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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선착순 모집

대구시는 2025년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를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참여자가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제도다. 시는 2020년 400대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는 5249대를 모집할 예정으로,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운영하는 특광역시 중 최대규모로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홈페이지를(https://car.cpoint.or.kr) 통해 신청하며, 신청대상은 대구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 소유자 기준 1대의 차량만 신청 가능하다. 홈페이지 참여신청 후 전송된 URL에 차종 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 사진과 누적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사진까지 등록해야 참여 신청이 완료된다. 신청이 완료된 참여자는 10월 말까지 약 6개월간의 참여기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 및 걷기 등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통해 차량의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감축실적에 따라 오는 12월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작년 참여자 4895명 중 주행거리를 감축한 3023명에게 1인당 평균 7만2890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30년생 소나무 15만 5000 그루의 흡수량과 같은 1410t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뒀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제도”라며 “포인트제 참여를 통한 수송부문의 탄소감축이 대구시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부분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3

대구시, 2025년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계획 수립

대구시가 ‘시민과 예방 중심의 디지털 안전도시 구현’을 목표로 ‘2025년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계획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확립을 위해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활동 강화 △유해위험요인 예방교육 컨설팅 △의무사항 이행점검 △도급사업 분야 안전보건 확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역시 최초로 구축된 ‘중대재해예방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장별 안전보건 이행 사항 실시간 모니터링과 유해위험요인 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디지털 안전 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또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확대 운영을 통한 종사자 참여 활성화, 안전 보건지킴이 지원 강화, 음식물·의약품 등 원료제조물 분야를 포함한 시민재해 예방 전문가 컨설팅 확대 및 민간 소규모사업장 위험성평가 컨설팅 확대 등 시민과 예방을 중점으로 내실 있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관리감독자의 법정 의무교육 외에도 찾아가는 안전보건 교육, 대구시·공사·공단 중대재해 담당자 예방 관리교육을 실시해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안전보건 역량과 예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과 예방중심의 안전도시 구현과 2025년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종사자 안전보건 교육강화와 컨설팅 및 소규모 사업장 지원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에 한층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3

대구시, 아동돌봄 관련기관 간담회 개최

대구시는 지난 21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지역 내 아동돌봄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과 관련해 지역 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아동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및 구·군 관계부서장을 비롯한 지역아동센터대구광역시지원단,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시설 등 아동돌봄 관련기관 대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구시는 무엇보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시설에서 종사자 채용 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 종사자 결격 사유 및 범죄 경력 등을 철저히 확인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아동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돌봄서비스 종료 후 반드시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전자출결시스템을 통해 귀가 알림을 필수로 운영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시설 등 245개소를 전수 조사해 안전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CCTV가 부족한 지역은 우선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협의할 예정이다. 아동들이 돌봄 종료 후 집중 귀가하는 시간대에는 경찰 순찰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아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3

달성군, 올해 교육경비로 약 31억원 지원 결정

대구 달성군이 20일 ‘2025년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9개 사업에 약 31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학교급식 지원 예산 등을 포함하면 공교육 지원 예산은 61억여 원으로, 대구시 최고 수준이다. 이를 통해 달성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에 결정된 교육경비 보조금은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과 고등학교 인재 양성 지원, 기숙사 운영비 지원, 과학 디지털 창의 융합과정 운영 등 9개 사업으로 달성군의 인재 양성 및 교육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미래 인재가 커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맞춤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올해부터 과학캠프 운영과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지원, DGIST 연계 과학 프로그램, 공공기관 공간 활용 영어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2-20

황병우 행장 “iM뱅크 뿌리는 TK… 지역민들 주인 돼달라”

황병우사진 iM뱅크 은행장은 20일 지역신문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국 최초의 지방은행인 iM뱅크는 지역민들이 주인이 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 은행장은 “iM뱅크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시중 은행으로 전환했으나, 그 뿌리는 대구·경북에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 대구은행(iM뱅크 전신)의 위기를 지역의 기업과 시민이 힘을 합쳐 극복한 선례가 있다. iM뱅크는 지역은행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iM뱅크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지역민들이 은행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은행장은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금리를 내려달라는 것이다.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기업들을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하겠지만, 그러면 영업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따른다”면서 “은행장의 입장에선 지역 기업들을 위한 금리 인하와 영업실적 모두 고려해야만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 기업들과 지역민들이 대구은행의 주주가 된다면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상쇄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른 지방금융지주 등과 비교할 때, DGB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지만, 작년 10월 지주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결의했기 때문에 현재 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된 PBR수준(주가순자산비율)이 평균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향후 3년간 약 1500억원 실시할 예정이고, 올해에만 약 600억원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며 강조했다. DGB금융그룹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500원으로 발표됐다. 주식의 시가를 1만원으로 가정하면 5%의 배당수익률이 나온다. 최근 은행권 1년 정기예금이 3% 초반임을 감안하면 5%의 배당수익은 매력적인 수준이다. 금융 전문가들도 은행만큼 안정적이면서도 고배당을 주는 주식은 드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DGB금융그룹이 불확실성을 많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밸류 업(Value-up)은 충분히 기대할만한 부분이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과거 지역민들이 ‘우리의 은행’을 살려야 한다고 대구은행의 주식을 가지던 시설을 기억한다”면서 “외환위기 때처럼 지역민들이 DGB금융그룹을 ‘우리의 은행’으로 생각해 주고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M뱅크는 지난 5년간 당기순이익 대비 약 11% 이상을 사회공헌활동 금액으로 지출하고 있다. 다른 시중 은행들이 약 7∼8%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 최고 수준의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김락현기자

2025-02-20

10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24일 시행

대구시가 10년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오는 24일 시행한다. 이번 노선 개편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경선 개통, 신규 주택·산업단지 조성 등의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재정지원 없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했다. 시는 작년 10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검토했고, 이를 최대한 반영한 최종 개편(안)을 지난 12월에 확정해 공개했다. 이번 개편으로 현 122개 노선(급행 11개, 간선 61개, 지선 50개)은 127개 노선(직행 2개, 급행 12개, 간선 60개, 지선 53개)으로 변경된다. 노선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직행·급행노선이 신설된 점이다. 직행·급행노선이 신설되면서 외곽과 도심 간 장거리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특히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직행 2개 노선 △학정동∼칠곡3지구∼신기역∼영남대 △국가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2·28기념중앙공원∼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과 급행 3개 노선 △칠곡경대병원역∼삼국유사·소보면 △대천동∼대곡지구∼(앞산터널·범물터널)∼용지역∼반야월역 신설로 소보면, 삼국유사면 등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에 대한 교통서비스가 강화된다. 서대구역∼서부정류장(앞산공원, 월성동) 노선 신설, 서대구역∼칠곡 간 노선 증설, 서대구역∼평리뉴타운 간 노선 개선으로 서대구역 접근성을 크게 개선된다. 또 신암뉴타운·도남지구 등 택지개발 지역의 노선 증설, 봉덕동∼남부도서관∼송현동∼상인동 간 연결노선 신설 등 신규 교통수요가 반영됐으며, 금호·세천지구 통학 불편 개선과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등 도시철도와의 중복노선을 줄여 운행 효율화를 도모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행 초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버스 시설 정비와 노선 안내 등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0

대구시, ‘2025년 제1회 정책제안 공모’실시

대구시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제1회 정책제안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 주제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특색 있는 대구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 △실내(옥상)정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공장소 제안 △디지털 과의존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 △성공적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 등 총 5건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이며, 대구시 온라인 참여 플랫폼 ‘토크대구’, 국민신문고, 우편, 방문, 팩스 등의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업무 담당 부서에서 실시 가능성, 실시 효과 등을 바탕으로 채택 여부를 사전 검토하고, 제안실무위원회를 통해 우수 제안 후보를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제안 후보는 4월 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반영비율 30%)를 거치고,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반영비율 70%)를 통해 창안등급과 부상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채택된 제안은 5월 중 대구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대구광역시장상과 함께 창안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부상금을 지급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다양한 시정 주제에 대한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20

대구시, 아동돌봄 관련기관 간담회 개최

대구시가 최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아동돌봄 관련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21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대구시 및 구·군 관계부서장을 비롯한 지역아동센터대구광역시지원단,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시설 등 아동돌봄 관련기관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해 사고 방지와 아동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무엇보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시설에서 종사자 채용 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 종사자 결격 사유 및 범죄 경력 등을 철저히 확인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아동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돌봄서비스 종료 후 반드시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전자출결시스템을 통해 귀가 알림을 필수로 운영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시설 등 245개소를 전수 조사해 안전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CCTV가 부족한 지역은 우선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협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동들이 돌봄 종료 후 집중 귀가하는 시간대에 경찰 순찰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아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20

대구 군위군, 군부대 군위 이전 기원 행사 개최

대구 군위군은 지난 19일 군위전투전승기념공원에서 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선정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군위군 의회, 군위군보훈단체협의회,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대구 군부대의 성공적인 이전을 기원했다. 김진열 군수는 기원문을 통해 6·25전쟁 당시 효령·고로지구 전투에서 조국을 지킨 희생을 기리며, 군위군이 삼국통일의 전초기지이자 낙동강 방어선의 거점 역활을 하는 등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또 군부대 이전 예정지인 우보면과 무열 과학화 친환경 종합훈련장 이전 예정지인 삼국유사면 주민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반드시 대구 군부대를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장병익 추진위원장과 군위군보훈단체협의회는 “군위군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영웅들의 혼이 깃든 곳으로 대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군위군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군위군은 역사적으로 군사적 위세가 드높았던 지역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효령면 장기리 365고지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을 격퇴하고 대구를 사수한 핵심 거점지역으로 군사적으로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또 군위군은 대구 민·군 공항 통합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군사작전 적합성을 검증받았다.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이 완료되면 밀리터리타운과 K-2, 공군 8196부대가 군사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TK신공항과 연계한 항공·철도·도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병력 이동과 물자 수송이 원활해지고, 작전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군위군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와 전략적 가치를 고려할 때,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은 필연적이라 생각하며 이를 통해 국가 안보가 더욱 강화되고 군위군은 대한민국 국방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20

“청년들 살고 싶은 수성구 조성 앞장”

대구 수성구청이 지난 18일 올해 첫 청년행복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2025년 수성구 청년정책·청년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심의 및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청년의 권익 증진과 안정적인 삶 보장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수성구청은 올해 △일자리·창업 △주거·복지 △교육 △문화·예술 △참여·권리 5대 정책분야, 32개 세부 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1인 창조기업 육성, 들안캠퍼스 운영, 청년·노인 ‘할로마켓’ 운영 등 일자리·창업 분야에 1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사업은 지난해 대비 8개 신규 사업 발굴, 예산 5억2000만원 증액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속되는 재정 여건 악화에도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수성구청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은 수성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 청년행복위원회는 위원장인 김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청년정책 관련 국·과장, 지역 청년, 청년정책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년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자문 및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9

경산지식산업지구에 현대 복합 쇼핑몰 들어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주)이 경산지식산업개발(주)에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가 대형 아웃렛 투자자로 한무쇼핑(주)을 최종 낙찰자로 통보하면서, 경산이 교육과 산업 중심지에서 상업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경산지구 내 부지 용도 변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해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가 가능해졌다. 전국에 현대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을 운영 중인 한무쇼핑(주)는 김포점과 남양주점 등 현대프리미엄아웃렛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킨텍스점 등 다양한 백화점 매장을 관리하며, 오랜 경험과 우수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경산지구 대형 아웃렛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투자 규모는 수천 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지역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부지로, 약 10만9228㎡(3만3000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2개 고속도로 IC와 인접해 있으며, KTX 경산역 및 지난해 12월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과도 가까워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교통망을 기반으로 경산 아웃렛은 쇼핑객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쇼핑몰 유치에 따른 지역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 지역은 교통망과 상업시설을 결합한 체류형 복합 관광 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웃렛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 시설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며, 경산시를 중심으로 50㎞ 이내에 위치한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등 총 4개 권역 약 560만 명의 잠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과 관광 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병삼 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유치를 통해 경산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상업 및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구 내 소월지 개발을 병행해 이 지역이 복합 경제 거점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와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5-02-19

수도권 1극 체제 탈피 ‘지방분권 개헌’ 공동 결의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18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연 ‘민선8기 3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지방분권 개헌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지방분권이 선언에 그치면 안 된다. 지방소멸이란 절체절명의 위기극복을 위해 지방이 스스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하며, 이를 위해 지방의 자치권이 헌법으로 보장돼야 진정한 지방시대의 완성이 가능하다”며 결의문 채택 배경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이 ‘정치적 수식어’에 그쳤던 그간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헌법의 기본정신으로 규정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가치로서 헌법 전문과 제1조에 ‘지방분권 국가’를 명확하게 선언 △중앙-지방 간 수직적 상하관계를 수평적 협력관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 △자치행정·자치재정·자치조직권 등 지방 자치권의 헌법상 보장 등이다. 협의회는 “제대로 된 유보통합을 위해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고 통합조정 기능을 가진 기관에서 재논의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회장단들은 최근 국세 수입의 하락에 따라 지방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토로하며, 보통교부세 등 지역균형 발전 재원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지방자치 30주년 되는 해이다. 가장 중요한 재정 문제로 인해 지방자치를 하기 어렵다”며 “수도권 1극 체제를 벗어나 각 지역마다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의료 문화 정주시설이 수도권 만큼 풍족해져야만 지역이 발전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가 실시됐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국가에 사실상 귀속이 되는 시대가 3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개헌할 때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8

의정갈등 1년… 대구상급병원 의사 40% 급감

정부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지난해 대구 상급종합병원 의사 수가 총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수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구 상급종합병원 5곳의 의사 수는 2023년 12월 1843명이었으나 지난해 12월 1102명으로 741명(40.2%) 감소했다.규모는 최소 14명에서 최대 266명으로 병원마다 차이가 있었으나 평균 148.2명이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대구 상급종합병원 5곳(경북대·계명대동산·영남대·대가대·칠곡경대) 중 의사 수 감소는 경북대병원이 가장 컸다.경북대병원은 2023년 총 의사 수가 499명이었으나 2024년 233명으로 무려 266명(53.3%)이 급감했다.이어 영남대병원이 총 387명에서 221명(42.8%), 계명대동산병원이 416명에서 240명(42.3%)으로 줄었다.대구가톨릭대학병원과 칠곡경대병원도 각각 319명, 222명에서 200명(37.3%), 14명(6.3%)으로 감소했다.서울 빅5 병원 등 의사 수 감소 분위기가 지방도 다르지 않았다.대형병원들 의사 수 감소는 전공의 공백이 가장 큰 원인이다.대구 상급종합병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수는 2023년 773명이었으나 2024년 41명으로 732명(94.7%)이 감소했다.인턴은 194명에서 3명으로 191명(98.5%), 레지던트는 579명에서 38명으로 541명(93.4%)이 각각 줄었다.특히 인턴의 경우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칠곡경대병원은 의정 갈등 이후 지원자가 0명이다.시민들은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수련에 들어갈 전공의 모집을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으나 지원자가 소수에 그쳐 우려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2025-02-18

“TK행정통합, 경북도의회 통과가 최우선”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TK행정통합에 경북도가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8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행정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회 세미나와 중앙부처 협의도 중요하지만, 경북도의회 통과가 최우선인 만큼 경북도가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해 지난해 연말 대구시의회 통과와 특별법 준비 등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23일 열리는 대구마라톤대회와 관련해 “세계 최고 우승상금, 국내 최대 규모,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각 실·국에서는 분야별로 대비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과거 매년 2∼3명씩 승진하던 관례를 깨고 민선 8기 들어 2년 반 만에 35명 정도 국장급 승진을 시킨 결과 대구시가 많이 젊어졌다”면서 “젊은 국장들이 앞장서서 ‘대구혁신 100+1’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냈고 대구시가 달라지고 있다는 인식 변화도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실국장들은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항상 공부해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 앞서 홍 시장은 황순조 기획조정실장(홍조근정훈장), 서경현 미래혁신정책관(근정포장), 변순미 행정과장(대통령표창) 등 2024년 정부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전수했다. /김락현기자

2025-02-18

군위군, 대구 군부대 이전 최적지 부상

대구 군위군이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대구 군부대 이전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20일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위군을 비롯한 영천시, 상주시 3개 지역을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군부대 이전 사업은 대구 도심 내 5개 군부대(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 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를 이전해 군 작전 수행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군위군은 대구 도심과 직접 연결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신설과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JC∼군위JC 6차선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개통 시 수성IC에서 군위까지 이동거리가 10㎞ 단축되며, 소요 시간도 약 30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JC∼군위JC 구간 6차선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군위 구간의 상습 정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야∼동명 광역도로 7.9㎞ 구간 건설 사업도 군위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망 확충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대구경북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기반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와 중앙선(의성영천), 대구선(영천∼동대구)을 연계해 지방권 최초로 GTX급 광역 급행 철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대구에서 군위까지 40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2025-02-18

지역 디자이너·섬유업체 ‘신소재 패션쇼’

‘202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포스터.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제공 ‘202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다음달 5일부터 6일 대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함께 개최된다.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지역 패션 디자이너와 섬유 업체가 협업해 개발한 신소재로 만든 의류를 선보이는 바잉 패션쇼다. PID 전시장 안에 패션쇼장을 마련해 국내외 바이어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국내외 패션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로지마레(이연수), 포움(장재영), 엠더블유엠(김민석), 상민(남상민) 등 지역 디자이너브랜드 4개사가 참가한다. 호신섬유(주), (주)대영패브릭, 세양섬유 등 총 12개사의 지역 주요 소재업체들이 1대 3 매칭 방식으로 2025 S/S시즌을 겨냥한 최신 트렌드의 독창적인 패션완제품을 제작해 내수 및 수출시장 바이어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대구시 주최,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동시 개최된다. PID 개막 첫날 로지마레(이연수)의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포움(장재영)이 진행되고, 다음날 엠더블유엠(김민석)에 이어 상민(남상민)의 피날레 패션쇼로 진행된다. 7일에는 엑스코 전시현장에서 런웨이 영상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바잉패션쇼는 국내외 바이어 및 패션 관계자뿐만 아니라 PID전시장을 찾는 일반시민들에게도 개방되며 별도로 패션의류 갤러리존도 구성돼 패션쇼에 선보인 의상과 신소재를 관람하고 현장 구매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이번 패션쇼에 선보이는 패션 제품들로 KTC 뉴욕 바이어초청 기획전(3월말), 홍콩패션전시회(4월)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정순식 이사장은 “세계적인 섬유산지 대구지역의 소재기업에서 개발된 신소재를 활용하고 패션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의 패션 및 소재산업을 K-패션 문화산업으로 주도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18

4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대구시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와 택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18일 대구시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을 시작하고, 택시는 기본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의 경우 오는 4월 1일부터 버스 내 현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한다. 지난해 7월부터 1차 5개 노선 98대, 2차 40개 노선 583대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7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 이용객의 교통카드 미사용 및 현금 사용 비율이 1.4%에서 0.8%로 현저히 감소해 대부분의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보급과 대상 연령층의 점진적인 확대로 고령층에서도 ‘현금 없는 시내버스’에 큰 불편을 못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구시는 전격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을 결정했고, 오는 24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시범운영 대수를 40개 노선 583대에서 77개 노선 1034대로 대폭 확대한다. 이는 대구시 시내버스 운행 대수의 66%에 해당된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행은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현금수입금 관리에 필요한 비용(연간 8억2000만원)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민들은 교통카드 사용을 통한 요금 할인과 무료 환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통카드 미소지 승객은 버스 내 요금납부안내서를 배부받아 계좌이체 하거나,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택시업계 경영난과 시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대구시의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이는 택시 1회 평균 이용거리(5.58㎞) 기준으로 12.6% 정도 인상되는 수치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요금조정안은 지난해 연말 대구시 교통개선위원회와 지역경제협의회 심의·의결을 거침에 따라 2023년 1월 이후 2년 만에 택시운임 및 요율이 조정·시행된다.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은 현행 2㎞까지 4000원에서 1.7㎞까지 4500원으로 500원 인상되며, 기본거리 이후 거리요금은 130m당 100원에서 125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할증운임의 경우, 현행 오후 11시에서 익일 오전 4시까지 일괄 20% 적용되던 심야할증이 자정에서 익일 오전 2시까지는 30%로 10%p 인상되며, 대구시 경계를 벗어날 때 적용되는 시계외 할증은 30%에서 35%로 변경된다. 모범·대형택시 기본요금은 5500원에서 6000원으로 500원 인상되며 심야할증은 중형택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요금인상은 당초 1월 중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에 따라 내수진작 및 물가 안정을 위해 다소 늦춰 오는 22일 자정부터 시행된다. 이번 요금조정에 맞춰 대구에서 운행하는 택시 전체에 ‘앱 택시미터기’가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앱 미터기’는 GPS를 통한 실시간 위치정보로 보다 정확한 요금 계산이 가능하고, 요금조정 시 소프트웨어가 일괄 적용돼 미터기 수리검정과 주행검사가 불필요하다. 무엇보다 시계외 할증이 자동으로 적용돼 부당요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등 택시이용에 신뢰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속적인 원가 상승에 따른 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 등으로 12월 초 불가피하게 택시요금 인상이 결정됐으나, 대구시는 연초와 설 명절의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한 시행을 연기해 왔다”며 “요금인상을 계기로 운수종사자 친절 강화와 차량 청결도 향상 등 운송서비스가 확연히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