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5 대학 로컬크리에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9개 대학에서 선발된 10개 팀이 최종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지속가능한 도시-대학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참가 팀은 예선을 거쳐 선정된 10개 팀으로, 반야월 연근, 군위군 쌀, 대구수목원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특히, 대구공업대학교 ‘이루다’ 팀은 팔공산 송이버섯 성분을 활용한 핸드크림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아이디어 캠프와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대구의 자원을 활용한 로컬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회 첫째 날에는 전문가 강연과 아이디어 고도화 멘토링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최종 발표 평가와 시상식이 열렸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가 청년 창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며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공업대학교 등 지역 9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향후 사업화 지원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