란 유리판을 뒤에 싣고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균형을 잡으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인, 고속도로에서 차를 멈춰 세우고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코흘리개 어린 병사에게 험악한 욕설을 퍼붓는 운전사, 두 중년 여성이 열어젖힌 두 개의 커다란 옥수수 자루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길가 여병사…”(172쪽)/연합뉴스

2015-01-30

역사·지리학자가 들여다본 성호사설

역사와 지리를 각각 전공한 두 학자가 조선 후기 유학자이자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의 대표 저술 성호사설(星湖僿說)을 다룬 연구서를 함께 집필했다.역사 전공자는 강병수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수석연구원, 지리 전공은 손용택 한중연 문화예술학부 교수다. 대학 동기이기도 한 두 사람은 그간 성호사설을 연구한 자신들의 논문을 모아 `성호사설의 세계`(푸른길)를 출간했다.이익은 40세 전후를 시작으로 이후 40여년간 자신이 독서와 학문적 교류, 사회적 경험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수시로 기록하면서 성호학을 집대성한 명저 성호사설을 남긴다. 그의 지식과 세계관의 총합이랄 수 있는 백과전서류 저작이다.성호사설은 3천여 항목으로 이뤄진 내용이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이라는 5개의 `문`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저자들은 여기에 나타나는 이익의 사유와 역사관, 세계관, 우주관을 중심으로 18세기 조선 사상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시도했다.아울러 시대를 앞서 나간 이익의 지리관을 중심으로 그의 지리적 사고와 관심 등을 살펴보면서 지리학적 내용과 사실을 찾아 해석하고 정리했다.저자들은 서문에서 “성호사설 전반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가 거의 없었고, 성호사설을 전공이 다른 두 필자의 시선이 융합된 총합적 성찰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5-01-30

영천 은해사, 사천왕상 점안법회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도재일인 27일 대구 경북 지역 주요사찰을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성도재일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불교의 4대 명절은 음력 4월8일 부처님 오신날과 2월 8일 출가절, 12월 8일 성도재, 2월 15일 열반절 등이다.성도재일은 석가모니가 6년간의 고된 수행을 마치고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전국 사찰은 성도재일을 맞아 철야정진과 기념법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부처님이 깨달은 의미를 되새기고 참된 불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조계종 8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는 4년여에 걸친 사천왕상 불사를 마무리하고 성도절인 27일 점안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점안법회는 은해사 조실 혜인스님,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한 지역 주요 사찰 스님들과 1천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높이 4미터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사천왕상은 제각각 특징이 있다. 동방지국천완은 손에는 칼을 들고 선한 이에게는 복을, 악한 이에게는 벌을 준다. 광목천왕은 특유의 선한 미소를 띤 모습으로 손에 탑과 창을 들고 서방을 지킨다. 북방의 다문천왕과 남방의 증장천왕들은 우주 사방을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은해사 조실이자 증명법사로 나선 혜인스님은 “우리 대중들은 사천왕상의 가르침 아래 불법을 수호하고 청정도량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설법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선본사 주지 성본스님과 선본사 발심회 김월화 보살, 조각가 한봉석씨에게는 이번 불사의 공을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한국 조계종 총본산안 조계사는 이날 새벽 명상 108배를 시작으로 주지 원명 스님의 법문과 참선, 부처님 생애 특강, 탑돌이 등 철야정진 법회를 가졌다. 불자들은 불자들은 두손모아 부처님이 고행끝에 깨달음을 얻은 의미를 되새기고 나 자신은 물론 이웃의 행복도 기원하는 이타행의 마음을 더욱 굳게 다졌다.이에 앞서 대구사원주지연합회 지난 2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사부대중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성도재일 행사를 가졌다./정철화기자

2015-01-29

포항중앙교회, 시각장애인 50명에 `희망의 빛` 선물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최근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손병렬 목사는 지난 18일 3부 예배 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위한 사랑의 헌금 전달식`을 갖고 김선태 실로암안과병원장(목사)에게 3천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시각장애인 50명(한쪽 30만원, 양쪽 60만원)에게 시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수술비다.수술비는 이 교회 교인들이 올해 첫 예배 때 드린 헌금으로 마련했다.손병렬 목사는 지난 송구영신예배시간 개안수술헌금의 취지를 설명하고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던 것.김선태 목사는 “포항중앙교회가 새해 첫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드린 첫 헌금이 우리사회 가장 약하고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의 개안수술비로 사용하게 돼 감사하다”며 “하나님이 교인들의 마음을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50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개안수술을 통해 빛을 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중앙교회는 앞으로도 송구영신예배 헌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키로 했다.포항중앙교회는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천사(1004)운동을 시작했다올해로 17번째 진행되는 천사운동은 1월 셋째 주부터 1년 동안 1만원을 기부하기로 서약한 교인 1004명이 기부한 1천4만원으로 연말에 환자나 장애인 등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9

“포항복음화 이루자” 기독교계 잇단 집회

포항지역 교회들이 연초부터 잇따라 부흥회를 열고 지역 복음화와 교회 성장을 다짐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30일부터 `하나님의 은혜`란 주제로 2015년 청지기 은혜집회를 연다.청지기 은혜집회는 30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박종호(동탄지구촌교회 장로) 찬양콘서트로 막을 올린다. 박 장로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등 대표곡을 부른다.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동기와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도 간증한다.박 장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선화예고, 서울대 동창생이다. 조수미는 서울대 성악과 실기수석으로 입학했고, 박 장로는 실기수석으로 졸업했다.한동대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있는 그는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청지기 수련회는 2월 2일~4일 본당에서 이동원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하나님 나라 일꾼`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 목사는 2일 오후 7시 `일꾼의 의식`, 3일 오전 5시 `일꾼의 치유`, 오후 7시 `일꾼의 섬김원리`, 4일 오전 5시 `일꾼의 존재`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이 목사는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지구촌 미니스트리 네트워크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 054)244-3311제직특강은 6일 `오후 8시30분 이상학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된다.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2월 1일 오후 2시 `행복한 제직, 행복한 교회`란 주제로 제직헌신예배를 드린다.강사는 강재식(구미등대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강 목사는 영남신학대와 장신대학원을 졸업하고 구미요한선교센터 이사, 구민시니어클럽 이사를 맡고 있으며, 경서노회 노회장을 지냈다.교인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지역복음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포항영락교회(담임목사 김선흥)는 2일 오후 7시30분 이성호 교수(영남신학대)를 강사로 초청해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이란 주제로 부흥사경회를 연다.부흥사경회는 4일까지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등 5회 이어진다.문의 : 054)246-8075포항 중부교회(담임목사 김찬유)는 2월 4일부터 7일 새벽까지, 전도부흥회를 개최한다.전도부흥회는 백석대 이상만 목사(오이코스 코리아 대표)가 강사로 나서 저녁과 새벽 두 차례 인도한다.이 목사는 총신대에 입학한 1978년부터 `필그림전도회`에 속해 전도에 열심을 냈으며, 남가주 밀알선교단장으로 섬기기도 했다.또 남가주 사랑의교회 전도사역학교에서 전담목사로 `오이코스 전도 리더십 세미나`와 `세렌디피티 소그룹 리더십 세미나`의 강사로 섬겼다. LA개혁신학대학원에서 전도학과 실천신학을 가르치기도 했다.현재는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 선교학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12단계 오이코스 전도-훈련자용, 인도자용, 오이코스 전도목회 핸드북, 오이코스 전도 이야기 등 6권을 펴냈다. 문의 : 054)282-3050~1.포항신광교회는 8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심령부흥성회를 개최한다.심령부흥회는 정상교 (일산비전교회) 목사가 11일까지, 오전 5시, 10시 오후 7시 인도한다.정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들 대표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문의 : 054)243-8671, 031-976-5422이에 앞서 팔복교회(담임목사 이현목)는 26, 27일 팔복수련원에서 이진관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치유 부흥회를 개최했다. 이 목사의 이날 집회는 병이 치유되는 신유의 은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포항송도교회(담임목사 김휘동)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부흥사경회를 열었다. 부흥사경회는 노완우 목사(창원 기쁨의교회)가 강사로 나서 오전 5시, 오후 7시 하루 2회 인도했다.노 목사는 경침을 이용한 건강운동법(건강체조)을 소개했다. 노 목사는 앉아서 무릎을 세우고 허벅지 뒤로 두 손을 깍지 낀 채로 누웠다 일어나는 것처럼 구르기를 통해 고관절과 여성의 치골 틀어짐이 회복되고 갑상선, 생리통, 불임의 회복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또 엉치뼈 위치에 경침을 대고 만세자세로 팔을 올리고 누워 있으면 요실금과 치질, 허리에 도움이 됨도 증명해 보였다. 또 신장과 방광이 튼튼해지고 치매와 중풍을 예방하는 건강운동법도 소개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9

갤러리 분도 화가 9명 초대전

갤러리 분도가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 `구인전`을 연다. 전시회명인 `구인전`은 9명의 화가가 아니라 예술성과 작품성, 인성을 갖춘 능력있는 작가를 널리 구한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구인전에는 하용주, 정용국, 장재철, 이강원, 오상택, 로와정, 노충현, 강석호 작가가 초대됐다. 노충현은 대도시의 거대한 경관 속에 덩그렇게 놓인 장소를 그린다. 누구에게나 공개된 그곳이지만, 실은 아무나 볼 수 없는 깊숙한 감정을 그는 아련하게 묘사한다. 이번 전시의 소재는 눈 덮인 겨울 풍경이다.이강원은 조각을 마치 모노크롬 회화처럼 간결하고 사색적으로 완성시킨다. 그의 작품은 단색추상화를 몽글몽글하게 뭉쳐놓은 것 같은 반복성의 원리를 추구한다.서양화가 장재철은 빈틈없는 부분과 정리가 안 되는 부분을 절묘하게 조합해 자신만의 논리성과 심미성을 마치 원주율의 비밀처럼 우아하게 완성시켜 나간다.하용주는 새로운 표현 양식으로 회화를 탐구하고 있다. 장지 위에 표현된 알 듯 모를 듯한 이야기는 사실로 표명되는 내용과 사실을 애써 숨기고자 하는 내용이 뒤섞여 있다.오상택은 사진을 여러 차례의 수고를 거치며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접근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로와정이 설치한 작품은 대단한 위인이 거쳐 간 삶의 여정을 경건한 기록물로 남기고, 유물을 보존하는 형식을 빌었다. 이전 전시작품인 `White Night`은 한국화가 정용국이 담백하게 그린 목탄화 연작이다. 이는 그림의 크기나 개념을 쌓아올리는 면에서 실험을 거듭하던 그에게서 예상하지 못했던 작품이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다른 무엇으로 대신할 수 없는 소재가 화면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강석호 작가는 한 사람에게 속한 일부 혹은 순간을 눈으로 포착한다. 사소한 찰나의 부분을 돌이킬 수 없이 확정된 그림으로 고정시킨다. 그냥 지나가는 사소함을 단 한 번에 그것의 이 세상의 나머지 전체를 밀쳐내고 오로지 하나만을 드러낸다.윤규홍 갤러리 분도 아트디렉터는 “예술성과 상업성, 품성을 모두 갖춘 작가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런 작가를 쉼없이 찾고 있고 다행스럽게 이번 전시회에 그들을 모두 모았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8

하프·금관5중주 매력에 흠뻑

포항시립미술관의 새해 첫 미술관음악회 `MUSEUM MUSIC`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다. 미술관음악회는 지난해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진행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도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올해 첫 미술관음악회가 28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하프 연주와 금관 5중주를 중심으로 구성돼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음악회는 서울시향과 KBS교향악단, 포항시향 등 국내 주요 단체에서 객원 활동을 하고 있는 하피스트 김지인의 하프연주로 막이 오른다.김지인은 우선 헨델(G. F. Handel)의 `하프 협주곡 1악장`을 들려준다. 이 곡은 헨델의 협주곡 중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 전체적으로 유려함이 돋보이는 곡이다.또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이나 나뭇잎이 바람에 산들거리는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 곡은 TV에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곧잘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 귀에도 매우 익숙한 곡이다.김지인은 헨델의 하프 협주곡에 이어 생상(C. Saint-Saens)의 `하프를 위한 환상곡`과 듀섹(J. L. Dussek)의 `하프 소나타` 알레그로, 안단티노, 론도, 그리고 유명한 드뷔시(Claude Achille Debussy)의 `달빛`과 파헤벨(J. Pachelbel)의 `캐논` 등을 연주한다.모두가 생동하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곡들로 겨울의 막바지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고 있는 듯하다.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경쾌하고 맑은 하프음으로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밝고 경쾌한 하프 연주가 끝이 나면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가 계속 이어진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아름다운 동행`을 지향하는 한국 최정상급 교향악단이다. 악단의 여러 앙상블 팀 중 금관5중주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수석단원들로 구성된 최고의 금관5중주단으로 교향악단의 연주회를 더욱더 빛나게 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피스트 김지인이번 음악회에서는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금관악기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로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의 `마이 웨이`, 금수현의 `그네`, 박시춘의 `봄날은 간다`와 같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팝과 가곡, 가요를 중심으로 연주한다.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작품 감상과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로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미술관 음악회를 열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8

패션+섬유+미디어+회화 `장르의 소통`

패션과 섬유, 미디어, 회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예술의 공간을 마련된다. 경북대미술관은 28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1, 2, 3관에서 `디지털 아르텍스모다(Digital ARTEXMODA) 2015` 전시회를 연다.Digital ARTEXMODA는 디지털미술(Digital)과 순수미술(Art), 섬유디자인(Textile), 패션디자인(Moda)의 약자이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4개의 장르가 어우러져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창조하는 실험적 시도이다.경북대미술관은 예술이 국가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이 전시회는 서로 다른 4개의 장르에서 출발하지만 각각의 성격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또한 이들 장르가 우리에게 다가서는 방식들을 `일상 가까이`라는 모습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금 예술적 관점으로써 바라보고, 낯설지만 친숙한 공간으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 전시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시선이며, 예술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이미지들을 다차원적으로 보여주며, 인간의 생활에 스며있는 신선한 경험, 그리고 일상의 공간 속으로 전이되는 새로운 형식의 탐구를 보여준다.이 전시회는 예술장르 간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영역 개척에 노력해온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모여 회화, 조각, 영상, 섬유, 패션, 설치 등 장르간의 경계를 허문다.이 전시회에는 박남희, 임현락, 이기칠, 류재하, 신영호, 고관호, 이정은, 이태희, 임창민, 안보양, 전리해, 모은미, 정승혜, 최병석, 문보영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문의:053-950-7968./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8

어린이에 꿈·희망을, 어른들엔 동심을…

대구에 터를 잡고 있는 공연기획사 엑터스토리가 방학을 맞은 포항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 엑터스토리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이란 슬로건으로 야심차게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 꼬꼬마 자동차 `로카`포항 공연을 기획했다.사진 이번 공연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포항중앙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6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 7일과 8일은 오후 2시와 4시 이다. 엑터스토리는 2015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자동차`라는 친숙한 이야기 소재를 가지고 6명의 배우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가족뮤지컬 `로카`를 제작했다. `로카`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뮤지컬이 아니라 실제 어린이용 자동차도 무대에 등장시킴으로써 어린이들이 `자동차`에 대한 `꿈`도 키우고 교통안전 체험도 할 수 있는 과학뮤지컬로 제작됐다.전 대구시립극단 수석단원으로 `책갈피` 등 다수 연출했던 김은환의 연출로 고은아, 이한솔, 이주영, 박우람, 양찬주, 조정흠, 이혜주 등이 출연해 멋진 음악과 춤의 하모니를 선사한다.뮤지컬 로카의 내용은 띠띠와 빵빵이가 오늘도 어김없이 도로가에서 축구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장난꾸러기 강아지 두기는 띠띠와 빵빵이의 축구공을 들고 장난을 하다가 급히 달려오는 버스 타유와 큰 사고가 날 뻔 한다. 너무나 놀란 타유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도로가에 선 공놀이 같은걸 하면 안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준다.도로에서 놀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게 된 아이들은 날아가 버린 공을 찾아 간다. 공이 떨어진 곳은 한 연구소로, 척척박사가 `물로 가는 자동차 로카`연구를 한창 진행 중이다.척척박사는 착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들인 아뿔사단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로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들은 말하는 자동차 로카를 만나고선 친구가 되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박사님은 아이들을 조수로 삼아 로카를 완성하기를 다짐한다.로카를 훔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악당 아뿔사단(아사와 나오리)은 띠띠와 빵빵이의 대화를 엿듣고 로카를 훔치려 한다. 박사님과 로카, 아이들은 로카를 훔치려는 아뿔사단에 맞서 싸운다.문의:053-424-8340. 예매:인터파크, 티켓링크./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7

경북도향 영주道體 성공 기원 신년음악회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5월 8일~5월 11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음악회가 체전 개최도시 영주에서 마련된다. 경북도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이동신·사진)은 28일 오후 7시30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경북도민체전 성공기원 2015년 신년음악회를 연다. 경북도향 상임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박쥐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첼리스트 정준수씨의 타이스의 명상곡, 피아졸라의 탱고를 연주한다. 정씨는 연세대학교 관현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Frankfurt 국립음대에서 대학원과정,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 Mozarteum 국립음대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현재 부산 동의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또 슈트라우스의 `걱정없이` 폴카, 천둥과 번개의 풀카두곡연주에 이어 모차르트의 독일의 춤곡 중 썰매타기 앤드슨의 썰매타기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의 노래로 `울게 하소서, 오페레타 `말광량이 마리에타`(1910) 중 `이탈리아거리의 노래`가 이어진다. 루이스 초이는 국내에서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뒤, 2년6개월가량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독일 뒤셀도르프 슈만국립음악대학 대학원 오페라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 박사과정을 마친 뒤 2010년 9월 한국으로 돌아와 공연 활동을 시작했다. “카운터 테너는 80~90%가 알토이지만 나는 카운터 테너 소프라노”라고 말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음악예술학부 성악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루이스 초이는 세계 한류 대상 시상식 문화예술부문 최우수 예술 대상을 비롯해 2013년 대한민국 성악 외교 발전 공로대상, 2013년 대한민국 충효대상, 성악교육 최우수 대상 등을 수상했다.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OST와 미국 재즈거장 1세대 Bob James 곡 Put our hearts together 한국어 버전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이날 음악회는 마지막 무대는 프랑스의 작곡가 라벨의 라 발스 연주로 장식된다. 전석 초대로 500명 선착순 입장 예정. 문의:(053-324-7279./정철화기자

2015-01-27

아프리카 예술 `쇼나 조각전`

피카소, 마티스 등 현대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아프리카 쇼나조각전이 오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대구가톨릭대 CU갤러리에서 열린다. 울릉도 천부성당 50주년 성당 증축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마리아와 아기 예수`, `기도`, `모정` 등 종교적 명상과 따뜻한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쇼나(Shona)는 짐바브웨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부족의 이름으로 이들은 조각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쇼나 조각가들은 스케치를 하거나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돌과 자연에 깃들어 있는 형태를 오로지 정과 망치, 샌드페이퍼만으로 쪼아내고 연마해 자신들의 영적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쇼나에서 싹튼 쇼나조각은 현재 세계적인 표현양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감한 생략과 과장, 적절한 비유와 감춤으로 신비감과 생동감을 자아내며 자연주의적 질감과 정서적인 풍부함을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쇼나조각은 1963년 런던 전시를 시작으로 뉴욕현대미술관, 파리로댕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져 언론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쇼나조각은 격조 높은 조각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CU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쇼나조각전은 사랑과 행복, 종교적 의미가 담겨 있어 을미년 새해를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53-852-8008./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7

찬송가 들으며 심장병 어린이 돕기

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2월 4일 오후 7시30분 흥해중앙교회(담임목사 노호경)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국내 대표적인 찬양사역자 김석균사진 전도사가 출연해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하나님의 약속`, `사랑의 종소리`, `예수가 좋다오`, `돌아온 탕자`, `주의 길을 가리`, `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해같이 빛나리` 등 직접 곡을 만든 주옥같은 CCM명곡들을 들려준다.또 찬양사역 과정에 행한 하나님의 일들을 간증하는 시간도 마련된다.김 전도사는 복음성가 작곡가 및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30여 년간 7천여회의 찬양간증집회를 인도했다.서울극동방송 `김석균과 함께`, 기독교 TV `최미, 김석균의 내영혼의 찬양` 등의 방송프로그램도 진행했다. 400여 곡의 복음성가와 14개의 음반을 발표했으며, 매년 오지 선교사와 장애인 돕기 작곡발표회도 열고 있다.한국복음성가협회장도 지냈다. 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은 1987년부터 중국, 몽골 등 세계 2천700여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 줬다. 밀알심장재단의 심장병 어린이돕기에는 향기로운 나무, 김종찬, PK, 최미, 장혜리 등 찬양사역자들도 동참하고 있다.문의:051-255-4105, 054-261-2577./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7

“도서 대출·반납 쉬워졌어요”

포항시립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이나 택배서비스를 통해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는 편리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자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는 책두레, 도서 무료택배 서비스, 책나래, 책바다 서비스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창조지식 아이디어의 산실이다.책두레서비스는 지역 내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12년부터 시작돼 3년째를 맞은 지난 한해동안 이용권수만 3만9천200권에 달하는 등 애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점점 이용권수도 늘어나고 있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책두레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12개관에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5개관에 책두레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책두레서비스 운영을 위해 포항시내 모든 작은도서관의 도서관리시스템을 최신버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포항시립도서관은 이와 함께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출산후 1년까지)와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도서 무료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증빙자료를 제출한 뒤 원하는 자료를 도서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책나래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시행하는 시책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무료로 집까지 도서를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책바다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포항시립도서관에 없을 경우 타지역의 도서관에 소장 자료를 신청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료 배송비용은 이용자 부담해야 한다.상호대차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도서관 이용안내`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7

가수협회 포항경주지부 22명 회원 인증 받아

대한가수협회 포항경주지부(지부장 김정욱) 회원 22명이 대한가수협회 회원 인증을 받았다.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는 지난 23일 오후 포항 상대동 대한가수협회 포항지부 사무실에서 가수로서의 자격 심사를 거친 포항경주지역 가수 22명에게 `대한가수협회 회원증`을 수여했다.사진 포항경주지부는 대한가수협회 정식회원이 됨에 따라 2월 첫째 주 화요일부터 매주 2회 오후 3시부터 2시간, 1차 3개월 동안 음악 전반에 걸친 음악수업을 실시하는 등 프로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김정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여 동안 중앙으로부터 잃었던 우리의 가수권리를 아주 어렵게 되찾은 만큼, 프로 의식을 갖고 더욱 실력을 쌓아 봉사하고 인정받는 지역 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김 회장은 이어 “올해 목표는 우리 회원들을 대구 경북 최고의 가수로 키우기 위해 훈련과 매월 자체 가요제를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수들을 중앙무대에 진출시켜, 한국 최고의 가수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대한가수협회 이승철 부회장은 회원들의 복지향상과 우수회원 확보 등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제해철(선린대교수) 대표 작곡가는 “오래도록 가슴에 묻어두었던 가수의 꿈을 이뤄 무엇보다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전문가다운 실력을 배양하고, 나를 위한 노래보다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6

“일하면서 행복한 가정·사회 꾸려야죠”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을 때 가족들과 보다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는 것이죠”우영미 (사)행복한 맘 만들기 포항시지회장은 취임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지난해 4월 워킹맘의 행복 증진과 저출산 극복운동을 기치로 내건 행복한 맘 만들기 경북본부 창립 멤버인 그는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워킹맘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여성들이 주체가 돼 소통과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지난 23일 취임식에서 만난 우 회장은 저출산의 늪에 빠져 있는 한국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은 2012년 1.30명에서 2013년 1.19명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꼴찌예요”그는 저출산 문제는 인류번영에 있어 암울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구 변화는 속도가 완만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올바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출산율 제고 해법에 대해 “젊은 부부가 자녀를 낳기 어렵게 하는 장애물부터 치워야 합니다. 학교 교육, 주택, 일자리 정책을 두루 살펴 출산과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정부가 한국적 상황에 맞는 출산정책을 찾아 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저절로 워킹맘들의 출산율은 증가하게 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성과 남성이 일과 육아를 나눌 수 있도록 직장에서의 양성평등 정책을 강화하는 방법이나 공공보육시설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 품질과 신뢰를 높이는 등의 정책이 될 수 있겠죠”인터뷰 말미에 그는 여성 인력의 활용은 경제성장률을 올릴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결국 지금의 문제는 일·가정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구현을 위한 제도나 프로그램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이러한 제도를 구성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회 문화가 조성돼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앞으론 여성 인재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에 의해 미래의 지속성이 좌우된다. 여성의 행복증진과 저출산 극복운동을 목표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행복한맘 만들기 포항시지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1-26

박계현 화백 `위드 아트페어` 120호 最大作 출품

포항에서 활동하는 박계현 화백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위드 아트페어 2015 (with artfair 2015)`행사에 최대 크기의 작품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다.박 화백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 120호 크기의 작품을 출품, 이번 행사 최대 크기의 작품으로 기록됐다.일반적으로 아트페어 행사는 10호에서 20호 크기의 작품들이 많이 선보여 왔다.박 화백이 출품한 작품은 포항시 남구 임곡리 축항에서 그가 자란 도구와 청림을 바라보며 그린 내용으로 역광에 빛나는 바다의 물빛들과 정박해있는 배들이 어우러져 있는 겨울 풍경이다. 박계현 화백을 추천한 미셸갤러리의 권보경 관장은 박 화백에 대해 “포항다운 진정성이 흠뻑 묻어나오는 작가이고, 힘 있고 두터운 질감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부한 색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11층의 30개에 해당되는 전 룸을 아트페어 행사로 내놓아 `호텔아트페어` 행사로 열렸으며 전국의 30개 갤러리가 참가했고, 각 갤러리마다 10여명의 작가들이 2~5점 정도의 작품을 출품해서 총 300여명 작가들의 1천여점 작품들이 전시됐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26

포항과 친숙한 해병대 이야기

포항을 흔히 철강산업도시와 함께 해병도시로도 불린다. 해병대1사단이 주둔지로 해병대 입소자들의 훈련장이 이곳에서 있다. 우리나라 해병대를 전역한 사람들은 모두 포항을 거쳐가야만 한다. 그래서 포항은 해병의 고향으로 불리며 자연스럽게 해병도시로 통한다.포항과 친숙한 해병대 이야기를 수록한 소설이 출간됐다.정건경, 천금성, 정태륭, 손영목, 김창동, 김웅기, 이신현, 강인석 등 8명의 해병대 출신 현역 소설가들이 작품을 모아 `전선 소야곡`을 펴냈다.문학과 예술과 사진 등 다능다재의 해병대 출신 CEO도 베트남전 전적지 기행문을 실었다.엠아이지/ 신국판 252쪽/ 1만300천원 해병대는 `무적해병`, `귀신 잡는 해병`,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으로 요약되는 독특한 해병대문화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해병대 문화는 우리사회에서 특이한 성격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것은 군사조직 체계상의 특수성에 비롯된 것으로 용감성과 조직단결력, 국가관이 투철한 진짜 사니이, 일사불란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 반면 인성의 부드러움과 온화함이 정서적으로 승화한 결정이라하고 할 수 있는 문화예술분야와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들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런 선입견에서 보면 해병대 출신 문학가는 선뜻 연상이 되지 않는다.하지만 이들 작가들은 한국문단에서 현역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중이고 이번에 소설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은 해병대 출신 소설가 각자의 개성적 예술취향과 작품세계를 집합적으로 보여주는 단편소설 8편과 기록산문 1편이 수록됐다.요즘 유행모방성 작품들에 식상해버린 문학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불만을 삭여줄 색다른 읽을 거리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이 소설집의 또 다른 특징은 6·25전쟁 이후 가장 큰 국제전이었던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을 문학으로 형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아직도 `정전`상태의 안보불안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국가현실을 재인식하고 긍정적인 자극이 될 만한 내용을 문학적담론으로 형상화했다는데 가치를 지니고 있다. 김무일 씨는 전선 소야곡에 베트남 회상록, 전쟁터의 묵시록, 소대장의 비망록 등 3편을 올려 40여년 만에 되돌아본 전적지의 풍경과 감상을 기록했다.김씨는 해병학교 35기로 베트남전 참전 후 대위로 전역한 후 현대·기아차 임원, CEO 등을 역임했다.이상로 해병대 전우회 총재((예)해병대중장)는 출간사에서 “한국소설문단에서 중진급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노병들이 해병대정신에 입각한 작품집을 출간한 것은 일반사회에서 우리 해병대를 새롭게 인식시켜 주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모군(母軍) 후배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병대소설가회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역앞 `용사의 집`회관에서 `전선 소야곡`출판 기념회를 가졌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3

주제별로 넘는 한국 근현대사 `아리랑 고개`

분단과 6·25 동족상잔의 비극은 60년이 넘게 떨어진 과거의 일이지만 이로 인해 비롯된 우리 사회 내 이념 대립의 골은 여전히 깊기만 하다.스스로 `진보적 가치` 옹호 입장을 밝힌 고등학교 역사교사 이태영 씨가 펴낸 `20세기 아리랑: 주제가 있는 한국 근현대사`(한울)는 일방의 주장을 넘어 역사적 쟁점에 대한 대립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저자는 “일제강점기에도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을 진보진영이 인정하고, 북한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수진영이 인정해보자”고 말한다. 이는 식민지 시대와 분단 시대라는 거대담론 그릇에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일상`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저자는 “마흔을 넘으면서 현재의 삶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게 됐다”며 “역사는 고단한 삶의 집합체이며 아픔과 슬픔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본질이 사라지고 가공된 이미지가 난무하는 세태에 대해 “삶이 묻어 있는 역사인식”을 내세웠다.저자는 1부에서 한국 근대사 개관, 강화도조약에서부터 지난해 한국사 교과서 파동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이슈와 흥미로운 논점 39개를 제시하며 중립적 이해를 시도했다.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서술에서 사실과 가치의 구분이 필요함을 앞세웠다.저자는 좌우 양 진영 논리에서 국수주의와 민족주의의 폐해를 느낀다. 2부에서는 아리랑에서부터 한국 민족주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전통이라고 생각해온 문화적현상들의 연원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규명했다.지금까지의 한국 근현대사 서술은 지나치게 정치적이고 이념적이었다는 문제의식이 그 안에 담겼다. 320쪽. 2만9천원./연합뉴스

2015-01-23

“이제 슬픔 딛고 일어설 기력 얻어…”

시간은 흘러가다가도 다시 그날로 붙들려간다.지난해 4월 16일. 근현대 한국사의 최대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416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날이다. 사건이 난지 9개월여가 지났지만 당시의 아픈 기억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인천을 출발했던 세월호가 침몰했던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던 250여명에 달하는 아이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세월호 유가족들의 육성을 담은 신간 `금요일엔 돌아오렴`이 출간됐다. 창비, 348쪽, 1만2천원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대표 김순천, 이하 작가기록단)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해 이 책을 펴냈다.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과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격정적인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이다. 사진 특히 인터뷰를 하고 글을 정리한 작가기록단과 더불어 윤태호·유승하·최호철·손문상·조남준·홍승우·마영신·김보통 등 8명의 만화가가 총 13편의 삽화와 표지화를 그리는 일에 동참했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이 텍스트뿐만 아니라 한컷의 삽화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하나의 그림이 가져다주는 깨우침의 힘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2014년 4월 16일, 사고 소식을 듣고 안산 단원고 부근에서 초조하게 진도행 버스를 기다리던 부모들 곁에는 우연히 한 사람의 작가(김순천)가 그 안타까운 광경을 지켜보며 서 있었다. 그 시간 남해의 진도 앞바다에서는 승객 450여명을 태운 한척의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었다. 첫 장면부터 동행하게 된 그는 이후 다른 작가들과 더불어 진도체육관, 팽목항, 안산분향소, 국회, 광화문, 유가족의 집을 오가며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록은 희생자들을 추억하는 가족들의 여러 모습을 담았다. 공황장애 때문에 집안에서 주로 생활해온 김건우 학생 어머니, 인터뷰 내내 속내를 내비치지 않다가 결국에 듣는 이 모두를 울려버린 유미지 학생 아버지 편은 오래전 딸이 맹세한 약속이 죽은 뒤에나 지켜졌다며 한탄하는 부정(父情)을 담았다. 신승희 학생의 언니가 수능을 앞두고도 매일같이 동생을 추억하며 2학년 동생들을 모두 살려내고자 밤마다 꾸는 꿈 이야기는 그 간절함만큼 비애감도 크다. 단 하나의 혈육을 잃고 혈혈단신이 된, 김소연 학생 아버지 편은 한부모 가정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상황이 그의 사투리에 실려 애잔하게 전달된다.이 책은 실제 사건의 특정한 순간을 매우 세세하게, 또한 용기를 내어 해석해낸 가족들의 힘이 곳곳에 배어 있다. 참여 작가들은 이제 슬픔을 딛고 일어설 기력을 얻었다면, 지금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이 같은 기록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함께 기억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출판사는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공익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3

항일민족운동 펼친 평양 남산현교회 사람들

1928년 가을 기독교계 언론인 `기독신보`의 기자는 평양의 풍경을 이렇게 소개한다.“어떤 사람이든지 평양을 처음 와 본 사람에게 평양의 유명한 것이 무엇인가 하면 이구동성으로 예배당의 종소리라고 한다.(중략) 사면 팔방에서 울려오는 종소리는 서로 교향이 되어 과연 황혼의 평양성을 흔들어 빼는 감이 없지 않았다.” 당시 평양에는 인근 대동군까지 포함하면 50여 개 교회가 있었고 교회 종소리가 명물이 될 정도로 기독교가 성행하면서 평양은 `조선의 예루살렘`이라고까지 불리기도 했다.`남산재 사람들`(그물)은 해방 전 평양의 대표적 교회 중 한 곳인 남산현교회의 역사와 이 교회를 통해 활동했던 교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남산현교회는 평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했던 교회로, 지금은 이 자리에 북한 인민문화궁전이 들어서 있다.작은 초당에서 출발한 교회는 헌금과 노동을 통해 10여 년의 시간을 거쳐기와집 예배당으로 커졌다. 선교사도 없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힘으로 마련된 교회는1903년 새 예배당 봉헌식이 열릴 때는 2천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교세를 확장했다.그러나 남산현교회가 유명해진 것은 1919년 3.1운동이 계기가 됐다. 당시 남산현교회의 신흥식 담임목사는 민족대표 33명 중 한 명으로 서울에서 열린 독립선언식에참석했다가 옥고를 치렀다. 부담임이었던 박석훈 목사 역시 평양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평양 형무소에 수감중 순국했다.이런 활동 등을 통해 남산현교회는 `항일 민족운동`의 성지로 인식됐고 3·1운동 이후 청년과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2015-01-23

포항 최대 나이트클럽건물, 교회로 탈바꿈

종교단체들이 가장 경계하는 사회문화 중의 하나가 음주와 가무이다. 음주와 가무가 동시에 이뤄지는 무도장(나이트클럽)이 종교시설로 탈바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 술집이 교회로 팔리는 일이 다반사로 있으나 한국에서는 사회통념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여서 종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포항중섬로교회(담임목사 석성환)는 최근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아라비안성인나이트클럽(옛 한국관 나이트클럽)을 20억원에 매입한 뒤 교회건물로 리모델링해 최근 입당감사예배를 했다.이 교회는 교회이름을 애초 상대교회에서 `중섬로`란 도로명칭을 따 중섬로교회로 변경했다.중섬로교회는 414평의 2층 건물로 1층은 350석 규모의 예배당과 식당, 교역자실, 새신자실, 당회실, 화장실로 꾸몄다. `ㄷ자형` 2층은 찬양대연습실, 유치부실, 아동부실, 중·고등부실, 모자실로 구성했다. 200여평에 이르는 주차장 공간도 마련했다.특히 중섬로교회가 들어선 포항시외터미널 주변은 여관과 고급주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포항의 대표적인 유흥지역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석성환 담임목사는 “2013년 8월 11일 부임한 이래 골목 안쪽의 교회를 대로변으로 이전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매물로 나온 주유소, 식당, 볼링장 등의 건물 매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끝내 현재 주점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석 목사는 이어 “나이트클럽을 리모델링할 땐 인근 유흥업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그간 가꿔온 교회 이미지 덕으로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고 입당예배 땐 화환을 보내 축하해 준 업소도 있었다”고 말했다.이 교회의 한 중직자는 “기독교가 쇠퇴하고 퇴락해 교회 건물이 술집으로 팔리는 유럽의 교회와 맘몬화 되어가는 한국의 교회, 결국엔 이단들에게 팔리는 교회건물들을 바라보며 세상시류에 역행하는 교회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중섬로교회는 이 세상에 떠밀려 가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교회가 되고자 하나님의 깃발을 높이 들고 고지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 교회는 두드림 전도대를 편성해 매일 전도에 힘쓰고 성전에서는 24시간 중보기도팀의 기도회가 이어지는 등 교회부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포항 중섬로교회는 1986년 4월 27일 상대동에서 64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교인 200여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창립 29주년을 앞두고 있다.중섬로교회는 지난해 2014년 12월 7일 드려진 입당감사예배에 이어 담임목사 위임, 장로 3명 장립, 안수집사 6명, 권사 11명 등 모두 21명을 중직자로 세웠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2

“행복한 포항, 성시화로 만들자”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최근 제6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원주사진 목사를 새 대표본부장으로 재선출했다. 또 김원주(소망교회), 손병렬(중앙교회), 이상학(제일교회), 박진석(기쁨의교회), 박석진(장성교회), 김영걸(동부교회), 유승대(포항성결교회), 박성근(오천교회), 최득섭(늘사랑교회), 이하준(효자교회), 김휘동(송도교회), 조근식(포항침례교회) 등 12명의 목사를 운영이사로 선출했다.김원주 대표본부장은 상임본부장과 상임부본부장,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서기, 부서기, 회계, 부회계, 감사, 부감사 등 실무위원들을 선임해 2월 확대임역원 회의에서 발표한다.당연직인 각 홀리클럽 회장은 부본부장으로, 각 홀리클럽 총무는 총무로 활동하게 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다.운영이사회 이사장은 운영이사회에서 선출하고 대표본부장을 겸한다.김원주 대표본부장은 “어려운 때에 귀한 일을 맡았으니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포항 땅 성시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규칙개정에 따라 앞으로 성시화가 이사회 중심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이 시대를 섬겨가면서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출소감을 밝혔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