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 제정한 소위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 명) 22일 기념행사에 대응해 울릉군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입증하는 고지도 및 고문헌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예천군예천박물관과 공동으로 22일부터 5월21일까지 ‘충효의 고장 예천, 독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울릉군 독도와 울릉도의 역사, 동해 진주 신비의 섬 등 현재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고자 매년 공동기획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예천에서 개최된다. 특히 개막일인 22일은 일본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로 일본의 불법 독도영유권 주장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크게 울릉군 독도의 역사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주제로 하고 있다. 먼저 독도의 역사는 지증왕 13년(512) 신라 이사부에 의한 우산국 복속을 시작한다.
고려와 조선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인식 및 영토관리 정책, 대한제국 시기 울릉도 개척과 칙령 41호의 반포를 통한 영유권 확립,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의 독도영유권 강화 노력 등을 각종 고문헌과 고지도 등 다양한 사료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예천박물관이 소장 중인 우리나라의 최초의 백과사전이자 울릉도에 대한 다양한 기록이 전해지는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이 함께 선보일 계획으로 더욱 내실있는 전시가 기대된다.
울릉군 독도의 역사 외에도 최근 일본이 전 세계를 상대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홍보자료인 ‘죽도 竹島 10 POINT’에 대한 소개와 그 주장의 역사적, 논리적 허구성과 오류를 각종 사료는 물론 다양한 영상을 통해 명확히 보여줄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점차 노골화되어 가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불법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독도의 진정한 역사와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의 정당성을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일은 예천박물관 재개관 기념일인 22일로 잡았다. 이날은 일본이 독도를 1905년 2월 22일 시마네 현 고시 40호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날이다.
특히 시마네현은 울릉군 독도 고시 100년을 기념한다며 2005년 3월 16일에 시마네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