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동성로 클럽골목을 ‘인파밀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28일 중구청·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중구청·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와 함께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 24일부터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시청 동인청사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동성로 클럽골목 CCTV 영상을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또 재난안전실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수행하며 인파 관리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중구청·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와 합동 인파사고예방단(하루 최대 160명)을 운영한다. 피플카운팅 기능이 탑재된 8대의 CCTV와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4명/㎡ 이상 밀집 시 즉시 인파 분산 및 유입 통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핼러윈데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