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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지진피해 네팔돕기 `선화전`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6-11 02:01 게재일 2015-06-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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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 스님 작품 50점 전시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는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돕기 위한 자비나눔에 동참하고 나섰다. <사진> 동화사는 오는 7월 24일까지 동화사 법화보궁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선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불교 음악 범패의 대가로 잘 알려진 범우 스님의 혼이 담긴 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범패와 선화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행복의 씨앗을 심어 주고 싶다는 스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네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선뜻 자신의 작품들을 내놓은 범우 스님은 불제자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범우 스님은 “우리가 육바라밀 가운데 보시가 가장 첫째 덕목이듯이 우리는 조건 없이 남한테 베풀었을 때 하는 사람도 기분도 좋고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또 도와준다는 뜻도 있지만 내가 수행자로서 보람을 찾는 일이다”고 말했다.

동화사 지원 스님은 “동화사에서는 네팔 주민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화전을 마련했다. 그리고 많은 불자님들의 동참도 바라면서 네팔 주민들이 하루 빨리 피해 복구를 통해 일상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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