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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민시인` 마더의 詩 만나보세요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6-12 02:01 게재일 2015-06-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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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아시아` 여름호 출간
한영 대역으로 발행되는 문예 계간지 `아시아`가 2015년 봄호(제37호)부터 새롭게 마련한 코너인 `아시아의 소시집`에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네팔의 시인들을 초대했다.

네팔의 국민시인인 마더 기미레부터 최근에 각광받는 젊은 시인 머누 먼질 등 총 네 명의 여덟 작품을 실었다. 이들의 시는 각기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모두 히말라야의 높이만큼이나 깊은 인간영혼의 중심에서 울려나오는 잔잔한 감동이 존재한다.

더불어 `아시아`는 이번호부터 새롭게 개편된 `기획 특집 : 스토리텔링 아시아`를 선보인다.

지난 2012년 베트남의 하노이 특집 이후, 열 개가 넘는 아시아의 도시를 다룬 `스토리텔링 아시아`는 그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인 필자 여러 명이 특집에 참여한 것과 달리 이번호부터는 특집 도시가 삶의 일부분이 된 작가를 섭외해 좀 더 깊이 있게 도시를 체험하고, 덧붙여 고유한 개인적 감성이 가득 담겨 있는 글을 수록했다.

그 첫 번째 도시는 `동양의 파리` 하얼빈이다. 하얼빈은 제정 러시아의 중동철도 기점으로서 철도 개통과 함께 인구가 급증하며 거대 도시로 발전했다. 20세기 전반에는 러시아, 영국, 미국, 일본 등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전이 펼쳐진 무대이기도 해 국제도시로서 `동양의 파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이 도시에 대해 만주 전문가 박영희 시인이 직접 발로 뛰고 펜을 들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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