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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생명문화 캠페인 꽃 피워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7-23 02:01 게재일 2015-07-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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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창립 110주년 기념<Br>이웃돕기 성금·수술비 전달<br>심포지엄 열어 열기 확산도
▲ 포항제일교회 이상학(가운데) 목사와 안인수(맨 오른쪽)·김홍기 장로와 함께 포항시를 방문, 이강덕(오른쪽 두번째) 포항시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포항제일교회 이상학(가운데) 목사와 안인수(맨 오른쪽)·김홍기 장로와 함께 포항시를 방문, 이강덕(오른쪽 두번째) 포항시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가 교회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고 있는 `생명문화 캠페인`이 지역 사회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제일교회는 지난 4월부터 `아픔을 넘어 희망의 언덕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생명의 존엄성을 알리는 `생명문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돈을 위해 사람을 이용하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등 20대 실천강령을 정하고 기도회와 바자회, 심포지엄 등 다양한 생명살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제일교회 이상학 담임목사는 폐 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한동대 최지성 교목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장순흥 총장에게 22일 전달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동대 교목실에서 사역을 시작한 최 교목은 지난 5월에 피로와 어지럼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나, 정밀 검사 결과 원인 불명으로 치료제마저도 나와 있지 않은 간질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해 사경을 헤매다가 폐기증자의 도움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

5천만 원이 넘은 막대한 수술비와 치료비와 향후 1년 정도 이어지는 추가 치료 비용 마련을 위해 한동대 교수, 직원, 학생과 학부모 전체가 모금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이 성금은 지난 5월 2일 교회 본관 앞에서 열린 `교회창립 110주년 기념 생명살림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며 “하나님의 치유 손길이 최 교목에게 머물러, 온전한 회복으로 다시 한동대 공동체를 위해 섬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 포항제일교회 이상학 담임목사는 22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한동대 최지성 교목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한동대 장순흥 총장(왼쪽에서 세번째)에게 전달했다.
▲ 포항제일교회 이상학 담임목사는 22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한동대 최지성 교목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한동대 장순흥 총장(왼쪽에서 세번째)에게 전달했다.

제일교회는 지난 17일 포항시를 방문해 생명살림 프로젝트 하나로 추진한 생명살림 바자회 수익금 2천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안인수·김홍기 장로와 함께 포항시를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은 전달했으며 이 성금은 포항지역 저소득 100가정에 20만원씩 전해질 예정이다.

포항제일교회는 지난 13일 탈북자들을 섬기는 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에 54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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