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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하회마을서 공연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5-08-04 02:01 게재일 2015-08-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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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9일까지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음악에 실어 시원하게 날려 보낼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가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앞에서 공연된다.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공연을 오는 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일까지 5일 동안 안동 하회마을에서 진행한다. <사진> 이번 `부용지애` 공연은 하회탈 탄생 설화인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사랑이야기를 각색한 창작 스토리로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통해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부용대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용지애`는 한국형 실경수상 뮤지컬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신택기 감독은 1997년 `방황하는 별들`을 시작으로 `신 배비장전`, `방자전`, `그 여자의 소설`, `어린왕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출가다.

남녀주인공은 배우 원기준과 뮤지컬 배우 전수미, 임춘길이 맡는다. 허도령 역의 원기준은 드라마 `주몽`, `구암 허준`, `모두 다 김치` 등에서 연기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예능 `복면가왕`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씨 처녀 역의 전수미는 최근 `황태자 루돌프`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클레오파트라`, `마리아 마리아` 등에서 실력파로 인정받았다. 변가 역을 맡은 임춘길은 뮤지컬계의 거목으로 부용지애의 극을 살려줄 매력 넘치는 배우로 꼽힌다.

(재)세계유교문화재단 관계자는 “하회마을의 한여름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이번 `부용지애`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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