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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관문 도동서 독도사랑행사…미스대구·경북 독도 플래시몹 등

울릉군에 독도가 편입된 지 120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사랑, 독도수호 행사가 독도의 길목 울릉도에서 화려하고 성대하게 펼쳐졌다.이번 행사는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 반포(1900년 10월25일) 120주년을 기념해 독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태풍내습으로 독도에 선박 접안이 안 돼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2일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미스대구·경북 수상자들이 독도 사랑 티셔츠를 입고 ‘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 노래에 맞춰 독도 플래시몹을 펼치며 한국무용, 홀로 아리랑을 열창했다.또 ‘피터한 1102의 웨딩 파티 드레스 패션쇼’가 화려하게 선보였다. 미스대구·경북은 피터한 1102가 직접 제작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패션쇼를 펼쳐, 관광객과 울릉군민들의 시선을 끌었다.한필주 피터한1102 대표는 “울릉도에서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울릉초등학교에서는 서예퍼포먼스 대가 쌍산 김동욱 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장과 울릉초등 학생 100여 명이 서예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쌍산은 70m 길이 광목 2장에 큰 초대형 붓으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을 강력히 규탄하며 아름다운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독도 만세!’를 썼다.특히 쌍산은 교가, 남녀 학생대표와 함께 붓을 잡고 글을 쓰는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학생들과 함께 ‘독도 만세’를 외치며 독도사랑 의지를 과시했다.대한제국 칙령 41호는 울릉도를 울릉군으로 승격하고 독도를 관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울릉군은 2004년부터 이날을 군민의 날 정했고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10월을 독도의 달로 기념하고 있다.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바르게알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10월 독도탐방과 특강, 독도사랑 티셔츠입시운동, 독도플래시몹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민은 독도를 텃밭으로 생각하면 독도를 수호하고 있다. 하지만 울릉군민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독도를 찾아 준다면 일본이 함부로 영토훼손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3

포항~울릉항로 2천 t급 신규 노선 공모…해수부, 울릉주민 민원해결 위해

울릉주민들과 (주)대저해운이 포항~울릉도 항로 대체선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이 항로에 2천t급 이상 카페리 여객선 취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포항~울릉도 대체선 관련 업무는 포항해수청이 아니라 해양수산부가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노선에 신규 사업자 공모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선박을 접안할 선석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해양당국이 직접 여객선 공모에 나선 이유는 현재 포항~울릉도 간 사업자인 (주)대저해운이 대형 카페리인 썬플라워호 대체선을 썬플라워호 동급이나 울릉주민들이 원하는 선박으로 대체할 계획이 없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는 "대체선이 운항할 때는 여객과 화물의 수송을 원할하게 하고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없어야한다는 해운법취지에 어긋난다"며 끊임 없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또 지난 달 26일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안병길(국민의 힘, 부산 서·동구)국회농수산위원은 “울릉도 대체여객선이 실망스러운 성능으로 여객선 이용객들은 단단히 뿔났다”며“ 25년 노후 선을 교체하면서 임시 투입된 대체선 기존 선박보다 규모도 작고 화물 겸용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농산물 및 화물 운반에 문제가 생겨 주민들의 원성이 거세다”며“조속히 대형대체선 투입하라”고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요구하기도 했다포항해수청은 지난 5월15일 썬플라워호(총 톤수 2천394t·정원 920명·화물탑재)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총 톤수 668t·정원414명)를 5개월 이후에 대형 여객선으로 교체 운항할 것을 조건부로 인가했다.하지만, 대저해운은 지난 10월 14일 5개월 조건부가 충족되기 전인 8월에 이 조건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에 들어갔다. 따라서 해양수산부는 대저해운이 대형여객선 취항 의사가 없다고 판다하고 신규 사업자 공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운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조건부에 대한 소송절차가 남아 있고 이 절차가 1~2년에 끝날 것도 아니고 해서 애초 대형 여객선(썬플라워호) 운항의 기준을 어느 정도 반영 신규공모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해수청은 선석확보를 위해 포항여객선터미널 여객선 전용부두를 이용하는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함 등을 영일만항으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여객선 선석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해경의 거부로 중단됐다.이에 포항해수청은 곧 준공될 영일만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선석을 마련하기로 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회의에서 해당 안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해수청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월 선령 만료로 운항이 중단된 포항~울릉 썬플라워호(2천394t급)에 준하는 2천t 이상 규모의 화물·차량을 실을 수 있는 카페리선 사업자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항해수청 관계자는 “경북도와 울릉군의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 사업이 진행되기를 계속 기다렸지만 지지부진한데다가 현재도 민원이 많아 해수부가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업자 공모 발표는 관계 부처 협의를 좀 더 거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3

우리 가락으로 '우리 땅 독도 사랑'…울릉도 저동초등, 독도사랑 국악단 창단

울릉도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악기와 우리 가락으로 나라 사랑, 우리의 땅 독도사랑과 수호의지를 담은 마음을 함양하고자 '독도사랑국악단'을 창단했다.,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김기정)는 2일 국악교육과 공연을 통해 어린 학생들의 마음속에 국악이 자리 잡고 나라 사랑, 독도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자 '독도사랑국악단'을 창단했다고 3일 밝혔다.전교생 100명이 참가하는 '독도사랑국악단'은 대금반, 소금반, 사물놀이반으로 구성되며 음악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활용, 꾸준히 연습을 할 계획이다.또한, 방학 중에는 2주간의 국악공부방을 개설하여 개인 연주 기량 향상과 다양한 악기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국악 합주 연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오는 2021년에는 국악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기연주회를 개최 음악적 감수성 함양과 예술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김기정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국악 연주와 봉사활동을 통해 음악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특히 울릉군 독도에 대한 관심과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3

당신들은 우리의 영원한 영웅…독도 중앙 119구조헬기 추락 1주기 추모식

지난해 10월 31일 밤 11시26분 울릉군 독도 해상에서 조업 중 손가락을 다친 선원 후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추락해 숨진 중앙 119구조본부 헬기(기종 유로콥터 EC225LP) 승무원 1주기 추모행사 개최됐다.제1주기 추모 행사는 지난달 31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독도 소방헬기 순직 소방항공대원들의 희생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헌화와 묵념, 추모식사, 추념사, 유족 예사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중앙119구조본부 주관으로 울릉군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들의 유가족,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중앙119구조본부 동료, 이상규 본부장,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의원 등 정치권 인사,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정치권에서도 독도 헬기사고 1주년을 맞아 순직한 5명의 소방관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여ㆍ야는 이날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소방관의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다섯 소방대원을 추모하며 유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지금도 목숨을 건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자신을 아끼지 않는 소방관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라고 애도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소방관들은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부름에 응답해오신 것과 같이 여러분의 부름에는 민주당이 응답하겠다."라며 "다섯 영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이 더 안전한 나라'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국민의 힘 김예령 대변인도 "순직 대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힘들어하고 계실 유가족께도 애도를 표한다."라며 "대한민국 영웅 다섯 대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영원토록 우리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김 대변인은 또 "위험의 최일선에서 굳건한 사명감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고 계신 소방 공무원들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그 노고를 잊지 않겠다."라며 "국민을 구하느라 정작 자신들을 지키지 못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다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소방관 출신으로 독도헬기 추락 사고 현장 동료 대원들의 수색에 나섰던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추모식에서 "매일 그대들을 떠올리며, 함께했던 임무를 이어가지 못한 오늘 제 모습이 너무도 죄스럽다"라며 동료를 추모했다.그는 또 "동료 소방관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울릉군 독도 중앙119구조본부 헬기 추락사고는 지난해 10월 31일 울릉군 독도 해상에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이 손가락이 절단돼 후송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은 중앙119구조본부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 대구에서 헬기를 현장에 급파했다.환자와 보호자를 헬기에 편승시킨 중앙119구조본부헬기는 이날 밤 11시 26분께 독도헬기장을 이륙했지만 곧바로 인근 600m 지점에 추락했다.헬기 동체는 부러진 채로 추락지점에서 인양했다. 하지만, 실종자 7명 가운데 소방공무원 3명과 선원 1명은 시신을 찾았지만, 나머지 대원 2명과 선원 1명은 실종 상태다.관계 당국은 헬기, 해경경비함, 해군함정, 어업지도선, 어선 등 각종 선박 동원 두달 이상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 3명은 끝내 찾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10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5명의 영웅에 대한 장례를 치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2

울릉도 등 동해안 어민 성났다…중국어선 북한 못 들어간다 실력행사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어업인 단체인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중국어선 북한 수역 조업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추진위는 2일 포항수협 활어 위판장에서 김형수 울릉군수협장 등 동해안 어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입어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반대에 나섰다.추진위는 강원과 경북지역 울릉수협 등 수협 21곳과 어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돼 있다. 추진위는 최근 동해에서 오징어가 풍년을 맞았지만, 중국어선 1천여 척이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며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매년 2천여 척에 달하는 중국어선이 북한의 동해 어장에서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과 무분별한 남획으로 동해로 남하하는 어자 원까지 씨를 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자국 어업인과 우리 바다 자원 보호를 위해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조업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추진위는 이번 달 개최될 예정인 한·중 정부 간 어업공동위원회를 통해 남한 어장과 해상주권을 보호하고, 중국어선의 조업 질서를 확립해 달라고 양국 정부에 촉구했다.특히 "3일 열리는 한중어업협정에서 양국간 실제 입어척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해당 어업인대표가 반드시 동석해야 한다"며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불법조업이 근절될 때까지 전체 어업인들과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추진위는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어선으로 동해안 수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고 우리나라 수산자원 관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전 세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중국어선의 불법 어업에 엄중히 대응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올해 북한 수역에 들어간 중국어선은 운반선 합쳐 2천273척, 지난해에는 2천199척, 2017년도 2천 척이 넘는 등 매년 2천여 척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결의대회는 코로나 19 전파 방지를 위해 사전 자가점검실시 체온측정 충분한 거리 준수,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정부 방역방침을 준수해 진행됐다.한편, 울릉추진위는 ‘UN 결의안 무시하는 북·중 무역 중단하라’ '중국어선의 실체 알린 GFW(글로벌 어로감시단체)감사합니다‘ '중국어선 몰아내고 한국어선 조업하자’는 현수막을 울릉수협위판장에 내걸고 시위를 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2

울릉군 독도 반포 120주년 서예퍼포먼스…울릉초등학교학생들과 함께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독도사랑ㆍ독도수호 대형 서예퍼포먼스가 펼쳐져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 귀중한 시간이 됐다.서예 퍼포먼스 대가 쌍산 김동욱 씨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가 울릉군 부속도서임을 고종황제가 반포한 120주년을 기념해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일 대형 서예퍼포먼스를 펼쳤다.독도사랑예술인 연합회장이기도 한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광목 길이 70m를 두 개로 나눠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영토다.’‘일본의 역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에 무궁화 꽃이 이었습니다.’ 독도만세’ 서예퍼포먼스를 했다.특히 이날 서예 퍼포먼스가 열리는 운동장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 울릉초등학교 전교생이 함께 참여 교사, 남·여학생이 각각 한번씩 쌍산과 함께 대형 붓을 같이 들고 서예퍼포먼스에 참가하기도 했다.쌍산이 인상을 쓰며 무서운 모습으로 힘 있게 붓글씨를 써내려가자 학생들이 힘들서 그런가 보다 보다며 중얼거리자 쌍산은 일본을 무찌르는 모습이라고 말해 학생들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쌍산은 글을 쓰면서 중간 중간 학생들에게 독도 만세를 유도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되새기고 학생들이 퍼포먼스에 재미있게 참가하며 독도사랑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서예 퍼포먼스를 마친 쌍산은 독도 티를 입고 다시 한 번 독도 만세를 부르고 “독도는 과거 현재 미래에도 영원한 대한민국 땅이다”며“일본의 역사 왜곡을 강력히 규탄하며 울릉군 독도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쌍산은 최근에도 울릉군 독도를 방문 서예퍼포먼스를 개최하는 등 독도 현지에서 25회 전국적으로 120여 회 독도 수호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2

울릉도에서 열대 어종 ‘날새기’ 잡혀…통구미 가재바위 해상 90cm짜리

울릉도에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날새기’(학명:Rachycentron canadum)가 낚시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달 31일 오전 7시께 울릉도 서면 통구미 가재바위 앞 해상 선상에서 김재한(53·울릉읍 도동리)씨가 낚시로 길이 90cm 크기의 ‘날새기’를 잡았다.김씨는 이날 방어를 잡고자 낚시를 해상에 던지자 곧바로 고기가 걸려 당기던 중 방어보다는 힘이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물고기가 밖으로 들어내자 지금까지 보지 못한 고기가 올라왔다는 것.김씨는 울릉도전국 프로·암 벵에돔 낚시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낚시 실력이 뛰어나고 거의 매주 낚시를 하지만 “이 같은 고기를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날새기’가 잡혔다는 기록이 없다.이날 김씨가 잡은 ‘날새기’는 농어목, 날새기과(cobia/blackbontio) 물고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다도해에서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으로 생활하는 습성 때문에 많은 양이 어획되지는 않는다.‘날새기’는 약 150cm까지 자라며 몸은 방추형으로 가늘고 길다.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고 주둥이는 뾰족하다. 위턱보다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고 양 턱에는 폭이 넓고 날카로운 융털 모양의 이빨이 띠를 이룬다.등지느러미가시 뒤 쪽에 각각 홈이 있어 가시를 눕힐 수 있다. 제2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기저(base:기관 또는 부속기관과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는 길며 꼬리지느러미는 둘로 갈라져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다.몸은 작은 둥근 비늘(원린)로 덮여 있다. 몸빛깔은 등 쪽이 회갈색이고 배 쪽이 연한 빛깔이다. 몸의 옆면에는 위턱에서 눈을 지나 꼬리지느러미 윗부분에 이르는 폭넓은 흰색의 가로띠와 가슴지느러미 기저에서 꼬리지느러미 아랫부분에 이르는 가로띠가 있다.‘날새기’의 살은 상급으로 친다. 선어, 훈제, 냉동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날 잡은 ‘날새기’를 먹어본 사람에 따르면 “회는 깊은 못보다는 단단한 살이 입맛을 사로잡고 살이 많아 90cm 크기는 반쪽으로 5명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국을 만들면 고기는 약간 타박한 듯하지만 국물은 시원한 맛을 낸다”고 했다. 백과사전에는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고, 요리의 재료로 사용하면 맛이 좋다고 기록돼 있다.‘날새기’는 연해에 분포하는 연안성 어류이며 수심 0∼1,200m의 바닥이 진흙·모래·자갈인 연안 암초 지대에 서식한다. 빨판상어류와 같이 대형 어류를 따라다니는 습성이 있다. 게류·어류·오징어류 등을 주로 먹는다.동부태평양을 제외한 한국(다도해·제주도)·일본·중국·타이완·오스트레일리아·말레이제도·인도양·홍해·대서양 등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호(76)전 울릉수협장은 "울릉도에서 70년 넘게 살았지만 이런 물고기는 처음본다"며"이상기온으로 울릉도해역에서도 잘 잡히지 않던 열대성 고기들이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1

태풍으로 다친 독도, 누리꾼이 복구…독도사랑운동본부·서경덕 교수 모금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잇따른 내습으로 피해를 당할 울릉군 독도 시설물을 국민의 힘으로 복원하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다.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교수와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는 ‘태풍으로 다친 독도, 누리꾼의 힘 모아 복구합시다.’를 주제로 대국민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모금 운동은 동해를 잇달아 관통한 태풍으로 인해 울릉군 독도의 많은 시설물이 파손된 것을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독도복구에 다 함께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이번 모금 운동은 ‘십시일반 프로젝트'로 1인당, 1만 원씩, 1만 명이 참여, 울릉군 도 시설 복구에 힘을 보태고, 무엇보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또한, 그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이자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 단체로써, 개인별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용 공개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특히 서 교수는 "모금된 금액은 전액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전달, 손된 독도 주민숙소 및 주변환경 개ㆍ보수 비로 모두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이번 모금은 지난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진행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누리꾼은 IBK기업은행(233-086442-01-026)으로 1만 원씩 기부를 하면 된다.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소상공인들을 널리 소개하는 온라인 '독도마켓'을 펼쳐 많은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1

울릉도 어린이 울릉도 맛 체험…슬로푸드 장 나누기체험 활동

울릉도 어린이들이 울릉도 맛인 슬로푸드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시식하는 뜻 깊은 행사를 했다.울릉군은 지난달 31일 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울릉군 내 초등학생 4~6학년 30여 명을 대상으로 ‘울릉도 맛 슬로푸드 어린이장나누기’체험 행사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된장과 간장을 직접 나눠 보고, 슬로푸드를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어린이장나누기’는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음식인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울릉도의 맛인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하고 어린이의 식습관개선 및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도모하는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어린이장나누기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 보고 슬로푸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슬로푸드의 의미와 농업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장나누기 행사를 앞으로도 개최해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 자아 존중감 등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라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1

울릉도 우산국 정립 및 연구 활성화 학술대회

울릉도는 과거 해양대국을 꿈꾸던 찬란한 우산국이었다. 하지만, 역사가 정립되지 않아 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하고 연구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디자인정책연구원이 주관으로 경주코모도호텔에서 29~30일 ‘울릉우산학 정립 및 연구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이번 학술대회는 울릉우산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와 관련된 학문적 성과를 정리, 독립된 학문으로서의 정립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울릉우산학의 지역사회 확산과 연구과제로서의 가치 규명을 목표로 제1부 ‘울릉도의 오래된 길을 다시 보다.’ 제2부 ‘울릉우산학 연구의 길을 묻다.’ 제3부 종합토론(울릉우산학연구원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잡아 학제 간 협업교류가 가능하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제1부에서는 ‘울릉도의 고분을 통해서 본 우산국 재조명’(이재완 예천박물관장), ‘문헌 속의 우산국’(유미림 한아문화연구소장), ‘동해안 고래 길(Whale Road)과 울릉도‘(김성규 셰계전통해양문화연구소장발표)를 주제로 발표했다.또 2부에서는 자연과학-인문과학 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한 울릉우산학 연구 방향(김윤배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울릉우산학의 개념 설정과 연구 방향성(김창겸 김천대학교 교수), 우산학 연구의 방향성(하응백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장)발표와 울릉우산학의 학문적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종합토론은 ‘울릉우산학연구원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을 좌장으로 김성준 울진문화원장, 홍정표 재포 울릉향우회장,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장, 정지열 경주아화초등학교 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울릉우산학이 꽃을 피우길 기원하며, 도 차원에서도‘울릉군 세계자연유산 등재’,‘울릉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울릉군과 관련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1

울릉출신 박언휘 원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신임 부회장 선출

울릉도 출신으로 대구에서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대구 박언휘 종합 내과 원장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2년간이다.재구 울릉향우회장도 맡고 있는 박 신임 부회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을 졸업,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05년부터 대구에서 박언휘종합내과를 운영하고 있다.한국 노화방지연구소 이사장, 박언휘·슈바이처 나눔 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저소득가정과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매년 1천만 원이 넘는 성금, 물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최근 전남 고흥군 소록도 주민들을 위해 울릉인의 사랑을 담아 이불 1천만 원 상당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끊임없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신청하고 있다.재 대구 울릉향회장을 2년 동안 맡아 활동하는 등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고향이 경북 울릉도이고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경북지사 부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박 부회장은 울릉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울릉도에서 보내고 고등학교 때 대구로 진학, 어려움 겪으면서 의학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입지적인 인물로 남을 위한 봉사가 생활화 돼 있는 경북적십자사 임원이 적임자라는 평가다.박 신임 부회장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의 부회장을 맡게 돼 영광보다 책임감이 앞선다“며”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 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01

울릉 사동리 물레치기~장흥교 구간 확장공사

[울릉] 울릉 일주도로 내 병목현상을 보인 울릉읍 사동리 물레치기~장흥교 구간 확장공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 사진28일 울릉군에 따르면 도로 폭이 좁은 이 구간은 바다에 시멘트 옹벽을 설치, 공유수면을 메우는 공사다.때문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거쳐 해수면 확장부문에 대해 시멘트 옹벽 공사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군은 울릉읍 사동리 물레치기~장흥교 구간(길이 150m, 폭 9m)에 총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낙석방지시설과 확·포장공사를 2021년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이곳은 울릉군이 2014년 섬 일주도로 확·포장 공사를 하다가 공사를 중단했다.바다와 맞닿는 해수면의 매립이 필요했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5년간 방치해 왔다.더욱이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 대해 선형개량 및 확·포장이 진행됐지만, 이 구간은 반영되지 않았다.이 구간은 급커브 구간인데다 도로 폭이 좁아지는 사고위험구간으로 지적 받아왔다.유원근 안전건설과장은 “울릉읍 사동리 물레치기~장흥교 구간은 넓은 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도로가 좁아지고 커브가 심한 곳으로 운전자들의 시야가 확보 안돼 운전에 불편을 겪었다”며 “올해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구간을 해소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9

울릉도 목조건물 등 문화재 및 산불진압 합동훈련

울릉도 산재한 목조문화재 등에 대한 겨울철 화재와 산불 발생에 대비한 울릉군 내 관련 기관 합동 화재 진압 합동 소방훈련이 시행됐다.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창국) 는 울릉군청 산림과, 울릉군 산불진화대, 울릉국유림사무소 등 총 60여 명이 참가해 함께 목조문화재(나리분지 투막집 외 3개소) 및 산불진압 합동소방훈련을 했다.이번 합동소방훈련은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물 화재 및 산불 초기진압, 유관기관 간의 신속한 대응 및 협업체제구축과 지휘체계 일원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특히 나리분지 투막집 등은 목조 및 억새로 지어진 문화재는 울릉도 조상이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 대비해 건축 된 건물로 판자 조각과 억새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한 시설이다.또한,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울릉도는 가을에 많은 단풍잎이 떨어지는 가운데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아 산불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김창국 울릉119안전센터장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크게 번질 수 있는 산불을 조기에 진압하고 귀중한 문화재를 지키는 훈련은 119안전센터와 유관기관이 협력할 수 있어 중요한 훈련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9

'독도' 순금 소장용 최고급 메달 출시…보석·금속공예 명장 작품

울릉군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기념 메달이 출시됐다. 메달은 울릉군이 독도의 관할을 법령으로 규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의 제정 120주년을 맞아 제작됐다.입체적으로 만든 울릉군 독도 모양과 메달 바닥이 결합하는 구조로, ‘금 입체 금메달’ ‘금 입체 은메달’ ‘은 입체 은메달’ ‘금동메달’ 등 네 종류가 있다.메달은 주화제작을 하는 국내 공기업(메달 부분 제작)과 보석 및 금속공예 부분 대한민국 제568호 ‘손광수 명장’(입체 독도 부분 제작)의 ‘협업’을 통해 제작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금·은메달의 하단 부분은 압인을 통해 소장용 프루프급으로 국내 공기업에서 제작됐다. 상단 입체 울릉군 독도 부분은 손광수 명장 측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독도모양으로 세공됐다.또한 울릉군 독도 모형 상단에는 ’독도의 날’ 대한제국 칙령 41호 제정 120주년 기념이라는 글과  하단에 1900~2020 라고 표시 칙령 제정 년도와 제작 년도를 나타났다.기념 주화는 울릉군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그 기원과 의미를 되새기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부흥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기념메달은 입체 독도 부분과 바닥 메달이 결합하는 구조로 고안됐다.특히 이번 기념메달 중 금·은메달이 주목받는 점은 메달 바닥 부분을 태극기와 독도가 교차해 보이는 잠상기법을 적용했고 보석·금속공예 손 명장이 그 위에 앉히는 금·은 소재 입체 독도를 세공해 결합하는 방법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금입체 금메달은 150장, 금입체 은메달은 500장, 은입체 은메달은 1천 장씩 제작된다. `금입체 금메달`은 99.9% 순금을 입체 독도에 10.4g 이상, 메달에 31.1g(40㎜) 이상 담은 최고급 기념메달이다.소장용 프루프급으로 판매가는 638만 원이며, 은 총 41.8g 순금으로 소량만 제작된다. `금입체 은메달`은 메달에 99.9% 순도의 은 31.1g을 사용한 제품으로 가격은 198만 원이다.이달 30일까지 기업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 전국 지점 및 골든듀 온라인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9

연예인 독도 지킴이 홍보대사 위촉...(사)독도사랑운동본부

인기 연예인들이 독도 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각종 독도 행사 참여 울릉군 독도탐방 등을 통해 독도사랑, 지킴이로 나선다.(사)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원용석)는 28일 본부 사무실에서 현재 방송인 및 가수로 활동하는 벡승일 전 천하장사, 개그맨 김완기, 가수 김다나를 울릉군 독도 지킴이 연예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백승일 씨는 역대 최연소 나이로 천하장사에 올라 ‘소년장사’라 불리며 씨름판을 호령했고 현재는 트롯가수로 활동 중이다. 개그맨 김완기 씨는 MBC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야’‘웃찾사’ ‘아이러브베이스볼’등 방송에서 국민에게 재미와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또 가수 김다나는 지난 2008년 밀양아리랑가요제 대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2010년 ‘정기적금’으로 데뷔 현재 ‘자시삼경’까지 신나는 트롯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히든싱어 장윤정 편에서 멋진 대결을 펼쳐 주목받았다.이들은 앞으로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울릉군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독한티비’(독도는 한국 땅 tv), 독도탐방, 각종 독도홍보행사 등에 참여,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울릉군 독도 홍보 파수꾼의 역할을 하게 된다.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제작 지원하는 독한티비 2화 ‘개국방송 번외 편’ 강치이야기’가 30일 유튜브 ‘독한티비’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9

제주도~진도 2022년 대형 쾌속선 투입…울릉도는 언제 취항하나?

포항~울릉도 간 대형 쾌속 카페리 여객선 취항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제주도~진도에 오는 2022년 3월 3천500t급 대형 쾌속 카페리호 취항한다.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제주~추자도~진도 항로에 신규 사업자를 공모결과 사업수행능력과 재무건전성,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인정받다 씨월드코속훼리(주)가 선정했다.씨월드고속훼리의 사업계획서 따르면 이 노선에 투입할 선박은 세계적으로 유수한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사에서 2년간 건조할 예정으로 규모는 3천500t, 속력 42노트, 여객 700명, 차량 79대 등을 싣을 수 있는 쾌속카페리다.2019년 해양수산부의 고객만족평가 종합 우수선사에 선정된 씨월드고속훼리는 제주~목포 항로 간 대형 크루즈카페리 2척(쾌속선 및 Ro-Ro 화물선)을 운영 중인 연안여객 종합운송 회사다.이 여객선이 취항하면 제주도는 7개 항로에 9척의 대형여객선이 운항하게 된다. 그러나 울릉도~포항 간 항로는 대형 카페리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로 운항 중단하고 소형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선사인 ㈜대저해운은 대형 여객선을 건조해 운영하면 건조비는 고사하고 적자운영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대형 카페리 여객선을 취항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런데 씨월드고속훼리는 과감하게 기존 노선도 아닌 신규노선에서 3천t이 넘는 대형 쾌속 카페리호를 취항 이 구간(약 120km)을 1시간 30분에 운항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형 쾌속 카페리 여객선은 경북도와 울릉군이 공모한 대형여객선보다 훨씬 성능이 향상됐고 승객은 적게 싣고 화물을 많이 싣는 등 쾌적한 선박으로 울릉주민들이 환영할 만한 조건을 갖춘 선박이다.이에 대해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대저해운이 적자 운운을 하면서 대형 여객선 취항을 거부하고 있지만, 여객선 운영사로는 경험과 경력이 많은 씨월드코속훼리가 적자를 감수하면서 대형 카페리 쾌속 여객선을 건조할리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따라서 대저해운이 대형 카페리 쾌속 여객선을 운항할 수 없다면 포항~울릉 간 항로에 공모를 통해 새로운 선사를 확보하면 이 같은 대형 카페리 쾌속선을 취항하려는 해운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9

울릉도 연보랏빛 유혹에 빠지다…울릉해국이 바위틈 등에서 꽃 피워

화산섬 울릉도 해안 절벽 암벽을 뚫고 활짝 핀 `보랏빛 생명체' 아름다운 울릉 해국이 풍랑과 역경을 이기고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울릉도 해안을 보랏빛 물결로 물들였다.해국(海菊)은 이름 그대로 바닷가에 피는 국화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해안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개설돼 있다. 화산이 분출하면서 갈라진 기암괴석의 벼랑 바위틈에 분홍빛 감도는 보라색의 해국이 무리 지어 피어났다.울릉도 해국은 바닷가 절벽과 일부는 야산에도 자라지만 화산섬의 특징인 검은 색과 회색을 띠는 절벽에서 자란 해국이 훨씬 돋보이고 아름답다.울릉도 해국은 고운 자태를 뽐내려는 듯 여러 가지 풀이 빽빽이 자라는 곳보다는 척박한 바위틈에서 해국 혼자서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울릉도의 바닷가에서도 북면 섬목에서 천부리 사이의 섬 일주도로 일대에 많은 울릉해국이 자라고 있다. 그중에서도 해안과 가장 가까운 도로 주변에 많다. 울릉도 해국은 멀리서도 눈을 확 들어올 만큼 꽃잎도 크고 꽃 색깔도 선명하다.올해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허이선이 울릉도를 강타, 해안가 많은 식물이 고사했지만 울릉해국은 꼿꼿하게 바위 틈새에서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자라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않는 검은 색의 암벽과 갯바위의 비좁은 틈새에 피어 초록 잎과 횐색에 가까운 보랏빛 꽃이 한층 돋보인다.해국은 다년초로서 줄기는 윗부분에서 여러 개로 분지하고 높이는 약 25cm 내외다. 꽃은 7~11월에 피며 울릉도는 대부분 10월에 만개해 12월 늦게까지 피어 있다.해변국이라고도 한다. 바닷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다소 목질화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비스듬히 자라서 높이 30∼60cm로 된다.잎은 어긋나지만,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밑에서는 모여나며 두껍다. 양면에 털이 빽빽이 나서 희게 보이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으며 주걱 모양이다.꽃은 7∼11월에 피고 연한 보랏빛 또는 흰색이며 가지 끝에 두화(頭花)가 달린다. 총포는 반구형이며 포조각은 털이 있고 3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11월에 성숙하고 관모는 갈색이다. 한국(중부 이남)·일본에 분포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8

울릉도 안전한 뱃길 유도…구암 말바위추암등표' 운영 시작

울릉도 해안가 바닷속에 자리 잡고 있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암초로부터 뱃길을 지켜줄 울릉도 서면 남서리 구암과 학포(삼막골)사이 '말바위추암등표'가 운영에 들어갔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 서면 남서리 앞바다 수중 암초에 등표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등표는 항해하는 선박이 수중 암초에 부딪쳐 사고가 발생한 해역에 설치된다.등표는 암초나 얕은 곳의 위치를 표시하는 항로 표지(등불) 중 하나로,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드러났다 잠기는 바위(간출암)가 위치한 해역에 주로 설치 안전한 뱃길을 만들어 준다.말바위추암등표가 설치된 지역에는 간출암이 있어 어민들의 어로 활동에 큰 위협이 돼 왔다. 실제 이곳 간출암은 지난 2016년 8월 울릉수협 선적 제6어복호(9.77t, 승선원 3명)의 좌초 원인이었다.'말바위추' 간출암은 썰물 때에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 때에는 바닷물 속에 잠기는 수중 암초로 평소 이곳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은 육안확인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컸다.포항해수청은 지난 3월 사업비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2.5m, 수면높이 16m 규모로 등표를 세우고 이곳에 비치는 불빛은 13km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자동발신장치(레이콘)로 농무 등으로 시계가 나쁠 때도 안전항해를 유도해 이곳을 항해하는 선박들이 해양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한다. 울릉도 해역에는 지난 2003년에 쌍정초등표와 2009년에 세운 청도등표(작은 북저암)등 2개의 등표가 설치돼 있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말바위추' 등표가 세워짐에 따라 주변 항해 선박의 안전 확보와 해양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어민 의견을 적극 수렴, 위험요소들을 개선하는 등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8

울릉도 여객선관련 청와대 국민청원…대형여객선 유치 위해 해경경비함 이전

울릉도에 대형 여객선 유치를 위해 여객선 부두에 정박 중인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함을 영일만 부두로 옮겨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됐다.청원인은 지난 26일 ‘포항여객선 부두에 정박 중인 포항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의 영일만부두 이전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했다.청원 내용은 현재 울릉도는 포항~울릉 간을 운항하는 대형선박(5천t급 이상)이 없다. 울릉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대형선박 유치의 타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1. 화물 운송 울릉도~포항 노선을 운항하는 화물선은 미래호 와 금광호가 있지만 1주일에 3회 정기운항으로써 각종 신선식품 운송이나 택배, 우편물 등 빠른 운송을 요하는 품목은 불편함이 굉장히 많습니다.대형 선박은 화물칸이 따로 있으며 매일 운항이 가능하기에 이러한 불편한 점이 모두 해소됩니다. 2. 연간 여객선 결항일 수 현재 운항하는 소형 여객선은 연간 결항일 수가 100일 이상입니다동해바다의 특성상 소형선박으로는 운항하기 어려운 파고가 많아 결항이 잦습니다. 이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의 주요 생계인 관광업에 타격이 매우 큽니다. 또한, 약간의 파도에도 선체가 요동치는 소형선박의 특성상 울릉 ~포항을 오가는 주민 및 관광객의 멀미가 심합니다.대형 선박은 연간 결항일 수가 30일 이하이며 5m 이하의 파도에서 선체요동 없이 운항할 수 있어 관광객 및 주민들의 뱃멀미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며, 교통수단의 불편함 해소로 울릉도의 관광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울릉군 관광 발전에 큰 힘이 됩니다.위와 같은 이유로 대형 선박 유치사업을 실행하려고 하였으나, 포항 여객선 터미널 부두 쪽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포항 해양경찰청 소속 경비함이 포항 여객선 부두에 정박 중인 관계로 대형 선박의 선석이 부족합니다.현재 해경은 경비함으로 약 150m 이상의 선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경비함은 영일만 부두 크루즈 선석으로 충분히 이전이 가능합니다. 대형 여객선 유치사업은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울릉군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자 울릉군을 방문해주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포항 여객선 부두에 정박 중인 해경 경비함을 영일만 부두 크루즈선 선석으로 이전시켜 대형 여객선 유치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라고 청원을 했다.실제로 포항해경 경비함은 포항 여객선 부두 중 앞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경전용부두는 송도에 있다. 따라서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반드시 해경부두를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도 포항해양경찰서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번 청와대 청원에서 대해서는 청와대 청원은 한 달간 20만 명이 넘어야 답을 한다.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울릉 주민들이 육지 친인척 및 출향인들에게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반드시 20만 명이 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8

울릉봉사자들, 힘들지만 행복한 봉사…울릉군자원봉사센터 주택환경 개선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여자 자원봉사자들이 겨울철에 대비 어렵게 사는 어르신 주택환경 개선 사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울릉군 자원봉사센터 여성 자원봉사자 4명과 직원 여자 2명, 남자 1명 등 7명은 27일 울릉군 북면 A씨(76) 기초 수급자 가정을 방문 집 전체를 도색했다.이 주택의 벽면은 판넬과 판자, 시멘트로 이뤄져 있는데 애초 녹슨 판넬 부문만 도색하려 했지만 다른 벽면도 환경이 매우 좋지 않아 전면에 걸쳐 도색작업을 했다.자원봉사자들은 여자의 몸으로 페인트 롤러와 붓을 이용해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주택의 사각 벽면 전체를 도색하는 등 전문가들이 해야 할 작업을 비지땀을 흘리며 마무리했다.이날 자원봉사자들이 한 분량은 전문가들도 최소한 2명이 이틀을 꼬박해야 할 정도로 앞뒤 옆면을 도색했다. 판넬 부문은 녹을 깨끗하게 닦고 도색을 했고 판자와 시멘트 부문은 면이 고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자원봉사자 B씨는 "전문가들이 해야 할 작업을 여자 자원봉사자들이 깨끗하게 마무리했다"며"힘들었지만, 수혜자가 기뻐하고 주택 환경이 깨끗해져 삶의 환경이 좋아져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울릉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녹슬고 탈색돼 어둡고 침침한 주택 환경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페인트를 칠하는 등 깨끗하게 정비해 홀로 사시는 할머니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8

울릉천부초, 텃밭 수확의 기쁨과 요리재미 느껴

울릉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학교 꿈 자람 텃밭에서 가을 결실을 수학하는 기쁨과 재미있는 요리를 통해 땀 흘린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울릉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와 천부초등 현포분교는 27일 꿈 자람 텃밭에서 1년 동안 정성들여 가꾼 고구마와 각종 농작물을 수확하고 요리하는 행사를 했다.2020학년도 작은 학교 자유 학구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꿈 자람 텃밭 가꾸기 활동’은 농사에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꿔 수확해 봄으로써 자연의 위대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수확한 고구마를 각 가정으로 보내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 장면을 학교 밴드에 공유하는 이벤트를 했다. 학교 밴드 공지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족마다 색다른 요리 실력을 공유, 소통함으로써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남현 (1학년) 학생은 “제가 직접 캔 고구마를 집에 가져가서 엄마, 아빠와 함께 요리를 해서 먹었더니 정말 꿀맛이었다”라고 말했다.김 교장은 “텃밭에서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꿔 수확하는 기쁨을 느껴보고 땀 흘리며 힘들게 농사짓는 농부들의 고마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깜짝 이벤트인데도 요리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학부모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