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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학정신 계승 `상주동학축제`

【상주】 (재)상주동학문화재단(이사장 김문기)은 최근 이틀간 상주시 은척면에 있는 상주동학교당에서 `제3회 상주동학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경북도와 상주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동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아울러 국가지정기록물 제9호로 지정된 상주동학교당의 289종 1천425점의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는 목적도 있었다.`생명·인간·평화 존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동학복식 페스티벌, 상주동학 서사시극, 국악퓨전, 청수 소원빌기, 상주동학 헌성식 재현, 동학백일장, 동학퀴즈 열전, 동학유물 해설 및 동학복식 전시, 빈막(빈대떡+막걸리)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또한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해 개최한 동학문화 체험교실에서는 동학유물 채색 및 마스코트 제작, 동학목판 탁본, 동학복식 입어보기, 청수소원 빌기 체험 등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여한 9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특히 새벽, 숲, 물을 글제로 한 동학백일장에는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 등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부 대상에는 성신여중 3학년 신효림 학생이, 일반부 대상은 외서면의 백진희씨가 각각 차지했다.행사 이튿날에는 상주동학교당 영상실에서 `동학심포지엄`이 열렸다. 기조연설은 김문기 교수(경북대)가 맡았으며, 연구 발표에는 박병훈 교수(서울대), 전재강 교수(안동대), 최종성 교수(서울대), 류해춘 교수(성결대) 등이 참여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9-19

상주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섬김과 나눔의 큰집, 종가` 기획전

▲ `섬김과 나눔의 큰집, 종가` 공동기획전 포스터.【상주】 “마당에서 떡을 치는데, 시어머니가 문을 닫으시래요. 머슴이 급히 먹다 맥히면 죽는다고. 내가 안 보면 급히 안 먹는다고 그래서 당신이 피한데요.”이준규(75) 진양 정씨 우복 정경세 종가 14대 종부가 전하는 일화다.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9월 1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섬김과 나눔의 큰집, 종가`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상주의 종가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섬김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온 종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임란일기(보물 제1003호)`, `월간 창석 형제 급난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7호)`, `효곡재사 현판`, `백비탕 그릇`, `도남서원 사적` 등 120여 점의 자료도 선보인다.종가는 불천위 조상을 중심으로 한곳에 터를 잡아 대대로 내려온 큰집이다.상주는 도내에서도 종가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상주 지역에 자리 잡은 열여섯 종가들은 학덕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가통을 이어왔다.이번 전시는 섬김의 마음으로 종가를 지키며, 가문을 넘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해 온 상주 종가의 참모습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종가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마련했다.제1부는 `학문으로 뿌리내리다`로 유학을 바탕으로 학문에 정진해, 상주 학맥으로 뿌리내린 종가의 이야기를 다룬다.문묘배향 행사를 그린 유일한 기록화인 `성정계첩`을 비롯해, 서애 류성룡의 학맥을 잇는 `삼선생 수적 주절주해`, 풍산류씨 우천종가의 학문적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서애 류성룡의 `경상` 등이 소개된다.특히, 영호남의 소통을 이끈 학자 우복 정경세 종가의 대산루 `공(工)`자 벽은, 학문에 대한 종가의 열정을 잘 보여준다.제2부는 `마음으로 섬기다`로 효제를 가훈으로 삼아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의 우애를 나누며, 자손 대대로 제사를 받든 종가의 이야기를 다룬다.여산 송씨 우곡 송량을 모신 효곡재사 현판을 통해서는, 지극한 효성으로 마을 이름이 바뀐 사례를 알 수 있고,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게 쫓기는 상황에서도 아픈 동생을 업고, 백화산을 넘어 살아난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월간 창석 형제 급난도`는 형제간의 돈독한 우애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제3부는 `나눔으로 실천하다`로 집 안팎으로 덕을 베풀어 나눔을 실천한 종가의 이야기를 담았다.여러 종가가 함께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인 존애원과 교육 기관인 도남서원의 자료들을 통해 그들의 나눔과 실천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임진왜란 당시 상주의 상황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임란일기는 종가의 사회적 역할을 짐작케 한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9-18

“상주 전통시장·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상주】 상주지역 대표기업인 ㈜올품(대표 변부홍)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6천만원을 구매키로 했다.상주시와 ㈜올품은 최근 시청 시민의 방에서 온누리상품권 구매·이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으로, (주)올품은 3년간 총 6천만원을 구매키로 했다.(주)올품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정기적으로 구입·사용함으로써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상주시는 온누리 상품권의 가맹점과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특히,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과 인터넷 쇼핑 등으로 고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전통시장으로서는 온누리상품권이야말로 전통시장을 찾게 하는 확실한 보증수표이기 때문에 더 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협약식에서 (주)올품 변부홍 대표이사는 “지역상생과 동반성장은 기업이 가져야 할 당연한 의무”라며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다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정백 상주시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의 시발점인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분위기가 기업체뿐만 아니라 기관단체, 동호회 등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상주시 초산동에 있는 닭고기 가공업체 (주)올품은 현재 800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면서 매년 직원급여, 물품구매 등으로 연간 450억원이 넘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지역에 유발하고 있다.또, 지난 4월 상주시장학회에 1억원의 장학금을 출연한 것을 비롯해 저소득·독거노인 가정 연탄 지원, 무료급식 봉사 등 늘 지역과 함께하는 동행의 길을 걷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9-15

상주 청소년연희단 `맥`, 전국국악대전서 펄펄

【상주】 상주 청소년연희단 `맥`(단장 송옥경)은 최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전국국악대제전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에서 `맥`은 초·중·고등부 10명이 3개종목에 출전해 고등부는 학생부 종합최우수상격인 교육부장관상을, 초·중등부는 준우수상, 신인부는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부 전 종목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냈다.제35회 전국국악대제전은 경주시와 신라문화선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경북도회가 주관한 행사로, 일반부와 고등부, 초.중등부, 신인부로 나눠 예선전을 거쳐 본선을 치뤘다.국악대제전 참가자는 가야금병창, 민요, 현악, 관악, 무용, 타악 등 6개 부문에 총 370명이였다.2006년 창단된 청소년 연희단 `맥`은 송옥경 지도교사와 초.중.고교 재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팀이다.이들은 초청공연과 정기연주회 개최는 물론, 전국 단위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여러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특히, 지역 청소년의 재능과 끼를 찾아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보급하고, 대학 진로와도 연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지도자상을 받은 송옥경 지도교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국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9-14

상주시선관위, 지역 첫 온라인 투표서비스

▲ 청구타운아파트 동대표 선거에서 한 주민이 온라인투표를 하고 있다.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상주】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헌기)가 농촌지역에서도 온라인투표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상주시선관위는 최근 청구타운아파트(496세대) 동대표 선거에 상주 지역 최초로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를 지원했다.전국 시 단위 중에서 평균 연령이 49.3세로 가장 높은 상주시에서 온라인투표를 실시한 것은 매우 시험적인 사례다.동대표 9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PC나 스마트폰에서 임의 생성된 개별 URL에 접속해 투표를 하도록 했고, 인터넷·모바일 투표에 어려움이 있는 선거인을 위해서는 현장투표소 투표도 병행했다.이 결과, 선거인수 496명 가운데 325명이 참여해 65.5%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온라인투표는 각종 단체의 의사결정 투표, 대표자 선출 등에 있어 PC와 스마트폰, 일반휴대폰을 사용해 투·개표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기반 투표 시스템이다.이는 투표참여율 제고, 선거관리 비용 절감, 개표결과에 대한 불신 해소 등의 장점이 있어 아파트, 공공기관, 각종 협회 및 단체 등 민간선거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상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정책 결정이나 사회갈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대표자 선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7-09-13

상주 화령전투 전승 기린다

【상주】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행사 기억과 계승을 통해 호국안보 의지를 다집니다.”상주시와 제50보병사단(사단장 정재학)은 13일 상주 북천시민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제9회 6·25전쟁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올해로 9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행사에는 당시 화령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용사,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4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장에서는 식전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전승 기념식과, 시가행진, 전적비 참배, 군악연주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먼저 오전 10시부터 특공무술 및 의장대 시범, 고공강하, 전통무예·전통의장대 시범, 난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전승기념식에서는 화령전투 동영상 상영, 전쟁영웅 소개,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 진혼사, 기념사 및 축사, 태극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식후행사로는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행진이 후천교에서 상주시청까지 2㎞ 구간에서 펼쳐진다.시가행진은 국방부 전통악대를 선두로 기수단과 지휘차량을 따라 참전용사와 가족 등 90여 명이 의전차량 29대에 분승해 카퍼레이드를 하고, 군악대 뒤로 6·25전쟁 당시 복장과 현대 디지털 전투복을 착용한 장병들이 화령전투의 승리를 재현하며 축하 행진을 한다. 이어 궤도차량과 각종 전투차량들이 위용을 과시하고 특전예비군, 여성예비군, 보훈단체, 시민 등 1천여 명이 함께 행진을 하며 민관군이 하나되는 화합 한마당을 연출한다.시가행진이 끝나면 기관단체장과 화령전투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장 등이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화령지구 전적비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애도의 예를 표한다.전승기념행사와 병행해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아군장비 및 북한침투장비 전시,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전시, 서바이벌 장비사격 등 각종 이벤트·체험마당이 진행된다.또 50사단 군악대와 학생·시민들이 함께 하는 나라사랑 콘서트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 전승기념행사는 화령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한편, 시민과 학생들에게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상주 화령장전투는 1950년 7월 17~22일까지 상주시 화령 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역사적인 전투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9-12

상주시, 곶감쌀빵 상품화 `착착`

【상주】 상주시는 지역의 주력 생산품인 곶감과 쌀을 원료로 하는 곶감쌀빵의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7일 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지난 6개월간 진행해 온 `상주쌀로 만든 곶감빵 개발` 최종 용역보고회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쌀, 곶감, 가공업무 관계자와 지역 제과·제빵업체 대표, 우리음식연구회 및 가공발전연구회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혜전대학교 김영호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진행한 이번 용역은 지역 빵집에 보급될 제과, 제빵 10품목과 관광브랜드화를 위한 단품 5품목을 대상으로 했다.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곶감을 이용해 재료단가를 낮춤으로서 농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빵집 매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용역을 진행한 후 11월께는 지역 제과·제빵업체를 대상으로 곶감쌀빵 교육을 할 예정이다.또, 내년에는 교육 이수 업체들 중 곶감쌀빵을 생산할 업체를 선정해 개별 심화컨설팅과 함께 장비 및 포장재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제과·제빵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으로 상주를 대표할 `곶감쌀빵`이 개발됐다”며 “곶감쌀빵이 전국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9-08

상주시, 道 통합마케팅 전속출하조직 사업 선정

【상주】 상주시는 경북도 통합마케팅 전속출하조직 육성지원사업을 신청해 연 5억원씩 3년 동안 총 15억원을 지원받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은 상주시 조합공동법인에 7개 농협의 유통전문 직원을 파견해 연합사업단을 구성하고, 참여조직 취급액 전체를 통합조직으로 이관하며, 시세 등 정보교류와 품질관리단을 운영하는 것이다.그동안 추진해 오던 통합조직 참여사업들이 다소 수동적인 자세였다면, 이번 전속출하조직 육성사업은 농협과 생산자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업 선정과 관련해 상주시는 지난 6월 농림부로부터 최종 승인된 상주시 원예산업 종합계획 추진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또한, 상주시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 배, 포도, 오이 등에 대한 연중 릴레이식 통합 홍보·마케팅으로 대형마트 등 유통 거래처를 확대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정백 시장은 “앞으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농가와 생산자 단체, 지역농협, 통합조직 등이 상호 철저한 협업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9-07

상주시 문화재 2건 道 유형문화재에

【상주】 상주시 소재 문화재 2건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지정된 경북도 유형문화재는 상주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이다.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좌상은 중앙에 아미타여래좌상, 왼쪽에는 관세음보살좌상,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좌상이 협시하고 있다.1676년이라는 제작시기가 명기돼 있으며,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2m에 달하는 크기의 불상이 손상없이 잘 보존돼,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북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은 중앙에 모셔진 지장삼존을 비롯해 좌우 10구 시왕상, 귀왕(2구), 판관(2구), 사자(2구)의 순서로 배치돼 있다.금강역사(2구)는 입구에 있으며, 3구 동자상은 직지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다.1689년이라는 제작시기와 지현(智玄)을 비롯한 8명의 조각승이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24구에 달하는 상(像)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점 등이 평가돼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11호로 지정됐다.경북도 유형문화재 2건이 추가 지정됨에 따라 상주시의 문화재는 총98종 401점(국가지정 23종 53점, 도지정 75종 348점)으로 늘어났다.한편, 상주 조정 문집판목은 현재 경북도 문화재자료 지정예고 중이어서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다./곽인규기자

2017-09-04

상주시, 배냇저고리 상품화·대중화 주력

【상주】 상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명주로 만든 배냇저고리의 상품화와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지난 29일과 31일, 2회에 걸쳐 상주, 문경, 김천, 구미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예비 할머니 50명을 대상으로 `함창명주 배냇저고리 만들기 체험교육`을 했다. 100% 명주 원단에 아이의 장수와 복, 건강을 기원하는 꽃, 나비 등 생활 자수문양을 담아내거나 태명 등을 이니셜의 형태로 직접 새겨 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교육은 함창명주 배냇저고리 공동생산단체 `명주 아희`의 대표이사이자, 10년 넘게 자수 교육을 해오고 있는 장명옥(함창명주테마파크 홍차이야기 대표)씨가 담당했다.올 연말 출산을 앞두고 교육에 참여한 최다영(29)씨는 “자수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아기에게 처음 입히는 옷에 엄마의 정성을 가득 담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며 “아직까지 명주 배냇저고리를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임산부들이 명주 배냇저고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명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상품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명주 배냇저고리 체험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하는 2017 감고을이야기축제 때 `명주 아희 홍보.체험` 부스에서도 진행된다./곽인규기자

2017-09-01

“민선6기 최고 성과는 道농업기술원 유치”

【상주】 상주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의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민선6기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 및 토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공약사항 이행평가위원 및 실과소, 읍면동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공약사업의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추진 중인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부진사업에 대한 대책을 보고했다.특히, 이번 보고회는 직제순으로 공약사업을 보고하던 종전의 방식을 벗어나 공약을 처음 만들었던 순서에 따라 보고함으로써 초심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분야별 공약사항은 시민이 주인인 현장 행정분야, 지역경제 활성화분야, 농업6차산업분야, 문화생태분야, 힐링관광분야, 복지분야, 교육분야의 68개 세부사업이다.보고회에서는 공약사항 중 완료 41개 사업, 정상추진 20개 사업으로 90%의 순조로운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공약사항 이행평가단은 민선6기 최고의 성과로 경북도 농업기술원 유치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문경~상주~김천 구간 확정을 꼽았다.이정백 상주시장은 “공약사업은 시장 후보자가 제시하고 시민이 투표를 통해 선택한 사업이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추진 중인 공약사업의 마무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8-30

멧돼지 습격, 포획트랙으로 해결

【상주】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는 멧돼지를 대량으로 포획하는 방법이 강구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함께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현지 포장에서 멧돼지 대량포획을 위한 트랩이용기술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설명회에서는 포획트랩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시연회를 열고, 다양한 시판트랩을 전시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농업인, 지도기관, 행정기관 전문가 등은 멧돼지 밀도조절 방법과 트랩포획 세부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특히,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송장훈 박사는 멧돼지 포획트랩의 이용기술을 발표하고, 멧돼지 이동 동선 확인, 트랩설치 장소 선정, 먹이 만들기, 먹이유인 과정, 포획트랩 관리방법 등 실제 현장에서 이용 가능한 정보를 상세히 설명했다.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 전기 목책기를 비롯해 자동센서를 부착한 경보기 등을 보급하고 있으나, 여름철 제초 관리나 잦은 누전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그렇지만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된 기술은 일정기간 꾸준한 먹이유인을 통해 새끼멧돼지를 포함, 인근 멧돼지 무리를 동시에 포획할 수 있는 내용이라 널리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선상돈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멧돼지 포획트랩은 기존 수렵 중심의 밀도조절방식을 보완하고 피해 농가도 직접 참여한 만큼 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