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8일 오후 3시 동인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도심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고속 산불 및 다중이용시설 화재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민관 협업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대구시와 달성군, 대구경찰청, 대구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적십자사, DGIST 교직원 및 학생, 지역 주민 등 16개 기관·단체 28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 훈련은 달성군 현풍읍 DGIST에서 현장훈련이 진행됐으며, 182명의 인력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 주민 대피 등 실제 상황을 재현했다.
훈련 시나리오에는 △재난상황 접수 및 전파 △신속한 초동대응 △상황판단 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운영 등 재난대응체계 전반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실전 적용 가능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개선안을 도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는 고온건조한 기후와 넓은 산림면적으로 도심형 산불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며 “지난 4월 함지산 산불의 교훈을 바탕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