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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의회, 남·북구청 방문 주요업무 청취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31일 남·북구청을 방문해 2023년 구청 부서별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받고 읍·면·동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사진이날 백인규 의장을 비롯한 32명의 의원들은 양 구청장으로부터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받은 뒤 각종 시책에 대해 질의하고 개선사항과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의원들은 구청 및 읍·면·동 업무 대부분이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만큼 현장과 소통하는 적극 행정을 통해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이어 하수관로 정비, 토사준설, 도로 우수받이 관리 등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재해 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기간제 근로자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태풍 피해가구와 경로당 등에 현실성 있는 난방비를 지원할 것도 요청했으며, 소음·악취·비산먼지 등 환경공해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차별화된 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이 밖에도 선제적인 농배수로 정비, 보호수의 체계적 관리, 불법 적치물 및 불법 현수막 단속 철저, 도로 시설물 정비 철저 등을 요청했다.백인규 의장은 “의원들의 주문사항과 지적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구 의원 및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우리 포항이 한층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2023-01-31

포항여협 차기 수장 후보는

포항지역 최대 여성단체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포항여협)의 차기 회장 선거가 내달 초 세 후보 간의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30일 여성계에 따르면 포항여협은 오는 6일 사무실에서 2년 단임 임기의 제14대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14대 회장 선거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입후보자 등록 이후 선거운동 기간을 가진 뒤 치러진다.선거 출마 예정자는 김성예(63)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 김지현(57) 포항시예술인연합회장, 이미숙(56) 생활개선회포항시연합회장 등 3명이다. 이들은 30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김성예 회장은 포항 출신의 농축산인으로서 2009년 생활개선회포항시연합회에서 여성운동을 시작해 2011년부터 포항시새마을부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김지현 회장은 포항 장기 출신으로서 규방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부터 포항시예술인연합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성 및 지역사회 발전 운동을 벌여왔다.이미숙 회장은 포항 출신으로 축산업을 하고 있으며 신포항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을 지냈으며 1995년부터 생활개선회포항시연합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포항여협은 1980년 설립됐으며 포항에서 활동하는 31개 단체 1만5천여 명의 여성 회원이 회비와 포항시 예산으로 여성의 권익증진 및 여성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유도하고 여성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1-30

포항미래 신산업 경쟁력 확보 광폭 행보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전략산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이 시장은 이날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중앙부처 핵심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포항의 신산업 확장과 전략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집중 육성해 포항이 미래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먼저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을 만난 이 시장은 포항시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포항시는 지난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면서 3조9천억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 달성과 1천7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시작으로 1천억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한 성과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양극 소재 최대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지곡단지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풍부한 인력,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을 위한 철강 소재 50년의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지역의 강점을 들어 포항이 바로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건의했다.또한, 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기획용역 발주, 국제 컨퍼런스 및 국회 포럼 개최 등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포항이 국가전략산업에 있어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도 포항이 광역 교통망, 산업단지, R&D 인프라 등을 갖춘 최적지임을 설명했다.이어 이 시장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만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수소경제시대 도래에 따른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공급 확대’ 역시 건의했다. 포항은 이차전지 기업 입주 증가로 대용량 전력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전력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으로, 영일만산단은 송전선로 조기 건설 및 추가 전력 공급을, 블루밸리산단은 신설 변전소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최상대 기재부 2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시장은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관련 총사업비 변경 승인과 내년도 예산에 추가 설계비 10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이 시장은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만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지 선정’에 포항이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개발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도시 규제를 완화한 지역으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30

지역 문화유산 재정비, 미래가치 높인다

포항시가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올해 주요 문화유산 재정비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먼저, 시는 장기읍성 복원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의 방치된 읍성 내 경관을 정비, 야행 사업 등 문화재를 체험·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기읍성 동문지 정비, 수구지 복원, 안내소·화장실 신축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장기읍성의 동쪽 문에 해당하는 동문지는 포항 시내에서 출발해 장기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읍성으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이지만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장기읍성의 북동쪽에 위치한 수구지는 읍성 안에 축적된 빗물을 계곡을 통해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성곽 구조물로서, 조선시대 고지도에 그 형태가 표기돼 있지만 현재는 흔적이 남아있지 않아 성곽이 단절됐다.이에 포항시는 장기읍성 동문지의 방치된 성곽을 정비하고 잔디와 수목을 식재해 올 상반기 준공하는 한편, 장기읍성의 단절된 성곽을 연결하기 위한 수구지 복원 공사를 올해 1월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읍성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는 안내소·화장실 신축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항시는 지금까지 축적된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법광사지 종합 학술대회 역시 개최해 국내외의 문화재 전문가를 초빙해 사적의 보존 정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통일신라시대의 왕실 사찰로 알려진 법광사지는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9차 발굴조사를 실시해 창건 당시의 건축기법을 증명하는 금당지와 바닥에 포설된 녹유전, 4m가량의 석불 등을 발견했다. 또한, 절터에 위치한 3층 석탑은 탑 내 봉안된 석비에 탑이 건립된 명확한 연대(828년)를 보여주고 있어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분포한 문화재들 가운데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잠재 자원을 선별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올해 지정을 추진하는 문화재로는 조선시대의 정자 ‘분옥정’과 ‘용계정’이 있다. ‘분옥정’은 1820년 건립된 정자로서, 추사 김정희 선생이 방문해 현판의 친필을 작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용계정’은 1677년 준공된 여강 이씨 문중의 정자로, 마을 내 학생들을 가르치는 용도의 서원으로도 사용된 이력이 있다.‘분옥정’과 ‘용계정’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한 학술조사를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 문화재청에 지정을 요청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검토받을 예정이다.포항시는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 ‘석곡 이규준’, 단 한 편의 친일 문장도 쓰지 않은 작가 ‘흑구 한세광’, 그리고 근대민주주의 선구자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등 포항 인물 3인 선양사업을 추진한다.올해 준공 예정인 석곡기념관 개관 시기에 맞춰 학술포럼, 한의학 특강,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석곡 인문학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한흑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제2회 한흑구 문학 학술 세미나’를 열어 한흑구 문학관 건립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항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최시형 선생에 대한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월 최시형 기념관 건립을 최종 목표로 최시형 선생 관련 초청강연회, 학술 세미나, 전국 유적자료 조사 및 수집, 기념 영상 제작 등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며 더불어 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도 계획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9

포항시·수자원공사, 항사댐 건설 ‘맞손’

포항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6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와 K-water는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자원 분야에 대한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경윤 K-water 부사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차종명 낙동강유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는 항사댐을 비롯해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과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조사·계획·설계·건설·관리 등에 대한 두 기관 간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t 규모로 올해 2월부터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반영,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고시 등 행정절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료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항사댐 건설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댐 희망지 신청제’의 하나로 항사댐 건설을 신청해 국토부에서 추진해 오던 중 2017년 11월 포항지진이 발생하고 2018년 국가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환경부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소규모 댐 건설 추진 업무가 지연됐었다.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환경부장관·기재부장관 등 현장 방문 시에도 사업촉구를 건의했다.지난 10월에는 당초 이·치수 목적에서 치수(홍수조절) 단일목적으로 환경부에 사업계획서도 수정 제출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최근 기획재정부 2022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은 것과 함께 2023년에 타당성 조사비로 국비 19억8천만원을 확보하며 항사댐 건설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정경윤 부사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물 재해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포항시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항사댐 건설이 완료되면 홍수 대비와 가뭄 대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 포항의 치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재해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3-01-26

‘소상공인·전통시장 살리기’ 팔 걷었다

포항시가 물가상승과 코로나19 등으로 불안한 민생경제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설명회는 관계기관과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각 기관의 지원정책들을 소개했다.소상공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합동 설명회로 개최된 이날 자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는 정책자금 등 소상공인 대출 관련 내용과 전통시장 활성화, 역량 강화 컨설팅, 재기 전략 컨설팅 및 점포철거지원, 전직 장려 수당을 포함한 재기 지원사업 전반을 설명했다.이어 포항세무서에서는 사업자등록과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 이용 방법 및 납세자 보호 및 국선대리인 제도 등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신용보증제도와 정부·경상북도·포항시 등에서 지원하는 특례보증제도를 안내했다.경북경제진흥원에서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복 점포 육성사업 등을,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 서비스와 스타트업 지식재산 바우처 등을 소개했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난해까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와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다양한 기관의 사업을 지원받아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활력이 넘치는 골목상권 육성으로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여러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6

청하면 용두1·2리 ‘허우리 향나무’ 안내판 설치

포항시는 26일 김남일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우리 향나무’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했다.‘허우리 향나무’는 북구 청하면 용두1리와 2리 사이에 위치한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 앞서 ‘허우리 향나무’를 대상으로 수형조절과 지주목 설치, 환경정비 작업을 시행했다. 행사는 마을 역사와 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향나무를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막식에 앞서 김동준 용두2리 이장이 향나무에 얽힌 구전설화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구전설화에 따르면 향나무 소재지는 한 마을이었으나 오래전 큰 홍수로 새마리(용두1리)와 허우리(용두2리)로 나눠졌으며, 이때 이별하게 된 북촌 영감과 광명 할머니의 만남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이장이 300여 년 전 울릉도의 향나무 묘목을 가져와 이 자리에 심었다고 한다.특히, 향나무를 심고 난 후 과거 다툼이 잦던 두 마을이 평온하고 화목해져 주민들에게 마을의 수호자로 여겨지기도 했다.또한 이날 부대행사로 수목의 생육을 돕고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며 참여자들이 향나무 주변에 희석한 막걸리를 뿌렸다. 오래된 나무에 막걸리를 뿌리는 것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민간요법으로 막걸리에 함유된 단백질, 유기산과 각종 미네랄이 나무의 기력을 회복시킨다고 알려져 있다.한편 ‘허우리 향나무’ 소재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1㎞ 내외에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가 위치하고, 월포역과 월포해수욕장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서핑객과 해양 스포츠 체험행사를 위한 방문객도 끊이지 않고 있다.포항시는 향후 ‘허우리 향나무’를 홍보해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두 마을의 화합을 상징하는 향나무가 오랜 세월 주민의 곁을 지켜왔다”며 “앞으로 포항시에서 생육 개선, 외과수술 등 수목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 문화자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3-01-26

신산업 기업 러시, 포항 산단용지 600만평 늘린다

“포항 산업 용지가 부족하다. 기업으로부터의 추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포항시가 지속가능한 미래핵심 신성장산업 확장을 위해 산업 용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 등 기존 포항 전체 산단의 면적(포항국가산단 및 철강산단 제외)이 1천200만평 정도인데, 포항시는 이 절반 수준인 600만평을 새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25일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산업 확장을 위한 산업 용지 확보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이는 포항시의 수요급증 현상이 수도권 등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정부 관할 국가산업단지의 휴·폐업 기업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휴·폐업 기업은 모두 2천315곳으로 5년 새 4배가량 급증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서울 디지털 국가산단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하지만 포항은 반대로 산단 수요가 늘어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일단 포항시는 신산업 성장에 따른 폭발적인 산업단지 신규 수요가 예측되고 신규 산업 용지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기업이 적기에 입주할 수 있는 기반 시설 등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시는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연료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특히 미래 에너지사업의 중심에 있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1천890억 원)에 선정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업이 72개 정도로, 포항시는 이들을 위한 부지 마련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즉 포항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차전지·전기차 등 관련 제조업 용지의 확보를 위해 LH와 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단기적으로 기존 산단의 확장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신규 산단 부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기존 산업단지 확장과 관련해서는 블루밸리 90만평 확장, 포항융합지구 90만평 확장, 영일만4산단 67만평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으로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부지 약 385만평 정도를 신규 산단으로 조성해 신성상 산업의 확장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핵심 신산업 성장을 위한 산업 용지 확보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5

포항 어촌 4곳에 활력 불어넣는다

포항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남구 구룡포읍 구평리항, 북구 청하면 이가리항, 남구 장기면 신창1리항, 북구 송라면 조사리항 등 4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210억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한정된 일자리와 생활 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 열악한 어촌을 대상으로 생활플랫폼 및 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해 정주 여건을 개선, 인구 유출을 줄이고 신규인력 유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구평리항과 이가리항은 생활플랫폼 조성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돼 각 어항에 국비 70억 및 지방비 30억을 투입, 주민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어촌 앵커조직이 협력해 현장에서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게 된다.어촌의 실질적인 생활·경제 수준을 끌어올려 인구 유출 감소뿐만 아니라 신규인구를 유입하는 것을 목표로, 생활권별로 1차 어촌생활권(마을 단위)은 어촌스테이션을 구축하고 2차 생활권(읍·면·동 단위)은 복합복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구평리항은 경상북도 이웃어촌지원센터 내 앵커조직 사업단을 신설해 지역주민들에게 어촌생활권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외부인들의 귀어를 유도해 청년 어촌유치인구 유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협력할 예정이다.또한, 청하면 이가리항은 바다청년놀이터를 조성해 해양·레저 체험교육을 실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신창1리항과 조사리항은 안전 인프라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각 어항에 국비 35억, 지방비 15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어항의 개선과 어업활동을 위한 기초 인프라 확보를 위해 태풍·고파랑 내습·침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방파제 연장, 물양장 증고, TTP 보강을 통해 항구 내 정온도를 확보하는 한편 배후마을 도로 정비를 통해 어촌주민의 기본적 생활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이번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어촌 맞춤형 생활 서비스와 기본 안전시설 마련으로 어촌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낙후된 어촌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풍부한 지역 경관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새로운 어촌 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로 어촌 인구 감소를 막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5

보호 종료 아동 ‘홀로서기’ 지원확대 추진

최근 시설 퇴소 아동에 대한 보호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시설 퇴소, 가정위탁 보호의 종료 등으로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동들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섰다. 사진포항시는 자립정착금은 1천만원, 자립 수당은 월 40만원으로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또한, 시설에 일괄적으로 지급되던 생계급여가 올해부터는 개별 생계급여로 적용됨에 따라 대학 진학 등으로 부득이하게 시설 밖에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 지급됐던 금액이 1인 26만원에서 62만원으로 인상됐다.시는 보호 종료 아동들의 자립과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시설 또는 가정위탁이 진행될 때부터 아동 특성에 맞는 자립 준비와 심리 정서적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포항시 아동보호팀에 배치한 6명의 아동보호 전담 요원,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경북 자립 지원 전담기관 및 선린애육원, 희망그룹홈, 가온누리그룹홈 등 포항시 지역 내 3개 아동보호시설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시 회의와 적극적인 소통·협업을 통해 보호 대상 아동 및 종료 아동들의 자립 능력 배양과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최명환 복지국장은 “보호가 종료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이다”며 “아동들이 보호받고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에 매진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1-25

“방사광가속기, 포항 신산업 견인차 역할 할 때”

포항시와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이차전지·바이오 등 포항시 신산업 육성에 상호협력해 나가자는 뜻을 모았다. 사진25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강흥식 신임 방사광가속기 소장은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기존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연구에 힘써왔던 방사광가속기를 포항의 신산업과 연계해 활용해야 할 때임을 동감했다.이에 따라 2개의 빔라인으로만 운용되고 있는 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의 빔라인 추가 증설이 급선무이며, 산업체 활용 비율 증가 등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대 추진과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포항 내 포스텍과 테크노파크 등 풍부한 과학시설을 가속기연구소와 연계한 초·중·고 체험활동을 활성화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첨단과학의 결실을 시민들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기로 합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경쟁력 있는 미래를 위해 관련 신산업을 선점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가속기 산업의 연구 성과를 고도화하고 산업화를 위한 산·학·연·관 연계 효과를 창출해 차세대 포항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지난 1988년 4월에 설립됐으며, 물질의 미세구조 및 특성분석 등의 연구에 필수적인 국가 기초과학시설이다. 현재 포항방사광가속기(PLS-II)와 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PAL-XFEL)를 운영하고 있으며, 반도체 검사용 EUV광원 및 장비 기술개발사업,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흥식 신임소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연구원에서 시작해 수석연구원, 4세대 연구단 단장을 거쳐 올해 1월 1일 자로 가속기연구소장에 임명됐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5

2023년 표준지 공시지가 결정·공시 알림

포항시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6%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5일 결정·공시한 포항시 표준지는 총 6천648필지로, 지난해 대비 남구 6.87%, 북구 6.79%가 하락하면서 토지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포항시 표준지 중 최고지가는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로 지난해보다 7.51% 하락한 1㎡당 1천281만원이며, 최저지가는 북구 죽장면 석계리 산169번지로 지난해보다 7.27% 하락한 1㎡당 306원으로 나타났다.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의 하락은 부동산 시장 침체 및 경제 사정 악화 등을 반영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 반영에 따른 것으로,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국토부에서 2023년 적용 현실화율을 지난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하고, 2023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수정된 현실화 계획을 적용해 산정한 결과다.표준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이번 하향 조정이 오는 4월 28일 공시 예정인 개별공시지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지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http://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2월 23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한편, 2023년도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 전국 평균 대비 5.92% 하락했으며, 경북도는 6.8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5

‘그린웨이’로 시민중심 녹색도시 결실

포항 철길숲이 ‘아시아도시경관상(ATA, Asian Townscape Awards)’을 수상하는 등 녹색도시 분야에서 고평가를 받으며 ‘그린웨이 도시’로의 권위를 쌓아가고 있다.아시아도시경관상은 UN 해비타트 외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아시아인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고 성과를 이룬 도시와 지역, 사업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이다.앞서 지난 13일 포항시는 ‘2022 아시아 도시 경관상’ 국내 시상식에 참석해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철길숲은 포항시가 추진하는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으로 북구 유성여고에서 남구 연일읍 유강 정수장까지 총 9.3㎞로 7개의 행정구역을 지난다.특히, 도보 15분 거리에 포항시 인구의 약 43%인 21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어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다.도보 및 자전거 이용 시민문화가 자리 잡고 여가와 산책을 즐기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돼 포항의 녹색 랜드마크가 됐으며, 포항 철길숲에 스틸아트페스티벌의 공공예술작품이 설치되고 시민 참여 문화예술 활동들이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조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국내외로 성과를 인정받으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외 우수 경관 사례 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시민이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3-01-24

해양 부지 직접 보고 사업전략 짠다

포항시가 최근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에서 최초로 선상 회의를 개최했다.지난 18일 연오세오호에서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포항항 구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인 ‘송도 해양 ICT 스마트 리빙랩 2차 사업’의 사업자 (재)중소조선연구원이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선상 회의는 포항시, 중소조선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 위덕대, 포항공대, 한국폴리텍대학을 비롯해 해양 ICT 분야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연오세오호 선장이 직접 행정선 내부, 제원 및 기관사·항해사 등 직원을 소개하고 안전 유의 사항을 안내한 후 1시간여 동안 순시 운항하면서 진행됐다.용역 수행사인 중소조선연구원은 ‘스마트 리빙랩 운영’, ‘ICT 해양산업 생태계 구축’, ‘주민·방문객 스마트 서비스’와 관련된 주요 수행과제와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착수보고회 후에는 사업 성과의 향상과 효율적인 운영체계 수립과 관련해 포항시와 관계 기관의 제언이 오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동해안 최대 해양수산 도시인 포항의 해양수산 행정업무 및 시정업무 등 다목적 활용을 위해 건조한 연오세오호에서 개최돼 포항의 해양 도시재생사업에 의의를 더했다.연오세오호는 도동에서 출항해 포항항 구항, 두호동을 거쳐 운항하면서 탑승자들은 가까이에서 사업부지를 둘러보고 사업 운영 방향 및 추진전략에 대한 한층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포항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2024년 완공 예정)를 조성하고 첨단 해양산업의 연구개발과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포항시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해양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오세오호에서 최초 개최한 선상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오세오호가 다양한 수산 진흥, 어업지도, 재해예방, 재난구조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시정 전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포항시의 마스코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존 노후화된 27t급 어업지도선을 대체해 지난해 신규 건조된 포항시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는 130t 규모로 어선 안전 조업지도, 수산 재해 예찰, 불법 어업 단속 등의 어업지도선 역할 외 기업 유치 MOU 체결, 내·외국인 투자 설명회 등 업무협약 및 시정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선내에 약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4

도시숲 관리로 행복한 녹색도시 만든다

포항시가 도시숲 관리를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녹색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포항시는 올해 ‘기계 서숲 그린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울창한 소나무를 보유한 기계 서숲에 휴게공간을 확충하고 하층식생과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해 업그레이드된 녹색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또한, 장량떡고개 벚꽃축제가 열리는 신제지에 노후화된 도보데크를 재조성한 데 이어 ‘신제지 연못 정화 및 환경정비’와 ‘신제지 떡고갯길 인도변 수목 식재’ 사업 등으로 연못 내 연꽃을 정비한다. 특히 모정과 추억이 깃든 떡고갯길에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체 수종을 식재해 신제지와 연계한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포항시는 시설물과 식물을 수시로 관찰하고 신속히 대처해 시민들이 녹색공간에서 여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시는 해마다 △포스코대교, 연일대교, 냉천교, 문덕교 등 대형교량 △오광장, 형산로터리, 오거리 등 교통섬 △영일대, 포항역, 시청 앞, 문덕로 등 주요 경관 요충지의 대형화분에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사시사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올해는 에코파크 육묘장에서 키워낸 청보리를 시작으로 백일홍, 메리골드, 맨드라미, 국화 등 각 10여 종의 다채로운 꽃을 식재한다.현재 54%를 달성하고 있는 천만 송이 장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해 기존 영일대·형산강·인덕산 장미원 외에도, 상생·환호·학산·상도공원에 장미 테마 거점공원을 조성한다. 또 상생인도교에서 환호공원까지 연장 15㎞의 로즈웨이 중심축 구축으로 천만 송이 장미향 가득한 포항 로즈웨이 완성에 한층 더 다가서며 장미 아카데미, 바다장미축제 등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장미 도시 문화를 열어간다.포항시 관계자는 “이상기후와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도시숲과 생활권 녹지를 계속 조성하는 한편,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확충해 나가겠다”며 “철강도시 포항에 건강한 도시숲을 조성해 초록의 힘으로 포항 시민들의 행복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