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시지부는 17일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광복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념문 낭독, 호국보훈 대상 시상, 기념사,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얼을 계승해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함께 열린 대구 호국보훈 대상 시상식에서는 변재괴 전 광복회 대구시지부 사무국장(독립 부문), 김무환 재향군인회 사무처장(호국 부문), (사)한국나눔연맹(단체 부문)이 수상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5500만 온 겨레가 숭고한 항일 독립투쟁 정신 유산을 받들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불멸의 독립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11.17)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였기에 실질적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해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