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2025 대구-중국 자매·우호협력도시 국제교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구와 교류 중인 27개 해외도시 중 40%를 차지하는 6개 중국 도시(청두, 칭다오, 양저우, 선양, 우한 등)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자매·우호도시 국제교류 담당 공무원 10여 명과 대구시 상하이·청두사무소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FIX 2025 개최에 맞춰 대구를 방문했으며, 대부분 한국어에 능통한 ‘한국통’ 공무원들이다.
행사에서는 각 도시의 국제교류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FIX 2025 전시 참관, 의료관광 체험, 한복 체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재난 대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의 산업·문화 인프라를 소개한다.
특히 청두시 자동차부품 기업 5곳은 FIX 2025에 ‘청두기업 공동관’을 운영하며 전기차 부품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는 대구시가 올해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소한 청두사무소의 성과로, 신산업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대중국 교류 협력의 전환점으로 삼고, FIX 2025와 의료·문화관광 등 대구의 강점을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한·중 양국은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각 도시의 특성과 산업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중국인 무비자 관광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