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부터 해방기, 1960∼1970년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국가와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의 모습을 분석한 책이다.
1부에서는 식민지 시기 노동자, 병사 등 제국 운영에 필요했던 존재를 다룬다. 2부는 해방 후 국민국가의 분할선을 넘어 물리적, 심정적 이동을 했던 사람들을 좇는다. 마지막 3부는 1960∼1970년대 문화검열, 통행금지 등 감각, 일상, 행위를 제한했던 국가통치와 그 한계를 짚었다.
소명출판. 360쪽. 2만6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