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일 엑스코에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의 일환으로 ‘FIX 혁신상(FIX Innovation Awards)’ 시상식을 열고, 혁신기술과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낸 30개 기업을 선정·시상했다. 이 중 9개 기업은 최고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사, 수상기업, 심사위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체 수상기업 중 22%는 CES 혁신상 등 글로벌 어워드 수상 경력을 보유해 혁신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분야별 최고 혁신기술상 중 미래모빌리티 분야에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 △HL로보틱스㈜(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한화 건설부문(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 △㈜티에이치엔(5.6G 기반 투명 안테나 ‘Flexclear’) 이 선정됐다.
로봇 분야에서는 △㈜아임시스템(초소형 마이크로 의료로봇) △모빈㈜(안전도로 통제 로봇) △㈜에이포랩(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XAVE AIR’) △위드포스㈜(농업용 웨어러블 로봇 ‘위드포스 A10’)가 선정됐고, ICT 분야에서는 △㈜메이사(드론 기반 디지털트윈·AI 솔루션)가 이름을 올렸다.
‘FIX 혁신상’은 미래모빌리티, 로봇, AI·ICT 등 신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2024년 시작된 상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수상기업에는 포상과 함께 △iM뱅크의 기업경영 컨설팅 △신용보증기금의 IR 피칭 및 VC 네트워킹 참여 △플러그앤플레이 연계 지원사업 가점 부여 △차년도 FIX 참가비 할인 △바이어 매칭 및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CES 혁신상 수상기업의 참여로 FIX 혁신상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수상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관람객들이 미래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