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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29일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경주】  경주시는 2020년 1월 1일 기준 개별 토지 39만2천4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한다.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장이 조사해 ‘개별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을 매긴 것이다.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 국세와 종합토지세·취득세·등록세,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지적측량수수료·국공유지대부료 등을 산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시의 전년대비 지가변동률은 4.6%가 상승했다.이는 전국 표준지가 상승률 6.33%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 내 최고지가는 성동동에 위치한 필지로 ㎡당 757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양남면 기구리에 위치한 필지로 ㎡당 217원으로 결정됐다.이와 같이 결정·공시된 공시지가는 전자열람의 보편화 등에 따라 토지 소유자에게 개별통지를 하지 않는다.경주시 홈페이지, 일사편리-경북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 씨:리얼 부동산정보 공공 포털서비스를 통해 열람을 하거나 시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유선으로 공시지가를 확인할 수 있다.또,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토지정보과 또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그 결과를 7월 27일 조정·공시할 계획이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28

경주시, 연말까지 농기계종합보험료 지원사업 추진

【경주】  경주시가 농기계종합보험료 지원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한다.농기계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농기계손해, 자기신체사고, 대인·대물배상으로 일반 자동차 보험과 같은 사고 보상을 농기계에 적용시켜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시는 추경 예산 1억1천600만원을 편성해 높은 자부담으로 가입을 망설였던 농가들의 부담을 완화, 농업인들의 가입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존 가입 보험료는 국비 50% 지원에 농가 자부담 비율이 50%였으나 지난 14일부터 시에서 총 보험료의 20%를 추가 지원함에 따라 가입 농가의 자부담 비율이 30%로 줄어들게 됐다.이미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기존 보험을 해지한 후 재가입 하면 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보험가입 대상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광역방제기, SS분무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용로우더, 농용동력운반차, 항공방제기(드론포함) 12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지역농협 포함) 종사자 중 농기계 운전이 가능한 경주 시민이다.단, 지방자치단체 소유 임대농기계는 지원에서 제외된다.주낙영 시장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수행에 기여하고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시비 추경예산을 편성했으니 많은 농업인이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해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28

경주시 내년 국비 확보 ‘당정 힘 모으기’

[경주] 경주시는 25일 시청 알천홀에서 미래통합당과 당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배진석 도의원, 윤병길 시의회 의장, 통합당 소속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견고한 공조체계를 유지, 중앙부처 방문·핵심사업 건의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주요 현안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OC분야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농소~외동간 국도4차로 건설 등이다.문화관광 분야는 옥산서원 교육관·역사문화단지 조성,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 등이다.산업에너지 분야는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 조성사업, 중수로 해체 기술원 설립 등이다.이와 함께 어촌뉴딜 300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비예산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국도 31호선 확장, 국도 14호선 신설·확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심사 통과를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감포항 연안항 승격,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신규예산 코드 부여 등을 요청키로 했다.주낙영 시장은 “국비 사업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김석기 국회의원은 “경주시를 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시의 동반자, 지지자로서 민의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부 예산안을 6월부터 기획재정부의 사업별 심의를 거쳐 8월말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9월 3일 국회에 최종 제출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25

경주 동국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경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지난 22일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총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교육부의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의 학과가 참여,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에는 전국 총 61개 대학이 경쟁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포함한 전국 2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이번 지원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안전공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간호학과가 융합된 재난대응서비스 전공을 신설하고 스마트안전보건 신산업분야의 개발과 지역사회 현장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사회재난 대응 스마트안전보건(SMARTiUM)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스마트안전보건분야 선도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인근 경주 자동차부품, 울산 자동차와 조선 및 석유화학, 포항철강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산업단지의 산업재해와 지진 등의 사회재난에 대응하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4차산헙혁명에 적합한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함께 사회안전에 기여하는 혁신대학, 지역 강소대학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24

경주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공모 2년 연속 선정

[경주]경주시가 국토교통부의 ‘고령자 복지주택’건립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국토부는 최근 2020년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에 경주시를 포함해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4년간 국비 132억원 등 총 사업비 199억원을 투입해 고령자 복지주택이 건립된다.고령자 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으로 설치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를 하게 된다.또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취미실, 체력단련실, 노래교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공간을 제공한다.경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역할 분담을 통해 부지제공(50년간 무상임대), 복지시설의 기자재 구입,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령자주택 및 복지시설의 건설비용과 고령자 복지주택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올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하고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령자 복지주택은 민선7기 거점별 실버텔 건립 공약사업이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24

경주시, ‘시민안전보험’ 보장 금액 늘린다

[경주] 경주시는 자연재난, 화재, 붕괴 등의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경주시민에게 최대 1천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을 6월 1일부터 시행한다.20일 시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의 보장금액을 1천만 원에서 최대 1천500만원 한도로 50% 상향 조정해 운영한다. 보험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이라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가입기간은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이다.지난해 보험금 지급실적은 화재사망자 1명에게 1천만 원을 지급했고, 또 다른 화재사망 시민은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익사 사고로 숨진 2명의 유가족에게는 시민안전보험을 안내했다.보장항목으로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만12세 이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익사사망 △미아찾기지원금 등이 있다.익사사망 보장액은 100만원에서 1천만 원으로 상향조정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안전정책과(054-779-6502) 또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02-6900-2200)로 문의하면 된다.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민안전보험은 경주시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고 보장항목에 해당하는 피해를 당했을 경우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박광호 시의원의 발의로 시민안전보험 조례가 제정돼 시행중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20

“월성원전 맥스터(임시저장시설) 추가 건설 찬성해주오”

[경주] 원자력노동조합연대(이하 원노련)가 19일 경주 월성원전 맥스터(임시저장시설) 추가 건설을 찬성해 줄 것을 경주시민들에게 호소했다.원노련은 이날 경북도 경주시청 앞에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을 위한 즉각적인 공론화 착수와 경주시민의 압도적인 찬성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원노련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료 등 7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단체다.원노련은 “1992년부터 29년 동안 운영해온 기존의 맥스터는 현재 97.6% 포화상태이며, 내년 11월이 되면 100%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맥스터를 적기에 증설하지 않으면 내년 11월부터 월성 2∼4호기는 무기한 멈춰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맥스터 증설에는 19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야만 월성 2~4호기 운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원노련은 월성 2~4호기 가동이 중단되면 경주지역 경제 피해도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원전 3개 호기가 멈추면 경주지역 기여도 700억원(2018년 기준)이 사라져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고 했다.또 지역에 떠돌아 다니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 단체는 “증설된 맥스터가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이 될 것이라는 것과 국내 타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월성으로 가져올 거라는 말도 되지 않는 허위 정보로 경주시민의 귀를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맥스터 증설이 사용후 핵연료 영구처분시설로 결코 전환될 수 없고, 이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특별법 8조에 따라 관련시설인 영구처분 시설은 경주지역에 건설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월성 1∼4호기는 국내 유일의 중수로타입으로, 국내 타원전은 경수로타입이기 때문에 저장방식 차이만 보더라도 결코 사용후핵연료를 월성으로 가져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경주시민들이 월성 맥스터 증설을 찬성해 줄 것도 촉구했다.노희철 원노련 의장은 “적기에 맥스터 증설이 이뤄져 월성원전이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전될 수 있도록 경주시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주길 호소드린다”며 “원노련 1만3천여 조합원들이 경주시민들에게 이번 공론화에서 압도적인 찬성을 부탁드린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19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의견 제보 받아

[경주] 경주시의회가 투명하고 내실 있는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의견과 제보를 받는다.시의회는 6월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열리는 2020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시민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행정사무감사는 정례회 기간(6월 3일~24일) 중에 각 상임위원회별로 열리게 되며, 이번 시민제보 접수는 행정의 위법, 시정의 불합리한 제도 및 행정 불편 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시민을 통해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시정의 불합리한 사항, 시민의 생활불편 사항, 기타 제도 개선사항 등을 제보하면 되고 접수된 제보사항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활용되고 제보자의 신분은 비공개로 비밀이 보장된다.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시민 제보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경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회가 되겠다”면서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해 집행기관 행정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감사해 시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찾아 시정토록 하는 것이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투명하고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는 경주시의회 홈페이지(council.gyeongju.go.kr)의 ‘의회에 바란다’ 와 전화(054-779-6892, 6902, 6907)로 접수하면 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18

경주시, 근로사각지대 종사자에 도움의 손길

[경주]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근로사각지대 노무 미 제공 근로자에게 최대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2차 특별지원 사업을 18일부터 시행한다.이번 특별지원사업에는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코로나19 피해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등이 포함된다. 지원금 및 자격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5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와 5일 이상 노무 미 제공 근로자, 코로나19의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 이전에 비해 월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 등으로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을 지원한다.1차 사업 미신청자(2월 23일 ~ 3월 31일)는 이번 신청기간에 소급 신청 가능하다.‘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이 일부 또는 전면 중단된 100인 미만 사업장에 지난 2월 23일 이전 고용보험이 가입된 근로자 중 무급휴직 근로자이면 신청 가능하다.‘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사업’은 방과후 강사, 방문학습지 교사, 문화센터 강사, 스포츠 강사 및 대리운전원, 보험설계사, 문화예술 종사원, 건설기계운전원, 복지서비스 분야 등 특수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등의 종사자가 해당된다.두 사업 모두 연 소득 7천만 원 이상 고소득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실업급여 수급자,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입원·격리자 등은 제외된다.신청은 이달 29일까지 경주시 홈페이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기우편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 민생경제안정지원대책 또는 고시공고 창에서 확인하면 된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급휴직, 특수형태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건강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2020-05-17

경주 신라왕경 모형 13년만에 새로 단장

[경주] “주작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기와지붕과 그 사이에 우뚝 솟은 황룡사 9층 목탑. 월정교 너머로 보이는 남천의 푸른 물결과 거리를 거니는 신라인의 모습이 8세기 신라에 온 듯 한 착각을 일으킵니다.”(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 경주타워 전망1층에 위치한 ‘신라왕경 모형’을 13년 만에 처음으로 리뉴얼해 관람객들에게 17일 공개했다.리뉴얼 작업은 2007년 경주타워 완공 때 신라왕경 모형을 전망1층 가운데 설치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이 신라왕경 모형은 월성(신라 궁성) 주변을 실제크기의 1/1000로 축소해 복원한 지름 9m의 대형 모형으로 제작 당시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역사적, 문화적 고증은 고(故) 김택규 교수와 권영필 교수, 이희수 교수 등 문화인류학 및 미술사 분야 석학들이 참여했다.울창한 나무와 숲, 왕릉의 잔디, 흐르는 강물에 새로운 색을 입혀 더욱 입체적이고 선명한 모습으로 서라벌을 재탄생시켰다. 교각과 상판만으로 구성돼있던 기존 ‘월정교’는 맞배지붕과 양쪽 2층 높이의 문루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고증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모형 내 유적지와 건물 곳곳에 적용하며 사실감을 높였다.‘경주왕경AR’ 어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내려 받거나 모형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눌러보면 더 신기한 체험도 가능하다.전통 신라복장을 입은 신라인들의 모습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왕경 모형위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AR(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람의 몰입도를 더한 것이다.월성은 물론 황룡사와 9층 목탑, 격자 형태로 정리된 서라벌의 도시계획 등 기록과 발굴을 통해서 존재를 알린 유적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신라역사 교육 자료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관람객의 호응도 뜨겁다.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최민경(31·여·서울) 씨는 “신라시대 유적지와 유물, 신라인의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경주타워 전망2층의 ‘신라천년, 미래천년’ 영상과 서라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신라왕경을 함께 체험하니 아이들도 신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신라 역사문화 교육현장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김지현(36·여·경주) 씨는 “경주엑스포공원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를 하고 전역에서 손소독제 사용, 전시·공연장 관람객 거리 두기 등 철저하게 방역을 해 안심하고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며 “코로나19로 여행이나 체험학습에 제약이 많은데 경주엑스포공원은 드넓은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할 수 있고 교육적인 콘텐츠가 많아 가정 체험학습 최적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옛 서라벌의 모습을 교과서가 아닌 실제로 확인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주엑스포공원이 가족 관광객의 교외체험학습장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17

경주시, 총선 낙선자 공약도 시정 반영

【경주】 경주시가 21대 총선 낙선자 공약도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17일 시에 따르면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당선자 뿐 아니라 낙선자 공약도 시정에 적극 반영, 추진키로 했다.주낙영 시장은 총선 직후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 자랑스러운 경주를 다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며 “당선자 공약은 물론 낙선자들의 좋은 정책들도 시민화합 차원에서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낙선자들의 공약 37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시가 이미 추진중인 사업은 17건, 기존 시설로도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사업은 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나머지 17건은 장·단기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정종복 후보의 로컬푸드 학교급식 지원센터 건립 등 5건은 단기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권영국 후보의 국공립 어린이집 야간돌봄(오후 9시까지) 등 3건과 정 후보의 직업체험관 유치, 농어업인 연금제 도입, 신라왕궁 재현 단지 건설 등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안전한 먹거리 공급, 도심재생, 도심을 거치는 관광코스 다양화 등은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주낙영 시장은 “당선자의 공약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지만 낙선자의 공약 가운데도 좋은 정책이 많은 만큼 적극 수용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