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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옛것과 현재 공존… 구미 혁신지구로 공간 재창조

◇공간의 재창조구미의 도시재생은 공간의 재창조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옛 흔적과 현재의 흔적이 서로 공존하는 공간을 그 쓰임새에 맞게 어울어지도록 하는 공간의 재창조 작업이다.그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바로 구미시 공단동의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일한 산업단지 재생 모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용산), 천안, 고양 등 수도권 3개 지역과 함께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공단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노후된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의 생활 SOC 개선 및 창업·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사업지역인 공단동 249번지 일원 1만8천230㎡는 1산단에서도 가장 중심지역이기도 하다.구미시는 이 중심지에 총사업비 1천738억원을 투입해 △산업융복합혁신지구(기업혁신지원센터, 기업성장센터, 산단어울림센터, 산업도서관, 공영주차장) △의료·헬스 융합지구(산단헬스케어센터, 공유오피스텔, 의료·헬스 연구센터) △근로상생복합지구(행복주택)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을 융·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산단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간의 재창조 작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은 산단대개조에 포함된 패키지 사업으로 산업단지의 휴폐업공장의 재개발을 지원해 창업·중소기업에게 저렴하게 임대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는 이 사업에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청년과 창조계층의 유입을 이끌 계획이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 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구미시는 노후된 1공단을 도시재생혁신지구사업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공단동 249번지 일원 1만8천230㎡에 총사업비 1천73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7천518㎡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사업대상부지 토지매입 절차를 마무리한 구미시는 작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혁신지구 공동 사업시행자로 확정했다. LH는 사업비 307억원을 들여 200세대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을 조성하고, 사업의 인허가, 설계 및 시공 등의 사업을 총괄한다. LH의 전문성과 실행력으로 사업추진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산업융복합 및 제조창업지원시설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를 확정했다. 여기에 순청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은 △헬스케어 제공시스템(산업단지 근로자 검진 및지역민을 위한 예방의학) △의료바이오 연구시설(의료 관련 연구 및 시제품 개발, 구미 스타트업 기업과 시제품 생산, 고용효과 창출 외)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보건의료지원, 질향상과 의료구축망, 지역의료상황 분석 등) 등의 사업에 참여한다.전문성을 확보한 다양한 기관들이 대거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에 참여하면서 운영계획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구미형 도시재생구미시가 추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예전처럼 일자리만 있다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대는 지났다. 대기업이 지방으로 오지 않는 이유가 정주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정주여건의 개선도 관에서 주도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이제는 시민 스스로가 자신들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구미시는 도시재생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도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문화도시가 기존의 경제, 산업, 도시공학 중심의 도시발전계획을 넘어 문화적 관점으로 도시발전 철학을 구성하고 도시의 가치를 재해석 할 수 있기 때문이다.구미시는 구미만의 문화적 특성과 창조성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도시재생과와 문화도시TF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다.구미시는 도시재생으로 젊은층의 수도권 이탈을 막으면서 청년들이 구미에서 자신들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6

‘기억 저장소’ 마을에 청년들이 모인다

◇ 원도심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구미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도시재생을 제1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미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중심시가지형(원평동), 도시재생혁신지구(공단동), 일반근린형(선주원남동),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원평동), 도시재생 예비사업(선주원남동, 황상동) 등 총 6개 사업을 발굴해 중앙정부 공모에 선정됐다.이들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비 474억9천만원, 도비 79억1천500만원을 확보했다. 또 일반근린형(선산읍)을 공모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특히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존 거주자의 지속적인 생활여건 확보, 사회·문화적 기능회복, 경제적 기능 회복을 동시에 고려한 도시재생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구미 도시재생의 첫 신호탄인 중심시가지형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이 사업은 새마을 중앙시장과 문화로 일원 22만3천㎡에 총 사업비 382억 5천만원을 투자해 청년·소상공인 상생센터와 복합문화센터, 마을센터를 조성하고, 이들 거점시설을 통해 통합역량강화사업을 전개한다.원평동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구미의 대표적인 번화가였던 점을 감안해 지역 청년들과 소상공인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센터는 청년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면적 1천29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문화센터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지속될 수 있는 문화전시공간과 창작공방, 동아리연습실, 다목적세미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 하나의 길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전국의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옛 자취를 없애지 않고 최대한 살리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문화재에 가까운 건축물을 비롯해 추억이 서려있는 오래된 가게와 시대를 증언하는 산업시설들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건축물로서 큰 가치는 없으나, 하나 하나의 개별 건물들이 모여 만들어 낸 길과 풍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풍토로 이어졌다.사람들의 기억의 저장소라고 할 수 있는 ‘마을’이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구미에도 이러한 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바로 각산(角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각산이라는 이름은 금오천을 따라 금오산으로 향하는 길의 우측에 소의 뿔모양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것이다.이 마을에 위치한 금리단길은 구미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길에는 노후된 주택 외형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트랜드로 장식된 식당과 카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구미시는 신규 상권으로 유입된 신규 상인들과 기존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199억2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거점시설인 ‘금리단 상생팩토리’를 비롯해 행복놀이터 조성, 금리단길 통합경관개선사업, 공동체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이에 앞서 각산마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도시재생 예비사업이 진행돼 주민협의체 주도로 마을지도 제작, 각산문화축제 개최, 문화마당 조성과 마을 이정표 설치 등의 사업을 실시했으며, 주민들 스스로의 참여가 사업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줬다.◇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구미는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인 원평동과 선주원남동, 금오시장 일원을 서로 연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평동과 금오시장은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주원남동은 일반근린형으로 그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들을 전개하면서 노후된 유흥·숙박 밀집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이들이 다시 찾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들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태계와 이해관계를 그대로 유지해 그 자체가 하나의 매력으로 느껴 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구미의 최대 번성기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풍경과 공간에 어린이와 청년, 중년, 노년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구미라는 도시가 가진 가치를 되살리면서 도시와 사람, 기업과 사회,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게 한다는 구미시의 도시재생 목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구미는 현재 도시재생으로 참 좋은 변화를 시작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5

구미시, 28일까지 인문학습동아리 모집

【구미】 구미시는 28일까지 시민의 인문역량 증진과 인문정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인문학습동아리를 모집한다.인문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은 시민들이 여러 인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의 자신의 삶을 인식하는 지평을 확장하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이며 민주적인 사회 구성을 위한 시민 주도 인문학습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11월부터 운영해 왔다.모집대상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자율적이고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인문학습동아리 10개 팀으로, 단순 독서 토론 모임 외에도 문학 창작, 역사 연구 및 답사, 예술 창작, 심리학 등 다양한 인문학 활동 동아리도 가능하다.신청자격은 구성원이 구미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최종 선정된 동아리는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까지 8개월간 팀별 도서구입 비용, 활동 글모음집 발간, 동아리간 정보교류 등 지원받을 예정이다.신청방법은 구미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구미시는 2020년 6월 계명대학교와 공동으로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인문학 강좌, 인문체험, 구미학 구축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2-15

구미 산업·농업 특성 아우른‘참 좋은 변화’ 시작 ‘도시재생’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선7기 시정을 시작하면서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시정 슬로건으로 정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그 중 ‘참 좋은 변화’를 위해 시작한 사업들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바로 도시재생사업이었다.장 시장이 도시재생 전문가였기 때문에 더욱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수많은 지자체들이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해 실패를 거듭했다.구미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냄과 동시에 산업공단과 농업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도시재생에 고스란히 담아야 하는 어려움까지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평동 도시재생,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금오시장 도시재생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이에 본지는 구미시의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방향과 도시재생으로 변화될 구미의 비전을 들여다 봤다.글 싣는 순서1.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2. 참 좋은 변화의 시작은 도시재생3. 구미만의 도시재생4.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구미의 도시재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구미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급성장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도시이다.산업공단이 활기를 띠면서 일자리를 찾아 오는 젊은이들도 인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와 더불어 무분별한 도시 확장으로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점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특히 수도권 쏠림현상에다 출산율 하락은 다른 지방도시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인구감소로 이어졌다.주민등록상 통계인구 자료에 따르면 구미시의 인구는 2013년 41만9천400명, 2014년 42만300명으로 시작해 2017년 42만1천800명에 이르렀으나, 이후부터 급격하게 인구가 줄어들어 2022년 1월 현재 41만2천3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더욱이 생후 12개월 미만(0세) 인구는 2013년 말 4천623명, 2016년 4천151명, 2019년 2천848명으로 3천명이 무너진 뒤 2021년에는 2천354명을 기록했다.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출산을 강요할 수도 없는 만큼 지방의 도시들은 인구가 유입되는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생존 할 수 있다. 쇠퇴하는 도시의 물리적 측면을 비롯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사업이 바로 도시재생이다. 이러한 이유로 민선7기의 구미시는 생존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도시재생의 성공 조건은 소통도시재생을 제1공약사업으로 선언한 구미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그동안 관 주도로 진행됐던 도시재생사업들이 모두 실패한 전례가 많았기에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관 주도의 도시개선사업에 익숙한 시민들에게 도시재생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오히려 시민들의 불만을 야기시킨다는 비난까지 받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시민들 스스로가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가장 중요함을 인지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창구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2019년 5월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원평동과 선주원남동, 금오시장, 선산시장에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만들어 주민들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도록 했다.이들 지원센터는 주민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협의체 활동지원,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사람중심, 현장중심의 도시재생을 실현해 가고 있다.◇도시 특성을 살린 구미의 도시재생국가공단을 보유한 구미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도농복합도시이다. 도심과 공단지역, 농업지역이 위치한 지리적인 특색으로 인해 구미라는 도시의 특성을 하나로 단정하긴 쉽지 않다.이러한 이유로 구미시는 ‘도시와 사람, 기업과 사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애착을 갖도록 하겠다는 구미시의 당찬 포부가 담겨있다.현재 구미시는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선산 도시재생 예비사업과 황상중앙시장 도시재생 예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이들 사업들은 구도심과 공단지역, 농촌지역과 전통시장이라는 구미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들로 구미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14

구미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

【구미】 구미시가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해외 수출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고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수출 활동 보장을 위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한다.구미지역 소재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 수출기업 대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지사를 통해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기업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경북도·시 사업간의 중복 지원을 통해 구미시 수출업체는 최대 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 종목으로는 결재기간 2년 이내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수출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된 때에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해주는 단기수출보험과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수출채권을 매입하는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대보증하는 수출신용보증 두 가지 종목으로 지원한다.신청기간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 연중 가능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이버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1588-3884)로 문의하면 된다.김창열 기업지원과장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부담과 위험을 줄이고 기업경영 안정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2-09

구미시, 2022년 ‘올해의 책’ 추천 접수

【구미】 구미시가 7일부터 20일까지 한책하나구미운동 ‘올해의 책’을 시민들로부터 추천받는다.2007년부터 시작한 ‘한책하나구미운동’은 시민들의 추천으로 매년 한권의 책을 선정,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가는 범시민 독서진흥운동으로,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해 구미 시민을 넘어 전 국민의 독서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올해의 책은 일반 분야와 어린이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도서를 중심으로 ‘독서문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올해의 책 추천은 최근 발간된 국내 작가의 작품으로 감동과 작품성, 구미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책이면 가능하다.참여방법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올해의 책 추천’코너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추천서를 작성 제출하는 오프라인 접수가 있다. 공공도서관 7곳(중앙·인동·상모정수·양포·봉곡·선산·교육청구미), 작은도서관 2곳(원평·해평), 도서실 2곳(강동문화복지회관·왕산기념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선정된 ‘올해의 책’은 4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전국독후감공모전, 찾아가는 독서강연회, 북콘서트 등 책 읽기 생활화와 토론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독서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독서진흥담당(054-480-4673)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책으로 하나 되는 한책하나구미운동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금껏 이어져왔다”며 “올 한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2-03

경북신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희망 지원 특례보증 시행

【구미】경북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4천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경상북도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을 지난 2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경상북도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지원대상은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수급자 △개인신용평점 745∼919점(나이스평가정보)에 해당하는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최대한도는 1천만원, 대출상환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금리는 최초 1년간은 1%내외(변동), 2년이후(CD금리+1.7% 이내)를 적용하며, 보증료는 1년차는 전액면제, 2년 이후부터 0.6%를 적용한다.‘경상북도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지원대상은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수급자 △개인신용평점 839점 이하(나이스평가정보)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이며, 최대한도는 2천만원, 대출상환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금리는 3% 내외(변동) (CD금리 + 1.6% 이내)를 적용하며, 보증료는 연 0.4%이다.신청기업이 개인기업일 경우 재단 방문 없이 대출을 받고자 하는 은행의 앱(App)을 통해 보증신청이 가능하다. 단, 법인기업, 개인기업 중 공동대표자 가 있는 경우에는 비대면 신청이 되지 않아 경북신보 영업점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오는 2월 11일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 5부제를 통해 신청가능하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1-28

“직장생활 접고 호텔관광 택했죠”

[구미] 구미대학교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 졸업예정자 김경하(30) 씨의 해외 취업 도전기가 화제다.직장을 다니다가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전공 분야에 도전을 결심해 2년 만에 자신의 꿈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은 친구와 떠난 일본 여행이었다.그는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친구가 부러워 일본어를 배웠다. 일본어능력시험(JLPT N3)에도 도전해 합격한 그는 후쿠오카 주재 일본 후생성을 방문해 취업 방법을 문의했다.호텔관광서비스 분야를 추천받은 그는 전문 지식과 관련 자격을 갖추기 위해 대학 진학을 결심했고, 취업에 특성화된 구미대에 입학했다.그의 거침없는 도전은 캠퍼스 생활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보였다.조주기능사, 바리스타 2급, 일본어능력시험 N2 등 자격증 7개를 취득했고 전문교육과정 수료증도 3개나 받았다. 각종 대회에서 두각의 성적을 올리며 전국대회 수상이 8회에 이른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전문기술인재 장학생’에 선발되기도 했다.김씨는 “우수한 실습 환경을 언제나 활용할 수 있고, 담당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맞춤식 1대 1 밀착지도’를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글로벌현장학습 교환프로그램을 비롯 외국어와 자격증 특강, 장학금 혜택 등으로 학비 부담 없이 마음껏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가 2년간 받은 장학 혜택은 마일리지 장학금 등 국가장학금을 포함해 3천200여 만원에 이른다.그는 일본 힐튼호텔의 이력서를 접수하고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연수는 불발됐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현장학습 교환프로그램에 참가해 일본 힐튼호텔에서 진행한 수업을 받으며 자신감을 쌓았다. 그는 “일본에서 현장실무 경험과 전공지식을 충분히 쌓아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락현기자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