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행정수요 조사 90%가 ‘지속 거주 의향’ 밝히고 군정운영 긍정평가도 80% 훌쩍 제 2국가산단·대구산업선 개통 지역 성장 잠재력 기대감 크지만 청년일자리·의료 등은 보완 과제
대구 달성군민 10명 중 9명이 “앞으로도 달성군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달성군이 실시한 「2025년 달성군 행정수요 및 군민 의견수렴 조사」 결과, 군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83.7%로, 군정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달성군민의 88.6%가 ‘지속 거주 의향’을 밝혔다.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정책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군정 운영 긍정 평가(83.7%) 요인으로는 정책 추진의 방향성(30.8%)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30.1%)이 꼽혔다. 또한 주민 의견 반영과 소통 부문에서도 79.6%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신뢰받는 행정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민이 ‘잘한 사업’으로 꼽은 것은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29.9%)가 가장 많았다. 이어 24시간 응급실 개소(15.9%), 문화센터·체육시설 확충(13.3%) 순으로 나타나 생활밀착형 정책의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기대되는 사업 역시 제2국가산단 조성(28.2%)과 대구산업선 개통(20.8%)으로 조사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기반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 일자리, 의료·복지 기반 강화는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나타났다.
군민들은 중요 정책 분야로 경제·산업(28.0%), 보건·복지(19.7%), 지역개발(17.8%)을 꼽았으며, 교통(24.5%)과 의료(18.7%) 기반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발전 저해 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25.3%)와 준종합병원 이상의 의료시설 부족(22.9%)이 지목됐다.
한편 응답자의 91.2%는 “달성군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라는 미래상으로는 ‘좋은 일자리와 활력 있는 경제도시’(49.9%), ‘교육 기반이 탄탄한 미래교육도시’(14%)가 꼽혔다. 지역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방증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 생활과 직결된 일자리·교통·의료 분야를 집중 보완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젊고 역동적인 달성’을 실현하겠다”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달성군 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민선 8기 3년간의 군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전문 리서치 기관이 18세 이상 군민 1001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