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여고, 해설이 있는 음악회 수준있는 감동 무대 값진 시간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에 전문가의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해 수준 높은 연주곡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음악회 전반부는 상주여고 교사 오카리나 동아리의 연주, 상주여고합창부의 합창(지도교사 조성희), 상주지역 혼성합창단인 조이플콰이어(단장 여은숙)와 함께하는 연합 합창으로 이어졌다.
‘아이와 엄마’는 상주지역 시인 고경연이 쓴 시에 상주여고 음악교사 조성희가 곡을 붙이고, 상주여고합창부와 조이플콰이어가 초연을 펼쳐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
본 무대에는 ‘수준급 유학파 연주자로 구성된 ‘나무퀸텟’과 테너 정찬욱이 오페라 이야기’를 주제로 공주는 잠못 이루고 from Turandot, 별은 빛나건만 from Tosca 등 6곡의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였다.
또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나무퀸텟’은 각 악기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으로 멋진 선율을 선사해 청중들의 감동을 이끌어냈으며, 테너 정찬욱의 아름다우면서도 힘 있는 가창은 한여름 밤의 음악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공연을 관람한 김지수 학생은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오페라에 대해 좋은 경험을 가지게 됐다”고 했고, 안하은 학생은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값진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