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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9월 개관’ 포은오천도서관 공정률 71%

포항시가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포은오천도서관(옛 오천도서관)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71%에 달한다.포은오천도서관은 남구 오천읍 용덕리에 대지면적 2천908㎡, 연면적 5천29㎡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이며 구 도서관의 리모델링과 신축공사가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주차대수 44면(연 면적 657㎡)으로 준공된 주거지 주차장도 개관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오는 6월 준공되면 포은오천도서관은 현재 운영 중인 임시 오천도서관의 운영을 종료하고, 신축 도서관으로의 이전작업과 도서 및 서가와 가구 등 집기의 구입·비치 등 본격적인 개관을 준비한다.포은오천도서관은 포항시 남구 지역 대표 거점도서관으로 본관(포은중앙도서관)과 분관, 그리고 작은 도서관을 잇는 네트워크 구심점을 맡게 된다.또,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조성돼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 어린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꿈을 꾸는 미래·꿈 창작소로 책 놀이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당초 ‘해오름복합센터(공공도서관 조성)’라는 이름으로 건립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10월 명칭 공모를 통해 오천 출신 역사 인물인 정몽주 선생의 호를 딴 ‘포은오천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포항시 관계자는 “3년 동안 오천도서관 건립이 완성되길 기다려온 오천읍민을 포함한 포항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기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3D체험형 동화구연, AR·VR 도서코너 및 강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온 가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3-03-13

포항시의회, 17일까지 제303회 임시회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지난 10일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7일까지 8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포항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당초예산 2조6천억 원보다 1천억 원(3.85%) 증가한 2조7천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의결한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상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준공된 지 6개월이 지나도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에 대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했으며, 김성조 의원은 포스코의 실질적 지방 이전 등 지방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주문했다.이어 황찬규 의원은 KTX 포항역의 심각한 주차문제 실태에 대해 지적하며 다층 입체식 주차장 건립 등 해결방안을 제안했고, 김은주 의원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일본과 일본의 전범 기업을 제외하고 포스코 등 우리 기업에서 제3자 변제 방식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의사를 밝혔다.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2022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2022년도 결산검사위원에는 박칠용 의원(대표위원), 송철한 세무사, 조영대 세무사가 선임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명의 의원으로 구성해 위원장에 백강훈 의원이, 부위원장에 전주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만호, 김상일, 김영헌, 김종익, 김철수, 김하영, 백강훈, 양윤제, 전주형, 정원석, 최해곤 의원으로 구성됐다.13일부터는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계획되어 있으며,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며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2

수소산업 이끌 거점도시 도약

포항시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수소경제’로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정부 수소 정책 중점전략인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8만240㎡에 총사업비 1천89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부품 관련 30개 기업이 입주하는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부품·소재 실험실과 대용량 핵심부품 소재 평가 장비 20종 26기를 갖춰 부품·소재 성능평가 센터를 마련한다. 아울러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 실증 시설을 만들고, 시스템 평가시설을 구축해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시는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 방향과 세부전략 수립, 기업 유치와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이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현재 기재부의 제1차 점검 회의를 마쳤으며, 향후 정책성 평가를 거치면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시는 산업부, 경북도와 함께 대응 전략을 세우고 선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시는 연료전지 산업 기반 마련과 육성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이미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구축된 장비 54종을 통합해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에 개소, 한국인정기구로(KOLAS)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곳은 기업과 협력해 연료전지 생산기술 개발, 핵심부품과 소재의 국산화 및 제품의 안정성·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올해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제품·부품 인증 및 평가장비 32종을 구축한다. 수소연료전지 분야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 국내 최초 연료전지 100E7D2급 설비 검인증 평가 시스템으로 인정받아 수소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수소전문기업 발굴을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선제적 시행을 통해 수소전문기업이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는 등 수소경제 허브 도시 초석을 다진다.지난해에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핵심부품·장비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지역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특허 출원 등 지원 및 생산 공장 지역 내 유치를 유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경제 확대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수소연료전지분야의 부품, 소재, 조립에 걸친 선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연료전지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포항이 국내 최대의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2

“대한독립 만세” 100여 년 전 그날의 함성 재현

제14회 청하면민의 날 및 청하장터 3·12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2일 출향인사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거행됐다. 사진포항시 북구 청하면은 삼국시대 때부터 고구려 아혜현이라 불린 유서 깊은 고장으로, 일제강점기인 1919년 3·1만세 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번질 때 3월 12일 청하장날을 기해 청하장터에서 애국지사 23인을 선봉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100여 년 전 그날 규합된 동지와 시장에 모인 군중들은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으며, 함성은 덕성리 일대로 울려 퍼졌다. 곧바로 일경이 달려와 총검으로 위협하며 군중을 해산시키고 23인의 애국지사를 체포했다.박은식의 ‘한국동립운동지혈사’에 의하면 청하의 만세시위는 2회, 참가인원은 500명, 부상자 수 50명, 피검자 수 40명으로 기록돼 있다.청하면은 만세운동을 선도한 의사들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해마다 3월 12일을 ‘청하면민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위령제, 만세운동 재연 퍼레이드, 면민의 날 기념식, 윷놀이 등 민속놀이 대회, 주민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청하면사무소에서 청하장터까지 이어지는 100여 년 전 청하장터 만세운동을 그대로 재연한 3·12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였다.독립의사 유가족, 기관 및 단체장, 청하초등학교와 청하중학교 학생 120명,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선열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기고자 만세를 부르며 시가지 행진을 했다.포항시 권의진 청하면장은 “100여 년 전 3·1운동 당시 23인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은 청하면의 자랑으로 영원히 후손들에게 계승돼야 한다”며 “많은 면민들과 출향인사들이 참여하는 면민의 날을 통해 애국심을 되새기고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2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삶 살자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장애를 극복한다는 의미는 비장애인으로 된다는 뜻이 아니다. 항상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며 몸의 장애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고 잊고 산다는 의미에서의 극복을 말한다.평생 장애와 함께 가야 하기에 부딪히고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 앞을 향해 나아간다.힘들고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새 출발을 위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가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 공지웅(43) 지회장이다. 최근 그를 만나 ‘도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그는 29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척수장애는 척수손상으로 인해 신체와 두뇌 사이의 주요 신경 전달 통로가 끊어져 손상 부위 아래의 감각 기능과 운동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공 지회장은 “사고 당시에 척수가 뭔지도 몰랐고, 2∼3년간 꾸준히 재활하면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심한 우울증에 걸려 한동안은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어느 날 30대 후반의 나이가 됐을 때 이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018년 당시 경주, 청도 등 9개 지역에는 협회가 있었는데, 정작 경북에서 제일 큰 도시인 포항에 협회가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를 세우고 동료 장애인들을 위해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해보고 싶었다”며 덧붙였다.협회 설립 당시 초창기 회원은 10여 명. 하지만 5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회원 수는 550명이 훌쩍 넘는다.그는 단체를 운영하면서 평소 장애인들이 겪어보지 못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며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실제로 센터에는 탁구와 당구, 슐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물이 준비돼 있었다. 또 공 지회장은 척수장애 동료와 휠체어를 타며 패러글라이딩, 청송 주왕산 3㎞ 코스 등산을 하는 등 매순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그는 “2011년 포항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을 때 첫 번째 시도에서 추진력이 약해 그대로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졌다. 그땐 정말 아찔했었다”며 “2번째는 비행을 성공해 하늘을 날았는데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 못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공 지회장은 지난해 ‘일일호프 데이’ 행사를 개최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힌남노 태풍 피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회원들의 노후 휠체어 교체, 장학금 전달 등의 활동을 했다.협회에서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일 점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 평균 30∼40명의 손님이 이곳을 찾는다. 협회가 사실상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공 지회장은 “회원 중에는 사고로 인해 장애가 생기고 난 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집 밖으로 단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은 사람도 있다”며 “칩거 생활을 하는 장애인, 다친 지 얼마 안 돼 사회와 단절된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3-09

“김건희 여사 방문으로 큰 용기와 힘 얻어”

포항시새마을회가 지난 3일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방문을 계기로 침체한 조직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로 갈수록 퇴색해 가고 있는 새마을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통한 지역 발전과 사회봉사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김건희 여사는 지난 3일 새마을운동 발상지에 문성리를 방문했다.김건희 여사의 이번 새마을발상지 방문은 1971년 고 박정희 대통령 이후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는 처음이다.포항시새마을회 초청으로 문성리를 찾은 김건희 여사는 이날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김건희 여사는 포항시새마을회 이상해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회원들과 함께 EM흙공 던지기와 하천쓰레기 청소를 한 뒤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헌신봉사하는 새마을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조국 근대화의 출발점이었고 가난했던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며 “김건희 여사의 이번 포항새마을회 방문으로 회원들은 큰 용기와 힘을 얻었고, 앞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새마을회원들이 솔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mangchi@kbmaeil.com

2023-03-09

노후 공동주택단지 새 단장한다

포항시가 지난 2월 개최한 공동주택관리 심의위원회에서 노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데 이어,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총 101개 단지에서 신청·접수했으며, 포항시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32개 공동주택 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추후 도비 확보, 추경 편성 등 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 대상 확보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된 공동주택 단지 내 주차장 보수, 어린이 놀이터 등 공용시설 보수사업과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경로당 등 복리시설의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립주택 등 노후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공동주택 동별대표자로 구성되는 입주자대표회의 등 입주민 상호 간 건전하고 화목한 공동체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이웃 간 원활한 교류와 소통 확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역 내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10월에는 포항시 공동주택관리조례를 개정·공포함으로써, 변전실 또는 기관실 침수로 입주민이 단전·단수된 경우 최대 5억 원 지원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공동주택의 실질적인 피해복구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관리비 부족 등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와 입주민 주거환경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7

‘아이가 안전한 포항 만들기’ 한마음 한뜻

포항시가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아동학대에 신속하게 대응한다.7일 포항시, 포항북부경찰서,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업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는 올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아동학대 유관기관 공동업무수행지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동학대 대응 과정에서의 상호 개선 및 요청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 김칠성 포항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우리 지역의 안정적인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위해서 유관기관 간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포항이 될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의 유지·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진철 포항시 교육청소년과장도 “포항은 경찰, 교육지원청, 검찰, 법원 등의 공공기관은 물론 아동보호전문기관, 해바라기센터와 같은 민간기관 등 모든 관계 기관이 아동학대 대응·예방과 아동보호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아동학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9명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6명의 아동보호 전문 요원이 배치돼 아동학대 발생 시 조사 및 아동보호 조치에 즉각 대응하고 있으며,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아동학대 전용 신고 전화, 아동상담실, 학대 조사 전용 차량, 전용 휴대전화, 녹음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아동학대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포항시 아동학대 전용 신고 전화(054-270-1391)로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7

포항 북구, 1기분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 5억 부과

포항시 북구가 오는 10일 2023년 1기분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대상 1만1천617건에 대해 약 5억원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환경개선부담금은 대기환경오염 발생 원인자에게 오염물질 처리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하는 원인자 부담제도로, 경유 차량 소유자 대상 연 2회(3월, 9월) 부과한다. 이번 부과 대상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로 차량배기량, 차령계수, 지역별 계수 등에 따라 부과 금액이 산출된다. 차량 취득·말소 등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일할계산해 부과하므로 폐차 또는 명의이전 후에도 부과될 수 있다. 저공해자동차, 유로5, 유로6 차량은 면제된다.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이며 금융기관 방문, 공과금 수납기, 신용카드, 가상계좌이체, 인터넷 지로(www.giro.or.kr), 위택스(www.wetax.go.kr), ARS전화(1588-5260)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기한 내 미납 건은 3% 가산금이 발생, 체납 시에는 재산압류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054-240-7164, 7166)로 문의하면 된다.황보태희 복지환경위생과장은 “환경개선부담금은 대기 및 수질환경 개선사업 지원, 저공해기술 개발연구비, 자연환경보전사업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므로 기한 내 납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3-07

“부주의 산불 최다… 입산객 느는 봄철 더욱 조심”

포항남부소방서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산불예방을 강조하고 나섰다.올해 들어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입산객이 증가해 산불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소방당국의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소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경북에서 올해 발생한 48건의 산불과 들불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3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부주의로 인한 산불 중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와 논·밭 태우기가 각각 9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471건 중 180건(38.2%)이 봄철(3월∼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시기적으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에 포항남부소방서는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교육 등 지도점검 △소각행위 금지 등 홍보방송 실시 △주요 등산로 홍보캠페인 △산림인접지역 화재예방 기동순찰 △화재 즉각 대응 현지적응훈련 등을 실시하며 산불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박치민 서장은 “최근 빈번하게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봄철에 집중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3-07

신산업 투자 유치 거점도시 포항 발돋움

포항시가 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기업투자 유치와 최적의 인프라 구축 등 빼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포항시는 철강 일변도에서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고, 혁신적인 지역 경제 발전 원동력과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6일 포항시는 민선 6기부터 8기 현재까지 8년여간 영일만일반산단, 블루밸리국가산단, 융합기술산업지구 등 지역 내 산업단지에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총 100여 개 기업으로부터 9조여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은 국내 최초 연구중심의대 포스텍, 세계 3번째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최고 수준 소재 분야 연구 기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포항만의 강점들의 활용한 최적화된 융합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그 선두에 선 ‘이차전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초격차 생태계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일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된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특구에 지정됐고, 2021년 준공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앵커·중소기업들로부터 약 4조 원의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대규모 추가 투자 협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핵심 소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적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전준혁기자

2023-03-06

“올 첫 추경, 민생안정·시민안전 최우선”

포항시가 2023년 당초 예산 2조6천억원 대비 1천억원(3.85%)이 증가한 총 2조7천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1회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는 당초 예산 2조2천450억원보다 940억원(4.19%)이 증가한 2조3천390억원으로, 특별회계는 당초 예산 3천550억원보다 60억원(1.69%)이 증가한 3천610억원으로 편성했다.일반회계 주요 세입 재원은 국·도비 보조금 259억 원, 순세계잉여금 547억원, 세외수입 100억원, 특별교부세 34억원 등이다.이번 세출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내시액, 안전 도시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 그리고 직제 개편부서의 예산 등을 조정·반영했다.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121억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및 혁신 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30억원 등을 배정했다.또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안전 도시 조성 제도개선 및 도시진단 용역 19억원, 오천 항사댐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22억원, 소하천 재해복구 및 하천 정비사업 83억원 등을 투입했다.이와 함께 복지 분야에는 장기 요양기관 급여비용 지원 43억원, 난방비 급등에 따른 저소득층 한시 긴급 난방비 지원 11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농림어업분야에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6억원,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33억원,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21억원, 축산농가 경영 안정화 지원에 8억원, 농어촌마을 에너지복지를 위해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특별지원)에 31억 원을 반영했다. 양학동∼흥해 대련 간 도시계획도로(중1-55) 개설에도 100억원을 공공기여사업으로 투입했다.포항시 도명 예산법무과장은 “이번 추경은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올해 시행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0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월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6

송라 ‘보경 찹쌀·현미찹쌀’, 美 밥상 오른다

포항시가 쌀 소비 진작과 판로 확대를 위해 역점 추진해온 곡류(백미, 찹쌀, 찹쌀현미 등) 수출 확대 정책이 큰 결실을 맺고 있다.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인 172t(4억7천만 원)의 쌀 수출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2월 초 캐나다로 30t 규모를 수출하는 등 쌀 수출 200t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6일에는 찹쌀 및 현미찹쌀의 최대물량인 87t 수출계약과 함께 첫 물량인 34.8t이 흥해읍 소재 대풍영농조합법인(대표 금예철)에서 미국으로 수출길에 오르면서 올해 곡물을 포함한 신선 농산물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송라면 ‘보경 찹쌀·현미찹쌀’은 내연산의 깨끗한 수질과 맑은 공기 및 영양분 많은 토질에서 재배·수확돼 찰기가 높고 밥맛이 좋아 품질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전체 생산량 340t의 약 25%를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가격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쌀의 소비 및 유통망 확대와 함께 올해 수출 목표 200t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외 홍보·판촉, 바이어 초청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내 가격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6

포항시, 취약층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포항시가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한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12월 ‘포항시 재난 취약계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재난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최근 건조한 기후로 인해 주택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포항시는 이번에 1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주택을 중심으로 2천여 가구에 화재경보감지기와 소화기 설치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족, 단독 노인세대 등 재난 취약계층은 오는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당 경보감지기 2개와 소화기 1대를 지원할 계획이다.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연기를 감지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초기 진압을 강화할 수 있는 기초적인 소방시설로, 2017년 2월부터 모든 일반주택(단독·다가구·연립주택 등)에 설치가 의무화됐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6천700여 가구에 소방시설을 지원해 화재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고 있다.포항시는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집중될 수 있는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6

“청년층 임대차 계약 무료상담 받으세요”

포항시 북구(구청장 한상호)가 3월부터 북구청 민원토지정보과에서 지역 내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청년층 임대차 계약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최근 북구는 지역의 전세가율이 80%를 초과해 깡통전세 등 전세 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동산 계약에 아직 미숙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주 1회) 임대차 계약 상담서비스를 예약제로 운영한다.‘청년층 임대차 계약 상담서비스’는 ‘주거지탐색 서비스’와 ‘전·월세 계약 상담 서비스’가 있으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포항북구지회(회장 도규성) 소속 공인중개사들의 재능기부로 전문상담이 이뤄진다.주거지 탐색 서비스는 타 지역민이 포항에 주거지를 알아볼 때 본인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주거지를 선정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주거환경의 질을 향상시켜 포항의 매력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전·월세 계약 상담 서비스는 등기부 등본과 건축물 대장 등의 정보를 파악해 청년층 임차인이 부동산 계약 시 주의할 점을 알려준다.서비스 이용금액은 무료다. 희망자는 상담일 하루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신청자 중 매주 3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신청서는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제출은 북구청 민원토지정보과로 방문신청 또는 FAX로 신청하면 된다.천진홍 민원토지정보과장은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 및 시민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기자

2023-03-06

빗물펌프장 신·증설, 침수피해 막는다

포항시가 배수 능력 대폭 상향을 위한 빗물펌프장 신·증설에 나서 오는 2028년까지 총 1천46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나 태풍과 같은 자연 재난을 대비한 침수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5일 포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형산빗물펌프장 외 15곳과 장성간이펌프 외 20곳 등 총 36곳의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빗물펌프장 정비를 위해 총사업비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월 중 빗물펌프장 8곳의 펌프 8대를 교체·정비할 계획으로, 집중호우 및 태풍 발생 시 즉각적인 가동이 가능하도록 집중 정비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대형 태풍과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기상이변에 대비하고자 배수 능력을 상향한 빗물펌프장 신·증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상습 침수지역인 남구 대송면행정복지센터 인근 및 구룡포읍 일원에 빗물펌프장 2곳을 신설하고, 창포동·대송면·송도동·연일읍·철강공단 등에 있는 기존 빗물펌프장을 증설해 펌프장 배수 능력을 20∼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상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4곳을 지정받아 국비 880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587억 원 등을 포함해 총 1천467억 원의 예산을 2028년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정비 대책 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빗물펌프장의 시설점검 및 신·증설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5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안전 사각지대’ 해소

포항시가 3월부터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점검을 통해 재난재해를 사전에 대비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공동주택관리 법령상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해당하지 않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기능 유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 대상인 공동주택은 준공된 지 30년이 경과되고 전체 연 면적이 3천㎡ 이하인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하기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 실태 및 구조안전성 조사,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안전상태를 점검한다. 점검 후에는 결과에 따라 건축물의 안전관리 계획수립, 안전 점검 결과, 보수보강 방법 등의 내용이 수립된 보고서를 공동주택 주민 대표에게 제공해 안전관리 및 보수보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포항시는 지난해 36개 단지 72개 동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34개 단지 49개 동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김복수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안전 점검은 시설물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민의 사고 예방 및 생명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올해도 체계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한 거주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3-05

포항시 “생활폐기물 불법 투기 뿌리 뽑자”

포항시가 원룸, 주택 밀집 지역, 공한지, 임야 등 각종 생활폐기물 불법 투기행위에 대한 집중단속 강화에 나섰다.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족이 늘어나면서 음식물 혼합 배출이 증가해 자원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페트병, 캔 등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혼합배출 및 무단투기를 근절하려는 의식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이에 시는 3월부터 단속반 10명이 4조를 편성해 생활폐기물 불법투기에 대해 상시 단속을 펼친다.이번 단속은 29개 읍면동에서 추진하는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및 환경정비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며 쓰레기 바른 배출 방법과 종량제봉투 사용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주요 점검 대상은 △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 혼합배출 △대형폐기물, 음식물쓰레기 불법 배출 △사업장 생활폐기물 불법 배출 △생활폐기물 불법 소각·매립 행위 등으로 적발될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감시카메라(CCTV)를 활용한 불법투기 단속도 적극 추진한다. 현재 포항시에 설치된 불법 쓰레기 배출 감시카메라(CCTV)는 총 243대(고정식 114대, 이동식 129대)다.특히, 이동식 감시카메라는 태양광 전력으로 주변 움직임을 감지하고 안내 멘트를 송출해 무단투기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등 예방 및 단속 효과가 커 올해 2월에 이동식 1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또, 시는 불법(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신고의식을 고취하고자 과태료 부과 신고 건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500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고원학 환경국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단속강화도 중요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선돼야 한다”며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분리 배출하는 데 적극적인 실천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시는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단속을 통해 지난 2022년 1천593건 1억7천300만 원, 2021년 1천696건 1억7천600만 원, 2020년 1천870건 2억4천700만 원을 부과했다. /전준혁기자

2023-03-05

김남일 부시장 “농가 소득 증대 적극 지원”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2일 농업 관련 주요 현장인 농특산물 가공업체와 아열대 작물 재배농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농식품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김 부시장은 이날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와 지역의 특산물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범촌(주)(대표 이동욱)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브랜드를 개발한 (주)포항수제맥주(대표 이광근)를 비롯해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아열대 작물 재배농장을 방문했다.범촌(주)은 1920년 설립 이후 100여 년간 4대에 걸쳐 독창적인 제조공법으로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주로 전통 고추장, 한식 반찬류, 한식 소스류를 생산·유통하고 있다.특히, 포항물회를 발효, 숙성해 소포장,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수출용 제품을 새로 개발해 지난해 약 20만 달러(2억5천만 원)을 미국으로 수출했으며, 가공시설 증축과 보완을 통해 수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주)포항수제맥주는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주로 지역산 쌀, 보리, 산딸기 등을 사용해 장기읍성(사워에일), 동빈나루(라거), 대보항(스트롱 에일), 청룡(라이스 에일) 등 4가지 브랜드를 개발해 판매와 함께 수제 맥주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맥주 가공사업을 통해 대규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포항시에서는 아열대 작물로 11개 농가, 2.65ha에서 한라봉, 천혜향, 바나나, 커피, 백향과 애플망고가 재배되고 있다. 바나나 농장은 지난 2020년부터 친환경으로 바나나를 수확해 학교급식, 로컬푸드 등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한라봉 재배농장은 체험관광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현장 소통 중 농업인들은 아열대 작물 재배의 특성상 난방비에 대한 부담과 유통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김남일 부시장은 “아열대 작물 재배 확대와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남일 부시장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바탕으로 농작물 재배 환경 변화를 잘 읽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새 소득 작목 기술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