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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판산업단지’, ‘대구인쇄출판밸리’로 새 출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0-29 16:02 게재일 2025-10-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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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쇄출판밸리 조감도. /대구시 제공

비수도권 유일의 인쇄·출판 전문 산업단지가 새로운 이름으로 변신한다.

대구시는 ‘대구출판산업단지’의 명칭을 ‘대구인쇄출판밸리’로 변경하고 오는 30일부터 공식 사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산업단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인쇄·출판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문화콘텐츠 중심의 지식서비스 산업단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대구인쇄출판밸리’는 달서구 장기동·장동·월성동 일대 24만2916㎡ 부지에 조성돼 2013년 준공된 산업단지로 현재 122개 업체에 959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업종은 인쇄(84%), 출판(4%), 컴퓨터·소프트웨어(9%), 기타(3%)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는 정식 명칭 ‘대구출판산업단지’와 2012년 제정된 브랜드 명칭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가 혼용되며 혼선이 있었다. 이에 시는 입주기업 협의체 ‘대구출판인쇄산업단지협의회’의 요청과 입주기업 87%(122개사 중 106개사)의 동의를 받아 명칭을 통일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대구인쇄출판밸리’는 기존 브랜드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산업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DX)에 부합하도록 조정됐다. ‘밸리(Valley)’라는 명칭에는 지식서비스 중심의 창의적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새 명칭은 입주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K-콘텐츠 시대에 걸맞은 산업단지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인쇄출판밸리가 인쇄·출판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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