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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대릉원 무료개방한다

[경주]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의 입장료가 전면 폐지된다.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연간 13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릉원의 입장료를 다음달 4일부터 징수하지 않는다.그동안 문화재 보존과 시설 관리를 위해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12세 이하 어린이 1천원의 관람료를 받아 왔다. 대릉원 내 천마총은 관람료 징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이번 조치에 따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문, 후문, 동문 등 총 3개 출입문을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그 외 시간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또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과 애완동물, 전동차의 출입은 제한된다.앞서 경주시는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를 위해 문화재청과 2021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시민원탁회의와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 대릉원 관람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도 개정했다.경주시는 대릉원 전면 무료개방에 발맞춰 출입문 3곳을 중심으로 순찰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CCTV와 보안등 및 관람객 집계를 위한 무인계측 시스템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대릉원은 동부사적지와 원도심을 잇는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9천1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도 108만1천410명이 입장할 만큼,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다.경주시는 이번 대릉원 관람료 폐지로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권역으로 보다 쉽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은 경주시가지 중심에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집중해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로 연결되는 통로다”며 “이번 무료 개방으로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 중심상가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가 2020년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에서 응답자 2천357명 중 적극 찬성 913명, 찬성 429명 총 1천342명이 응답해 56.9% 찬성으로 집계됐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9

경주시, 지역 단절 해소 ‘폐철도 임시활용사업’ 속도

[경주] 경주시가 폐철도 부지 임시활용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불합리한 지역 간 단절을 해소 할 방침이다.16일 경주시에 따르면 동해남부선·중앙선 80.3㎞는 정부의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2021년 12월 지역 철도역사 17곳이 더 이상 열차가 서지 않는 폐역으로 지정됐다.경주시는 정부의 폐선·폐역 지정과 함께 그간 철도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지역민들을 위해 임시보행로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에 착수했다.지금까지 총 사업비 3억800만원을 투입 △황성 제1지하차도(사업비 1천200만원) △황성 제2지하차도(사업비 3천만원) △황오지하차도(사업비 2천100만원) △황성동 철도 육교(사업비 2천400만원) △우주로얄 뒤편(1천500만원) △경주역 육교(1억6천500만원) △안강읍 농로 통행로(4천100만원) 등 총 7곳에 임시통행로를 조성했다.또 황성성당 인근 폐철부지(면적 3천59㎡)에 사업비 3천500만원을 투입해 주차면수 100여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어 외동읍 입실역 인근 폐철부지에는 사업비 6천300만원을 들여 임시보행로(길이 55m 폭 2m)를 만들고 있다. 황성초등학교 인근 폐철부지에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조성 중인 임시보행로(길이 34m 폭 2.4m)는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또 사업비 1천500만원을 투입해 황성동 우주타운 북편 폐철부지(면적 2천680㎡)에 차량 8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는 6월께 완공될 것으로 보여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밖에도 경주시는 도시미관을 위해 폐철도 구간 방음벽 철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주시 폐철도활용사업단은 지난달 23일 국가철도공단을 찾아 관련 협의를 마쳤다. 이달 중 철거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황성·동천동 일대 방음벽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선·폐역으로 인한 불합리한 지역 간 단절을 개선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3-04-17

사계절 전천후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내일 정식 개장

[경주] 경주시가 동·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스마트 에어돔 시설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했다.경주시는 지난 1월 30일 스마트 에어돔 시설 준공식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18일 정식 개장한다.스마트에어돔 내부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 잔디 축구장(105×68m) 1면과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는 모래훈련장(9×25m)과 사무실, 전술회의실, 탈의실 등의 부대 공간도 갖췄다.특히 경기 영상 분석 기술 플랫폼을 도입해 실시간 영상촬영과 경기 후 팀 전체와 개개인의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 기둥이 없는 간접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눈부심과 그림자 없이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용료는 축구장 1회 2시간 기준 평일 주간 10만원, 평일 야간과 주말 20만원이다. 부대시설 이용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이용은 ‘경주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 스마트 에어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체육진흥과 에어돔구장 운영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각 분야별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방문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운영 개선에 노력했다”며 “기존 풍부한 숙박시설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에 최첨단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에어돔 건립으로 전국의 모든 축구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훈련장으로 손꼽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57개 단체(팀)이 시설을 사용했으며 이 중 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인 44명이 ‘만족한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6

옛 경주역, 상업업무복합지구로 개발

[경주] 경주시가 폐철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경주시는 국가철도망 사업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폐역 17곳과 폐철도 80.3㎞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 밑그림을 내놨다.13일 경주시에 따르면 ‘폐철도 부지 도시관리계획 정비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2일 개최해 폐철·폐선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경주시는 지난 2020년 4월 (주)경호엔지니어링이 용역을 맡아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공개된 폐철부지 개발 계획안은 △폐역 17곳 중 도심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7개 역을 복합·상업·행정·문화·소통·주거공간으로 조성하고 △폐선은 나머지 10개 폐역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폐역별로 △경주역은 공공행정·상업·업무시설이 입주가 가능한 상업업무복합지구로 △서경주역은 쇼핑몰·대형마트 등 뉴타운개발지구로 △불국사역은 역사 존치로 불국사역과 연계한 역사문화공원 △입실역은 공동주택지구 △건천역·부조역·아화역은 공원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또 폐선의 경우 △도심구간은 ‘도시바람숲길’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그린웨이’ 조성이 기본이며 △외곽구간은 자전거 도로, 마라톤 코스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또 다른 ‘그린웨이’ 조성이 핵심이다.특히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폐철 부지의 소유권 확보가 핵심인 만큼, 소유권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과의 MOU 등을 통한 긴밀한 업무 협의 방안을 제시했다.폐철 개발에 필요한 부지 매입비는 2천91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이날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주시는 국가철도공단·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정비) 및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경주시는 폐선부지 활용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부지의 개발은 새로운 천년경주를 열어가는 중요한 과업인 만큼 경제, 문화재, 관광, 경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들의 기대감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가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천151명 중 63.7%가 경주역 부지는 시청사 이전을 원했고 동천~황성 2.5㎞ 폐철 구간은 응답자 65.3%가 경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동해남부선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24.3%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은 공원이 20.5%로 가장 많았다. 반면 교통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은 동해남부선 8.6%, 중앙선 11.7%에 머물렀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3

“첨단복합도서관·미술관 건립에 속도”

[경주]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이 10일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주요 중점사업을 점검했다.이날 주 시장은 첨단복합도서관을 비롯해 미술관 건립사업,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옛 경주역사 부지 매입 사업 등 중점사업을 검토했다.첨단복합도서관 건립 사업은 지난 2015년 기획재정부가 한수원 자사고 설립을 불허하면서 추진된 대안사업이다.경주시는 한수원 자사고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780여억원에 시·도비, 한수원 부담비용을 추가로 확보해 첨단복합도서관 조성 부지에 시립미술관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경주시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립미술관은 연면적 2천535㎡(766.8평)에 전시실, 수장고, 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립미술관 건립 예정지는 첨단복합도서관 건립부지와 동일한 황성공원 내 문화공원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첨단복합도서관·미술관 건립사업은 경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또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와 관련, “한수원 축구센터는 한수원이 경주시민과 약속한 경주종합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며 “경주가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건천읍 신경주역세권 부지 일원에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가 들어서면 경주가 축구도시 경주로 더욱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역이 된 옛 경주역 부지의 활용 사업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주 시장은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부지 매입이 필수이다”며 “소유권을 가진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등과의 업무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줄 것”을 강조했다.앞서 경주시는 옛 경주역 부지 14만 8천770㎡(약 4만5천평)를 약식 감정한 결과, 토지·지장물 보상비용으로 1천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잠정 평가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소유권을 가진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등과 연간 200억원씩 5년 동안 분할 납부방식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0

道문화관광공, 다문화가족 초청 자연 속 생태문화체험활동 진행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8일 대구지방환경청과 평소 가족여행의 기회가 적은 경산지역 다문화가족 40여 명을 초청해 청도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일원에서 생태체험관광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을 통해 가족의 친밀감을 증진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방법을 알아보는 문화·환경·관광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가족과 함께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 오감으로 느끼는 생태놀이와 버섯배지를 활용한 버섯마을 만들기, 지역농가와 함께 청도특산물(표고버섯)재배견학 및 수확체험했다. 코로나 이후 가족과 오랜만에 여행을 나선 스후이링(여·37)씨는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활동들을 통해 가족愛를 다지는 하루가 되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문화 활동과 현장학습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식견을 넓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9

“미래차 클러스터 혁신도시로 도약” 경주서 부품 성형가공센터 준공식

우리나라 첫 미래차 부품 산업 전문 연구센터가 경주 외동에 문을 열었다.6일 경주시에 따르면 외동에 소재한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연구센터는 지난 2019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2천990㎡, 지상 3층 연구동과 지상 1층 평가동으로 건립됐다.경주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경북 전체의 65%인 1천200곳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부품의 핵심 도시였으나 전문연구센터 부재로 신제품 개발과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불편함이 많았다.성형가공센터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첨단소재인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복합재 등을 활용한 성형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주요 역할은 첨단소재 물성시험기, 금속 3D 적층제조 생산 시스템 등 10종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지원한다.또 정부·경북도 등의 기업지원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지원사업도 병행한다.향후 성형가공센터는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경북의 거점 전문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한다.경주시는 이번 성형가공센터 준공으로 경주 지역을 비롯해 대구-경북-울산을 잇는 자동차부품산업 벨트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거점 역할 등 종합 RD 센터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더불어 향후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적용에 따른 성형가공 기술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 경량화 금속 및 첨단소재 부품 제조기술 향상에 대한 업계 요구를 중점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가 지역 중소기업들이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센터를 발판삼아 경주가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혁신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2023년 12월 준공)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2024년 10월 준공)를 조성 중에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6

주낙영 시장 “APEC 정상회의, 경주에서”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경주시가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 등을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이날 주 시장은 이진복 정무수석과 서승우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을 지향하는 APEC의 관례다”며 “정부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주가 정상회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또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할 충분한 명분과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의 최대 현안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과세 지방세법 개정안’ 통과에 그간 소극적이었던 행안부가 주무부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장했다.특히 주 시장은 “방위산업체인 풍산금속 경주공장과 연계해 두류공단, 검담공단 등 유휴부지에 신규 방위산업체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그리고 “최근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정당현수막 난립문제에 대해 옥외광고물관리법을 개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이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경주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역사문화도시라는 상징성과 6기의 원전과 중저준위 방폐장이 있는 도시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한편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5

벚꽃 설레고, 버스킹 즐기고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주말 활짝 핀 벚꽃아래에서 펼쳐진 벚꽃 버스킹 공연과 인스타 인증샷릴스 이벤트로 관람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경주엑스포대공원은 4월 첫 주말인 지난 1, 2일 벚꽃시즌을 맞아 ‘설레는 봄의 선물, 벚꽃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경주의 벚꽃명소로 손꼽히는 솔거미술관 앞 벚꽃터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흩날리는 벚꽃 잎이 꽃눈이 되어 봄을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첫 공연부터 관람객의 호응은 뜨거웠다. 첫 공연의 문을 연 튠에이드팀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아카펠라와 비트박스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으며, 관람객들은 공연에 맞춰 박수와 어깨춤으로 호응했다.춤쟁이 댄스뮤직 팀은 라라랜드의 한 장면 같은 댄스공연을 선보였으며 관객과 함께하는 댄스스쿨을 열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메이킹보이즈팀은 드럼펫을 비롯한 금관악기와 드럼으로 신나는 연주와 함께 솔거미술관 앞 벚꽃터널 속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입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어린 아이들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공연은 클라운진의 풍선아트였다. 풍선을 이용해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내며 풀어내는 이야기보따리에 아이들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폈다.MC선호를 비롯한 6팀이 이어가면서 펼친 어쿠스틱, 밴드, 버블아트 등의 공연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외에도 뮤랑극단의 뮤지컬 갈라쇼, 루엔팀의 피아노연주와 감성 보이스, 연인들과 함께 뮤직토크쇼를 진행한 바리칸토팀,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요들송을 부른 요들누나팀 등 모두가 관람객들에게 설레는 봄의 선물을 전했다.박모(11)양은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 신나는 요들송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벚꽃도 활짝 피어 너무너무 예뻐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가족나들이 온 정모(41)씨는 “바람이 불 때마다 쏟아지는 꽃잎의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음악과 공연이 너무 좋았으며, 부모님도 아이들도 모두가 즐거워해 만족스런 가족나들이가 됐다”고 말했다.벚꽃 버스킹과 함께 진행된 인스타그램 인증샷릴스 이벤트로 많은 젊은 커플들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활짝 핀 벚꽃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주말 내내 공원 곳곳에서 펼쳐졌다.이외에도 경북도의 ‘추억의 보물찾기’이벤트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도 진행돼, 보물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원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새봄의 설레임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벚꽃 버스킹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행사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4

한수원 사내벤처 육성 팔 걷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혁신형 창업 활성화와 원전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3일 한수원에 따르면 사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한수원의 기술력을 결합해 원전 생태계 복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내벤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개 기업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그 중, 제3기 사내벤처인 딥아이(DEEP-AI)는 한수원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EC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평가방식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속도 및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할 경우 원전 정비비용 절감 및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딥아이는 지난해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과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포뱅크와 같은 국내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현재는 개발 중인 비파괴검사(ECT) 솔루션의 검사 범위를 원전 분야뿐 아니라 발전 및 정유화학 산업용 플랜트 열교환기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최대의 정유화학사인 SK에너지와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 MOU를 체결해 실증시험을 수행했고 중동의 정유화학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한수원에 재직중인 딥아이의 김기수 대표는 “국내 원전 및 산업용 플랜트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의 비파괴검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사내 기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지원 기준과 제도를 마련할 것이며 혁신형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3

경주시, 탄소중립 자족도시 구축 잰걸음

[경주] 경주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을 확대해 탄소중립 자족도시 구축에 나섰다. 경주시는 올해 38억6천500만원 예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279곳)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246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사업(308곳)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사업지역은 건천, 서면, 현곡, 감포, 문무대왕, 양남지역에 우선 설치하고 내년도 공모사업을 통해 안강, 강동, 천북 등 3개 읍·면을 대상지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3㎾) 기준 총 사업비 592만원 중 104만 원(17.6%) 정도를 자부담하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연간 5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 등에 자가 소비 목적의 태양광, 지열 등의 신재생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주택 지원사업(226곳)은 지난해 기준 3㎾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516만 원이며 그 중 자부담금은 155만 원(30%) 정도된다. 월 400㎾ 사용 가구 기준으로 년 60만 원 정도 전기요금이 절약된다.건물 지원사업(20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향토뿌리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건물 당 3㎾ 태양광 설치기준으로 총 설치비는 약 600만원이며 자부담은 없다.단, 태양열 설치 시 건조기에 한해 자부담이 발생한다.주택·건물 지원사업은 오는 5~6월께 사업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은 취약계층 가구 또는 사회복지시설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다.이 사업은 외동지역 저소득 300가구와 지역 복지시설 8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내 대상 가구·시설을 선정한 후 오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 및 난방요금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탄소중립 자족도시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2022년 주택·건물 지원사업 119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사업에 221곳을 지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3

“2025 경주 APEC” 범시민 추진위 발족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대내외 유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경주시는 30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이날 출범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도지사,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추진위원회는 시민사회의 역량을 총 집결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제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총 655명으로 구성했다.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전략기획분과), 구승회 노인회장(공공외교분과),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정보공유분과), 여준기 체육회장(대외홍보분과), 이동건 이통장연합회장(소통행정분과), 손지익 새마을회장(시민공감분과), 정재윤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자원봉사분과) 등 7명이 각각 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됐다.이들은 앞으로 대정부 및 유관기관을 상대로 유치·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대내외 유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또 시·도민의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공감대를 확산을 위해 단체별 유치 캠페인 전개, 유치 서명 운동, 포럼 개최 등을 펼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경주 유치 각오를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방시대 실현은 물론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APEC 회의는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등이 개최도시 선정을 놓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30

월성가족봉사대, 장애아동 보육시설과 결연식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5일 제17기 월성가족봉사대와 장애아동 보육시설인 아이꿈터어린이집 가족들과 결연식을 가졌다.월성가족봉사대는 직원과 배우자, 자녀 등 현재 6가족 23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장애·비장애 아동들과 가족들은 함께 매월 문화체험, 야외활동, 교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 소외를 경험하는 장애아동들의 경험의 폭을 넓히고, 장애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이날 결연식은 아이꿈터어린이집 신경진 원장이 가족봉사대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결연아동 학용품 전달, 가족봉사대의 행사모음 영상 시연, 연간일정 소개, 결연가족의 만남 순으로 진행됐다.감사패는 가족봉사대 활동 5년 및 봉사마일리지 5천점 이상의 자격요건을 모두 갖춘 봉사자에게 수여됐는데, 월성원자력본부 2발전소 화학기술부 박석술 주임 가족과 3발 엔지니어링부 이주성 과장 가족이 수상했다.신경진 아이꿈터어린이집 원장은 “월성원자력본부와 가족봉사대의 지속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장애아동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한성 본부장은 “17년째 이어져 온 결연활동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3-03-29

경주 천군동에 100세대 ‘휴양형 은퇴촌’

[경주] 경주시가 천군동에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로컬 주거단지를 조성한다.2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도 주관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공모사업에서 베이비부머 은퇴시기에 맞춘 ‘힐링 명품 은퇴촌 주거단지 사업’이 선정됐다.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일자리를 포함해 주거, 문화, 사업, 교육 인프라를 마을 단위에 밀집하는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경북도가 지방소멸을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경주시는 시유지 100%에 따른 부지확보 용이성을 비롯해 교통접근성 양호, 기존 주거지와 연계 가능성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인근 보문단지, 골프장, 호텔 등 생활편의 시설 인접성의 강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사업은 SMR 국가산단 등의 연구기관 입주와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시기 도래에 따라 지방이주에 대비한 다양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경주시는 10만여㎡ 면적에 주거 100세대 규모와 의료, 휴양, 복지 등의 비거주 시설 등 인근 배후지역의 노인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복합용도 고령친화시설을 겸비한 휴양형 은퇴촌을 조성한다. 부지 내에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탄소마이너스 제로에너지 주택 △장수의학 클리닉 및 건강검진서비스 등의 고령친화시설 △다목적광장 및 스포츠시설 등의 커뮤니티 센터 등이 들어선다.경주시는 다음달 경북도와 협의해 세부적인 사업내용과 추진방법, 사업비 등을 확정지을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마을을 조성하겠다”며 “단순 건축물 이상의 가치를 지닌 문화적 삶의 터전을 조성해 천년을 지향하는 건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3-03-28

경주 ‘제2금장교’ 11월 개통

[경주] 경주 현곡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제2금장교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경주시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제2금장교 조성사업이 공정률 70% 넘어 오는 11월 말 개통된다.이 사업은 경주시가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신설 교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본격화됐다. 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폭 20m, 왕복 4차선, 총 연장 371m 규모이다.경주시는 지난 2018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9년 노선선정 및 교량공법 선정 완료와 2020년 7월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교량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황금대교’로 선정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지명위원회 개최가 지연돼 당분간 ‘제2금장교’라는 명칭으로 불릴 예정이다.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돼 금장지구와 하구지구 등 주거밀집 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특히 제2금장교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보행 겸용인도를 별도로 조성하고 전망대와 조형물을 설치해 단순히 기능성만 강조된 교량이 아닌 경주의 미려한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아름다운 교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경주시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교량명칭 확정을 위한 주민공모 사업을 진행하는 등 소통·공감행정 구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제2금장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경주시는 지방도 68호선(현곡~안강)과 현곡면 라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주변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26

주낙영 시장 원전 세일즈 활약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체코 원전 수주 세일즈 외교를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했다.주 시장은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주 시장은 이번 동유럽 출장에서 한수원이 원전 수출을 타진 중인 체코 트레비치와의 우호도시 의향서 체결과 슬로바키아 니트라와의 상호교류협정, 불가리아 벨리코 터르노브와 파트너십 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먼저 17일 체코 트레비치시를 찾아 우호 의향서를 체결하고 두코바니 원전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이 원전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날 주 시장은 K-원전의 안전성·우수성을 알리며 힘을 보탰다.원전 6기를 보유한 자치단체의 시장이 나서 K-원전의 안전성·우수성을 알린다면, 현지에서 호의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이어 주 시장 일행은 20일 동유럽 유일의 자매도시인 슬로바키아 니트라로 자리를 옮겨 자매결연 10주년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슬로바키아 니트라시는 과거 니트라 공국의 수도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슬로바키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다.경주시와 니트라시는 이 같은 공통점을 바탕으로 2014년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은 이래, 세 차례에 걸쳐 유소년축구단을 파견하는 등 스포츠, 문화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펼쳐 왔다.이날 주낙영 시장은 니트라 시청사를 방문해 마렉 하타스 시장을 접견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자매도시 대면 교류 활성화와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과 상호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끝으로 22일 불가리아 대표 역사문화도시 벨리코 터르노브시를 찾아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이날 파트너쉽 체결은 벨리코 터르노보시가 주불가리아 한국 대사관을 통해 경주시와의 교류를 희망하면서 마련됐다.주낙영 시장은 “역사적·문화적 전통이 깊은 한국과 불가리아의 고도로 양국 민족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동반자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 불가리아 한국대사관에서 마련한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24일 불가리아 소피아 국제공항으로 자리를 옮겨 귀국길에 오른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23

경주엑스포의 선물 ‘벚꽃 버스킹’ 이벤트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한 인생 샷과 다양한공연을 가족 및 여인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내달 1~2일 솔거미술관 옆 벚꽃 길에서 ‘설레는 봄의 선물 벚꽃 버스킹’이벤트를 마련한다. 버스킹 공연은 8팀이 1일과 2일 4팀씩 나눠 오후 12시 30부터 1시간 간격으로 아카펠라, 댄스스쿨, 뮤직토크쇼, 풍선아트 금관악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자세한 공연 프로그램과 시간은 경주엑스포대공원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버스킹과 함께 인스타그램 인증샷릴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인스타그램(@culture_expo)을 팔로우 한 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벚꽃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영상(릴스)을 필수 해시태그 #경주엑스포 #경주벚꽃명소 #벚꽃버스킹이벤트를 달아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된다.참여기간은 4월1일부터 16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솔거미술관 옆 벚꽃길은 수령 100년이 다돼가는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양옆으로 이어져 가지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경주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또한 프랑스식 정원인 ‘시간의 정원’과 연결돼 있으며, 벚꽃나무 너머로 우뚝 솟은 경주타워가 벚꽃과 어우러져 경주엑스포대공원 최고의 포토존이다. 또 솔거미술관에 전시된 한국화의 대가인 박대성 화백의 ‘코리아 판타지’전시와 생명의 화가로 불린 노은님 작가의 ‘나, 종이, 붓’전, 솔거미술관 야외 정원 및 둘레길에 설치된 조각 작품 감상은 덤이다.더욱이 1일 경주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0회 경주벚꽃마라톤을 축하해 참가자 및 동반 3인까지 입장료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리는 경주 벚꽃축제 기간, 경북도의 ‘추억의 보물찾기 천년고도 경주편’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도 진행된다. 버스킹도 즐기고 탐스러운 벚꽃명소 속에 숨어 있는 보물도 찾아보자.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23

경주 전선지중화 사업 순조롭게 ‘착착’

[경주] 경주시가 시내 중심부 도시경관을 위해 추진 중인 전선지중화 사업이 순항 중이다.전선지중화 사업은 옛 경주역부터 강변삼거리까지 1.5㎞ 구간에 걸쳐 전신주 및 각종 통신선을 지중화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2024년 8월까지 완공 예정이다.총 사업비는 42억원으로 균형발전기금 29억원, 경북도와 경주시가 각각 4억원과 9억원을 부담한다.현재까지 법원네거리에서 내남네거리까지 0.66㎞ 사업구간 8개 중 7곳이 완료됐다.마지막 구간인 옛 경주역에서 강변삼거리까지 1.5㎞ 구간 한 곳이 내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이번 사업은 도시경관 개선 외에도 주민 안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사업 구간 대부분이 주민들의 왕래가 가장 잦은 보행로이지만 전봇대로 인해 인도 폭이 좁아져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전신주를 제거하고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게 되면서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이밖에도 경주시는 2006년부터 2026년까지 21년간의 장기계획으로 전선지중화 도시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총 7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신주 및 각종 통신선을 지중화해 도심 경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균형발전기금 360억원, 경북도 108억원 경주시 251억원을 부담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 진행중인 전선 지중화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에 우선을 두고 전선지중화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20

“경북 농특산물 구매하고 지역서 버스 여행 떠나요” 경북관광公, 사업 본격화

[경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연계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시행한다.공사는 20일부터 경북을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들에게 버스비 지원을 통해 경북관광을 홍보하고, 지역 농특산물 구입하고 떠나는 똑똑한 여행사업을 실시한다.지원대상은 타시도(경북제외) 기관·단체 및 여행사 30인 이상의 관광객이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에서 농산물을 구매한 후 경북의 관광지(전통시장 포함)를 방문할 경우 버스 1대당 최대 80만원 및 사이소 온라인 할인쿠폰(1인당 5천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참가 단체 30명 중 20명 이상이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https://www.cyso.co.kr)에 회원가입 후 각 2만원 이상 농산물을 구매하면 버스승차권(이미지)이 발송된다.버스승차권(이미지) 20매를 모아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전 참가 신청(http://naver.me/G6yUAPIi)을 할 수 있다. 사전신청 한 단체 및 여행사는 행사(여행) 후 10일 이내 지원금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기타 지원조건 및 자세한 참여 절차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gtc.co.kr) 및 경북나드리(https://tour.gb.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20

주낙영 시장, K-원전 체코 수주 ‘물꼬’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 한수원의 K-원전 체코 수주를 위해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교류의 물꼬를 틔웠다.주 시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 트레비치시와 트레비치 시청에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19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경주시-체코 트레비치시 우호도시 추진’을 경주상생발전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체코 원전 건설 수주에는 한수원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서를 제출해 내년 9월 최종 입찰서 제출을 남겨두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경주시가 체코 트레비치시와의 우호협력 체결로 원전수주의 물꼬를 틔우게 된 셈이다.주낙영 시장은 “원전 건설 예정 지자체 호응이 사업자 선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내 호의적인 원전 수주 분위기를 조성해 국가차원의 전략적 원전세일즈 외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에 파벨 파칼 트레비치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단히 기쁘다”며 “향후 양도시가 원자력 산업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원자력 산업에 대한 협력과 정보교류를 중점으로 추진해 가고 싶다”고 했다.그리고 “한국이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그는 이어 “2003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트레비치 유대인 지구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며 “8월에 개최되는 기념행사 기간에 맞춰 경주시와 우호도시 본협정을 맺고 싶다”고 제안했다.이에 주낙영 시장은 “8월에 경주시 대표단을 초청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양국의 대표적인 역사도시이자 원전도시인 양시가 앞으로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우의를 돈독히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