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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달성군, 주민제안사업 공모

대구 달성군이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2025년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달성군민이나 달성군에 소속된 기관·단체·기업·학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속 불편 해소 및 주민 삶의 질 향상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예산 규모는 총 15억원으로, 주민참여형 사업 9억 5000만원, 청소년·청년형 사업 1억원, 읍면참여형 사업 4억 5000만원이다. 주민참여형 사업은 다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이고, 청소년·청년형 사업은 일자리, 문화예술, 복지 등 청소년·청년을 위한 사업, 읍면참여형 사업은 읍면 주민을 위한 지역특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제안 방법은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이메일, 우편, 또는 달성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제안자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공모된 사업은 타당성 검토와 주민투표를 거쳐 2026년 예산에 반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군청 홈페이지(www.dalseong.daegu.kr) 또는 기획예산과(053-668-2125)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의 미래는 주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과 참여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8

대구 달성군, 친환경 급식 지원 확대

대구 달성군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안전한 급식 지원을 확대한다. 군은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교육청, 학교 관계자 등과 2025년도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무상급식비와 친환경 식재료비, 우수 식재료 구입비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군은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총 108개교를 대상으로 원활한 급식 운영과 식재료 품질 향상을 위해 비목별 지원금 29억 8000만 원을 확정했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친환경 식재료비 지원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했으며올해 예산은 5억여 원으로 전액 군비로 추진된다. 또 기숙사형 고등학교에 한해 지역 생산 쌀 구입비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이 사업은 기숙사생들이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학교에서 해결하는 점을 고려해 양질의 급식 제공으로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습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달성군이 50%씩 부담하는 ‘우수 식재료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초등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은 4억 5000여만 원으로 확정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학교 급식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식재료 지원과 지역 농산물 이용 활성화를 통해 학교 급식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8

대구 북구청, 주민과 직원 맞춤 특별강연

대구 북구청이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맞춤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맞춤 특별강연은 명사초청 아카데미와 배경지식(배움이 경쟁력!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라!)으로 나눠 운영된다. 명사초청 아카데미는 난타 및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송승환 배우(3월 5일)를 시작으로 △‘존리의 부자학교’대표 존리(4월 3일) △전 KBS 기자 박종훈(5월 7일) △‘태초먹거리 학교’대표 충남대 이계호 명예교수(6월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고문 김경록(7월) △‘트렌드코리아’공동 저자 권정윤 박사(9월) △소설가 김영하(10월) △‘다정한 물리학자’김상욱 교수(11월)의 강연으로 총 8회 진행된다. 배경지식은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종록 교수(3월 20일) △전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교수(4월 24일) △마강래 중앙대 교수(5월 27일)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6월 26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7월) △‘반도체 제국의 미래’의 저자 정인성(9월) △KIST 지속가능미래기술연구본부 정경윤 본부장(10월) △4차산업혁명 전문가 박정호 명지대 산업대학원 특임교수(11월) △뇌과학 전문가 스탠포드대 이진형 교수(12월)의 강연 등이 총 9회 운영된다. 2025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는 개별 강의 시작 2주 전부터 북구평생학습센터 누리집(http://www.buk.daegu.kr/lll) 과 북구 평생학습 카카오톡 채널 ‘대구북구 배움톡’, 전화접수를 통해 선착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북구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주민들과 직원들이 최신 트렌드와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자기계발의 기회를 얻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8

22년이 지나도 여전한 아픔… “추모공원 반드시 설치돼야”

대구지하철참사는 대구시민들에게 아픈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3년 2월 18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을 지나던 전동차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참사 후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 조성, 2·18안전문화재단 출범 등 다양한 추모 사업이 추진됐지만, 추모공원 조성만은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시민추모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시민 안전 주간’으로 정하고 대구 중앙로역에 ‘기억의 공간’을 운영 중이다. 시민, 유족들은 희생자에게 헌화할 수 있는 추모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기리고 있다. 하지만 2·18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의 분위기는 우울만하다. 지난 6일 대구시를 상대로 희생자들을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에 수목장으로 안치해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구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성경희)는 대구지하철참사 유족들이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수목장지 사용권한 확인 소송’에 대해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2005년 11월쯤 대구시와 수목장 안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법률적 구속력을 가지는 이면 합의가 쟁점”이라며 “원고들이 내는 증거에서도 본질적으로 구속력 있는 대구시의 이면 합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유족들은 “이면 합의 증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말을 감싸는 판결”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행사는 대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사 당일 사고 발생 시간인 18일 오전 9시 53분에 맞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2·18 추모공원에서 22주기 추모식이 열리며, 같은날 오후 3시에는 CGV대구한일 극장 앞에서 시민 추모 문화제가 개최된다.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장 17일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는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윤 위원장은 “대구지하철 참사 수습 당시 유족은 제정적 보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될 대형 참사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중심으로 한 추모사업”이라며 “추모사업은 안전교육관 설립과 상징적 교본인 희생자 묘역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목장 설치에 대해선 “대구시와 유족이 합의한 수목장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행정기관의 합의는 법적 효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면 합의에 관한 증거 자료는 바닷가 모래알 만큼이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가 이를 외면한다”면서 “항소심에서는 합의 당시 책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시켜 재판부가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대형참사 초기에는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지지와 응원이 이어졌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관심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면서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참사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사 당사자와 유족들의 외침이 사회 넓게 퍼져 안전한 사회와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세월이 지나도 아픔은 가시지 않아” 17일 오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의 기억공간. 22년 전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시민은 침묵 속에 희생자들의 기억을 되새기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고운님들이여! 생명의 별 밭에서 편히 쉬소서’라고 적힌 2·18안전문화재단의 현수막 아래 희생자들의 이름과 사진이 붙어 있었다. 사람들은 고요히 다가가 흰 국화를 하나하나 손에 쥐고,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묵념을 했다. 메모지에 쓴 추모의 글들은 ‘명복을 빈다’, ‘편히 쉬시라’,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는 내용의 간단한 문장이었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결단을 담고 있었다. 그 중 한 시민은 꽃을 놓으려고 고개를 숙이다 결국 참았던 눈물이 흐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가족이라고 밝힌 이 사람은 “22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픔은 가시지 않고, 마음 한 구석에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그날 이후로 시간이 멈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억공간 안으로 들어서면, 당시 화재의 현장을 보존한 유리 공간이 있었다. 시커멓게 그을린 벽, 그 벽에 손으로 글을 쓴 흔적들. 그 모든 것이 끔찍한 사건의 아픈 기억을 보여주고 있었다. 희생자의 위패를 둔 곳 앞에는 시민들이 국화와 꽃다발을 놓으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한 시민은 “대도시인 대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중앙로역 기억공간 앞에서는 ‘2·18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 궤도노동자 추모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지하철노조가 소속된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궤도협의회)가 주최했고, 철도·지하철노동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기 218희생자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2년 전 참사는 ‘전동차는 불타지 않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믿음에 대한 배신”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기업 이윤보다 하찮게 여기는 잘못된 법과 제도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재욱·장은희·황인무기자

2025-02-17

팔공산 명소 찾아 달리는 ‘1000원 시티투어’

1000원으로 팔공산이 품은 역사문화 명소와 생태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협업해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 3, 4번째 일요일에 1000원으로 팔공산을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노선은 2023년 국립공원 지정 후 대구시와 팔공산국립공원과의 협업사업이다.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팔공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선은 △역사 속 팔공산 명소를 돌아보며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체투어’△팔공산 깃대종 담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담아밤투어’로 운영된다. ‘자체투어’는 매월 1, 3번째 일요일에 운영된다. 팔공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불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동화사, 고려 초조대장경을 봉안했던 부인사 등을 둘러본다. 동화사에서는 의병 활쏘기 체험이 마련되고, 부인사에서는 초조대장경 봉안의 증거인 명문기와 탁본 체험도 할 수 있다. ‘담아밤투어’는 매월 4번째 일요일에 운영되며, 팔공산의 지형과 기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기획됐다. 암석, 야생동물, 화석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의 아름다운 돌담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노선 탑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예약은 오는 20일부터 대구시티투어 누리집(www.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 8906)를 통해 가능하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공산은 대구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그 속에 숨겨진 역사적 가치와 풍부한 생태자원을 알리기 위해 팔공산국립공원과 협업해 이번 특별노선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 특별한 여행을 통해 팔공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7

‘전세사기 피해자’에 도움의 손길 뻗는다

#1.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2021년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임차했지만, 계약기간 종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했고, 작년 10월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다. 현재 해당 오피스텔은 대구지방법원을 통한 경매 사건이 진행 중이나, 부동산 경기 불황 등 때문에 현재까지 마무리되지 않아 보증금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A씨는 배우자와 자녀를 둔 가장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하던 가운데 최근 대구 수성구청으로부터 생활안정지원금을 지난 13일 지원받았다. #2. 3년 전 대구 달서구의 한 빌라에 보증금 8000만원을 주고 입주한 B씨. 보증금 대부분은 대출로 마련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 임대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B씨는 “사회생활하며 생애 첫 계약이었고, 부동산에서 계약 당시 주인이 경제적인 상황이 정말 여유롭다는 것을 듣고 순진하게 믿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계약한 빌라는 임대인이 총 4동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피해자는 30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대다수는 20∼30대 사회 초년생이었다. 또 전세보증보험에도 대부분 가입하지 못 한 걸로 파악됐다. 작년 대구시가 전세사기 피해자에 생활자원금을 지원하기로 한 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 가운데, 지자체 매칭사업을 통해 지자체별로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임차인에게 본격적인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2025년 시·구 협력사업’을 통해 대구시와 지자체가 매칭사업(시비 30%, 구비 70%)을 통해 최대 120만원까지 피해자를 지원한다. 신청 및 접수도 각 관할 지자체(구청)에서 진행된다. 첫 지원 신호탄을 날린 건 대구 수성구청. 수성구청은 피해자 A씨의 사례를 받은 후 신속히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오는 3월 피해자 한 분에게 추가로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계속해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서구청도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달서구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달서구에 소재하며,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피해자로 결정된 주민이다. 지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80만원, 2인 가구 100만원, 3인 가구 120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단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긴급생계비 또는 유사한 지원을 받은 경우와 전세보증금을 전액 배당받거나 회수한 경우, 그리고 피해자 결정이 철회된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며, 올해 말까지 신청 받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세사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거 안정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피해 주민들의 생활과 주거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장은희기자

2025-02-16

“추기경 가르침 따라 더욱 따뜻한 공동체 만들 터”

대구시 군위군은 지난 14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6주기를 맞아 군위읍 용대리에 있는 추기경 생가에서 추모 참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수와 최규종 군의회 의장, 군의원, 이정욱 신부, 박세준 문화원장, 군청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추기경의 삶과 사랑·나눔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환 추기경은 1922년 대구에서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군위에서 보내며 군위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에 입학하며 신앙의 길로 들어섰으며 1969년, 47세의 나이에 한국인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됐으며, 한국 가톨릭 역사의 큰 획을 그은 종교 지도자이자 인류애를 실천한 진정한 리더로 기억되고 있다. 추기경은 2009년 2월 16일, 향년 87세로 선종했으며 “그동안 많이 사랑받아서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용서하십시오”라는 유언을 남기며 이웃 사랑과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열 군수는 “추기경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배려와 봉사의 정신으로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읍 용대리에 위치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에는 생가와 기념관, 추모정원, 스테파노 경당 등이 조성돼 있으며.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추기경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최상진기자

2025-02-16

대구시‘대구FC 구단운영 개선방안’ 발표

대구시가 최근 시민구단인 ‘대구FC 구단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대구FC가 지난 시즌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 확정된 이후 세계적인 명문구단인 FC바르셀로나처럼 구단을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대에서 마련하게 됐다. 이에 대구시는 해외 명문 구단의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대구FC 구단 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FC바르셀로나의 선진 유스시스템을 벤치마킹해 1, 2군 선수 간 경쟁체제를 확립하고 홈그로운(homegrown) 제도 등을 통해 유망선수를 조기 발굴해 영입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특히, 대구FC 후원단체인 엔젤클럽의 ‘엔시오’회원을 대구시민 1%인 2만 5000명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30억원을 목표로 구단 재정의 안정화를 꾀한다. 또 고향사랑지정기부제 도입(대구FC유스클럽 지원사업), 팀스토어 확장 및 굿즈상품 개발 판매, SNS, 유튜브 광고, 구장 내 전광판 신규광고 유치, 입장권정책 다양화(스카이패스 확대, 테이블석 명칭권 판매 등)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개선안을 토대로 2030년까지 40억원 이상의 재정증대를 목표로 매년 1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전력강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구FC와 협력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FC도 FC바르셀로나처럼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대구FC가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6

달성문화재단, 2025년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본격 추진

(재)달성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5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와 ‘모두의 문화’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동호회와 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2025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는 생활문화동호회의 창작 의욕과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성인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달성군에 거점을 둔 동호회이며, 연합 동호회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역량강화와 발표활동, 교육체험 등 3가지며, 음악과 무용, 문학, 요리 등 생활체육을 제외한 모든 분야가 해당된다. 최대 35팀을 선정해 지원하며, 지원금은 신규 동호회를 위한 역량강화 유형의 경우 최대 300만원, 발표활동과 교육체험 유형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달성문화도시센터가 달성군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모두의 문화’는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지원사업으로, 기존 ‘Imagine-달성2000’을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축제나 예술전시는 물론, 책 발간이나 소수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등도 포함된다. 모집 대상은 시민 그룹(30팀)과 예술가 그룹(20팀), 프로젝트형 그룹(4팀) 으로 구분되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프로젝트형의 경우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올해 신설된 유형으로 참가 시 ‘달성’과 ‘청년’을 잇기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2개 이상의 청년 단체가 협업해 지역 현안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 대상단체 선정은 사업 계획의 타당성,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활동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활동비는 시민 그룹 최대 100만원, 예술가 그룹 300만원, 프로젝트형 그룹은 500만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 또는 달성문화재단(053-668-4252), 달성문화도시센터(053-668-4262)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훈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더욱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펼치고, 문화를 향유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6

대구시,‘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사업자 모집

대구시가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사업자를 모집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로봇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5월 최종 특구 지정(5월 예정)을 목표로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해 우선 허용·사후규제(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고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실증이 이루어지는 한국형 혁신 지구(클러스터)이다. 대구는 AI로봇을 주제로 △2대 혁신거점 운영 및 맞춤형 기업지원 △글로벌 진출 재정지원 △네거티브 규제 기반 실증특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계획의 구체화를 위해 실증사업에 참여할 특구사업자를 모집하며, 모집 실증내용은 영상정보(영상원본) AI 학습을 활용한 로봇 제작·실증과 도로 내 AI 자율주행로봇의 제작·실증이다.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평가를 거쳐 본 후보지역의 특구사업자로 선정된다. 서류 제출 및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가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돼 규제 특례부터 해외 진출까지 로봇 성장 지원정책을 완결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4

대구지역 대형마트 주말 영업, 주변 상권 매출 늘었다

대구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하자 주변 상권의 매출이 3.1%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형마트 주말영업이 유동인구 증가를 유발하고, 이는 주변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13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상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대형마트 영업 규제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2022∼2023년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기간 대구시와 청주시에서는 의무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뀌었다. 연구 결과 대형마트의 영업이 주말에 가능해지면서 요식업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주변 요식업은 약 3.1%, 일부 유통업(편의점 5.6%, 기타 유통 6.7%)의 매출이 늘었다. 전통적으로 대형마트와 경쟁 관계에 있는 소규모 유통업체의 매출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원은 “주말 대형마트의 영업이 유동인구 증가를 유발해 요식업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완화의 효과가 소규모 유통점에는 제한적이며, 요식업 등에는 긍정적 매출 진작효과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대형마트와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보다는 공존에 초점을 맞춘 정책적 접근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각 지자체별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통환경에서 오프라인 유통점에 대한 규제보다는 대형유통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대형마트가 지역 중소 유통업체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13

中 뮤지컬 ‘판다’ DIMF 피날레 장식하나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최근 대구시와 청두시 자매도시 교류 활기에 부응하기 위해 중국 뮤지컬 ‘판다’를 제19회 DIMF의 폐막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뮤지컬 ‘판다’는 중국 Songlei musical production이 제작한 한중 합작 뮤지컬로, 2022년 청두 판다 번식 연구 기지 내의 판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 2월 5일까지 총 1005회 공연을 기록한 작품이다. 사천극, 저글링, 인형극, 전통 무술, 태극권 등 중국 전통 예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융합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판다의 문화적·예술적 상징성을 조명하며 자연적, 사회적 가치를 극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사랑과 성장 그리고 공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 중 주인공인 다섯 명의 판다 용사들은 지혜, 인애, 힘, 겸손, 믿음이라는 중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대표하며 강인한 의지와 협력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용을 물리치고 자신들의 터전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DIMF 자체 제작 뮤지컬 ‘투란도트’의 장소영 음악감독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함께했으며, 이번 DIMF 참여를 위해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중국의 유명한 저우커(周可) 연출은 더욱 정교해진 스토리텔링과 화려해진 무대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열광하고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로벌 뮤지컬로 거듭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청두에서 큰 호응을 얻은 ‘판다’를 제19회 DIMF 폐막작으로 추진함으로써, 대구가 글로벌 문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가 단순히 작품을 초청하는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과 정책이 함께 발전하는 창조적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중국 쓰촨성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경제, 산업, 환경,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시는 최근 청두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며 양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3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레” 노인일자리 카페 ‘할로 마켓’ 오픈

“어르신이 빵 굽고, 청년이 알립니다.” 전국 최초 세대 통합형 노인 일자리 카페 ‘할로(HALLO) 마켓 in 수성’이 13일 대구 수성구에 개소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할로(HALLO) 마켓’은 손님을 맞이하는 인사말 ‘헬로우(hello)’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뜻하는 ‘할’을 결합한 이름으로, 어르신들의 지혜와 청년의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이 사업은 대구 수성구청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PC 그룹, 수성시니어클럽 등 여러 단체 및 기관이 협력해 고립된 어르신층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세대통합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할로마켓은 지자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세대 통합형 일자리 공간으로, 어르신이 상품을 제작·판매하고 청년이 홍보·마케팅·디자인을 담당해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베이커리 카페 형식으로 운영되며, 60세 이상 어르신 30명이 직접 구운 빵과 음료, 직접 제작한 굿즈를 판매한다. 또 수성대학교 학생 12명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상품 홍보를 지원하며, 두 세대 간 협업으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수성구는 구(舊) 범어3동 치안센터 유휴공간을 매입해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 모집 및 지역 청년과의 연계, 지역 특화 굿즈 판매점 조성 등을 추진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프로젝트 전반을 기획 및 조율하고 공간 리모델링 등을 맡았다. 할로마켓에서 제빵사로 근무하게 된 이송희(62)씨는 “직접 빵을 굽고 키오스크 조작법도 배워보니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것 같아 아주 설렌다”며 “젊은 친구들과 소통하니 연결된 느낌이 들어 활력 넘치고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할로마켓은 단순한 노인일자리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청년들과 소통하고 직접 참여하며 삶의 의미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살아있는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이라며 “특화 굿즈 판매점 조성을 통해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굿즈와 우리 지역 작가들의 공예작품을 판매함으로써 캐릭터와 공예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할로마켓 1호점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의 온기를 더하고자 ‘나눔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3

계명문화대, 라오스에서 봉사활동 전개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 반빠꾸왕 마을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1회 Caritas Global Service-Learn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협력기술선교과와 간호학과 학생 17명, 인솔자 3명 등 총 20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대학에서 익힌 전공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지역 교회와 협력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반빠꾸왕 마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회충약을 보급하는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했으며, 마을 주민들을 위한 미용 봉사 활동도 진행해 마을회관 도색, 헤어커트, 피부관리,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직접 만든 마들렌과 쌀케이크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미용 및 제과제빵 기술을 현지인들에게 전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봉사단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문화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악기 공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포토존 촬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학생들과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봉사단과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동산비전교회)의 후원으로 빈곤층 주민들에게 의류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펼쳤으며, 헤어커트 봉사 및 수제 빵 나눔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실천을 통한 배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성하 지도교수는 “계명문화대학교의 융합 교육이 학생들의 기술 연마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취약 계층을 돕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헌신해준 모든 학생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글로컬사회봉사센터장 채병관 목사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 봉사단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명문화대학교가 세상을 품고 나아가는 글로벌 공동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3

달성군보건소, ㈜엘앤에프 근로자 건강 증진 협약 체결

대구시 달성군보건소는 13일 산업체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 올라온다. 건강 All-rounder’ 사업을 위해 ㈜엘앤에프 구지공장(공장장 정호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 구지공장은 현재 11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근로자가 청·장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층 근로자는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식생활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고, 장년층 근로자는 신체활동이 부족한 경향이 있어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협약이 성사됐다. ‘건강 올라온다. 건강 All-rounder’는 근로자의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 달성 worker? walker!’ △분야별 건강 강좌 ‘건강한 달성인! 건강생활 UP!’ △산업체로 찾아가는 ‘달성건강 빵빵이’ 등이다. 달성군보건소는 이번 사업과 협약을 통해 근로자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근로자의 건강은 곧 달성군민 건강의 중추”라며, “근로자들의 건강 역량 강화를 통해 건강한 달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3

영남이공대, 선진기업 탐방 해외연수 ‘성료’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기술사관 육성을 위한 ‘선진기업 탐방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선진기업 탐방 해외연수는 반도체 산업 분야 선진국인 대만의 우수 산업체 연수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참여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 반도체장비유지·보수전문인력양성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금오공업고등학교,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등 3개 고교 재학생 및 인솔 교사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4박 5일간 포모사 뮤지엄, 난강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TSMC 혁신 박물관, 신주 과학산업단지 등 반도체 관련 주요 기관 및 산업체를 탐방하며 첨단 기술과 현지 산업 동향을 직접 체험했다. 또 국립타이베이 과학기술대학교, 타이베이시 다안 직업학교 등을 방문해 대만의 공업계 교육 시스템을 살펴보고 현지 학생 및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반도체 기술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해외 연수로 지역 고교생이 글로벌 산업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연수 및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선정돼 대구·경북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교를 대상으로 메인트트랙(ICT반도체전자계열), OT트랙(사이버보안과) 두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및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3

계명대 계명시민교육원 2025년 맞춤형 강좌 운영

계명대 계명시민교육원이 2025학년도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학기에는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이 개설되며, 예술, 건강, 인문학, 공예,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여 개의 강좌가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기간은 3월 4일부터 6월 14일까지이며, 각 과정별로 8주에서 15주간 운영된다. 이번 학기에는 실생활에 유용한 강좌부터 전문성을 갖춘 심화 과정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미술 강좌는 드로잉, 유화, 어반스케치, 연필스케치, 민화, 아크릴화 등이 개설돼 그림을 배우고 싶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한문과 한글서예, 캘리그래피 강좌도 운영돼 전통과 현대 감각을 접목한 교육이 이뤄진다. 사진 관련 강좌는 디지털카메라 및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법, 사진스튜디오 라이팅, 사진예술 워크숍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촬영 기술부터 전문적인 조명 세팅과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과정까지 마련돼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실용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음악 강좌는 개인 레슨 형태로 운영되며, 발레, 댄스, 한국무용 강좌도 개설돼 무용을 배우고 싶은 시민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체육 강좌로는 실버 태권도와 탁구 과정이 마련돼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기계발과 취미를 위한 다양한 교양 강좌도 운영된다. 시 창작 과정은 문학적 감각을 키우고 싶은 수강생들을 위해 개설됐으며, 목조주택 설계, 정리수납, 생활법률과 민원행정, 사주명리학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강좌도 포함됐다. 또 전문 모델 교육을 위한 시니어모델아카데미 과정도 개설돼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필환 계명시민교육원장(교무부총장)은 “이번 학기는 예술, 건강,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강좌를 개설했다”며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들이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청은 계명시민교육원 홈페이지(edulife.kmu.ac.kr) 또는 전화(053-620-2294)로 가능하며, 강좌별 수강료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