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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 만나는 화려한 꽃그림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09-07 02:01 게재일 2015-09-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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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미 아트 콜라보레이션`<BR>30일까지 대구백화점·대백프라자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가야지만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이제는 옛말이다.

백화점이라는 쇼핑공간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호흡하는 새로운 문화 체험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뤄기 때문이다. 개성적인 꽃 그림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양화가 권유미 작가가 대구백화점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권유미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대구백화점과 대백프라자 전 층 각종 디스플레이 공간을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연출해 문화와 쇼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또한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한정수량의 판화로 제작해 백화점 고객 대상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권유미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청년작가상, 한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금까지 15회의 개인전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며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많은 작가들이 꽃그림을 그리지만 권 작가의 작품은 특별히 더욱 화려하다.

화폭에 빨강, 주황, 초록 등 강렬한 원색으로 표현된 수십송이의 꽃들과 자개로 표현된 화병들이 주는 강렬함은 화려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특히 다소 비현실적인 구도와 화면 곳곳에 배치한 기하학적 문양은 깊은 인상을 전달하는 동시에 동화적 세계를 연상시킨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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