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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숲 흐르는 음악 ‘시민 DJ’가 틀어요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06-14 19:59 게재일 2023-06-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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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양성 프로그램 거친 7명<br/>매일 저녁시간 라디오 방송 진행<br/>4년 만 운영 재개 오픈스튜디오<br/>쌍방향 소통창구 역할 확장 기대
포항 철길숲 오픈스튜디오.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2일부터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포항 철길숲 오픈스튜디오에서 ‘철길숲 시민 DJ’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철길숲 시민 DJ’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로 DJ 양성과정을 거친 시민들의 재능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으로 진행된다.

방송은 용흥 건널목~효자교회 약 4.3㎞ 구간에 설치된 음향 스피커를 통해 송출된다.

요일별로 1명씩 총 7명의 시민 DJ가 라디오 진행을 맡을 예정이며, 철길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음악을 비롯해 각종 시정 및 생활 정보와 공원 이용 협조 사항 등을 안내한다.

한편 포항 철길숲 오픈스튜디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다가 4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오픈 스튜디오 방송은 철길숲 산책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길숲 시민 DJ’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면서 철길숲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방송을 만들어 가겠다”며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향후 시는 다양한 사연과 시정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시민참여를 고취하고 쌍방향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또 시민 호응도에 따라 방송 시간 연장, 시민 DJ 추가 모집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시민 DJ 라디오 방송을 통해 포항 철길숲이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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