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시, 시금고 예치금 이자수익 ‘쑥’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7-30 17:43 게재일 2023-07-31 9면
스크랩버튼
올해 상반기 65억6천만원 창출<br/>작년 상반기보다 57억원 증가<br/>이자율 높은 정기예금 예치로

[구미] 구미시가 시금고에 예치된 공공자금(시예산)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큰 이자수익을 내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제1금고 공공자금을 운용해 39억원의 이자수익을 냈고, 제2금고에서도 26억6천600만원의 이자수익을 거뒀다. 이는 작년 상반기 이자수익 대비 각각 37억원, 20억원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상반기 예치금 기준으로 올 연말에는 각각 60억원과 13억원 정도의 추가 이자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미시는 올 한해 130∼140억원의 이자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대구은행을 제1금고로, 농협을 제2금고로 지정해 일반회계, 특별회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예치하고 있다. 작년말 예산서 기준으로 일반회계 규모는 1조7천109억원, 특별회계는 3천391억원, 안정화기금은 4천348억원이다.

구미시가 이렇게 많은 이자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이자율이 낮은 공금예금에 예치했던 공공자금을 최소화하고 이자율이 높은 정기예금에 적극 예치했기 때문이다.

공금예금의 이자율은 1% 고정금리이지만, 정기예금은 계약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대규모 세입·세출 흐름을 사전에 파악해 여유자금을 최대한 확보한 후 수익률이 높은 정기예금에 예치하고 있다.

구미시가 연간 100억원대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예산 전문가 김장호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행정의 결과라는 평가다.

김 시장은 예산 관리에 있어서도 각 부서에 혁신행정을 강조했다.

이에 회계과, 예산재정과, 징수과 등은 신속집행을 시행하는 3∼6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공금예금 예치금을 100∼200억원대로 최소화하고, 여유자금은 중간 해지로 인한 이자수익 손해가 없도록 장·단기 분산 투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