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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삼광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지원금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2-12-25 18:15 게재일 2022-1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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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3개 시·군 최초<br/>4천344곳에 평균 35만원 지급
[경주] 경주시가 경북 23개 시·군 최초로 삼광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경주시는 지역 삼광벼 재배 농가 4천344곳을 대상으로 총 15억원을 지급, 농가 당 평균 35만원씩 지급했다.

삼광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전지원금을 지급한 지자체는 경북 23개 시·군 중 경주가 최초다.

삼광벼는 밥맛이 뛰어난데 반해 타 품종에 비해 벼 줄기가 잘 휘어지고 부러지는 재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재배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함이 주요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정보에 등록된 농가 중 올해 농협 수매에 참여하는 농업인으로 지원금은 1포(40㎏)당 3천원이다.

특히 경주시는 대규모 농가에 경영안전지원금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중·대규모로 구간을 정했다.

△수매물량 7.2t이하 농가는 물량의 100%지원 △수매물량 7.2t 초과∼36t 이하 농가는 7.2t까지는 수매물량의 100%, 7.2t 초과는 92% 지원 △수매물량 36t 초과 농가는 7.2t까지는 물량의 100%, 7.2t∼36t 까지는 92%, 36t 초과는 80%의 물량에 대해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경영안정지원금 지원으로 쌀값 하락, 농자재 가격 상승, 특히 올해 태풍 힌남노 등 재연 재해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은 삼광벼 재배농가의 생산비 보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벼 재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하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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