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초등학교 주변 1.5ha 녹지 조성⋯보행 안전·생활환경 개선
대구 달성군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숲과 휴식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과 생활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산림청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5개 초등학교 주변에 약 1.5ha 규모의 녹지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 변화 대응은 물론,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을 확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달성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9개소에 그린숲을 만들어 왔으며, 올해는 16억 원을 투입해 포산초·금포초·화남초·다사초·서동초 주변에 녹지를 확장했다.
새로 조성된 그린숲에는 총 2만 4천여 그루의 수목과 다양한 초화류가 심어졌고, 벤치·쉼터 등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차도와 맞닿은 구간에는 화단을 배치해 도로와 통학 공간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군은 녹지 공간이 어린이 안전 강화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휴식처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자체의 중요한 책무”라며 “녹지 확충을 통해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