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가 지난 15일 군위군 일원에서 사이클 동호인들의 축제인 ‘2025 대구 그란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체육회와 대한그래블자전거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했으며, 전국 자전거 동호인 1500여 명이 참가해 111㎞ 코스를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군위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김수환 추기경 생가, 화본역, 산호지 등 군위의 명소를 경유하며 지역 자연경관을 즐겼다. ‘그란페스타’는 그란폰도(GRANFONDO)와 페스티벌(FESTA)의 합성어로, 비경쟁 방식의 안전한 자전거 대회다.
대구시체육회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철저한 인원 배치와 통제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는 작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완주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으로 환경 친화적 행사 운영에도 힘썼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