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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수성구청, ‘수성구형 다가치보육 협력사업 발대식’개최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11일 대강당에서 어린이집 간 자원 공유와 협력을 통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수성구형 다가치보육 협력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발대식에서 사업 참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가치보육 지정서를 전달한 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수성구청은 2023년 보건복지부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다가치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공모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5개 그룹, 21개소 어린이집이 참여한 바 있다. 2024년에는 5개 그룹, 24개소로 확대해 수성구형 다가치보육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업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참여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7개 그룹, 44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 △교재·교구·차량·공간 공유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 △단체 체험활동 △부모 교육 △성과공유회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가치보육 사업에 참여한 원장은 “어린이집 간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고, 인근 어린이집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특히 교재·교구 공유,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부모님 만족도도 높았다. 아이들에게 더욱 풍성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상생하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3

대구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확대 추진

대구시가 미취업 청년의 구직단념을 예방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를 확대 추진한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에서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2024년 성과평가(청년카페 운영 부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청년카페(취트키)’를 운영한 대구시는 지난해보다 22억원 증액된 25억원(국비 20억원, 시비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원 대상을 600명에서 56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청년카페 ‘취트키’는 취업 성공의 만능키(Cheat Key)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15세∼39세 지역 청년들에게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청년센터,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이를 통해 청년 거버넌스 구축, 통합홍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사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3월부터 10월까지 청년카페(취트키) 5600여 명의 참여자를 모집, 청년 구직단념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대구취트키.kr’에 접속해,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 및 장소를 선택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성장프로젝트사업 거점센터인 대구테크노파크 지역 인재양성센터(053-255-8773, 9408)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참여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기업에 잘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즐겁게 머물고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13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양성자 암 치료기’ 도입 추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최첨단 암 치료 기술인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은 최근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의 필요성과 과정, 향후 계획 등이 공유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오는 5월 중으로 양성자 치료기 도입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9년 5월부터 본격적인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의 X선 방사선 치료와 달리 정상 조직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에만 높은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정밀 치료법이다. 이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정상 세포의 손상을 줄이면서도 암 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꿈의 치료’로 불린다. 다만 양성자 치료기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장비이므로 도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대형 가속기를 이용해 양성자를 생성하고 이를 정밀하게 조준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만큼, 설치와 운영을 위한 고도의 기술적 준비가 요구된다. 또 치료실·제어실·연구실 등 복합적 공간이 필요해 맞춤형 설계와 건축 과정, 방사선 차폐 시설 구축, 정밀 치료를 위한 의료진 교육,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 정확도 검증,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승인 절차 등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절차를 철저히 거쳐야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양성자 치료는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지역 최초로 양성자 치료 센터를 건립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과밀화를 해소하고, 동시에 지역 암 환자에게는 보다 가까이에서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성자 치료뿐만 아니라, 로봇수술, 질환별 특성화 센터 활성화 등 동산병원만의 차별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밝은 치유의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13

기회발전특구 맞춤형 인력양성 본격화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공모에 12일 최종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14개 시·도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 후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첫 국가 공모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총 7억5000만원(국비 5억원, 시비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재직자, 취업 예정자 총 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6월 25일 수성알파시티, 대구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3지구 총 82만7000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SK CC, (주)엘앤에프를 비롯해 AI,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 18개 유망 기업이 4조4166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주관기관인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AI를 비롯한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수준별 전문교육, 기업 현장 실무 등 개별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과 기업 채용 계획과 연계한 신규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또 교육생·기업과 멘토교수를 매칭해 상시로 교육생 관리와 기업 기술 지원을 돕고, 특구 기업과 신규 교육생 간 취업 연계를 위하여 유대관계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도 추진한다. 운영에 앞서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신규 교육생은 모집공고를 통해 대학교 졸업생 등 취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회발전특구가 활성화돼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지원이 필수”라며 “시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 기업이 지역에 정착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에 맞는 업종의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부지를 중심으로 지정됐으며,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2

삼겹살 파티하며 야구 응원… 새로워진 ‘라팍’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이하 삼성) 구단의 홈 구장 ‘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가 새 옷을 입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라팍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마쳤다. 우선 잔디석 상단에 캠핑존을 신설했다. 캠핑존은 최대 6명까지 함께 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잔디석 상단에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특화좌석이다. 캠핑존을 이용하는 팬들은 캠핑존 위 데크에 설치된 주문대에서 바비큐폭립치킨, 삼겹살 세트를 딜리버리 서비스로 원격 주문할 수 있다. 또 기존 SKY 요기보존은 다양한 요기보 좌석과 밀크박스 테이블을 비치한 SKY 요기보 패밀리석(4인)으로 새로 단장됐다. 이와 함께 4층 파티플로어석은 전 좌석을 관람하기 편한 라이브석으로 개편 운영하며, 즉석 파스타, 미니샐러드바, 생맥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음 매장도 새롭게 바뀌었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와 트렌드를 반영한 리뉴얼 매장들이 대폭 신설돼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잔디석 상단엔 통산 홈런이 기록된 홈런 조형물이 설치됐다. KBO 최다홈런 구단인 만큼 홈런이 추가될 때마다 신기록이 전광판을 통해 표출된다. 외야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있었던 사자 에어 조형물이 응원 분위기를 더한다. 일러스트와 캘리그래피, 선수 실사 사진 등 다양한 구장 장식이 더해져 구장 외부도 바뀌었다. 역사관 옆에선 실제 구장 펜스를 활용한 덕아웃 컨셉의 새로운 포토존이 팬들을 맞이한다. /황인무기자

2025-03-12

해외유입 홍역 환자 급격히 증가…대구시, 긴장 속 선제 대응 나서

최근 국내 해외유입 홍역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12일 대구시는 전국 해외유입 홍역 환자는 전국 기준 2024년 49명이었던 수치가 올해 3월 6일 기준 벌써 16명이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 등이 나타난다. 또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매우 강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여행하는 동남아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 18명 중 13명(1차 백신접종 이전 시기 영아 4명 포함, 2024년 12월∼2025년 3월 6일)에게서 베트남 방문력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접종력이 없는 경우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해외여행 후 홍역의 증상인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해외 여행력을 알린 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홍역 유행국가 방문 또는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력이 없는 경우, 출국 전 면역 형성까지의 기간(보통 2주)을 고려해 예방 접종 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생후 6∼12개월 미만 영유아의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이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출국 최소 2주전 가속 예방접종(정부에서 전액 지원)을 받아야 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 시는 내·외국인 해외여행(방문)자 및 언어 소통이 어려운 결혼 이민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전·중·후 홍역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며 “홍역 의심환자 신고 시 진단검사와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 홍역의 지역사회 유입 및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2

학생 17명 토론하며 정책 결정 과정 탐구 “놀라워”

#1. “‘나라살림 게임’을 통해 정책 결정을 해보니 미래 세대랑 고용층 중에 한쪽만 웃거나 우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하면 양쪽다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사대부고 2학년 김다경 양의 질문이다. 이에 대해 유일호 전(前) 경제부총리(현 규제개혁위원장)는 웃으며 “이론적으로는 한쪽만 득을 보지만, 현실에서는 조화가 필요하다”며 “득을 보는 쪽이 있는 반면, 손실을 보는 쪽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 양쪽 다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하느냐 고민하는 것이 정책을 하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답했다. #2. 1학년 조정원 양은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면 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왜 경제가 활성화되나요?”라고 질문했다. 유 전 경제부청리는 “종합부동산세가 특정한 지역에 특정한 사람에게 집중되면 비효율성이 높다고 경제학자들은 본다”면서 “현실에서는 세금을 없애면 나라가 필요한 일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생기고, 줄어든 세입만큼 대책을 마련해야하는 것이 정책 담당자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AI 기술을 통해 선택과 고민, 토론을 나누는 장이 펼쳐졌다. 11일 대구 경북대사대부속고등학교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 IB(Interna tional Baccalaureate) 경제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AI 정책교육’을 선보였다. 이날 교육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정책평가연구원(PERI, 원장 안종범)이 개발해 지난 4일부터 서비스 하고 있는 ‘나라살림 게임’이다. ‘나라살림 게임’은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재정건정성 악화 등 국가재정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용자는 재정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 수단을 통해 이를 달성해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장에서는 손동호 담임선생의 안내로 수업이 시작됐다. 시작 직후, 마샬 팀(주제별) 등 4개 팀에 배치된 17명의 학생이 수요·공급·비용·효용 조로 나뉘어 이동을 시작했으며, 자리에 앉아 각 분야에 걸맞은 토론을 이어갔다. 10분 가량이 지나 이들은 토론 결과를 모아 선택을 했고, 결과에 대해 발표를 했다. 대표 발표자 최다인 양은 “세입이 증가하면 나라빚이 감소할 수 있다. 또 세금을 내는 주체가 누구냐와 어느 대상에 대해 세금이 지출하는지에 따라서 각 집단의 이해관계가 갈린다”면서 “선택을 하게되면 무언가를 포기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책결정 시에는 사람들의 유인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놀라운 점은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약 6시간 가량의 경제수업을 들었을 뿐 전문 지식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가 토론하며 사고력을 키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여러분이 경제를 처음 공부하지만 굉장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끼는 현장이었다”면서 “사제가 함께 2년 간 열심히 교육을 배워 대한민국 경제를 잘 이끌어 주는 미래 세대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개 수업은 경제 정책과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기 위해 개발된 정책게임의 수업활용 효과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에는 경북대사대부고에서, 오후 1시 20분에는 대구국제고에서 각각 학년별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참관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정책평가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김재욱기자

2025-03-11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지원 민관 손잡아

대구시가 신(新) 복지사각지대로 부상되고 있는 가족돌봄 등 위기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구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한 기관은 대구시교육청, 초록우산대구지역본부,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이다. 이들은 발굴이 쉽지 않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등의 신속한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강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가족돌봄 등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공적지원 연계 및 체계적인 통합사례관리 지원하고, 교육청은 신속한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및 맞춤형 통합지원을 연계한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는 후원금 지원 및 사업 홍보를 맡으며,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사례관리 및 민간자원 연계를 추진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초·중·고 각급학교의 협력을 받아 대구에 거주하는 만 24세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100여 명에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금(1억원)을 활용해 연간 1인당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민·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족돌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아동 청소년들의 조기 발견과 시기적절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5-03-11

대구 수성구, 지방시대위 출범

대구 수성구에서 대구 9개 구·군 최초로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다. 수성구청은 최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상식(전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위원이 호선으로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최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는 수성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기구로서, 구청의 주요 정책에 대해 자문과 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이며, 앞으로 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구정 주요 정책, 수성구에서 선정된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문화특구, 교육발전특구, 교육국제화특구) 추진상황에 대해 각 부서장들이 보고했다. 이후 위원들은 질의응답과 자유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위원들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수성구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육성 방안,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강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정책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위원회 구성원들과 함께 수성구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은 향후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1

계명대 동산병원 정은영 교수팀, 세계 최초 소아 단일공 로봇수술로 담관낭종 절제 성공

정은영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소아 환자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담관낭종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11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아 단일공 로봇수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사례로 SCI 학술지에 게재됐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소아 담관낭종 수술을 개복술로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 및 다공 로봇수술은 서울 대형 병원이나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는 전국 최초 소아 총담관낭종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 특히 소아 담관낭종에서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부위에 1개의 작은 절개만 내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출혈 감소, 흉터 최소화, 빠른 회복 등이 장점이다. 이번 연구에서 소아 환자에서도 단일공 로봇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정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개복술이나 다공 로봇수술보다 최소 침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아외과 분야에서 이 로봇수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는 최근 소아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담도폐쇄증 환자의 수술 또한 세계 최초로 시행, 소아 최소 침습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11

대구시, 두류정수장서 오는 14일부터 ‘미삼 직거래 장터’ 개최

대구시가 미나리 홍수 출하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미삼 직거래 장터’를 오는 14일부터 3일간 두류정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인 삼겹살을 시중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미나리와 삼겹살을 직접 구입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무료 미삼 체험장’을 운영하고, 고물가에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선한 국내산 과일 등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도 함께 운영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나리와 양돈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은 우리 지역의 신선한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을 즐기며 봄의 기운을 듬뿍 받고 건강해 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대구시청, 구·군청, 경찰청, 교육청 등 공공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미나리와 삼겹살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로 앱의 로컬푸드 대구장터에서 미삼세트 무료배송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되는 미나리는 대구 동구 팔공산 지역과 달성군 화원·가창 지역에서 생산된 미나리로(1만원/800g) 공산농협과 화원농협에서 제공하며, 삼겹살은(1만원/500g)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한 한돈으로 대구경북양돈농협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1

대구시, 개학기 맞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 실시

대구시는 어린이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개학기를 맞아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3372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3단계에 걸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우선 관리주체가 모든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해 구·군에 점검이행 결과를 제출하면, 구·군에서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시설(약 680개소)을 선정해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대구시가 주관해 구·군, 민간전문가와 함께 현장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학교 주변·주택가의 노후 시설, 점검 미이행 시설, 어린이 이용이 많은 공원 내 놀이시설 등 15개소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 실시 여부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 △안전기준에 따른 시설 점검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완하고, 수리·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기한 내 개선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어린이놀이시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1

대구 달성군,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 강화

대구 달성군이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경제·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종합 지원책을 추진한다. 군은 고용 안정과 교육·복지 지원, 생활 기반 조성을 핵심으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고려인 동포들의 지역사회 융합을 촉진할 계획이다. 우선, 맞춤형 일자리 연계 및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3월 중 지역 기업과 고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에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생활 지원도 확대한다. 상반기 중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가족이 필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러시아어 생활정보지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이 정보지에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사업, 공공서비스(건강, 교육, 복지 등) 이용 방법, 취업 정보, 한국어 학습 및 문화 적응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 교육 분야 지원도 이어진다. 다문화가족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운영 중인 달성군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늘봄프로그램’에 한국어 능력 시험(TOPIK) 준비반을 신설한다. 또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인 글로벌센터(논공읍 소재)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및 생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에는 1400여 명의 고려인이 등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3-11

대구시, 이륜자동차 불법운행 집중 단속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주요 도로와 이륜차 운행 밀집 지역에서 구·군, 대구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자동차정비조합과 함께 이륜자동차 불법운행을 집중 단속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전조등 및 소음기 등의 불법 튜닝 △안전기준 위반 △미사용 신고 운행 △번호판 미부착·훼손·가림 등 자동차관리 법령 위반 이륜자동차이다. 단속을 통해 전조등 및 소음기 등의 불법 튜닝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안전기준 위반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과 원상복구 명령, 번호판 훼손 및 가림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미사용 신고 및 번호판 미부착 운행 등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이번 합동단속에서는 안전기준에 정하지 않은 등화장치 임의 설치·변경 등으로 주행 중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방해해 교통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이륜자동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륜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및 일반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위법행위 단속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운전자들도 관계 법령 준수 등 교통안전 문화 조성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 사용신고된 이륜자동차는 2023년 12만486대에서 2024년 12만20대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이륜자동차 교통사고는 2023년 1054건에서 2024년 902건(잠정치)으로 전년 대비 14.4% 감소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1

대구 수성구 창업지원센터, 3년 연속 ‘A등급’

대구 수성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도 전국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A(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43개소와 중장년기술창업센터 27개소를 대상으로 센터 관리, 운영 실적, 기업 성과 등의 지표를 평가했다. 수성구 창업지원센터는 1인 창업가 및 중장년 창업가에게 창업 공간 제공, 맞춤형 교육, 창업 상담, 기술·법률 자문 등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1인창조기업 218개, 중장년기업 149개를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및 졸업 기업은 △고용 33명 창출 △매출 41억4200만 원 △정부 공모사업 33건 선정 △지식재산권 6건 등록 및 17건 출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도 △고용 68명 창출 △매출 75억4900만원 △정부 공모사업 14건 선정 △지식재산권 2건 등록 및 24건 출원 등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3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은 수성구의 창업지원 정책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0

대구기업 53% 주 52시간제 부정적 영향… “산업별 개편 필요”

대구 지역 기업들의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는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지역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돼 온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 기간’ 종료(2024년 12월 31일 부)와 함께,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반도체 특별법’,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조사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이며, 대구지역 소재 기업 445개사 중 응답한 260개사에 대한 결과다. 조사결과, ‘반도체 특별법’과 관련, ‘주 52시간 근무제의 산업·직종별 특성에 따른 예외 적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기업의 76.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주 4일 근무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59.2%로 나타났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가 귀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53.1%가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응답했고, 특히 ‘제조업’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라고 응답한 기업들이 꼽은 이유(복수응답)로는 ‘근무시간 관리 부담’이 5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추가 인건비 부담’(55.1%)과 ‘실질 임금 감소 등으로 인한 근로자 불만 증가’(51.4%), ‘납기 관리, RD 등 업무차질’(40.6%)이라는 응답이 고르게 나왔다.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근로자 만족도 증가’(80.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서 ‘생산성 향상’(47.5%),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23.0%), ‘자동화 설비 등 새로운 기술·시스템 도입’(9.8%), ‘기타’(0.8%) 순을 보였다. 특히 법 개정 당시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주 52시간 근무제’가 응답기업들의 신규 채용에는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치고 있는 것(66.2%)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력과 근무시간 부족 등에 대한 대응(복수응답)으로는 ‘생산 공정 자동화 확대’가 30.8%로 가장 많았고, ‘생산 공정 아웃소싱(외주) 확대’(30.4%), ‘신규 인력 채용’(28.5%), ‘업무 프로세스 개선’(28.5%), ‘유연 근무제 도입’(27.7%), ‘기타’(1.5%)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주(週) 단위 적정 최대 근무시간을 묻는 질문에 주 56시간 이상(주 56시간∼68시간)을 응답한 기업이 다수(45.8%)를 차지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주 52시간 근무제는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제도이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일률적 적용으로 인한 경직적인 제도라는 의견과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산업별, 그리고 직종별 특성을 고려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유연하게 개편해 나가고, 특히 인력 수급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2025-03-10

올해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1290세대 모집

대구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25년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오는 24일부터 2주간 구·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대구시의 영구임대주택 1만9156세대(LH 11개 단지 1만2356세대, 대구도시개발공사 5개 단지 6800세대)중, 14개 단지 1290세대를 모집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는 이 기간(24일∼4월 4일)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공급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대구시는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보유여부, 가구별 소득수준 및 자산보유 기준 등을 조사해 최종 예비입주자를 선정 후 6월 20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기존 입주 대상자가 미계약 또는 해약시 순위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관련 공고문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 주택과(053-803-6903) 또는 해당 구·군 및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주거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가장 기본이 영구임대주택”이라며 “지속적인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영구임대주택 거주환경을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복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0

대구 일자리창출사업 국비 34억 확보 ‘역대 최대’

대구시가 지난 1월 고용노동부의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공모해 지역혁신프로젝트 등 3개 사업이 선정, 국비 34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비 포함 총사업비 43억 원 규모를 투입하는 등 지역 핵심산업 일자리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3개 사업은 ‘대구지역 혁신 프로젝트’, ‘대구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대구 자동차부품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등이다. 우선 ‘대구지역 혁신 프로젝트’는 모터소부장 분야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8억 원 규모로 취업역량 강화교육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 제공 등 청년 구직자들의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구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에는 반도체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분야 청년 인력유입 및 고용유지 제고를 위해 17억 원 규모로 신규 취업자와 채용기업 대상 고용장려금 및 근로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이어 ‘대구 자동차부품 상생협약 확산 지원산업’은 2024년 4월에 체결된 고용노동부와 현대·기아차 자동차산업 상생협약에 따라 지역 자동차부품업 2·3차 협력사 임금격차 완화 및 구인난 해소를 위한 8억원 규모의 고용장려금을 신규 취업자와 채용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일자리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수행기관인 대구상공회의소(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해 공모로 진행되며, 올해는 700여 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시는 지역 핵심산업과 고용정책을 연계해 채용 확대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구직자 대상 취업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선순환 고용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구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 창출해 기업과 청년이 모여들고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0

대구의료원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구축 본격 추진

대구의료원이 전국 지방의료원 중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대구시가 미래 공공의료를 이끌어가기 위해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사업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 신종감염병 출현 등 공중보건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 대구의료원의 혁신적인 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 공공의료 질적 강화 선행과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대구시는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에 대한 추진 전략을 구체화했고, 집중 투자와 기능 강화에 힘써왔다. 작년 2월 의정 갈등 이후 전국적으로 의료인력 수급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지금까지 필수의료분야 전문의 16명을 충원, 현재 20개 진료과 42명의 전문의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3년 2월에는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치, 수술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뇌혈관센터’의 진료 기능을 보강했으며, 3월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 뇌혈관조영술, 뇌혈관동맥류 코일색전술 등 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시술 시행으로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했다. 또 2023년 8월부터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진료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줄이고,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야간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적으로 충원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아 평일 야간진료 확대 및 주말·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대규모 신종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올해 연말까지 평시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하면서, 감염병 발생 시 격리병상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전환형 격리병상 70병상을 추가적으로 확충해 공공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도 도모한다. 무엇보다도 외래진료 기능 통합을 위한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이하 센터) 건립이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10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서편 부지에서 센터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센터는 990억원을 투입,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오는 2027년 9월 완공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완공 시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 기능을 통합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 구축과 진료, 수술, 입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는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대구의료원이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0

대구시선관위, 대구시의원재선거 거소투표 신고 진행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대구시선관위)는 11일부터 15일까지 4·2 재·보궐선거의 거소투표신고 및 군인 등 선거공보 발송 신청을 진행한다. 거소투표는 유권자가 일정한 사유로 인해 투표소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경우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거소)에서 우편을 이용하여 투표하는 제도다. 대구시의원재선거가 실시되는 달서구제6선거구(본리동, 송현1·2동, 본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유권자로서, 달서구 밖에 거소를 둔 사람은 거소투표 신고 대상자에 해당된다. 그 밖에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도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다. 거소투표신고는 주민등록이 돼있는 구·시·군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구·시·군청,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동 주민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군인(입영대상자 포함)과 경찰공무원 중 영내 또는 부대 등에 기거해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받아볼 수 없는 사람은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서면 또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거주지에 선거공보를 발송해줄 것을 신청할 수 있다. 선거공보 발송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오는 23일부터 모든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10

대구시, 2025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참여팀 모집

대구시가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2025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팀 모집 기간은 11일부터 4월 7일까지다.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은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팀이 도시재생을 위해 지역의 문제를 발견,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계획하고 직접 실행,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지원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대구에 거주 중인 주민 4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신청해야 하며, 사업지는 대구시를 범위로 한다.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2개 팀 내외)된 팀에는 각각의 사업 내용에 맞는 도시재생 전문가의 매칭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실행을 위한 컨설팅 및 워크숍을 지원할 예정이다. 팀당 최대 450만원의 활동지원금도 지원된다. 신청 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고 및 신청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4년 첫 시범사업으로 동구 ‘소소한 이야기 소목골’팀 등 3개팀을 선발해 리빙랩 활동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마을 봉사자 및 지역 대학생과의 협업 등 지역 주민들이 도시재생을 경험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조성된 시설은 주민 참여의 힘을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역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도시재생 역량과 참여 의식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