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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방사선 내성 미생물 배양 성공

[상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방사선과 자외선에 강력한 내성을 지닌 신종 미생물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 (Deinococcus koreensis)’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점을 고려해 국명인 ‘코리아(Korea)’를 인용, 데이노코쿠스 속에 속하는 신종 미생물 ‘코렌시스’로 이름 지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난배양성 담수 미생물의 탐색 및 배양기술 고도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6월 섬진강 유역의 표층수에서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를 처음 분리했다.이어 올해 3월 자연환경과 유사한 환경모방형 배지와 유세포분리기를 활용한 고효율 배양 방법으로 인공배양에 성공했다.데이노코쿠스 속 미생물은 방사선과 자외선에 강력한 내성을 지녔으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지역을 조사하던 과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데이노코쿠스 속의 대표종인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는 미국항공우주국이 1998년에 진행한 우주실험에서 강한 태양광선과 방사선을 버틴 극한 미생물로 방사성 폐기물 저감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발견한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도 ‘라디오두란스’와 비슷하게 방사선과 자외선에 강력한 내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내성 정도는 대장균의 200배, 동물세포에 비해 약 3천배 이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렌시스’의 학명 정보와 유전체 결과를 담은 논문을 세계적인 미생물 학술지인 ‘국제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와 같은 국제 학술지인 ‘마이크로비얼 리소스 어나운스먼트(Microbial Resource Announcements)’에 지난 8월 게재한 바 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극한환경에서 생존이 가능한 ‘코렌시스’를 환경정화기술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배양 최적화, 대량배양 기술개발 등의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11월부터 학교 또는 기업 등에 분양도 할 예정이다.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의 발견은 국내 담수 수계가 유용생물자원의 서식지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며 “발견한 배양체와 유전체 정보를 학계와 산업계에 제공해 자생종을 이용한 활용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10-29

상주시, 유통구조 개선 통합마케팅 1천억 달성

[상주] 상주시가 급변하는 국내외 유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한 결과 통합마케팅 1천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의 핵심인 산지농산물의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지난 2007년 산지농산물의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자 지역(품목)농협이 공동 출자해 상주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했다.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만으로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었다.설립 목적에 따라 수·발주권의 통합위임을 통해 대형 유통거래처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했지만 참여조직간 경쟁구도가 문제로 남았다. 그러나 지난해 경상북도 전속 출하 조직육성지원사업(15억원·3년)을 추진해 지역(품목)농협의 직원을 통합조직에 파견근무 시키면서부터 획기적인 변화가 일었다.이 결과 2015년까지 500억대 수준이었던 통합마케팅이 점차 규모가 커져 1천억대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산물 제값받기’만을 목표로 참여조직간 실익 없는 경쟁구도를 타파하고자 노력한 상주시의 다양한 정책, 통합조직과 참여조직간 협력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농업인이 판매에 대한 걱정 없이 최고의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산지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26

상주한방산업단지 내 사유지 매입 시급

[상주] 상주시 대표 관광·휴양지로 손꼽히는 상주시한방산업단지의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단지 내에 있는 사유지 매입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 있는 상주시한방산업단지는 전체 면적 76만5천915㎡로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488억원을 들여 조성한 시설이다. 이곳에는 한방주택 46호를 비롯해 자원개발센터, 약초상품화처리장, 약초재배지, 한방건강센터, 한방휴양촌, 한방건강교육수련원 등이 들어서 있다. 200ha에 달하는 성주봉자연휴양림은 54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27실과 강당,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성주봉한방사우나는 6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912㎡ 규모로 건립했으며, 전체면적 75ha의 힐링센터도 52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한방산업단지와 성주봉자연휴양림 등은 빼어난 주변 풍광과 탁월한 시설 등으로 인해 연간 방문객이 40여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성주봉한방사우나 바로 위쪽에 있는 3천467.8㎡, 건평 925.06㎡의 사유지다.개인의 활용 방향에 따라 자칫 한방단지와 휴양림 등의 이미지와 다른 업종이 들어올 수 있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주변의 관광·휴양시설과 배치되는 성격의 업종이나 혐오시설 등이 들어설 경우 시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시설들의 이미지 추락은 물론 운영상 손실도 우려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상주시가 관광·휴양시설을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 사유지를 매입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워낙 복잡하고 문제가 많았던 지역이라 당장 어떻게 해 볼 방법은 없지만 궁극적으로는 대책을 강구해야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26

낙동강생물자원관, 면역 기능식품 개발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4일 자원관에서 동방에프티엘(주)(대표이사 정헌석)과 담수생물자원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방에프티엘(주)은 원료의약품(합성, 생약), 완제 의약품 및 의약외품 등을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제조 전문기업으로 소염진통제 메페남산을 비롯해 록소프로펜. 펠비낙, 케토프로펜 등 50여종의 원료를 유럽, 일본 등 전세계로 판매하고 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담수생물자원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공동연구 및 사업 발굴, 건강기능식품 소재 대량생산 실용화 기술연구, 사업화 타당성 검증 및 협력 가능한 분야 개발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식물 항염증 소재 개발과 유용담수식물의 캘러스 유도 및 증식방법 등 수요자 맞춤형 조직배양기술을 개발하고, 동방에프티엘(주)은 이를 활용해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제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앞으로도 기업의 애로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 지원을 통해 생물 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10-25

‘시의전서’ 전통음식 제1호 창업식당 개점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24일 시의전서 전통음식 명품화 사업으로 ‘제1호 창업식당 개점식’을 가졌다.식당 이름은 ‘백강정’이며 상주시 중동면 갱다불길에 있는 낙동강 주막촌에 자리잡고 있다.이번 ‘시의전서 전통음식 명품화사업 창업식당 개점’은 지난해 추진된 시의전서 전통음식 고증 및 메뉴복원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표준화된 창업메뉴를 개발해 이날 선을 보인 것이다.용역에는 대구한의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식품연구원, 백석문화대학교,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함께 했다.개점식에서 음식을 시식한 참석자들은 평소 전통음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히려 지역의 신선한 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으로 맛을 내 믿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입맛에도 정겹게 다가온다는 호평을 쏟아냈다.시의전서 전통음식 명품관 1호점 ‘백강정’에서는 시의전서 한상차림, 뭉치구이 정식, 상주부빔밥, 깻국구수 정식, 천리찬도시락 등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손상돈 상주시 농촌지원과장은 “6차산업화의 기틀이 되는 명품관 1호점 백강정 개점으로 시의전서 조리서에 기반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며 “상주에서 발견된 ‘시의전서’ 전통조리서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25

담수생물자원 가치 공유

[상주] 상주시 도남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3일부터 27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는 ‘2018년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K-뷰티의 중심 충북 오송에서 국내외 화장품·뷰티 기업과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제품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화장품 박람회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우수 연구성과 소개를 통한 산업체 기술이전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체 맞춤형 종합기술지원 사업을 위한 필요기술 수요조사와 생물자원 산업화 연구회 확대를 위한 회원(사) 모집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우수 연구성과 소개는 갈대, 큰고랭이, 며느리밑씻개 등을 활용한 22개 바이오 특허기술에 대한 홍보 포스터 전시, 기술 자료집 배포, 기술설명회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산업체 맞춤형 종합기술지원 사업은 산업체 애로기술에 대해 필요기술 수요조사, 내부협의, 현장방문 및 컨설팅, 기술지원, 사후 모니터링 등의 절차로 이뤄지고 있다. 생물자원 산업화 연구회는 담수생물 및 지역생물자원 실용화·산업화를 위해 세미나 개최, 산업계의 핵심수요 파악, 맞춤형 공동연구 추진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국내외 화장품 및 바이오 산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담수생물자원의 유용 바이오 소재로서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민환 관장은 “자원관이 보유한 우수 연구 성과들이 산업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기업이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24

상주 오색단풍 만나러 갑니다

[상주] 상주시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소장 송주수)는 오는 11월 3일 성주봉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단풍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지역주민, 전국산악인 동호회, 출향 인사 가족, 연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행사는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성주봉의 자율 산행과 함께 한방약초동산을 출발해 숲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걷는 4개의 힐링 코스로 짜여져 있다.야외공연장에서는 감 길게 깎기, 감 쌓기, 제기차기, 투호경기와 같은 시민참여 게임이 펼쳐지며 농특산물 즉석경매, 성주봉 OX퀴즈, 지역 가수 공연, 상주색소폰 동호회 및 평양예술단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체험부스에서는 추억의 편지쓰기,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감목걸이 만들기, 천연향수체험, 천연염색체험 등이 진행된다.판매부스에 들리면 상주의 자랑인 상주곶감을 시식할 수 있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송이, 표고버섯, 산양삼, 더덕, 도라지 등과 함께 상주지역 우수농특산물도 전시·판매된다.먹거리장터에서는 향토음식과 우동, 함창호떡, 은자골 생탁배기 등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외줄타기, 널뛰기, 굴렁쇠굴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준비했다.상주시 관계자는 “성주봉의 아름다운 단풍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 상주시민과 전국의 산악인 동호회, 가족, 연인들이 함께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 한복판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24

동일문화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상주]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광규)은 최근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단법인 동일문화장학재단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은 조양 오일용 선생의 유지에 따라 설립됐으며, (주)동일산업(대표 오순택)에서 운영하는 재단법인이다.(주)동일산업은 고향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라는 창업주 고(故) 오일용 선생의 뜻을 받들어 2010년부터 해마다 상주교육지원청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상주교육지원청은 올해도 지역 내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학습 의지가 높은 학생 63명(초 30명, 중 18명, 고 15명)을 선발해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씩 총 3천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로써 동일문화장학재단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2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오순택 동일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오늘 받은 장학금을 단순한 금전으로 여기지 말고,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하는 참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깊이 생각해 달라”며 “부디 가슴속에 높고 넓은 뜻을 세워 훌륭한 상주인, 나아가 유명한 대한민국의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장광규 상주교육장은 “조양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자”며 “장학생들은 더 강한 의지로 꿈을 키우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회 곳곳에 환원할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22

‘낙동강 어린이디자인 페스티벌’ 상주시·경북도 공동

[상주] 상주시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괸에서‘제6회 낙동강 어린이디자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어린이들의 창의적사고와 디자인 인식증진을 위한 이번 행사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그림그리기대회’와 동시에 열렸다. 유관기관 간 칸막이 없는 행사 개최로 어린이 사랑, 자연사랑, 환경사랑을 함께 실천하면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높였다.이 행사는 상주시가 국가키즈디자인 산업 육성의 메카가 되도록 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올해는‘내가 꿈꾸는 놀이터 디자인’을 주제로 디자인경진대회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디자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움직이는 다용도걸이디자인, 페이퍼박스 아트디자인, 가족친구인형디자인, EL와이어 아트디자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어린이 제품디자인과 상주시 홍보용 상품디자인’을 주제로 공모한 결과 98점이 응모했다.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본상에 선정된 총 7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품 전시회도 가졌다. 부대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체험, 버블공연 등을 선보여 기초적인 디자인 감각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곽인규기자

2018-10-22

신장병 환자 신장 나눠주고 두자녀 입양해 친자식 처럼

▲ ‘2018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현수씨. /상주시 제공[상주] 상주시 문필로에 살고 있는 이현수씨가 최근 서울 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2018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시상은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며,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돼 왔다.사회 발전과 나눔에 기여한 이들에게 인적 나눔, 물적 나눔, 생명 나눔, 희망 멘토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포상을 하고 있다.이현수 씨는 심한 육체적 고통이 수반됨에도 신장병 환자에게 본인의 신장을 이식해 줘 새 생명과 새 희망을 심어줬다.또, 자신의 자녀를 셋씩이나 두고 있는데도 2명의 아이를 입양해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어 입양문화 전도에도 큰 영향력을 끼쳤다.이외에도 미혼모 시설에 물품지원을 하는 등 나눔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공로가 인정돼 상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추천으로 생명나눔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이현수 씨는 “나눔은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작은 것이라도 서로 나누면서 나눔의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8

상주명주 명품화 방안 고심 손혜원 의원 등 상주 방문

[상주] 명주에 관심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허달재 의재미술관장 등 12명이 최근 상주를 방문해 황천모 상주시장과 상주명주의 명품화 및 발전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상주의 누에고치는 예부터 쌀, 곶감과 더불어 상주를 상징하는 삼백의 고장이라는 별칭의 하나가 될 만큼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상주에서는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국내산 누에고치를 사용해 명주실과 명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복, 스카프, 수의 등 다양한 명주제품을 만들고 있다.손혜원 국회의원 일행은 이번 방문 길에 4대째 잠사업을 하고 있는 김천우 대표의 공방과 5대째 조상대대로 명주길쌈을 계승하고 있는 허호 대표의 공방을 찾았다.손혜원 의원은 “명주가 상주의 브랜드 가치를 견인할 수 있다”며“상주에서 생산된 누에고치로 실을 뽑아, 상주에서 짠 명주를 상주 대표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는 명주테마파크, 명주박물관, 경북 잠사곤충사업장 등 명주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이러한 명주관련 시설 등을 바탕으로, 상주명주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18-10-16

‘배움의 열정’ 가득찬 야학인들 ‘축제의 장’

[상주] 경상북도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는 최근 상주실내체육괸에서 ‘제27회 경상북도야학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열리는 이 행사는 6개시 비정규학교 7개교에서 약 400여 명의 학습자와 교사들이 모이는 화합과 친교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상주희망학교를 비롯해 안동마리스타학교, 경산우리학교, 경주한림야간중고등학교, 영주청년학교, 포항열린학교, 포항청소년자유학교 소속 학습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행사에서는 글짓기, 투호 등 민속경기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즐기면서 가슴에 남을 추억도 만들었다.흔히 야학이라 불리는 비정규학교에서는 여러 여건으로 정규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청소년들과 성인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하고 있다.추교훈 상주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예술제 준비에 애써주신 경북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로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도전.노력하는 야학인들게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철수 상주희망학교장은 “그동안 야학을 거쳐 간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님과 황천모 상주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6

상주 전통명주 한복 패션쇼 ‘한국판 명품’ 우뚝

[상주] 상주시와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연구소는 최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제12회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개최했다.한국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명주를 소재로 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한 국제 행사로 개최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페스티벌은 천연염색 스카프 전시회, 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됐다.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로 진행된 1부에서 전통한복 부분은 경상북도 한복 최고 장인이자 진선미한복 대표인 이봉이 씨의 작품 20점이 전시돼 우아한 선과 멋을 과시했다.생활한복 부분은 함창명주 명품화 교육 강사이자 상주명주 연구원인 백현주 씨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 21점이 선보였다. 2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생 및 일반인이 출품한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쳐 94점을 선정했다. 또 1차 일러스트 심사 통과자의 무대심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에 스토리를 담아 명주를 재해석하고, 명주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의상으로 패션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를 소재로 한 한복과 의상, 스카프 등의 상품들이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많이 개발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상주 전통명주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며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18-10-15

낙동강생물자원관, ‘동굴옆새우’ 신종 발견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인하대학교 연구진(담당 민기식 교수)과 공동으로 ‘담수동물자원발굴 및 표본확보 사업’을 추진해 금강 지류인 갑천의 지하수 혼합대에서 최근 신종 동굴옆새우(Pseudocrangonyx daejeonensis)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50여년 만에 새롭게 발견된 이 새우에 대해 대전의 지명을 따라 ‘슈도크란고닉스 대전엔시스’로 명명했고, 국제공인학술지인 ‘ZooKeys’에 발표해 연구결과를 인정받았다.동굴옆새우류는 전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있는데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지금까지 2종이 보고돼 있다.신종이 채집된 지표수, 지하수 혼합대는 하천생태계 내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특이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또한 지하수에 서식하는 생물은 유기물질의 분해를 통해 수질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환경영향평가의 지표종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생물이지만 아직까지 관련 정보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보고된 동굴옆새우류 20여 종에 대한 기록은 모두 우물 혹은 동굴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동굴옆새우가 혼합대까지 적응해 분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신종이 발견된 혼합대를 중심으로 신종 및 미기록종의 발견, 생물다양성 연구 등의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서민환 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연구가 미흡한 특이서식지에서 새로운 종이 발견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밝혀내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1

상주시, 할매 할배 힐링 콘서트 개최 지역 어르신·청소년 등 200여명 참여

[상주] 상주시는 최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경상북도에서 제정·운영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 활성화 및 조기정착을 위해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1~3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문화공연과 놀이를 통해 하나가 되도록 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들과 청소년, 아동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추억의 학창시절 포토존 체험, 전래놀이 체험, 가족레크레이션, 가족공연 애니멀 마술쇼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할매·할배의 날은 경상북도에서 전통 문화유산인 효를 장려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를 확산하며 세대간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도록 하기 위해 2014년 10월 27일 조례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상주시에서는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3대가족 힐링캠프, 사진공모전, 청소년 인성교실, 꿈꾸는 동화극장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 행사는 가족공동체 회복은 물론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전통문화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할매 할배의 날 정착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1

“상주 분청사기 문화재 지정 추진을”

[상주] 왕실 공납용 상주 분청사기가 전국의 분청사기 가마유적 출토품과 비교해 볼 때 전국 최고 수준임이 확인됐다.상주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상주시 공성면 우하리 분청사기 가마유적 학술발굴조사에 따른 자문회의를 최근 조사현장에서 열었다.이번 자문회의는 유적의 성격 등에 대한 학술적인 자문을 얻기 위해 문화재 전문위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초빙됐다.학술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박경자 문화재청 감정위원은 “우하리 유적에서 자기가마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폐기장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기종이나 품질은 현재까지 조사된 전국의 분청사기 가마유적 출토품과 비교해 볼 때 전국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조선시대 분청사기의 위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출토된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활용이 필요하다”며 “모동 상판리 자기가마와 함께 향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우하리 분청사기 가마유적은 세종실록지리지의 ‘중품(中品)’ 자기소로 비정되던 유적으로 ‘상품(上品)’ 자기소로 추정되는 모동면 상판리 자기유적 발굴조사(2015~2016년 조사)에 이어 지난 5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조사대상지는 관촌마을의 동쪽에 있는 야산의 구릉 북서쪽 하단부에 위치하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가마유구는 확인되지 않았고, 폐기장 1개 구역과 5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가마유구는 1980년대에 경작을 위해 주변의 저수지와 논을 개간하고, 수로를 내는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파괴됐으며, 폐기장은 양 구릉사이의 곡부에 북→남, 동→서쪽 방향으로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출토 유물은 분청사기 발과 접시가 주를 이루고, 고급 도자기로 분류되는 화분받침, 의자, 베개, 제기 등 특수기종도 다수가 확인된다. 또 명문자기도 다수 출토됐는데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서인 사선서(司膳署)에 납품한 것임을 증명하는 명문 ‘司膳’과 ‘長’, ‘大’ 등을 새긴 명문자기가 확인됐다. 특히 상주에서는 처음으로 분청사기에 상주(尙州)의 지명을 새긴 ‘尙’명 명문자기가 출토돼 주목된다.이외에도 소량이기는 하나 흑유자기편, 도질토기편, 백자편 등도 출토됐다.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우하리 유적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기종이나 종류가 인접한 모동 상판리 유적의 상품자기소 출토품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며 “우하리 유적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중품자기소로 비정된 곳이지만 상품자기소 만큼 고급 도자기를 생산했던 곳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0

‘가면과 전설’ 짜릿한 가을축제

[상주] 무르익어가는 가을에 최고의 스토리텔링 축제인 ‘2018 상주이야기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상주이야기축제는 ‘가면쓰고, 전설속으로!’라는 주제로 이야기에 ‘가면’이라는 재미 요소를 가미해 다양한 전시·공연·체험·경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호랑이와 곶감, 공갈못, 존애원 등 9가지 상주의 대표 이야기를 소재로 ‘상주고을 이야기마당’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200여명의 주민이 가면과 특수분장, 코스튬을 착용하고 플래시몹과 퍼포먼스를 펼치며 방문객과 함께 즐기는 ‘전설의 퍼레이드’와 ‘길위의 인문학이야기’ 퍼포먼스, ‘무서운 이야기 콘테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또한 ‘DJ 바가지’와 ‘DJ 퓨트(Fute)’ 등 최고의 전문 DJ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전설의 가면 파티’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알베르토, 다니엘이 출연해 상주의 대표 이야기를 프레젠테이션하는 ‘전설의 컬렉션’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가면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가면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판 좀비인 전설의 야귀(夜鬼)가 되어보는 특수분장 체험과 VR 체험 등이 이어진다.올해 주제공연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판타지쇼 ‘가면 쓰고, 전설 속으로!’는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복면가왕-전설을 노래하다, 뮤지컬 정기룡, 퍼니스트 이야기쇼 등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윤기환 상주시축제추진위원장은 “신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상주이야기축제장을 찾으면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간직하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0

상주에도 분만 산부인과 문 연다

[상주] 상주지역에도 분만 산부인과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원정 출산에 따른 산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상주시에는 그동안 분만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어 인근 구미 등지로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상주시는 산모의 안정적인 분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에 사업비 10억7천200만원을 지원해 오는 10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분만 산부인과를 상시 가동한다고 밝혔다.사업비를 지원받은 상주적십자병원은 분만 산부인과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3D 초음파 등 최신 장비를 구비했으며,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갖췄다.분만 산부인과 운영 지원 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상주시가 선정돼 시행하게 됐고, 사업대상 병·의원은 선정위원회를 통해 상주적십자병원으로 결정했다.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은 이번 분만 산부인과 개원으로 상주지역은 물론 문경, 의성, 예천 등 인근 지역 임산부까지도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김용묵 상주시보건소장은 “분만 산부인과 지원 사업을 통해 양질의 분만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