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야식 먹으며 엄마 情 느껴 보세요”

기독교인들의 이동 무료급식소인 `청개구리 엄마밥차`가 최근 포항중앙상가 초대형 성탄트리 아래서 문을 열고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하고 있다. 청개구리 엄마밥차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집을 나와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한 아이들이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밥을 먹지 못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쇠고기 국밥을 제공하고 있다.하루 평균 40여명의 아이들이 엄마밥차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진로 등 각종 상담도 받고 있다.청개구리 엄마밥차는 가족사랑샘터(대표 박종규)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평신도 홀리클럽, 여성홀리클럽, 한동대 사회복지과 졸업생들의 모임인 한가온과 한동대 학생 등 모두 40명이 운영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독지가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평신도홀리클럽 회원들이 차량운행과 텐트를 치고 여성홀리클럽이 배식을 하고 한가온과 한동대 학생들이 상담을 맡고 있다.차량(특수차)은 지난 9월 700만원에 월 50만원씩을 주기로 하고 구입했고, 차량구입비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부담했다. 할부금은 경희요양병원이 대납하고 있으며 음식비용은 한 독지가가 부담하고 있다.평신도홀리클럽 김은호 지도목사는 “한번에 밥을 두 그릇씩 먹는 여학생들도 있고, 정부 지원이 아닌 민간단체에서 엄마밥차를 운영한다는 말에 아이들이 감동을 받고 상담에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족사랑샘터 박종규 대표는 “특별히 무엇을 한다기보다 거리에서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이들에게 따뜻한 국밥 한 그릇씩 나눠 주는 엄마의 마음을 전해 보자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청개구리 엄마밥차는 지난 10월 7일 문을 연 이래 3개월째 운영되고 있다.청개구리 엄마밥차는 흥해와 오천지역 운행도 계획하고 있으며, 메뉴도 볶음밥, 오징어덮밥 등 다양성을 기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8

`천사와 비천` 전시회 30일까지 대구서

불교의 `비천`과 기독교의 천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원은 17일부터 30일까지 매일신문사 1층 `CU갤러리`에서 `천사와 비천` 전시회를 연다. 사진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이경규 교수와 프란치스코 칼리지 조수정 교수가 함께 출간한 `천사와 비천(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 연구된 도상들, 디자인대학 회화전공 백미혜 교수의 천사 주제 작품, `천사와 비천`을 주제로 한 학생공모전 수상작 등 약 60점이 전시된다.특히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과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가 전시회 오픈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두 종교의 신자들이 격의없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가톨릭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이번 전시회는 동서양의 문명과 종교, 그리고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리스도교의 천사와 불교의 비천(飛天) 이미지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교와 불교 문화예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리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12월 초 출간된 학술 단행본 `천사와 비천`은 비천의 연원과 발전, 천사도상의 기원과 발전, 도상학적 의미와 상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그리스도교의 천사도상과 불교의 비천도상이 스크린으로 인쇄돼 패널 형태로 전시된다. 라파엘로 작 `성미카엘 대천사`, 랭부르 형제 작 `반역천사의 추락`,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 중국 돈황 안악현 원각동의 비천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2-18

클래식 선율에 실어보내는 `아듀 2014`

한국을 대표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과 실력파 연주자들로 결성된 에라토 앙상블이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원 투어콘서트에 나선다. 에라토 앙상블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3일 동안 서울 예술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수원 경기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잇따라 공을 갖는다.실내악이 성행한 바로크 시대부터 고전과 낭만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의 레퍼토리를 풀어내고 있는 에라토 앙상블의 이번 투어콘서트는 송년음악회로 진행된다.이번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가오 칸(Can Gao), 함지민, 첼리스트 이명진과 에라토 앙상블까지 총 30여명의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비발디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의 `페초 카프리치오` `현을 위한 세레나데`,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등 다양한 명곡들이 연주된다.에라토 앙상블(Erato Ensemble)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가 음악감독을 맡아 2011년 창단한 실내악 연주단체로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소개하고 있다.솔로이스트로 최고의 연주기량을 선보이는 음악가들이 참여해 클래식음악을 통한 청중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함께 음악을 통해 하나가 돼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클래식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에라토 앙상블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은 1988년 런던에서 열린 Carl Flesch 국제콩쿠르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7살의 나이로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3등으로 입상한 것을 비롯해 파리 롱-티보, 고리치아 리피처, 인디애나폴리스 등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11세에 첫 독주회를 열어 음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그는 13세에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한 지 3년 만에 정규과정을 마쳤고 같은 해에 이 음악원의 석사과정에 수석 입학했다. 이후 영국 런던 길드홀 예술학교에 진학해 이프라 니만(Yfrah Neaman) 교수를 사사했다.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그는 프랑스 국립교향악단(로린마젤 지휘)과 로얄 필하모닉(메뉴힌 지휘)을 비롯한 유럽 전역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정수를 선보였다.런던의 위그모홀과 파리의 샹젤리제홀 및 플레이엘홀, 가보홀, 뉴욕의 멀킨홀, 암스테르담의 Concertgebowg홀,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홀,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부다페스트 등에서 잇따른 공연을 하며 전 유럽에 명성을 떨쳤다.또한 지난 1988년 올림픽 문화제전의 한·소 첫 연주회에서 키타옌코 지휘의 모스크바 교향악단과 차이코프스키와 멘델스존 협주곡을 연주했다.CBS가 이 연주를 기념하고자 실황 음반으로 발매했고 Chistiyakov 지휘의 모스크바 교향악단과 시벨리우스와 브람스 협주곡을 소니클래식에서 출반했다.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한 파가니니 작품집 `LE STREGHE(여자 마법사)`는 베스트셀러로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선보인 에라토 앙상블의 `위로`음반에서는 음악감독 및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기획과 연주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1999년 파리 롱-티보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비롯 벨그라드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한 그는 2010년 이탈리아 Genoa에서 열린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2013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무넷츠쿠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연이어 위촉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재확인했다.현재 대구가톨릭대학 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쓰며, 에라토 앙상블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은 올해 슐로모 민츠, 자카 브론, 데이빗 세론 교수들과 여름시즌에 스위스와 이태리에서 마스터클래스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매월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실내악 연주를 개최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17

여성 손끝서 완성된 아름다운 목공예품

대구여성회관 나무공예 교육생 모임인 `나무다듬회`의 8번째 회원전이 16일 부터 21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나무다듬회`는 대구여성회관 목공예반 교육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취미동우회로 지난 2002년 첫 전시회를 연 이래 올해로 여덟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도교사인 정현술 선생의 지도아래 현재 29명의 회원들이 목공예품 제작과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의 상호 화합과 자기 개발을 통해 정기적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원목을 이용한 전통가구 기법과 현대가구 기법을 접목한 생활 가구 및 소품들이 선뵌다. 지도교사 정현술의 작품을 비롯해 회원 29명이 직접 자르고 다듬고 깍아서 탄생한 작품 5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품 대부분이 생활가구에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들로 전문작가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들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전통가구에서부터 현대적 디자인의 가구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고가구에서 볼 수 있는 전통기법을 사용해 현대생활 속에서 실용적인 기능과 예술적 조형성을 강조해 전통의 재해석으로 대변할 수 있는 작품들은 옛 선조들의 목가구 조형성을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6

국제 미술시장 트렌드 한눈에

`새로운 형태의 열린 미술 큰 장터`를 표방하며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새로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 2B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13회를 맞은 `2014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아트ART는 산업이다`라는 주제로 인도, 싱가폴, 필리핀 등지의 기업 미술애호가들을 비롯해 콜렉터들이 대거 방한해 명실공히 국제아트페어로서 현장에서 한국현대미술 시장이 펼쳐질 전망이다.인도의 TVS모터스 그룹 베누 스리니바산(Venu Srinivasan)회장을 비롯해 TVS모터스 부사장 프라사드 크리쉬난, 라띠 자퍼 인코센터 관장, 인도와 필리핀의 갤러리 관장들과 TVS 아시아 계열사의 임원들이 부산국제아트페어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TVS Motor Company 대표이자 (주)인도(첸나이) 한국 명예총영사인 Venu Srinivasan(베누 스리니바산) 회장은 부산시 초청으로 부산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은 뒤 부산국제아트페어를 찾아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범어사에서 명상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스리니바산 회장은 2010년 한국과 인도 양측의 관계를 증진하는데 있어 기여를 인정받아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부터 명예장인 외교 훈장을 직접 수여 받은 적도 있어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부산국제아트페어(BIAF)는 2003년부터 2007년 5월까지 한·중·일 3국을 오가는 동북아시아전을 펼쳐왔다. 이를 기반으로 2007년 11월 아시아 오픈 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질적, 양적 측면에서 더욱 성숙한 미술 행사로 발전했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부산과 경남, 울산을 아우르는 동남권 지역을 아시아 미술 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활성화 시키자는 목표로 2008년 출범했다. 부산국제아트페어 및 특별전은 올해까지 국내외에서 13회째이며 부산서는 8번째를 맞았다.부산국제아트페어는 그동안 세계미술의 격랑을 이겨내고 아시아 미술의 별이 되기 위해 계속 진화하며 차별화해왔다.우리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질적, 양적 성장을 일궈 냈고 현대미술의 신주류라고 할 만한 인도 거장들과 앤디워홀, 백남준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초대함으로써 국제적 흐름을 가늠하는데 일조했다.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은 작가와 미술애호가가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열린 미술 큰 장터`도 개설된다. 미술발전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미술시장이 활성화돼야 우리나라 미술의 저변이 확대되고 작가의 작품활동도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볼 수 있는 `색채의 물결, 미술의 바다`란 슬로건으로 마련되는 특별전에는 현대미술의 세계적 작가 `이께다 마나부` 등 비중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우선 한국 작가 180명이 참가한다. 주태석(홍익대 교수), 김춘수(서울대 교수), 이열(홍익대 교수), 장이규(계명대 교수), 윤쌍웅(진주교육대 교수) 송대섭(홍익대 교수), 김섭(울산대 교수), 고석원(부산대 교수), 김지현(추계예대 교수) , 김동철(대구교대 교수), 김석우(충남대 교수), 심웅택(충남대 교수), 전준엽 등 현대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중장년 작가들이 망라돼 있다.장르는 한국화와 서양화, 구상과 비구상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미술을 내일을 짊어지고 나갈 권혁, 김광윤, 박기훈, 권인경, 안미선 등 2~30대 젊은 작가들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2014 부산국제아트페어에는 인도의 거장 알폰소 아를도스(Alphonso Arul Doss)와 빨리니아판(Rm. Pallaniappan), 일본의 거장 가네코 타카시, 이케다 마나부, 등 일반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들을 관람 할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부스도 마련했다. 인도의 거장 알폰소 아를도스(Alphonso Arul Doss)와 빨리니아판(Rm. Pallaniappan)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부스와 인도 신진작가들이 참여한 인도 특별관, 일본의 거장 가네코 타카시와 이케다 마나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부스 등 일반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들을 볼 수 있다./정철화기자

2014-12-16

대구백화점 21일 `송년 콘서트`

대구백화점이 2011년 12월에 창단한 대백영오케스트라는 21일 오후 3시, 오후 6시 2회에 걸쳐 대백프라자 12층 M홀에서 `2014 송년 콘서트`를 갖는다. 사진 대백영오케스트라는 음악에 특별한 천재를 키워내는 게 아니라, 예술적 정서와 창의력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연령기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순수 클래식 음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창단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 전문 오케스트라단이다. 매주 일요일 파트별 트레이너에게 레슨을 받고, 합주를 통해 마음을 연결하며 청소년들이 밝고 활기차게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또한 이번 연주회를 통해 혼자만의 연주보다는 다함께 어우러져 음악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박향희 그랜드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이 지휘를 맡아 두 대를 위한 바이올린 협주곡 등 클래식을 비롯해 팝송, 가요, 캐롤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랜드심포니 오케스트라 크로스노트 4중주가 특별출연해 아이네클라이네, 여인의 향기 OST, 헝가리 안무곡, 리비르 탱고 등을 연주한다. 전석 무료초대로 진행된다. 예약문의: 053)420-8010~11./정철화기자

2014-12-16

입소문 탄 `굿닥터` 관객몰이 대성공

▲ 포항시립연극단 정기공연 `굿닥터`의 한 장면.포항시립연극단의 제168회 정기공연 `굿닥터`(닐사이먼/작, 김태용/연출, 김동곤/번역)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시립중앙아트홀에서 모두 14회 공연됐다.14회 공연 중 7회 공연이 매진돼 관객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등 공연 기간 동안 총 관객수 3천여 명에 이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2013년부터 대혁신과 변화를 추구해 온 시립연극단의 노력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다.외부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객들은 `굿닥터`를 찾았고 포항시립연극단은 포항시의 연극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좋은 공연이 있으면 관객들은 서울, 대구, 부산 등으로 찾아간다. 그만큼 관객의 수준은 높아졌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문화의 발전 속도는 더 빨라졌다.시립연극단은 2013년부터 객원 연출을 하면서 젊고 감각 있는 연출가,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도입하는 등 시민들이 다시 찾는 연극이 되기 위해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지난 2년 동안 관객들의 질타도 받았지만 시대 흐름에 맞는 공연, 관객이 찾는 공연을 통해 지역의 연극 무대가 설 자리를 스스로 찾아낸 것이다.제168회 정기공연 `굿닥터`는 2시간의 러닝타임으로 다소 지루하다라는 평도 있었지만, 제대로 된 연기와 작품의 수준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감이 되고 재미있었다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엉뚱한 발상을 통해 일어나는 장면 장면들이 관객들에게는 독특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번 공연에서 `치과의사`는 타인의 고통이 소재가 되면서 웃음을 자아냈고 `생일선물`을 통해 엉뚱하지만 사랑으로 가득한 아버지의 마음을 소박하게 표현하였다. 7개의 에피소드 중 어느 이야기가 관객에게 와 닿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굿닥터`를 통해 시립연극단은 포항시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기에 충분했다.포항시 문화예술과 권태흠 과장은 “추위를 뚫고 멀리서 공연 보러 오신 분이나 2시간 내내 꼼짝 않고 연극을 관람해준 학생, 경주와 서울 등지에서 연극을 보러 찾아와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김 과장은 이어 “현재 죽도시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검토 중이다. 서울에서도 포항시립연극단의 공연을 보러 올 만큼 수준 있는 연극을 선보이겠다. 내년에도 찾아가는 연극을 통해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연극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15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선` 개관기념 16~30일 박남희 작품전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선(Gallery Sun)을 개관하고 개관 기념전으로 박남희 작품전을 기획했다. 갤러리 선(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1가 49-4번지)은 의료공간과 문화공간의 만남으로 치과의 환자대기실을 전시공간으로 전환해 전시작품을 감상하며, 환자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휴식을 제공하는 치유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환자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해소하고 작품감상을 통해 예술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치유의 문화공간이다.갤러리 선은 개관 기념전으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30년 이상 후진을 양성하며, 생명력 넘치는 화려한 색채의 환상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온 박남희 작가를 초대했다.`기억의 환상 Fantasy in Memory`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남희 작품전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박 작가는 1998년부터 한국의 디지털 회화를 주도해 환상적이고 미래적이며 우주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해 왔다. 이번 개관기념전에는 지금까지 추구해온 디지털 회화의 여러 가지 기법을 응용해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전시 작품은 신라미술을 핵심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석굴암 기억`을 중심으로 신라문화의 유적, `고구려 벽화`에서 천지인을 상징하는 삼족오, `조선민화`의 까치호랑이,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재구성했다. 또한 2.4m 의 평면설치 연작 4시리즈와 다양한 크기의 회화 20점이 전시된다.박남희 작가는 서울대학교미술대학회화과와 서울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Toulouse II 대학미술사학과 미술사학박사를 받았다. 그동안 개인전 23회, 그룹전 480여회, Liberte`89 대상, 모스크바미술협회장상, 대구시전초대작가상 등 수상했다.갤러리 선은 미술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면서 정신적 으로 평화와 안정감을 주는 작품들의 전시하여 평화와 안정, 정서적 위안과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전과 실험성으로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는 젊은 공간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갤러리 선 운영을 맡은 이화선 관장은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사진작가로 현재 대구대학교디자인대학원 사진전공학과에 재학 중이며 2014 대구국제사진비엔날레 참여작가이기도 하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15

바람·물·불에 빗댄 韓·中·日 비교론

한국과 중국, 일본은 아시아의 중심이다. 한중FTA, 일본의 우경화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삼국간에 새로운 외교지형이 형성되고 있다. 해방 70년을 맞아 한·중·일 신삼국(新三國)의 민족적 원형을 분석하고 우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문명사적 거대담론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수학자이면서 동북아 문화와 관련한 저술을 출간해온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가 한중일 삼국의 역사와 문화 등의 관계학을 집대성한 문명·문화 비평서 `풍수화: 원형사관으로 본 한중일 갈등의 돌파구`를 펴냈다. (맥스미디어, 572쪽, 2만5천원)이 책은 격변하는 신동북아시대에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맞부딪히는 한반도에서, 한국이 지정학적 운명을 극복하고 동북아의 중심축으로서 미ㆍ일ㆍ러ㆍ중 열강을 아우르면서 어떻게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방향을 제시한다.특히 이 책은 고대 삼국의 원형사관을 분석하여 21세기 신삼국시대인 한ㆍ중ㆍ일을 분석해낸 최초의 문화ㆍ문명 비평서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김 교수는 한중일 각 민족의 개성, 즉 원형의 발원체를 한국은 바람, 중국은 물, 일본은 불에 비유한다. 한국은 스스로 하늘이 돼(人乃天) 신바람을 일으키고 중국은 모든 외침을 `중화`(中華)의 그릇 안에 용해해버린다. 일본은 팔굉일우(八紘一宇: 일본이 모든 민족을 지배한다는 천황 중심의 개념)의 정신으로 모든 침략과 정복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교수는 또 3국 관계의 원형질이 성립한 일대 사건을 백제 부흥운동의 완전한 평정으로 이어진 663년 백강전투로 규정했다. 백제의 완전한 멸망은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근거지로 했던 세력이 현재의 일본에서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중국의 이이제이 전략, 한반도 세력 사이의 사대관계 또한 고착화되는 하나의 전기가 됐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김 교수는 백강 전투가 동북아에 미친 영향, 각각의 풍토와 언어에 따른 의식구조와 정신분석과 인류 문명의 기원에 대한 나름의 비평적 분석을 가한다.이어 한중일의 근대화 과정을 비교한 뒤 동북아 질서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한다.오늘날 일본의 문화 DNA는 70% 이상 우리와 같고, 언어 또한 비슷한 어순인데 우리는 일본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알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민족의 한`으로 되풀이되는 감정만을 앞세우고 일본과 지난 70년을 마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화시킨 중국에 대해서는 분단 70년을 만든 원인 제공자로 보지 않고, 지나치게 우호적이다. 신동북아시대의 강자로 부상한 경제 대국 중국에 대해서는 생존이 아닌 공존을 위해서 냉철한 지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김 교수는 한민족의 자기실현을 위해 물리적, 정신적 지정학을 탈피해야 함을 역설한다. 남북분단의 상황을 염두에 두며, “게릴라식 공산주의가 또 하나의 원형이 되어버린 북한이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추천사를 통해 “고대 삼국의 원형사관을 분석해 신삼국시대인 한중일을 분석해낸 문화 및 문명 비평서는 지금까지 없었으며, 그 열정과 탁월한 혜안에 감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12

“나보다 남 먼저 생각하는 마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답니다”

칠곡 매원초등학교장인 조영미 시인이 동시집을 발간해 학교에 기증했다. 조영미 시인은 지난달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동시를 모아 두 번째 동시집 `식구가 늘었어요`청개구리출판사, 129쪽, 9천500원를 출간, 지난 5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조 시인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밝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본교에 자신의 동시집 100부를 기증했다.조 시인은 “본교 학생들이 이 동시집을 읽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며 특히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조 시인의 이번 동시집은 1995년 첫 동시집 `숲속의 음악여행`을 발간한 이후 20여년 만에 발간한 두 번째 동시집이다.이 시집은 모두 4부(우리 학교인사법, 식구가 늘어었어요, 숲속에 가면, 용감한 풀씨)로 구성돼 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일들은 물론이고, 생활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쉬우면서도 조곤조곤 말을 하듯 풀어내고 있다.조 시인의 시는 쉽고 따뜻하다. 누가 읽어도 가슴에 남을 시 한 편을 건져 올릴 수 있게 한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시가 갖는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어 시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동시집은 국어 동시 교수·학습지도에 좋은 자료가 돼 학생들의 시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갖게 해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의 인성지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노원호 시인은 추천사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일들은 물론이고 시인이 생활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시로 건져 올렸다. 그것도 어렵게 나타낸 것이 아니라 쉬우면서도 조곤조곤한 말을 하듯 풀어내고 있어 시를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 진다. 나보다 남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 동시집의 시들이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게 하고 고운 빛을 안겨 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조 시인은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아동문예` 신인상, 199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2002년 `문예운동` 시 부분 신인상을 수상했다. 35년여 동안 초등학교 교사와 장학사, 교육연구사, 교감을 거쳐 현재 매원초등학교 교장으로 있으며 한국문인협회구미지회장을 역임했다./정철화기자

2014-12-12

“온누리에 하나님 축복 가득하소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는 성탄트리가 불을 밝혔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에 조성된 대형트리 점등식 및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열었다.이날 점등식에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김원주 대표본부장(목사), 안상훈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목사) 등 교계 지도자, 교인,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점등식은 색소포니스트 대니김과 재즈바이오니스트 우정숙의 축하공연에 이어 각계 지도자들이 성탄 트리에 점등을 했다.높이 20m, 지름 15m의 초대형 성탄트리에 불이 들어오자 참석자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했다.메인 트리는 LED 막대 120개를 이용한 트리로 생명의 빛을 형상화했다.메인 트리의 점등을 시작으로 중앙상가 실개천 주변에 설치된 높이 3m, 2m의 80여개 성탄트리도 일제히 불을 밝혔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불은 내년 1월 6일까지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포항기독교계는 이날 트리 점등식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연탄 나눔, 거리공연, 콘서트 등 어울림 한마당잔치를 이어간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1

을미년 첫날 국내외서 통일기도회 봇물

포항과 대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새해 맞이 통일촛불기도회가 일제히 열린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는 을미년 첫날 통일촛불 기도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통일운동에 나선다.통일촛불기도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동안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라는 주제로 포항과 강원도 춘천, 경남, 광주 전남 등 전국 주요 도시와 독일 베를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임진각 통일촛불기도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복음! 평화! 통일!` 콘서트와 평화의 종 타종, 메시지 낭독, 기도회, 국내외 통일기도회 현장과 연결한 격려와 하나된 마음 나누기, 통일 신년 사랑의 온차와 가래떡 나눠먹기 등도 이어진다.기도회에는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와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기도회 후에는 문산 조은교회(김백현 담임목사)에서 통일철야기도회를 한차례 더 갖는다.탈북자들을 섬기는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와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는 이날 오후 4~7시 교회 본당에서 통일촛불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기도회는 어게인 1907팀과 청년연합팀, 통일을 준비하는 한동대팀,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이 찬양을 하고 이사랑 목사가 설교한다.또 탈북자중 한 사람이 간증한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김인중 목사는 “한국 교회와 세계 한인디아스포라 교회들이 힘을 합쳐서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북한 선교를 준비했으면 한다”며 많은 성도들이 참여를 당부했다.통일촛불기도회와 관련,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복음적 통일 기도 소책자`를 발행했다.`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라는 제목의 `통일기도책자`에는 전문가들이 작성한 복음적 통일기도 제목 70개,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기도해 오고 있는 `나라와 민족과 세계선교와 평화를 위한 기도제목`, `성시화운동 기도제목` 등 20개와 `북한 성시화 전략`을 담고 있다.또한 통일기도책자에는 민족복음화운동의 선구자 김준곤 목사(1925-2009, 한국CCC, 성시화운동 설립자)가 쓴 `민족복음화의 환상과 기도문`, 1948년 제헌국회 개원식 때 이윤영 의원(목사)이 기도한 기도문 등도 실려 있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개인과 크리스천 기업, 교회들의 후원을 받아 통일기도책자를 한국의 6만 교회와 해외 5천300여 한인교회에 배부할 계획이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통일 이후 북한 선교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선교적 차원만 아니라 통일 후 토지 공개념 정책, 통일헌법 등 구체적인 준비를 할 때”라고 말했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인 김철영 목사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개 교회와 북한의 동洞) 리(里) 영친운동을 전개, 북한의 언어와 문화, 전도와 제자화사역훈련을 하고, 영친교회 동판을 제작해 교회에 부착하여 주며, 교회가 통일 후 북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1

`영적 대가` 장경동 목사 포항 온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푸른숲성산교회(담임목사 최임성)가 15일 오후 7시30분 장경동(대전중문교회 담임·사진)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사경회를 연다. 말씀사경회는 17일까지 오전 5시와 오후 7시30분 등 모두 5차례 이어진다.장 목사는 각종 기독교 방송 설교를 통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웃겼다`를 반복하며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전하고 크리스천의 시대적 사명을 일깨우고 있다.장 목사는 MBC `느낌표`와 `사람 향기 폴폴`이란 프로그램에 출연,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KBS 가족의 품격 풀 하우스에 출연해선 현명한 가족 간 갈등의 해법을 제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장 목사는 침례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 대학 겸임교수와 침례교 부흥사협회장을 지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평신도 지도자 100만 명 훈련원장, 푸른 마음 캠페인`정지선 지키기` 운동본부 이사장, 대전중문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영적 대가로 불리는 장 목사는 `나를 팔아 천국을 사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라`, `믿음의 간증을 남긴 사람들`, `축복의 36가지 말씀`, `천국의 비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등 16권의 신앙서적을 펴냈다.문의 : 054)272-7974./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1

문화도시 경주 연말 공연·전시 풍성

연말을 맞아 문화도시 경주에서는 각종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가 준비돼 시민들의 맘을 벌써부터 들뜨게 하고 있다.경주문화재단이 마련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사진)`는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으로 오는 13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서 오후 3시, 7시 30분 등 두 차례 일정이 잡혀 있다.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이다.이어 17일(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된다. 1막 오페라, 2막 뮤지컬, 3막 합창으로 꾸며지며 입장권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등이다.또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실버명화극장이 마련된다. 10일 `떠날 때는 말 없이`, 17일 `닥터지바고` 등이 상영되며 입장료는 1천원이다.11일(오후 1시, 7시 30분)에는 구로아트벨리 예술극장에서 경주문화재단이 `2014 경주시립극단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 사업`으로 마련한 `아버지 나의 아버지`가 공연된다.경주시립합창단의 제35회 정기공연(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도 18일 오후 7시 30분 막을 올린다.아울러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미술품 71점이 선보이는 `참 좋은 경주`소장품전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여기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경주보부상에서는 1만여 점의 민속공예품과 고미술품, 골동품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경매장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앤티크소품을 비롯해 옛 생활용품 및 골동품 등을 경매하는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경주/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10

대구 대표 한국화가 작품 한자리에

한국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묵의회의 제30회 정기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묵의회는 화단의 현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대구지역 화단의 대표적인 한국화 작가들의 모임이다.묵의회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문화를 올바르게 수용 및 흡수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돌아보고 한국화의 새로운 발생지와 모태가 되고자 매년 대작전과 소품전을 장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이번 묵의회 전시회는 회장 이명효을 비롯해 조홍근, 권숙희, 손수용, 구남진, 이태활, 심상훈, 류종필 등 26명의 회원들의 독특한 미감으로 표현한 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이번 전시회는 인간적인 따스함이 곁들여진 작품들을 추구하며 우리의 고유한 미의식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회원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묵의회는 1998년 고(故) 최종모, 고 김원 화가를 비롯해 구남진, 권숙희, 조홍근, 심상훈, 손수용 등이 창립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한국화화단에서 15년을 이어오면서 수묵과 채색 등 한국화의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시대정신을 반영해 새로운 미감을 표현하고 한국화의 전통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