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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월성원전 감사방해' 산업부 前공무원들 항소심서 '무죄'

월성 1호기 원전(이하 월성 원전)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산업부 전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9일 감사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산업부 A(56) 국장과 B(53) 과장, C(48) 서기관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이 사건 자료는 담당 공무원이 개별적으로 보관한 내용으로 공용전자기록 손상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공공기록물에 해당하는 중요 문서는 문서관리 등록 시스템에 등록돼 있고, 상당수 파일은 다른 공무원의 컴퓨터에도 저장돼 있어 손상죄 객체가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감사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감사 활동으로 보기 어렵고, 디지털 포렌식 또한 적법하게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며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감사 통보 이후 감사관이 C씨에게 구두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 또한 감사원법에 따른 감사로 볼 수 없으며, 이에 응하지 않았더라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해석했다.방실침입 혐의도 사무실의 평온 상태를 해친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C씨가 삭제한 파일 중 일부가 산업부 내에 동일한 전자기록으로 존재하고, 감사원은 C씨로부터 ID와 비밀번호를 제공받아 접근 권한도 받았다”면서 “감사 지연은 오히려 감사원의 부실한 업무 처리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감사 방해의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를 방해한 경우 모두를 처벌 대상으로 하고 있어 감사원법 위반죄가 광범위하게 적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범죄 구성요건을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께 월성 원전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부하직원이던 C씨는 같은 해 12월 2일 오전에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일요일인 전날 오후 11시께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감사원이 제출을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삭제하기까지 해 감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전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한 산업부의 개입 의혹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감사 기간이 예상했던 기간보다 7개월가량 지연되는 등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했다”면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C씨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다만 방실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현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C씨에게 PC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점을 고려하면 사무실에 출입할 권한이 있었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이들은 “인사이동 과정에서 관행에 따라 자료를 삭제했을 뿐 감사 방해에 고의가 없었다”며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이들에게 징역 1년∼1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도 “공무원들이 공모해 주말 심야 시간대에 월성 원전 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감사 방해가 이뤄진 사건인 만큼 양형이 원심보다 무거워져야 한다”며 항소했다.이들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지난해 6월 산업부로부터 해임 징계를 받고 퇴사했다./황성호기자

2024-01-09

‘2025 APEC 경주 유치’ 꼭! 경북 6개기관 ‘한마음’ 확인

‘2025 APEC 경주 유치’를 위한 경북도내 6개 주요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8일 경주시는 경북도를 비롯해 경북도의회, 경주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6개 기관이 힐튼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이날 협약식은 6개 협약 기관장을 포함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경북도의회와 경주시의회의 유치특별위원회 및 경북도 민간추진위, 경주시유치지원위 위원들도 동참해 APEC 유치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어 APEC 유치를 위한 경북도와 경주의 강점을 부각하는 유치제안서 작성을 비롯해 각종 홍보사항과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경북도와 경주시는 도의회와 시의회, 유관기관인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한 전폭적 지원을 재차 확인했다.경주시와 경북도는 향후 공동 홍보, 보유 시설 및 인프라의 활용,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사업발굴과 추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100만 서명운동 돌입해 불과 85일만에 146만명이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며 “전 국민적 유치 의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유치신청서 제출과 현지실사단 평가를 빈틈없이 준비해서 반드시 경주가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현재 유치 의사를 드러낸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국정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다”며“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면에서도 경북과 경주는 APEC 개최 시 국내 어느 곳 보다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8

수해 방지 ‘형산강 하천정비사업’ 예타 사업 선정

경주·포항지역의 반복적인 수해 방지를 위한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정비사업이 본격추진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차 2024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환경부는 경주·포항시에 총 7천631억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환경부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하천 제방보강과 하도준설을 통해 치수안전성을 확보하고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하천 제방보강 49.8㎞, 퇴적토 준설 1천260만㎥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다.형산강 상류 경주시 구간은 전체길이 36㎞(경주시 24.78㎞/ 포항시 11.22㎞)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수해를 막기 위해 5천687억을 투입해 제방보강 46.8㎞, 퇴적토준설 920만㎥, 서천교등 7개 교량을 재설치할 계획이다.경주시는 형산강이 지난 20년간 태풍과 호우로 인한 반복적인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협착부와 상류부 식생밀집지역을 포함하여 전 구간에 대한 하도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청해 왔다.특히, 경북도와 함께 2022년도 태풍‘힌남노’피해 발생 후 형산강 유역 200년 빈도 홍수발생시 범람분석결과 총 2천177.6ha(경주시 2천119.5h/ 포항시58.1ha)가 범람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신속한 하도정비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협력을 건의했다. 이 같은 적극행정의 노력 결과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기본계획(변경)에 반영해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기재부에 요청했고, 사업 필요성, 경제성 입증 등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황성호·이창훈기자

2024-01-07

경주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초과 달성 ‘훈훈’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목표모금액이 초과 달성됐다.경주시 2023년도 고향사랑기부제 지난해 말 기준 목표 모금액 5억원을 넘어 6억4천여만원으로 5천248건이다.지난해 1월1일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도현정씨의 1호 기부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출향인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서도 자발적으로 타 지자체와 상호 교차 기부를 추진했다.경주시 직원들도 전북 익산시 공직자들과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특히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2월 한달 동안 2천537명이 기부에 동참했다.이 기간 전체 모금액의 40%가 넘는 2억6천112만4천100원이 모금됐다.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들을 위해 총 35종의 답례품을 준비했으며, 선호도는 지역화폐인 경주페이가 전체 답례품의 3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다음으로 △찰보리빵 △경주이사금 쌀 △경주빵 △천년한우 순으로 나타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4-01-07

“용접 불티 방심하면 대형화재 위험” 주의 당부

[경주] 경주소방서는 겨울철 공사장 내 용접·용단 작업 중 방심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4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건축 공사장은 환경 특성상 가연성 자재가 많이 적재되어 있어 용접·절단 등 불꽃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가 자재로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용접·용단 작업 시에는 1천600℃ 이상의 수천 개 비산불티가 발생한다. 비산불티는 풍향과 풍속, 가스 용접시 산소의 압력, 절단속도 및 절단방향에 따라 비산불티의 양과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비산 된 후, 상당시간 경과 후에도 축열에 의하여 화재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용접·용단 작업을 할 때 비산 불티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용접·용단 작업시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안전구역에서 작업 실시 △내열성 장갑, 용접 보안면 등 안전장비 착용 △불티비산방지 덮개, 용접방화포 등 화재예방조치 철저 △인화·폭발성 등의 물질은 별도 장소에 보관 △용접 작업 후 작업장 주변 잔불 확인 철저 등을 준수해야 한다.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화기를 취급하는 공사장은 순간의 방심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공사장 내 소방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4

경주 중앙시장 새해 첫 날 정전...시민들 큰 불편

경주지역 600여개의 점포와 100여개의 노점상이 있는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 갑진년 새해 첫날부터 정전이 발생해 상인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흘동안 정전이 난 원인은 쥐가 고압전선을 갉아 먹으며 발생한 합선으로 확인돼 전통시장 전기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시와 중앙시장 상인 등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9시께 중앙시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중앙시장상인회는 이날 밤 긴급 출동해 고장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동고장구분개폐기(AISS)를 교체했다. AISS는 시장 상가 지하에 있는 변전실에 있다. AISS 교체를 완료하고 전기를 다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중앙시장 인근 전신주의 '고압 전류 제한 퓨즈'가 내려갔다. 고장 원인 분석이 잘못돼 고압 퓨즈가 중앙시장에 전기를 보내는 길목을 차단한 것이다. 이에 중앙시장상인회가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정전 원인은 쥐가 고압전선을 갉아먹으면서 합선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상인회는 고압전선 교체작업에 들어가 정전이 발생한지 40시간 만인 3일 낮 12시 15분에야 복구를 완료했다. 그러나 새해 첫날부터 정전이 발생하면서 중앙시장 상인들의 불만과 피해는 커지고 있다. 중앙시장은 1983년 개설된 상가건물형 시장으로 600여개 점포와 100여명의 노점상이 영업하고 있는 경주지역 최대 전통시장이다. 특히 지난 2일은 올해 첫 중앙시장 장날(2일, 7일)이었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대부분의 상가가 제대로 영업하지 못하며 피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4-01-03

경주 전통시장 5곳 ‘특성화 공모’ 선정

[경주] 경주 전통시장 5곳이 중기부 특성화 시장 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2일 경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5곳이 선정돼 총 사업비 12억을 확보했다.경주시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중 △황남상가시장은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중앙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 △감포시장 등 4개 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 △성동시장은 노후전선 정비사업에 각각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첫걸음 기반조성사업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에 앞서 기반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혁신과 상인조직 향상 등으로 시장 자체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사업이다.황남상가시장은 올해 2억 원의 사업비로 전통시장 5대 핵심과제인 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역량, 안전관리 등을 중점 수행하게 된다.디지털 전통시장은 온라인 전용상품 발굴하고 입점지원,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마케팅 등 자생력 기반의 디지털 종합지원 사업이다.중앙시장은 2년간 3억5천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통시장의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선도 시장으로 거듭난다.감포·성동시장, 불국사·황남상가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예산으로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자문 및 시장·배송 매니저 인건비를 지원받아 자생력을 강화한다.노후전선 정비 사업은 전통시장 내 전기시설이 낙후된 개별점포의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성동시장은 올해 5억원의 사업비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외동공설시장 및 건천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양북시장 비가림시설, 안강시장 아케이드 보수 등 24억을 투자해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침체돼 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이 포함된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특성화시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2

경주 구어교차로~2산단 위험구간 선형개량 완료

경주시  외동읍 7번 국도 구어교차로에서 구어2일반산단까지 교통사고 위험 구간 2곳의 선형개량공사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이곳은 기존 협소한 도로폭과 급커브로 인해 차량통행 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사고 위험에 노출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구어2일반산단 및 들밑공단을 오가는 대형 차량들과 인근 주민들의 주 통행로로 산단 입주기업과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경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도로 선형 개량 사업에 나섰다.토지 4필지 보상 및 소교량 1개소를 확장하고 급커브구간을 직선화하며 선형불량 2곳에 대한 공사를 지난달 모두 마무리 지었다.산단 입주 기업 관계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이번 도로 선형개선사업으로 인해 산단 입주업체 및 지역주민의 교통사고 위험해소는 물론 도로기능 향상으로 기업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경주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경주시는 기업체와 시민의 소중한 의견에 귀를 기울여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기업체와 주민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2

주낙영 경주시장 새해 충혼탑 참배로 업무 시작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오전 충혼탑 참배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보훈 및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충혼탑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갑진년 새해 힘찬 시정출발과 경주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갑진년을 맞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시민의 살림살이가 보다 나아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경주시민 모두가 환하게 웃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이후 주 시장은 경주시청에서 시무식을 주재하고 “국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공약추진상황을 면밀히 재점검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정을 펼쳐나가자”고 주문했다.주 시장은 이어 “경주시는 더 이상 관광문화 분야에만 국한된 도시가 아닌 행정·경제·사회·복지 분야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할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경주시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경주 관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5월 16일 조성된 곳으로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의 위패 3천983위가 봉안되어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2

경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박차

[경주] 경주시가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경주시는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금 등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42억원,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과 강소기업육성 기반구축, 여성기업 활성화 등 기업체근로자 및 기업인에 12억원을 지원한다.맞춤형 기업 서비스 패키지 제공에 이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도 확충한다.경주시는 두류공단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공장 활성화에 10억원을 투입한다. 또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명계3 산단 공업용수도 건설, 석계2 산단 상수도 노후관 개체 공사 등 산업단지 조성·관리에 54억원 등 기업투자 활성화에 총 118억원을 지원한다.특히 경주시는 올해 동행운전자금 조성,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의 2개 신규 사업을 추가해 금융지원 강화에 앞장선다.재정 지원, 기업고충 해결 등으로 기업성장을 이끌고 이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동행운전자금은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보증서를 담보로 기업 당 최대 3억을 추천해 2.5%의 이차보전과 최대 1.2%의 보증수수료를 지원한다.매출채권보험료는 대금 미회수로 인한 파산 방지를 막기 위해 지역의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에 최대 50만원까지 가입 보험료를 지원한다.경주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주)한국수력원자력 상생협력기금 등을 포함한 2천722억원 규모의 융자추천을 시행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경감했다.또 건천산단에 87억원을 들여 특정수질 유해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했으며 5억원으로 80여개 기업에 170여 명의 근로자가 기숙사 임차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경제의 주축인 기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강소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산업도시 경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4-01-01

경주시 내년도 신규사업 403건 국·도비 확보

[경주] 대형국책사업을 위한 사업비 확보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경주시는 내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403건의 대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비를 확보하고 적극 행정에 나섰다.  경주시는 우선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내 조성될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실시설계 용역비로 예산 30억원을 반영했다.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는 총 사업비 470억원을 투자해 서울대를 비롯한 원자력 관련 학과가 있는 전국 17개 대학 및 관련 연구 기관들의 현장 연구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또 보문관광단지에 건립될 ‘환동해 관상어펫플라자’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설계비 명목으로 예산 6억원이 반영됐으며 총 사업비 202억원이 투입된다.관상어 펫플라자는 아쿠아리움, 숲속 미디어 아트원, 직역 특산품 판매점 등의 시설을 갖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그리고 국립경주박물관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세계 문화유산 탐방거점센터’도 건립된다. 내년도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사업비 2억원이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며 총 사업비 199억원이 투입된다.또한 세계유산 홍보관, 복합문화공간, 영상체험관(가상현실, 증강현실, 확장현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양남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3억원이 극적으로 반영됐다. 2026년까지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지경항과 관성솔밭해변을 잇는 전망대, 트레킹 코스 등 해안산책로가 조성된다.이밖에도 △SMR 국가산단 조성사업 3천966억원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717억원 △농촌협약(정주환경개선) 656억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490억원 △베이스볼파크3구장 조성 72억 등 신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도비 최대 확보도 중요하지만 신규 사업 추진할 종자돈 마련에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시정발전 방향에 맞는 신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8

경주시, 권익위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권위주의의 상징이던 ‘시장 관사’ 폐지,  ‘사랑방 좌담회’, ‘주니어 직원 및 직렬별 간담회’, ‘청렴메시지 전파’ 경주시가 내·외부 소통을 지속하며 청렴한 조직 문화를 강조하며 행한 일들이다.   경주시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국민권익위원회 주관한 전국 498개 대상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경주시는 지난 2017년, 2018년, 2019년 3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 무려 5계단 수직 상승한 성적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발표에서 대상 기관 498곳 중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6곳에 불과했고 경북 22개 시·군 중 경주시가 유일하다.경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청렴정책 추진체계(2개 지표)와 청렴정책 추진실적(7개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부패사건 발생에 따른 감점은 한 건도 없었다.이 같은 비약적인 도약은 경주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온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경주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실무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 운영 및 부서 간 수평적 협업 속에 민원을 해소하는 ‘청렴책임관제’ 확대 운영, 민원인과 시장이 직접 만나는 ‘시장 직소 민원의 날’ 등의 청렴정책을 추진해 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15년 만에 경북도내 최초로 다산목민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7·8기 경주시가 그간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경주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결과다”며 “앞으로도 경주시는 시민 및 관련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에 집중해 청렴도 1등급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민권익위는 지난해부터 개편된 평가모형을 적용하면서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측정’(60%)과 각 기관의 반부패체계 구축 의지와 실적 등을 반영하는 ‘청렴노력도 평가’(40%) 및 공직자들의 부패사건 연루 여부를 확인해 감점하는 ‘부패실태 평가’(10%) 등을 합산해 평가해 오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8

“노사 화합으로 공사의 위상 더 높여”

[경주] 덕장의 시간이 갔다.  임직원의 단합과 노사관계를 원활하게 풀었던 김성조사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5년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29일 퇴임한다.김 사장은 지난 2019년 2월, 3년의 임기로 취임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2년간 임기가 연장됐다.그는 ‘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경상북도’ 구현을 위해 임직원 모두의 단합을 강조하고 ‘하나되어 비상하자!’ 라는 구호 아래 공사의 위상을 더 높였다.또 재임 기간중 공사 노동조합과 정책 결정에 조합을 먼저 배려해 원만하고 화합된 노사관계를 유지했으며, 경주문화엑스포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특히 취임 후, 공사는 자체 수익 재원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체계적인 부채감축을 통해 취임초 80%대의 부채비율을 올해 12월 현재 17%로 나추어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ESG 혁신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경북관광 미래 지향지속 가능한 경북관광의 미래를 여는 ESG선도 공기업을 목표로 전담팀을 신설하고 실천선언을 시작으로 캠페인, 경진대회, 자체혁신을 통해 지방공기업평가원과 경상북도부터 혁신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해 ESG혁신경영 선도공기업으로 발판을 마련했다.그리고 해외 방한시장 공략을 위한 G-관광생태계 관계망을 구축했다. 중화권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짜이경북’ 프로젝트를 새롭게 도입해 중국 특수목적관광객 6만명 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일본 초대형여행사 중 한곳인 한큐쿄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2025년까지 일본단체관광객 2만5천명을 경북으로 유치했다.지난 11월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공사 주도로 ‘호찌민·경북 관광산업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사의 위상을 높였다.또한 경북형 스마트 경북관광 마케팅 구현을 위한 관광플랫폼인 경북여행찬스를 운영해 관광객과 사업체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냈다.김성조 사장은 “5년 동안 공사 초대사장을 맡아 경주문화엑스포와 통합으로 문화관광공사에 걸맞는 기본과 역량이 갖추어 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체제를 바탕으로 경북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며, 그간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린다” 고 밝혔다.한편, 김 사장은 16·17·18대 3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정책위원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여의도 연구소장,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7

제10회 경주시 건축상 대상에 ‘금관총’

[경주] 제10회 경주시 건축상 공모전에 ‘금관총보존전시공간금관총고분정보센터’가 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 건축상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건축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지역 내 우수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2년마다 대상 건축물을 선정하고 시상한다.이번 공모전은 일반건축부문 16점, 전통한옥부문 5점 등 21점이 응모했으며 지난 20일 열린 건축상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7점의 작품을 선정했다.심의 결과 △일반부문 최우수상에 STAY 지중서원(감포읍 다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전통한옥부문 최우수상에 헤리티지 유와(황남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우수상에 소소한옥(사정동 단독주택), LE CIEL(석장동 근린생활시설), 담담담(하동 단독주택), 서은재(구정동 단독주택) 등 선정됐다.경주시는 수상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해 건축상에 당선된 건축물임을 알리고 수상작품 패널은 경주시청 종합민원실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건축상 심사위원회는 “올해는 출품작 수는 다소 적었으나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건축개념에서 수준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해가 갈수록 지역에 우수한 건축물이 많이 지어지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심사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평가했다.이헌득 경주시 주택과장은 “지역 건축사회와 적극적인 소통 등을 통해 우수한 작품이 많이 배출돼 지역 건축문화의 위상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7

경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5억원 돌파

경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5억원이 초과 달성됐.경주시는 지난 26일 기준 고향사랑기부금 4천404건, 5억5천320만원이 모금됐다.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지역 출신 출향인과 경주를 응원하는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주시는 최근 지역 내 소재한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관광지 등 주요지점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또 이날 신라천년 이벤트 3천번째 당첨자가 나온 지 2주 만에 4천번째 당첨자가 나왔다.4천번째 당첨자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장모씨로 “익산시의 자매결연도시인 경주와 지속해서 좋은 관계가 유지됐으면 하는 마음에 경주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10만원 이상 10번째 기부자에게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연말이벤트에 당첨자가 114명이 나왔다.당첨자 확인은 경주 고향사랑기부제 랜딩페이지(https://gyeongjulove.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조성된 기부금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7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속도

[경주] 경주시의 빛나는  세계유산과 신라왕경 핵심 유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탐방할 수 있는 거점센터가 조성된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199억원 예산을 들여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부지(예정) 2만8천48㎡에 오는 2028년까지 지상 2층, 1개 동 규모로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를 건립한다.경주시는 내년 상반기 부지 확정, 컨텐츠 기획, 건축계획 등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지난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계유산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양동마을(2010년), 한국의 서원(2019년)이 세계유산에 지정됨에 따라 경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반면 세계유산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역사문화 공간과 교육·체험시설은 전무한 실정이었다.센터 1층은 세계유산 홍보관, 정보안내 센터, 회의실, 휴식공간 등의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 세계유산에 대한 통합 정보와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 기능을 제공한다. 센터 2층에는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만의 차별화된 천년신라 디지털 체험관이 들어선다. 체험관은 미디어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의 영상체험을 통해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다.경주시는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가 향후 온·오프 융합의 거점 공간인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관람체험 문화가 정립될 곳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통합적인 정보제공 센터가 부재해 아쉬웠다”며 “경주 세계유산과 신라왕경 핵심유적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국민 누구나 충분히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거점센터를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6

경주 안강 두류공단 진출입로 대폭 개선

[경주] 경주시 안강두류공단 1976년 5월 경북도 고시로 공단(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돼 풍산안강사업장 등 3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오래전 조성된 공단이다보니 이곳은 그동안 공단 주 진출입로의 횡단박스 폭이 협소하고 진출로 입구 곡선반경이 좁아 공단 진출입 대형차량 통행 불편 및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로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강 두류공단의 오랜숙원사업인 진출입로개선 사업을 벌인다.경주시는 경주 안강 두류공단의 주 진출입로의 통로박스 및 선형개량 사업이 7년만에 국토부의 ‘국도 교차로 개선사업’에 선정돼 40억의 국비로 2027년까지 확장한다.경주시는 2016년부터 안강읍, 지역민, 공단업체 등 관계 기관과 민간에서 수차례 포항국토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을 지적하며 포항국토관리사무소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 끝에 올해 국토부의 국도 교차로 개선사업에 선정됐다.앞으로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서 국비 40억을 들여 내년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통로박스 확장(L=20m, B=10m), 진입로 곡선반경 개선 4개소(L=400m)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안전사고 예방과 개선의 시급성, 대형차량 등 하루 4천960여대의 교통량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공사를 앞당겨 실시할 예정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 감사를 드린다”며 “진입로 환경개선의 시급성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가능한 완료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요구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5

“천연기념물 동경이 새 보금자리 생겼어요”

[경주] 진도에 진돗개가 있고, 풍산에 풍산개가 있다면 경주에는 경주개가 있다. 경주개 동경이는 외형상 진돗개와 비슷하지만 선천적으로 꼬리가 퇴화되어 몽똑하거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을 친화력이 높고 복종심이 강하다.  경주시가 천연기념물 동경이 새 보금자리를 건천에 마련했다.경주시는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개 동경이의 현대화된 사육시설을 건천읍 대곡리 1천744-10번지 일원에 견사동 및 운동장 준공식을 지난 22일 열었다.이날 준공식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문화재청 관계자, 시도의원, 동경이 분양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경주시는 53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상 2층, 건물 3동(연면적 1천682㎡) 규모의 견사동과 850㎡ 부지의 운동장, 주차장 13면을 조성했다.특히 문화재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공간(견사)과 부속 운동장도 추가 완비했다.앞으로 이곳은 동경이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동시에 동경이 연구, 훈련장을 비롯해 회원들 만남의 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앞서 동경이는 2012년 천연기념물 지정 후 안정적인 사육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아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경주시는 정부 관련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202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준공에 이르렀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동경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 인지도 상승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5

경북 내년 원전관련 국비 76% 증가...경주 SMR개발 등 탄력

문재인 정권 때 생태계가 무너졌던 원자력 산업이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차세대 원자력 산업 생태계 조성이 내년 정부 예산 반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예산에 국회예산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됐다.정부예산에 들어간 경북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은 1천216억원으로 전년도 692억원보다 524억원(76%) 증가했다.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주요 반영 사업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606억원, 용융염 원자로 기술개발 73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350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57억원, 방사성폐기물 분석센터 설립 39억원, 현장 방사능 방재 지휘센터 설립 45억원등이다.또 원자력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에 30억원, SMR 제작 지원센터 설립에 2억원이 신규 편성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도는 올해 초 경주와 울진이 원자력 관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됨에 따라차세대 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해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각국이 차세대 원전 시장 선점에 전력을 쏟는 지금이 우리나라 원전 수출과 기술혁신의 적기다”며 “차세대 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에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3-12-25

경주시 조직개편 키워드는 ‘첨단미래도시’

[경주] 경주시가 첨단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21일 경주시에 따르면 5국 41과 181팀 조정을 골자로 한 경주시 조직 개편안을 경주시의회가 지난 20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경주시는 오는 31일자로 3개과, 12개팀이 신설되며 지나친 조직 세분화로 인한 행정 비효율을 막기 위해 기업지원과와 투자산업과 등 2개 과가 1개과로 통합했다. 먼저 신설과는 △인구청년담당관 △신성장산업과 △농촌활력과 등 3개 과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전담한다. 신설팀은 △외국인공동체팀 △특구정책팀 △신라왕경3팀 △체육시설 1팀 △체육시설 2팀 △SMR 국가산단팀 △반려동물팀 △도로구조물팀 △중대재해예방팀 △노인요양팀 △서울팀 △세종팀 등 12개 팀이다.경주시는 기존 시민소통협력관을 대외소통협력관으로 변경하고 왕경조성과 소속 아태사무처와 정책기획관 소속 국제협력팀이 신설될 대외소통협력관으로 옮겨간다.또 기존 정보통신과는 디지털도시담당관으로 변경해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이어 기존 도시재생과는 철도도심재생과로 변경하고 도시재생은 물론 폐철도 개발과 정비와 관련한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특히 기존 서울사무소를 중앙협력사무소로 변경해 국회와 정부청사를 전담하는 서울팀과 세종팀으로 나눠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할 국비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다만, 23개 읍면동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공무원 정원도 기존 정원인 1천743명으로 동결키로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조직개편으로 조직 운영 효율성 높여 핵심 공약의 추진에 속도를 더해 시민과 약속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이뤄내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1

정태룡 경주시설공단 이사장 지방공기업협의회 회장 취임

[경주] 정태룡사진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전국시·군·구 지방공기업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신임 정 회장은 21일 천안에서 개최된 전국시·군·구 지방공기업협의회 총회에서 제8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되었으며 임기는 2024년 1년간이다.전공협은 지난 2017년 전국시·군·구 지방공기업의 발전과 운영에 관해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서, 전국시·군·구 공사·공단 90개중 서울시 25개구를 제외한 대부분(44개)의 공기업이 가입되어 있다.공단은 지난해 8월23일 정 이사장이 취임한 후 지난 1월1일부로 전공협에 처음 가입, 전국의 다른 지방공기업에 비해 공단 출범기간도 짧고 규모도 작음에 불구하고 곧바로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특히 지난 3월30일, 31일 경주에서 전국지방공기업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총회 유치 등 수석부회장으로서 활발히 활동한 점과 공단의 획기적인 변화와 경영혁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미래성장 동력도 단단히 다지는 모습을 회원들이 높이 평가해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 것.신임 정태룡 회장은 “전공협 회장 추대로 개인적 영예는 물론 경주시와 공단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공협 회원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증진과 현안·애로 및 건의사항을 행안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전달하고 해소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1

경주페이 ‘HAPPY동행’ 1호 기부자는 주낙영 시장

[경주] 이제 나눔과 기부도 스마트하게 한다. 경주시는 자발적인 나눔 문화확산과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경주페이 온라인 기부서비스인 ‘HAPPY동행’ 을 선보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경경주페이 온라인 기부 서비스인 ‘HAPPY동행’ 1호 기부자로 나섰다.이번 행사는 지난 4일 4개 기관의 HAPPY동행 업무 협약식 후 경주페이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마련됐다.이번 경주페이 앱의 HAPPY동행 사례로는 추운 겨울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은 따뜻한 보금자리가 필요한 분과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도 폐지를 주어야 하는 장애인 노부부 사연이 올라와 있다. 모금액은 목표액에 충족되거나 모금기간이 지나면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기부 대상자에게 전달된다. 경주페이 앱을 이용한 기부는 1천원 이상의 소액으로도 기부가 가능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고, 복지단체 등과 협약이 체결돼 기부금의 신뢰도와 투명성이 강화됐다. 또 기부한 시민들에겐 기부금에 대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부방법은 경주페이 앱에 접속해 HAPPY동행 아이콘을 클릭한 후 사연을 선택하고 절차에 따라 1천원 이상 충전금액 내에서 기부하면 된다. 경주시는 향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 제1호 기부서비스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 확산과 행복한 새로운 기부문화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또 이날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과 이동협 부의장도 경주페이 ‘Happy 동행’에 동참했다.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강한 한파로 주변을 특히 더 살펴야 하는 시기에 훈훈한 기부 서비스 도입 소식을 듣게 돼 반갑다”며 “경주페이 ‘Happy동행’ 이 활성화돼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경주시의회도 ‘Happy 동행’에 적극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